그냥 업무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꾸 왜 이해를 잘 못하냐고 뭐라하는데..
그런상황에서는
1. 말한단어를 이해 못했음
2. 말한 단어가 문맥상 따져보면 모두 참이 되는 케이스라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모호한 상황
이 두가지인데, 사실 1번보다 2번때문에 네? 어떤거요? 라고 다시 물어보는데 왤캐 사람들이 짜증내는지 모르겠음..
오늘 회의하는데 별별 이야기는 다 했음..
데이터셋좀 보자 -> 네 무슨 데이터셋이요?
아니 그 10년치 있잖아 -> 아.. 그거요? 그건 데이터셋이 아니죠.. 근데 무슨 10년치 데이터 보자시는거죠?
하.. 아니 그 우리 타회사에서 넘겨받은 10년치 데이터 -> 아.. 그거요? 넘겨받은 데이터인지 우리가 수집한 데이터인지 말씀은 해주셔야죠..
아니 쟤는 왤케 이해를 못하냐.. 에휴..
이리 됨..;;
이미 회의 할때 데이터와 데이터셋에 대해서 대화가 모두 오고간 상황임.. ㅋㅋ
그러니 제발 용어좀 똑바로 쓰라고.. 이사람들아....
회의 하다보면 용어 지좆대로 쓰는 놈들때문에 햇갈려 죽겠던데
3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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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f01ddc
d0b8d24f
내가 생각하기엔 그 사람한테 모두 필요해 보임 ㅋㅋㅋ 그래서 다시 묻는거임
8b667eb6
전체 상황을 몰라서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글로만 보면 네가 단어가 쓰인 맥락을 이해 못하는 사람같이 보인다. 흔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라'는 말이 있는데 난 저 문장이 개떡같이 말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맥락으로 의미를 파악하라는, 찰떡같이 알아듣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어쨌든 데이터와 데이터셋이 다른 곳에서 일하는 네 입장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냥 글로만 보면 그래 보여서 그래. 그리고 톡톡 쏘는 듯이 말하는 건 고치는 게 좋아보인다.
d0b8d24f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그래서 다시 묻는거임 뭐가 맞냐고..
맥락을 파악을 해봐도 이미 회의 다 끝났는데, 앞뒤 다 짤라먹고 "데이터셋좀 보자" 이러면 내가 뭔지 어캐앎...
8b667eb6
회의가 끝나고 그사람이 무얼 할지 생각해보면 적당히 좁혀지겠지. 그것 중에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주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개떡같이 말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게 아니고, 찰떡같이 알아들으면 좋다는 취지의 말이라니까...
8b667eb6
깜빡하고 못 적었는데 더블체크는 항상 좋으니 계속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는 건 좋은 습관으로 보여
d0b8d24f
내가 너무 학교에 오래있었나봐.... ㅠㅠ
8b667eb6
협업 센스는 사람들이랑 같이 일해야 느니까 학교에 오래 있던 것도 지금 고통을 겪는 이유가 될 수 있겠지. 어쨌든 사회생활을 오래 해본 결과, 저새끼를 바꾸는 건 어렵지만 날 바꾸는 건 쉽더라. 즉, 내가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이 되는, 일종의 사회화가 빨리 되는 사람이 되는 게 쉬우니 노력하면 좋을 것 같아. 단, 책임과 관련된 일에서는 절대 널 바꾸려고 하지 말고 네가 책임져야하는 일이면 상대한테 몇 번 씩 확인하고, 녹음도 하고 진행하도록해.
61849f99
이런사람이랑 일하기 싫을듯
d0b8d24f
그럼 앞뒤 짤라먹고 이야기좀 하지 말라고... 회의에서 A, B, C 3가지 주제 중
C 주제 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B 주제에 쓰는 단어 들어고와서는 이야기하면 내가 어떻게 생각하겠냐..;;
c4f01ddc
d0b8d24f
아 저 글엔 안적었는데, 실제 상황에선 그랬음 언급하신것 두개중 뭐냐고
c4f01ddc
d0b8d24f
내 생각엔 둘다 그럴듯했다...
왜냐면 상급자가 직접 얻은 데이터랑 타회사에서 받은 데이터 둘다 보고 나중에 둘다 이야기 하자 이랬거든 ㅋㅋ
2a6197b3
어쩔수 없음 니 잘못 아님.
근데 말투는 좀 고쳐야겠다.
얼빵하게 네? 네? 이러지말고
말씀하시는 게 00 맞으시죠? 라고 반문하셈 차라리 모호하면
2a6197b3
쓰다보니까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말한 새끼가 너보다 상사고 조팽신이라서
니가 찰떡같이 알아들을수 밖에.... 어쩔 수 없음.
니잘못아님
d0b8d24f
이럴땐 상사가 교수일때는 좋았는데...
2a6197b3
추가적으로 다른사람은 다 알아듣는데 니만 좆나 못알아들으면 니문제가 맞는데
그 일시키는 상사가 좆뱅신처럼 말하고 다른사람도 못알아 들으면
상사새끼가 문제 맞음.
근데 다른사람들은 다 알아듣는데 니만 못알아들으면
니가 평소에 일에 대해서 집중을 안하고 있다는 말로도 설명이 가능함.
상사가 개좃같이 모호하게 얘기하면 앞으로 네? 뭔 데이터셋이요? 이따구로 얘기하면
당연히 일에 집중안하고 있는 븅신 티 나니까 절대 이렇게 얘기하지말구
이미 이렇게 얘기 안하고 있으면 잘하고 있음!
d0b8d24f
상사 말고도 그런적 있긴한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해 못한건 아님...
이렇게도 논리적으로 맞고 저렇게 해도 논리적으로 맞아..
물론 확률로 따지만 더 높은 확률이 있지만, 사람일이라는건 모르는거임...
같은 단어를 보더라도 보는 관점이 다른게 사람이니깐..
952959ac
ㅋㅋ 너무 학교에 오래 계셔서 그런가 되게 아카데믹한 사고가 있으시네여 그런 공자왈 맹자왈 소리를 벗어나야 됩니당. 사회의 때가 묻으면 자연히 벗겨질 겁니다!
682458b2
d0b8d24f
너무 오랫동안 학교에 있어서 그런가 보다...
2e46ef47
우리 팀장님과 나보는거 같네 ㅋㅋㅋㅋㅋㅋㅋ
퇴사마렵다
d0b8d24f
그러게.. 퇴사 마렵네..
dab0de1c
이거 일하면 대충 늘어.. 나 아는 사람중에도 이런 사람 있었음 극단적으로 걍 예를들어서 문서에 오타로 컴퓨터를 컴퓨타 라고 쓰여 있으면 컴퓨타가 뭐냐고 물어봤음
d0b8d24f
아.. ㅋㅋㅋ 그정도는 아닌데
Haar를 어떤 사람은 하아 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하르라고 해서 햇갈렸던적은 있다 ㅋㅋ
dab0de1c
어차피 일하다 보면 쓰는 말 거서 거기니깐.. 힘내
5fc7e0e4
말귀를 못 알아먹는 스타일이네.
너 연애 못하지?
d0b8d24f
5년째 연애중인데..;;
952959ac
ㅋㅋ 초면애 죄송흐지만 쫌 답답하시네요 ㅋㅋ 아는 동생 중에 똑같은 사람 있어서 생각나네여 ㅋㅋ 위에 말한거 처럼 컴퓨터 컴퓨타같이 세세하게 정의하고 따지는 이과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 근데 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데 시간 지나면 좀 나아지실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