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조선의 7-9급 공무원, 참하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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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 감사 송세헌(宋世憲)의 진사 시험 합격증 -

 

조선의 하급 공무원, 참하관 3편의 시간!

 

이번 시간에는 8품의 벼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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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8품(正/從品)

 

8품의 관직도 9품과 마찬가지로 중앙 기관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관직이다.

 

8품 관직의 품계명은 아래와 같다.

 

  양반 문과 양반 무과 잡직 문과 잡직 무과
정8품 통사랑
(通仕郞)
승의부위
(承義副尉)
면공랑
(勉功郞)
맹건부위
(猛健副尉)
정8품 승사랑
(承仕郞)
수의부위
(修義副尉)
부공랑
(赴功郞)
장건부위
(壯健副尉)

 

9품에서 최소 900일, 최대 5200일만큼 근무해야 승진할 수 있다고 하니, 그 봉급은 많이 올랐을지 한 번 보자. 조선 세종 기준 1년치 봉급이다.

 

  현미 보리 포(베필) 저화
정8품 12석 3석 4석 2석 4필 2장
종8품 10석 3석 4석 2석 4필 2장
정9품 10석 1석 3석 1석 3필 1장
종9품 8석 1석 2석 1석 2필 1장

 

* 세종 기준으로 저화 1장으로 평균 쌀 1석을 살 수 있었다니, 저화 1장의 가치는 한화 약 20만원이라 할 수 있다.

 

영조 때의 속대전 이후에는 월급으로 바뀌며, 아래와 같이 바뀐다.

 

  대한민국 원 기준
정8품

1.2석

5말 약 108만원
종8품 1.2석 5말 약 108만원
정9품 1석 5말 약 100만원
종9품 1석 5말 약 100만원

 

관리들의 봉급 수준은 당대의 대가족을 부양할 수준에 그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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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8품, 종8품의 대표적인 관직은 아래와 같다.

 

사록(司錄)

 

정8품. 의정부 소속의 관리로, 친가/외가 4대조까지 연좌제에 걸리지 않아야 임명 가능했다. 성균관, 교서관의 박사(博士) 이하의 관직을 겸임했다.

 

조선은 낮은 세율과 더불어 작은 정부를 지향한 국가였기 때문에, 유능하다 싶은 인재는 두가지, 세가지의 관직을 겸임시켜 신나게 부려먹었다. 사록의 관직이 그 예이다.

 

대교(待敎)

 

정8품. 춘추관 소속되었으며 기사관(정9품관 -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을 겸직했다. 왕의 주위에서 신하들의 대화를 기록하였으며, 사고(도서관)의 서적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다.

 

승진이 보장된 청요직(淸要職)에 속했다.

 

시직(侍直)

 

정8품.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 소속으로, 좌시직과 우시직으로 나뉘어 있었다. 세자를 보필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대단한 요직으로, 2년 이후 종6품으로의 승진이 보장된 관직이었다. 세자는 이후 왕이 될 사람이므로, 다음의 왕에 눈에 든다면 고위직으로의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 아니었을까.

 

사맹(司猛)

 

정8품 무관직. 특별한 업무는 없었으나 봉급은 지급받았다. 현대의 무보직 군인에 상응.

 

 

봉사(奉事)

 

종8품. 중앙 부서 및 지방 관청의 실무 책임자를 맡았다. 현대의 주사(6급 공무원)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했다고 보면 된다.

 

조선은 맹인들에게 이 봉사 관직을 수여하곤 하였는데, 이후 봉사는 맹인을 낮잡아보는 다른 표현으로 현재에도 사용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동구비보 권관직을 수행한 이후 훈련원 봉사에 임명된 기록이 있다.

 

전곡(典穀)

 

종8품. 조선 왕실의 물자와 노비를 담당했다. 514일을 근무하면 승진할 수 있었으며, 종6품에 이르면 다른 관직으로 이동하였다.

 

주사(主事)

정/종8품. 조선 초기에는 중앙 부서의 실무 책임자를 맡았으나 점차 평안도/함경도의 각 관청 실무 책임자를 가리키는 관직이 되었다.

 

종7품이 되면 잡직에 편입되었으며, 1600일을 근무하면 승진할 수 있었다.

 

경무관(警務官)

 

8품관. 조선 말기에 등장하였으며, 현대의 경위(警衛)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였다 한다.

 

 

이순신은?

 

이순신은 훈련원 봉사(종8품) 직을 수행하던 중 정5품 병조 정랑 서익(徐益)의 청탁을 거절한 일이 있다.

 

이후 선조의 총애를 받은 이순신은 종4품 만호(萬戶) 직을 수행하던 중, 위에서 사이가 나빠진 서익의 탄핵을 받고 다시 훈련원 봉사로 강등당하게 된다.

 

이후 전라도 좌수사 이용이 함경도로 파견갈 때 이순신을 자신의 종사관으로 데려갔고, 이순신은 여진족의 족장을 생포하는 큰 공을 세운다. 이후 이순신은 종7품 참군(參軍)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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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품과 충무공의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42개의 댓글

2020.07.16

30대 아재인데

승질급한 내 성격이라 안맞아서 공겹 안가고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코로나로 임원들 목 날라가는거 보고

내가 괜히 사기업 다니나? 싶기도 하고

방학이라고 세시 땡에 집에 가는 학교 행정일 하는 동생놈 부럽기도 하고

나 잘나가봐짜 성공한 보부상인데

그래도 공뭔하면 양반 갓이라도 흉내낼수 있으니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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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skkttt

사농공상은 조선시대의 이야기니 너무 주눅들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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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야 너 글 재밌다

근데 관리 급여가 너무 짜면 부정부패..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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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남자간호사

과찬이시오ㅎㅎㅎ 공무원에 대한 최소한의 품위유지비는 부정부패를 예방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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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그 때야 쌀이 지금보다 훨 비쌋지

 

지금이야 기계로 하고 유통망도 전국에 깔려있지만

 

그 때는 다 사람 힘으로 하고 운반은 커녕 저장도 힘들었을텐데

 

기술 발전은 생각 안하고 지금 가격으로 생각함 어떡함

 

90년대 컴퓨터 500만원이었는데 그 때 500이면 지금 1000만원은 함

 

그 때 누가 컴퓨터 갖고 있었다고 부자라니까.

 

컴퓨터? 지금 그거 50만원이면 사는거 아냐? 50만원이 뭐가 부자야

 

이러는 꼴이지......봉급 계산을 지금 쌀가격으로 하는 멍충이가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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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Wofu

그냥 진짜 단순계산임!! ㅋㅋㅋㅋㅋㅋ 너무 진지하게 보지 마소 ㅠㅠ 당시 조선에 노동자같은 계층이 있었던 거 아니잖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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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3대20헬린이

단순계산이 아니라 잘못된 계산이지...왜? 저 때 저화 유물이 지금 팔면 2000만원에 팔린다고 2000만원 줬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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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Wofu

오.. 그거 괜찮네! 농담이고 ㅎㅎ

 

잠시 알아보니 상평통보 1냥은 쌀 2.5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 1냥은 현재 우리나라 돈으론 약 4만원이니, 쌀 10말인 1석은 4냥 = 16만원 정도라 할 수 있겠네. 꽤 비슷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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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3대20헬린이

 당시에 노비 한명 가격이 최소 5냥에서 최대 20냥 정도였고 한양 사대문안 기와집 한채가 150냥 정도였느니 1냥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님을 알수있다. 

 

노비가 80만원이고 기와집이 600만원이었어?? 연봉 1억 받으면 1억에 기와집 15채씩 사겠네 ㅎㅎ 사대문 안에 기와집이 2000만개는 있었을듯

 

그 4만원이란것도 니처럼 쌀값으로 빡대가리 계산한 거인듯 쌀값으로 계산해서 7만원이라는 기사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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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Wofu

논문을 좀 보고 있는데 꽤나 정리해 볼 가치가 있는 내용인 거 같네. 나중에 화폐가치에 대해 정리해서 올릴게! 좋은 주제를 알려줘서 고마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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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3대20헬린이

옛날 돈 1만원이랑 지금돈 1만원이랑 가치가 너무 다름 당장 대한 제국 때만 생각해도 물가 차이가 오지는데 조선시대 만원이면 겁나 큰거임 걍 천배로 계산하면 현실성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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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뇌삼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라. 서울대 박사논문을 하나 봤는데 봄에는 상평통보 한 냥에 쌀이 두 말 나오는데, 가을에는 한 냥에 다섯 말까지 받으니 물가의 변동이 상상을 초월하지. 이건 논문 한 편 나올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이라 생각해.

 

단순히 한 냥은 지금의 몇만원이다 할 문제가 아냐. 그래서 국정 홍보자료에도 그냥 현대 쌀 물가랑 비교해서 서술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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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3대20헬린이

쌀이 더 화폐가치가 높은 건 알겠는데 이걸 현대 쌀값이랑 비교가 불가능한건 똑같은거 같음 저때 돈은 거의 상류층이랑 상인만 소유해서 그런거 같음 그래도 옛날 조개껍대기로 거래하던거 조선시대에 들고가면 안받아주는 거랑 똑같지 4인가족 생활비가 1말이고 지금 200만원이면 그정도 하겠구나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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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뇌삼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조선의 1냥 = 대한민국 원으로 얼마? 란 주제의 연구가 없더라. 뭐라 적기가 애매하다.

 

쌀 1석 = 1000홉이고 1홉은 1인분이니 지금의 1인분 햇반 기준으로 돈을 계산할까? 아니면 국밥 1000그릇을 월급으로? 대충 어림짐작 말고 무언가 좀 확실한 기준을 세워서 가격을 정하고 싶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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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뇌삼

그래서 현대와 조선의 화폐 가치를 비교할 때 쌀이 쓰이나보다. 현대에는 노비가 없고, 조선때는 컴퓨터가 없는데 둘 다 있는 몇 안 되는 게 쌀이니까. 일종의 빅맥지수처럼 쓰이는 거 같네.

 

나보다 대단한 기자들이나 석학들이 그냥 1냥을 쌀 가치로 환산하는 거 보면 뭔가 있겠지.. 혹시나 다른 의견이 있다면 보여줘. 갈수록 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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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3대20헬린이

궁금한데 개빡대가리 계산하면서 잘못된 거 알려줘도 수정도 안하고 냅두는 이유가 뭐임??

 

뭔 일제처럼 조선 쓰레기 이미지 만드는 작업하는 것도 아니고

 

애들한테 조선 관리 연봉이 짜서 백성 수탈할 수밖에 없었다는 잘못 된 인식 심어주려 노력하는 이유가 뭐임?

 

왜 일제시대 일본마냥 일부러 역사왜곡해서 애들 역사인식 망쳐놓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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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Wofu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pfisnet&logNo=221567445806&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https://historylibrary.net/entry/%EC%A1%B0%EC%84%A0%EC%8B%9C%EB%8C%80-%EA%B3%B5%EB%AC%B4%EC%9B%90%EC%9D%80-%EB%B9%9A%EC%9F%81%EC%9D%B4%EC%B1%99%EA%B8%B0%EB%A0%A4%EB%A9%B4-%EC%A7%80%EB%B0%A9-%EA%B0%80%EB%9D%BC

 

현대의 돈으로 정확하게 환산하기 어려운 건 나도 잘 알겠어. 근데 내 글 말고도 다른 글에서도 그냥 간단하게 서술할 때는 현대에도 있고, 지금에도 있는 쌀값으로 환산하더라. 나도 그게 타당하다 생각해서 수정하지 않고 있는거야.

 

"조선시대의 공무원은 박봉이었다" 가 주류 의견인 건 사실이고, 넌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잖아?

 

최소한 나무위키보다는 더 신뢰성있는 출처를 가져와줄래? 논문이나 뉴스기사 같은 거. "조선시대 쌀 1석은 현대의 얼마였는가?" 에 대한 답. 조선시대의 관료들이 쌀을 받은거지, 노비나 기와집을 매달 받은 게 아니잖니?

 

위에 서술했다시피 조선시대는 지금처럼 화폐경제가 발달하지 않았고, 쌀과 상펑통보의 가치는 아주 널뛰기해서 1냥은 현대의 얼마? 라고 얘기하긴 아주 어려워. 계절에 따라 가치가 심하게 바뀌니까. 그래서 다른 글들도 그냥 현대의 쌀값으로 퉁 치는 거 같고, 나도 그냥 그렇게 했어.

 

난 그냥 지우거나 수정할 생각은 없어. 네가 진짜 조선 영조시대 관리들의 봉급을 현대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근거를 가져와주면 그에 맞게 수정할게.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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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3대20헬린이

https://m.blog.naver.com/burynai/220166962292

 

 

4) 집 한 채: 150냥(1730) - 조영석의 권2 '택기'(주택에 대한 기록)

 

영조 무렵에 경복궁 인근 지역(당시엔 지금의 강남에 비견될 정도의 고급 주택 단지라 보심 됨)의 16칸 기와집 한 채(방3개, 마루1개. 원래 서울 북촌 인근의 기와집은 지방의 기와집과 달리 크지 않습니다. 오늘날 서울의 좀 작은 단독주택 한채 정도의 면적이라고 보심 됩니다.)를 조영석이 150냥으로 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1냥 = 2~5만원으로 치면, 300만원 ~ 750만원

 

-> 1냥 = 100만원으로 치면, 1억5천만원

 

 

https://www.google.com/amp/s/www.donga.com/news/amp/all/20190307/94424108/1

 

 

이 매매문서들은 1777∼1846년 한성부(서울) 정선방 대묘동(현 종로3가 북쪽 종로구 봉익동)의 한 민가가 11차례 사고팔린 기록을 담고 있다. 이 민가는 기와집 14간(間)반과 초가집 3간, 빈터(空垈·공대) 30간으로 이뤄졌다. 서민들이 ‘초가삼간’에 살았던 것을 고려하면 중상층 양반이 살았던 꽤 으리으리한 집이다. 이 집은 1777년 275냥에 거래됐고, 1783년에도 같은 값이었다. 하지만 1798년에는 500냥에 팔렸다. 김 교수는 “문서상 건물 구성에 변동이 없어 서울 중심 땅값이 오른 결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애초에 지도 블로그글 가져오면서 나무위키글 까고 있네 ㅋㅋㅋㅋㅋ 그 나무위키도 니보다는 출처 보고 적은 글이더만. 제일 신뢰간다고 가져온게 뉴스기사도 아니고 옛 문헌도 아니고 무슨 재정원?에서 알바가 작성한 블로그 글임?

 

현대의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걸 잘 아는데 왜 환산해서 당시 봉급이 어떤지 봐봐 운운하면서 '조선은 관리의 부정부패를 나라에서 조장했네' 이런 역사 왜곡 인식을 남한테 심어주는거? 이게 조선=쓰레기 나라 일제=해방자 라는 인식 심어주기 위해 개발버둥친 일제랑 식민 사학자 논리랑 똑같다는거는 암?? 주류의견은 무슨 느그 일뽕집단 주류의견이냐? 아니면 니가 모시는 블로그 학자 주류의견이냐? 박봉은 지금 공무원 200~300 받는 것도 박봉인거고 이 것노 박봉인데 빡대갈마냥 현대로 따짐 연봉 30만원이다!!! 백성 수탈은 탐관오리짓이 아니라 나라에서 강요한 생계형 비리다!! ㅇㅈㄹ하면서 역사 왜곡 하는거랑 같음? 환산하기 어려우면 그냥 환산을 안하는 방법이 있음 개빡대가리처럼 환산해서 일제시대 논리 2020년까지 퍼뜨리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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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Wofu

한 냥의 가치를 물은 게 아니고, 쌀 한 석의 가치를 물었어. 관리들이 상평통보 몇 냥을 받은 게 아니고, 쌀을 받았잖아. 관리의 월급을 비교하려면 쌀의 가치를 분석한 자료가 필요하다 생각해.

 

나도 기껏해야 대학 교양 수준의 지식이고, 네가 가져온 글은 나도 읽어봤어. 근데 쌀 한 석의 가치에 대한 설명은 없어서 반영하지 않았어.

 

이러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숙종 때에는) 동전 가치가 은 1냥당 동전 2냥 수준으로 점차 고정되었다. (17세기 조선의 동전 통용정책과 활용양상, 2017, 김한빛(서울대 석사논문))

 

저 논문에 따르면 상평통보 2냥은 은 1냥에 상응하고, 은 1냥은 현대의 37g, 현대의 금액으론 약 3만원 정도야. 현대의 은의 가치로 따지면 1냥은 약 1.5만원. 그러니, 은 기준으로 보면 9품관의 월급은 16만원 정도.

 

네가 제시한 블로그의 의견을 보면 집이나 노비로 환산하면 1냥에 100만원을 제시할 수 있어. 집을 기준으로 보면 9품관의 월급은 약 1050만원.

 

그리고 내가 제시한 현대의 쌀 값으로 비교하면 1냥은 4만원 ~ 7만원에 해당하지. 쌀로 보면 9품관의 월급은 약 30만원 ~ 60만원 사이의 어딘가일거야.

 

그래서 난 현대와 비교하는 예로 쌀을 들었고, 이런 문제를 다룬 기사들은 대부분 쌀로 월급을 환산하더라.

 

그리고 내 글에 어디에 "연봉"이 30만원이라고 써져 있어? "월급" 이라면 몰라도. 영조시대 속대전 이후로 관리의 봉급은 월급으로 바뀌었어. 정9품관 기준으로 1개월에 쌀 1석을 받았고, 1석은 1000인분의 밥을 할 만한 분량이지.

 

쌀은 소비재야. 만약 9품관의 가족이 10명이라고 하면, 전부 밥만 먹어도 1달을 쓰잖아. 이러한 상황에서 그 쌀을 저축하거나, 사치를 부리거나 할 수 있겠어? 쌀의 가치가 아무리 과거가 현대보다 높다고 해도 직접 먹기에도 모자란 상황 아냐? 그래서 난 그냥 "혼자 생활할 수준의 월급이 9품관의 월급인가보다.." 할 뿐이야.

 

고대는 지금처럼 핵가족 사회가 아닌 가족 구성원이 많은 대가족 사회고, 8~9품관의 녹봉은 그저 가족을 부양할 수준이지 그렇게 많은 수준은 아니라는게 내 논지야. 하는 일이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난 그리고 조선 사회를 아주 선진적으로 생각해. 저렇게 체계적인 관료제는 서양에선 17세기에나 나타나거든. 내 첫번째 글이나 다른 글들을 읽어보면 알 거야. 다만 녹봉이 아주 짰고, 조선 전기부터 조선 후기로 갈 수록 녹봉은 점점 줄어들고 이게 조선 후기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이어졌다고 생각해.

 

그리고 좀 더 알아보고 싶네. 최소한 "안 쓰면 돼" 라는 건 별로 나랑 어울리지 않아. 좀 더 알아보고, 정확한 수치로 바꿀 생각이니 좀 기다려줄래? 미리 내려놓으라는 말은 거절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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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3대20헬린이

 

현대의 쌀 1석(80kg) 가격은 약 18만원이므로, 정 9품관이라 해도 단순 환산하면 약 연봉 240만원이라 할 수 있겠다.

 

개드립 - 조선의 7-9급 공무원, 참하관 (2) ( https://www.dogdrip.net/269805291 )

 

 

그래서 난 그냥 "혼자 생활할 수준의 월급이 9품관의 월급인가보다.." 할 뿐이야.

 

 

이렇게 알려줘도 내린 결론이 그거냐?? 연봉 240만원으로 혼자 생활할 수 있음?????

 

개붕이들한터는 연봉 240만원 줬대 이러니 당연히 부정부패하지 ㅉㅉ 애초에 연봉으로 살 수가 없었네 버러지 같은 식민사관 주입하고 ㅈㄴ 설명하니까

 

"나 혼자 그저 가족을 부양할 수준이라고 생각할게. 근데 자존심인지 일뽕인지는 비밀이지만 글은 안 바꿀게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라~~"

 

무슨 20대초 보슬아치냐? 니 스타일이 사람들 역사인식보다 중요함? 패션으로 역사 공부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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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Wofu

다시 내가 쓴 걸 보니 좀 심하게 낮게 잡은 거 맞다. 우선 수정하고, 적정한 수치로 알아보고 다시 수정할게.

 

그러니까.. 쌀 한 석이 현대 기준으로 얼마 정도의 가치라 생각해? 내 질문에도 좀 대답해 줘. 그럼 그걸 그대로 반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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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3대20헬린이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솔까 학자들도 모를듯 그니까 안 쓰는게 나음

 

니는 고조선 군대편제도 모르고 영토도 모르는데 망상해서 개마무사 3억명!! 전차병 1억명!! 영토는 핀란드부터 한국까지!! 이러면서 혼자 사료 이상한 해석으로 계산해서 창조해서 쓰냐? 그러면 환단고기 되는거. 그니까 그냥 역사 글 쓸 때는 모르면 안 쓰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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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Wofu

연구해 볼 가치는 있겠지. 은이건 집이건 쌀이건 조선시대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공무원도 그 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조선 시대의 관리들의 대한 대우, 조선 시대의 관리들의 봉급에 대한 연구 등등. 이런 식으로 전개해 보면 뭔가 나오겠다.

 

마침 코로나 때문에 할 거 없었는데 이걸로 좀 연구해 봐야겠다. 괜찮다 싶으면 학회지에도 내고. 다시 생각해 볼 좋은 계기가 됐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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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3대20헬린이

그래 연구결과 나오면 얘기하고 애들 역사인식 왜곡 되니까 글 수정 좀 꼭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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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Wofu

지적해주면 그냥 기분좋게 해주면 되는 것을 왤케 공격적으로 하니 심지어 글쓴이도 수용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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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박팔만

좋게 설명해줘도 답답한 소리나 계속하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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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fu

그래서 현대로 환산하면 얼만데?

제시 못하면 너도 빡대가리인건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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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바른말만해야지

제시 못하면 환산 안하는 방법이 있지 개빡대가리야 머리에 똥 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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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fu

아~~~ 그래서 대안은 없지만 일단 반대하고 보는거구나~~~~ 그러면서 빡대가리라고나 하고~~~~ 개멍청한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니는 정말 지성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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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바른말만해야지

그러면 알지도 못하는거 늘어놓아서 환단고기나 쓰고 있음??? 환단고기 사실 아니라고 지적해도 대안이 없는데 반대만 하는구나 ㅇㅈㄹ함? 역사에 대안이 왜 나와 ㅋㅋㅋㅋ 머리에 똥 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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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fu

와우 정말 안 빡대가리 스러운 질문이십니다

과거에 대한 사실과 가치에 대한 환산 문제를 같은 선에 놓고 비교를 하시다니!!

현대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까 과거에 대한 이해도 없지 ㅉㅉ

누가 돈의 가치를 이야기할때 자산이랑 비교하냐? 그것고 인덱스가 아니라 특정 자산을 가지고

내가 사는집이 14년대비 2배 올랐는데 그러면 14년대비 돈의 가치가 절반이 된거냐?

돈의 가치 즉 인플레이션은 자산이 아니라 생활비를 기준으로 하는데 계속 집이 350냥인데~~ 같은 소리나 하고

이런 현대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애들이 집값이 이렇게 오르는데 소비자 물가지수가 2%밖에 오르지 않다니! 말이 안돼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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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바른말만해야지

혹시 중증 뇌장애니?

 

그래서 비교할 수 없다고 쓰지 말란거잖아

 

집값은 반례일 뿐이고

 

머리 속에 똥과 뇌의 비율이 99:1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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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흥미롭게 잘 보고 있음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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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박팔만

와아 고마운것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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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음 ㅎㅎ 생각보다 월급이 짜네? 저것만 가지고는 못 살고 대부분 다른일도 겸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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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개나리는노란색

그 반대지. 돈이 많은 집안에서 과거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거지! 농업 사회에서 한 명이 공부만 한다는 건 농사를 못 짓는단 거고, 꽤나 큰 인력 손실인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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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20헬린이

아하 그렇겠구나 그러면 기본적으로 저임금이여도 다들 도전하는 이유가

대부분 부유한 사농공 사람들의 계층이동간의 사다리? 아니면 유교사회에서의 명예직??

 

신기하네 나는 엄청 급제하기 힘들다 들어서 월급 많이 나올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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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개나리는노란색

가문의 명예. 한 사람이라도 과거 급제자가 나오면 그 사람의 증손자 대 까지 양반 신분이 유지되고 군대를 면제받지.

 

바꿔 말하면 4대동안 과거 급제자가 안 나오면 그 가문은 양반직을 박탈당하게 되니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아들래미가 머리 좀 좋다면 필사적으로 공부시켰겠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돈 보고 공무원 하는 건 아니지 ㅠㅠ 유구한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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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개나리는노란색

사대문 기와집이 150냥이라니까 저 돈이 적은 돈은 아님

 

글쓴이가 계산을 멍청하게 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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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는노란색

젤 큰건 양반가문은 공부하라고 세금을 덜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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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좋은 글 잘 읽고 있읍니다......

종 몇품이니 이런건 있다는것만 알지 정확히 뭘 하는지는 모르니까 ㅎㅎ

근데 인터넷에선 다들 화가 나서 욕을 하는걸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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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옥탑방개드립

하하 좋게 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할 따름입니다. 미관말직에 누가 관심을 갖겠냐만은 아래사람이 있어야 윗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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