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g7u6f6/the_blind_child/
원제: THE BLIND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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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난도질...”
내 딸 실비아가 내 동생인 아서에게 손가락을 가리켰다. 분명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그녀의 우윳빛 눈동자가 아서와 그의 부인인 아그네스를 차례대로 훑고 지나갔다. 그 말을 들은 나의 남편이 창백해져, 바로 즉시 실비아를 침실로 업고 올라갔다. “실비아! 누구한테 그런 못된 걸 배웠니-”
실비아의 돌발행동 이후, 그날 밤의 가족 모임은 찜찜하고, 불편하기만 했다.
2주 후, 아그네스가 그녀가 일하는 직장의 주차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칼에 찔린 채 말이야.
아서는 내 딸이 한 말에 대해 마음을 담아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동생이 나에게 거짓말하는 게 느껴졌다.
그 끔찍한 일이 있고 난 뒤 얼마 뒤, 실비아의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안녕하세요, 실비아 어머니…. 오늘 실비아가 몇 시간 동안 수업에 집중을 못 하고, 계속 ‘감전사… 감전사…’ 거리며 웅얼거리는데. 요즘 집에서 무슨 일이 있나 확인차 연락 드렸어요-”
그날 실비아에게 학교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보자.
그녀는 그냥 새로운 단어를 배운 게 신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1주 후, 한 공업사에서 변압기를 점검하던 30대 남성이 흐르는 전류에 감전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신문의 일면을 장식했지. 그는… 며칠 전 전화를 건 그 선생님의 애인이었다.
그날, 남편이 퇴근하기 전, 실비아와 최근 그녀가 보여준 이상한 행동에 관해 대화를 가지기로 마음먹었다.
“우리 딸… 엄마한테 숨기고 있는 게 있어요?”
실비아가 우물쭈물하며 내 시선을 회피했다.
“엄마한테는 사실대로 말해도 돼요.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아니요… 저 엄마한테 숨기는 거 없어요”
그날 밤 남편이 돌아왔을 때, 실비아는 평소와 달리 해맑게 웃거나 남편에게 안기지도 않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이에게 다가가 말했다. “불에 타죽어…”
내 딸의 끔찍한 말들을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실비아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지목한 사람의 연인이 끔찍하게 목숨을 잃었잖아.
그날 이후 난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번 가스 밸브가 잠겨있는지 확인했다. 강박 장애가 생길 것 같다. 오늘이야말로 내가 죽는 날인 걸까? 이제는 나야? 불에 타죽는다니! 실비아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인지 그게 아니면, 나에게 저주를 걸려고 했던 걸까? 왜? 어째서?
날 이렇게 지치게 만든 내 딸, 실비아, 가 너무나도 혐오스러웠다. 이 악마 같은 -
어젯밤, 남편이 일을 끝내고 돌아왔는데, 그의 온몸이 검게 그을린 행색을 하고 있었다.
“알레스, 이게 다 무슨 일이야? 당신 얼굴이랑 옷이 왜 이래”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직…. 장동료가, 그녀 집에 불이 났어. 난 어떻게 빠져나왔는데 맙소사 그녀는 도망치지 못한 거 같아… 어떡하지? 경찰부터 불러야 하나?”
순간 난 깨달았다. “당신… 그 여자집에 지금까지 왜 있던 거야?”
내 남편은 얼굴에서 당황을 지우지 못했다. 모든 게 확실해졌다...
내가 그를 추궁하려 다가가자, 내 옆에서 작은 속삭임이 들려왔다.
“음식… 독살…”
_______________________ 유툽주의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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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jkcreepyradio.tistory.com/
년차ASMR
부부의 세계가 생각나서 번역해봤습니다.
악마지망생
개붕이들 절대 안죽을듯
년차ASMR
앗....
미스터글래스
개붕이...고독사...혼자살다 죽어...
EndorsToi
년차ASMR
KH179
마지막에 아내가 남편을 죽인다는거지?
년차ASMR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고라니당해서고자라니
근데 재밌는건 옆에 아빠도 있잖아... 결국 둘중하나는 음식 독살당한다는거네....
년차ASMR
남편도 이제 그걸 들었으니 서로... 죽이려 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