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때 목요일은 항상 5교시를 했음
4교시 5교시 중간에 점심시간이었는데
매주 목요일에 2학년은 항상 도시락을 가지고 등교해야했음
부모님 맞벌이시고 항상 밤 늦게까지 안오시니까 아침에 도시락 말고 손에 1000원씩 쥐어주시고 빵하나 우유하나 사서 먹으라고 했었음
어느날은 선생이 다 같이 도시락 먹을때 나만 부르더라
교실 앞에서 '넌 왜 항상 빵하고 우유니? 지금은 도시락 시간이잖아?' 하면서 애들 앞에서 물어보더라
초2가 뭐 할말이 있겠냐
빵 먹으면 혼나는거구나 하고 그냥 죄송합니다 했지
선생이 '죄송할건 없고 이유나 물어보자 왜 빵이나 우유야?'
'도시락시간에는 도시락을 먹어야지' 하면서
내가 먹던 빵이랑 우유를 뺏어갔다 매주매주
몇달동안
아주 어렸을때 일인데
25먹은 지금도 꿈에서 그장면
교실 앞에서 빵하고 우유를 들고 선생님한테 혼나고
반 친구들 모두가 날 쳐다보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기억하기 싫은데 빵하고 우유만 보면 그생각이 나서
다 잊을만 하면 꿈에서 그장면이 되풀이되니까
그때 아무것도 말못하고 계속 뺏기기만 했던 내가 너무 미워진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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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3efa43
진짜 ㅂㅅ같은 선생들 너무 많았어 그딴게 선생이라고 ㅡㅡ
b63ecd55
그 개 시팔년 찾아가서 왜그랬냐고 물어야지
나는 안참아
42434827
기록 뒤져서 누군지 알아낸다음 지금 뭐하고사는지 찾아봐라
언제든 조질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좀 나음
02b3357b
개 좆같은 선생이었다고 생각해
그냥 너가 용서해라..
전문의 의사선생님이 상담해줄때
그런 얘기 하시더라고
과거에 나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던 사람이 있다면
지금의 성인이 되있고 힘이 있는 나를 자각하라고
지금 그 사람이 너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
아니거든
지금의 너는 성인이고, 사회의 일원이고
너만의 능력이 있다는걸 잊지마
9d374567
지금이라도 찾아가라. 교육청 사이트 같은데 가면 선생님 찾는 그런거 있던데. 아니면 모교 방문해서 생기부 같은거 찾아보던지. 왜그랬냐고 지금이라도 묻고 사죄하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