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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교회에서 혼전순결 서약 시킨 썰.ssul

때는 중학교 2학년. 성에 막 눈을 떴을 때의 이야기. 교회 중등부에서는 예배를 마치면 학생들을 반별로 모아 이런저런 과제를 시켰다. 

그 날은 혼전순결 서약을 하는 날이었다. 반별로 계시는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혼전순결 서약을 강요했다. 뭣도 모르는, 혹은 저항할줄 모르는 다른 학생들은 그 종이에 사인을 했다. 

이성과의 섹스는 당시 나의 꿈이자 판타지. 나는 당연히 사인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옥에 가도 좋다. 나는 그저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나한테는 종교보다 사랑이 더 먼저라는 주장을 하며 나는 끝까지 서약을 거부했고, 결국 나는 중등부에서 섹스를 해도 되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24살 현재. 나는 혼전순결을 지키고있다. 아니 지킨적은 없다. 혼전순결 당하고있다. 
그 때 서약을 했던 a는 여자친구를 수차례 갈아치웠다. b는 이제 여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단다. 내가 그때 보이콧한 서약서의 내용이 뭐였을까. 혼전순결을 반대하는 서약서였을까.

어쩌면 그때 그 선생님의 끈질긴 권유는 중학교시절의 떡잎을 보곤, 미래에 나에게 남을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려는 배려가 아니었나 싶다.

49개의 댓글

( 대충 공감하며 슬피우는 아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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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5차원넘어): 싸인해!! 싸인하라고!!! 노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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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1

선생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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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싸인했으면 서약을 지켰다고 정신승리라도 할텐데

1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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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혼전순결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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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이게 바로 입바른 소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난 혼전순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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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슬프네 싸인했으면 명예로운 아다라도 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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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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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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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한 혼전순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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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친구들(30년 모태 난 아님 꽤 오래 연애안함)과 3년전 우연히 길바닥 사주팔자를 봤는데

나포함 3은 연예를 할려면 5년뒤에나 할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친구는 한달뒤 소개팅 잘되서 6개월뒤 결혼...

또 한친구는 4개월뒤 소개팅 연애 해서 지금까지 만나소 결혼도 생각중...

 

나만 ...맞췄어 ㅅㅂ

과거 깨긋한 남자들 ㅅㅂ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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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34345

ㅋㅋㅋㅋㅋㅋㅋㅋ사주쟁이가 세명중 한명만 얻어걸려라 하고 막던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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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45

연애와 연예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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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24살인데 모쏠아다가 어딨어ㅋ 주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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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op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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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opqq

지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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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StreamPirs

아니 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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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op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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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후방주의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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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qq

야 디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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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op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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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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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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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이른바 명예로운 죽음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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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https://www.youtube.com/watch?v=A7lMqck6R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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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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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개붕아.....

1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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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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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차라리 그때 한 서약땜에.지금도 이행중이라고 말해 븅신색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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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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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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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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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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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선생님께선 너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으셨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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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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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중고딩때 순결캔디 먹었던게 기억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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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걱정마 친구야 난 26살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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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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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참스승을 버린 제자 클리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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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컨셉 ㅂ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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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마법사되기까지 얼마 안남았네 환영합니다 새내기 횐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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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짓 시키는 종교가 개인적으론 극혐이긴 하다만

결국 저렇게 전반적인 사회에 잘 따르고

주변말 잘듣고 사회성 높운 사람이 연애도 더 잘할 가능성이 높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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