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와 다시 동맹한 뒤 신성로마제국 투표현황을 살펴봤다. 무능한 전투전적과 야비한 외교로 선제후들이 등을 돌렸다. 보헤미아를 조종하고있기때문에 페널티를 먹은 것도 한몫 했다. 이대로라면 다음 황제는 힘들지 않을까ㅠ 어째 교황님한테 파문당한 뒤로 일이 잘 안풀리는것같다.

 

하지만 또다른 선제후인 브란덴부르크마저 동군연합한다면? 고정 2표로 만세일계 신롬 황제가 되는 것이다! 브란덴부르크왕 호엔촐레른의 나이는 현제 59세. 후계자의 나이 58세이므로 둘 다 고령이다. 둘이 비슷한 간격으로 요단강을 건너준다면 왕국은 공위상태가 될 것이 자명하다. 오스트리아는 이 빈틈을 노려보기로 했다.

 

아직 왕위를 받은건 아니고 왕실결혼만 했는데도 좋다고 표를 준다ㅋㅋ. 근데 이번엔 팔츠가 3표를 받아서 나도 한표를 더 끌어와야한다. 황제위 사수는 힘들듯하다.

 

안타까워하는사이 베네치아와 휴전기간이 끝났다. 베네치아의 동맹관계를 살펴봤는데 기껏 교황령을 떼놨더니 이번엔 카스티야랑 동맹이다. 카스티야는 지금 아라곤왕국과 나폴리왕국을 상속받은 상태라 만만찮은 상대다.

 

베네치아는 보스니아에 선전포고! 기다리다보면 좋은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급한대로 작센과 동맹을 해서 2표를 확보했다. 팔츠는 충분히 관계개선은 해뒀지만 야심있는 군주인지 스스로를 추천하고있다. 이것도 고증인가?ㅋㅋㅋ 제국권위가 50점이 넘어 제국개혁을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프리드리히가 파문군주여서인지 회원국들의 찬성과반이 나오지 않아서 개혁을 못하고있다. 첫 제국개혁을 마치면 신성로마제국 영토 내의 비회원국에게 전쟁명분을 얻는다.

 

정줄놓고있다가 제국개혁하는 순간을 캡쳐를 못했다.ㅠ 회원국들이 잠깐 찬성과반이 되었을때 잽싸게 제국개혁을 통과시켰다. 알림의 내용은 단치히 부르고뉴 베네치아 등이 제국영토를 점거하고있으니 전쟁을 걸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제국권위 덕분에 선제후의 표를 받을 수 있었는데 개혁을 하느라 권위를 소모해버려서 선제후들이 등을 돌렸다. 작센(6번째)의 맘을 돌려놓지 못하면 황위계승이 어렵다.

 

또다시 기회가! 부르고뉴가 프로방스를 공격하려한다는 첩보이다. 이 공격을 막아낸다면 제국 내 회원국들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또 혹시 부르고뉴공이 전사한다면 네덜란드지역을 상속받을 수 있을지도? 전쟁을 기다려보자.

 

역시나! 프로방스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 전쟁만 잘 풀리면 한순간에 유럽의 패권국가가 될 수 있다. 이게 바로 오스트리아플레이의 묘미.

 

월경지를 연결하기 위한 부르고뉴의 부단한 노력. 지금 부르고뉴가 공성중인 민트색 땅은 매 게임마다 핫플레이스다.

 

겹경사다. 프랑스가 부르고뉴에 선전포고! 부르고뉴는 이제 양면전쟁을 해야된다. 부르고뉴공! 제발 전사해주세요! 부르고뉴는 동맹국일때 좋았지만 직할영토라면 더 좋을것같다.

 

약해진 부르고뉴와의 전투에서 승리! 그런데 저쪽은 이미 대포가 등장했다. 오스트리아군대가 군사기술에서 뒤쳐지고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긴장해야 할 것이다.

 

전쟁 도중에 프리드리히왕이 승하했다. 선제후들은 팔츠를 다음 황제로 추대했다ㅠㅠ 전쟁이 좀만 더 빨리 일어났다면 좋았을것을ㅉ 

 

프랑스가 열심히 싸워주고있다. 이렇게 부르고뉴 영토 전역이 점령당하고 양면전쟁중이라면 부르고뉴상속 최적의 기회다! 프랑스 좀만 더 힘내주길.

 

전국토가 프랑스에 점령당한 부르고뉴. 부르고뉴군은 ai라서 항상 플레이어와 먼저 싸우기때문에 본토를 지키지 않는다ㅋㅋㅋ 적당히 상대해주면서 프랑스에게 모든 성이 공성되길 기다렸다. 자 이제 죽어주세요 부르고뉴공!

 

어?! 프랑스가 상속을 기다리지않고 그냥 평화협상을 해버렸다. 이러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ㅠㅠ

 

전쟁 당사국이었던 프로방스가 멋대로 평화협정을 체결해버렸다. 이걸로 상속의 꿈은 또 물거품ㅠ

 

녹색 빗금친 부분은 부르고뉴가 상실한 영토. 아마 부르고뉴는 다시는 군사강국이 되지 못할것이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는 또다른 동맹국을 찾아야한다.

 

 

왜냐면 헝가리가 안보무임승차를 하고있으니까! 저렇게 거대한 영토에 군대는 2개연대 뿐이다. 이렇게 뻔뻔할 수가!

 

아까 이겨서 기분좋았던 프로방스는 프랑스의 공격을 받아 갑분싸가 됐다. 도와주고싶지만 황제가 아니라서ㅠㅠ 황제가 호구면 회원국들이 고통받는다. 그러게 오스트리아를 연임시켰어야지!

 

두번째 이념으로 종교적 이념을 해금했다. 후에 불어닥칠 구교와 신교의 소용돌이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겠지?

 

통치자와 나이가 비슷했던 브란덴부르크의 후계자가 먼저 죽으면서 동군연합이 물건너갔다. 

 

전쟁 아니다! 이 지도에서 초록색은 동맹을 맺을 수 있는 국가들이다. 강해보이는 국가는 폴란드, 덴마크가있다. 멀리 떨어진 덴마크보다는 폴란드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엔 잘 해보자 폴란드야! 진짜 이번엔 배신안할게ㅋㅋ 상황이 된다면 말이지.

 

다시 화살은 베네치아로. 방어동맹으로 딸려오는 카스티야는 매우 강력하지만 굳이 멀리까지 오진 않을 것이다. 빠르게 베네치아를 점령하고 나폴리(이탈리아남부의 보라색. 카스티야의 동군연합 종속국이다.)를 점령해서 지리하게 시간을 끌면 카스티야는 전쟁피로도가 올라갈 것이다. 이때 카스티야와 백지평화협정을 맺고 베네치아를 냠냠하면 된다.

 

 

전쟁외교지도. 플로렌스가 나폴리군을 막아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ㅅㅂ이다. 플로렌스는 로마냐 위의 땅을 갖고싶다고 저기에만 매달리고있다. 그동안 오스트리아는 3면에서 오는 공격을 모두 막아야한다! 오스트리아군이 치고올라오는 나폴리군을 상대하고있다. 

 

왼쪽에서 오는 아라곤군을 물리치고나서 플로렌스군을 도와주러 가는 길이다. 어휴 저 플로렌스 참피새끼...

 

카스티야군은 알프스 위로 넘어오는 우회로를 선호하는 것 같다.

 

전투 도중에 합스부르크가 신성로마황제를 물려받았다. 아무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아까 그렇게 원하던 때는 안주더니!

 

병력차이는 두배에 우리편만 지쳐간다. 표 오른쪽에 네 국가중 나폴리를 제외하고 전부 초록색으로 high라고 쓰여있다. 얼른 이 전쟁을 마무리짓지 않으면 결국 패배하게 될텐데... 돌파구가 필요하다.

 

해상봉쇄로 인한 패널티도 받고있다.

 

돌파구 그런거 없었다. 결국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제국개혁 취소를 협상조건으로 내걸었다. 

 

절치부심! 다음 전쟁에선 이기기 위해 군대를 훈련시키고있다. 이렇게하면 군사전문성이 올라 전투력이 증가한다.

 

전쟁을 마치자마자 오스만제국이 베네치아에 전쟁을 걸어왔다. 조금만 참을걸ㅠㅠ 지금 공격을 했다면 어부지리를 취했을지도 모른다.

 

오스만제국의 전쟁외교지도. 베네치아해군만 이길 수 있다면 오스만제국의 확실한 승리다. 하지만 아직 베네치아도 한가닥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텐데.

 

그러던 중 동군연합종속국이었던 바이에른에서 개신교가 발생! 이제부터 구교 vs 신교의 종교대결이 펼쳐진다. 각국은 들불처럼 번지는 개신교로 개종을 할지 아니면 구교를 택하고 신교를 탄압할지 선택을 해야한다. 그리고 결국엔 30년전쟁으로 크게 한판 붙게된다.

 

이건 종교지도다. 노란색은 가톨릭, 남색은 개신교. 빗금칠해진 영토는 국교는 가톨릭이지만 그 지역의 종교는 개신교라는 뜻이다. 하트모양이 개신교의 발상지이고 씨앗모양이 개신교가 퍼지고있는 지역이다. 퍼지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오스트리아도 곧 불어닥칠 종교광풍의 시대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답답하게 보는 사람들 있으면 미안해ㅋㅋㅋ 일부러 보는사람 암걸리게 하려는게 아니고 실력이 좀 부족하네ㅎ 댓글에 괜찮은 조언도 부탁할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