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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으로 본 유행에 대하여 - 유행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가 1 -

안녕? 저번에는 유행의 개념에 대해 글을 썼어. 개념이다보니 글을 재밌게 쓰기가 힘드네 ㅠㅠ..

글 쓰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튼 저번 글을 통해 정리한 유행의 개념은

유행은 특정한 무언가가 다수의 동의에 의해 퍼져나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사회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 중 하나 라고 했어.

그렇다면 이 유행은 어떤 특성이 있고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이번 글에서는 유행의 특성과 유행이 어떻게 발생되고 사라지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그럼 시작할게 :)

 

유행의 특성

저번 유행의 개념 편에서 국어사전을 통해 알아본 의미에 유행의 특성이 함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어.

그래서 저번에 쓴 것과 겹치는 부분이 많을꺼야.

 

  1. 유행은 변화를 뜻한다.
  2. 유행은 주기가 있다.
  3. 유행은 소비자가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유행의 특성으로는 이렇게 세 가지를 들 수 있어.

내용 자체는 패션에 쓰이는 유행에 대한 특성이지만 다른 분야에도 충분히 적용된다고 생각해.

하나하나 살펴보자~

이미지자료2.jpg

 위풍당당한 파이리와 뻐뀨하는 아구몬 둘다 귀여운 디지몬과 포켓몬의 캐릭터들~ 색과 모양 속성 비슷한 점이 많지만 확실히 다르다.

 

먼저 유행은 변화를 뜻한다

 말 그대로 유행은 변화야. 더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새로움’ 이야. 변화의 의미가 뭘까?

변화 -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 이라고 되어있네. 즉 변화 전과 변화 후는

다른 것이 되었다는 거야. 외형이 변하든 본질이 변하든 어떤 것이 변하던지 변화 전과 변화 후는

다른 것이라는 거지. 차이가 생기는 거야. 그래서 유행되는 무언가는 유행하지 않는 것과는 구별이 되는

차이점이 존재해. 그 차이가 좋고 나쁘고에 상관없이,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가 없는가도 2차적인 문제지.

정리하면 유행하는 것은 유행하지 않는 것과는 다른 차이가 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어. 

 

 

이미지자료.jpg

 

나는 어느 지점에 있을까?? 유행의 시작에? 유행의 끝에? 아니면 중간? 

 

 

둘째 유행에는 주기가 있다.

개념편에서도 말했지만 ‘일시적’이라는 뜻이 유행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지?

말 그대로 유행에는 시작과 끝이 존재해. 이 부분은 유행이 어떻게 발생하고 진행되는지에 대한

글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해볼게. 간단하게 살펴보면 어떤 유행이든 간에 일련의 과정이 존재해.

유행되는 무언가가를 A,B 라고 가정하고 설명할게

A가 발생 -> A를 몇몇의 사람들이 추종 -> A를 다수의 사람들이 추종 -> 유행 -> A를 추종하던 사람들 몇몇이 B를 추종

-> A를 추종하는 인원 줄어듬 -> A 소멸 이라는 과정이지. 유행은 이 과정의 반복이야.

이미지자료3.jpg

 

간단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이런식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2,3,4번째가 유행중인 상태 사실상 5번째가 유행의 끝으로 보면된다.

 

그러면 유행은 언제 생겨서 언제 사라지는데? 그건 나도 몰라 ㅋㅋ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왜냐하면 우리는 유행의 흐름안에 있기 때문이지. 멀리서 유행의 진행과정을 관찰한다면 모를까.

상자 속 안에서 상자 바깥 속 상황을 어떻게 알 수 있겠어~ 아무튼 유행에는 시작과 끝이라는 과정이 있다

라고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어느 지점에서 일어나는지는 생각해볼 수는 있는데 이 부분은 다음 번에 한번

써볼게~

 

마지막으로 유행은 소비자가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소비자라고 한다면 패션으로 친다면 말 그대로 옷을 사는 사람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넓게본다면 무언가를

사용하는 사람, 이용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소비자인거지. 예를들면 만화를 보는 사람이 있어 이 사람을

우리는 독자라고 부르지? 하지만 넓게 본다면 이 독자는 만화를 소비하는 소비자야. 하지만 이 만화는

무료로 볼 수 있는걸?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는데? 뭐 그렇지? 근데 돈을 들여 사지 않았더라도

너는 이 만화를 보기 위해 시간을 들였잖아? 그리고 너가 이 만화를 만들지 않았지? 만화를 만든 사람은

작가야. 이 사람은 만화를 생산해 낸 생산자라고 할 수 있어. 정리하면 작가 = 생산자 독자 = 소비자의

관계로 볼 수 있지. 그렇다면 소비자가 받아들였다는건 무슨 뜻일까?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다수의 소비자가 받아들였다.가 정확한 표현일 것 같아. 독자에 입장에서 만화를 왜 볼까? 무료라서?

아니지 그 만화가 나를 재밌게 해주니까. 이 만화는 볼만해라는 생각으로 보게되는거지.

즉 만화를 받아들인거야. 유행도 마찬가지야. 유행하는 무언가가 나에게 특정한 이익을 준다고 생각하니까

그것을 받아들인거야. 그리고 너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것이 유행하게

되는거야.

이미지자료4.jpg

소비자가 생산품을 소비하는 이유는 생산품이 주는 가치가 나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양영순이 맨날 지각을 밥먹듯이 함에도 덴마를 보는 이유는 덴마가 재밌기 때문이다..

 

유행의 특성을 종합해보자.

유행은 변화를 뜻한다 -> 유행은 유행하지 않는 것이 갖고 있는 차이가 있다.

유행은 주기가 있다. -> 유행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유행은 소비자가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 유행에는 유행하지 않는 것과는 다른 이익이 있다.

 

위 세 가지 특징은 각각의 분리된 특징이면서도 충분히 연관성이 있어.

유행에는 유행하지 않는 것과 차이가 있어. 그 차이가 소비자로 하여금 이익이 된다 판단한다면?

소비자는 받아들이겠지? 그렇게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많아진다면? 유행이 시작되는거야.

그러면 유행은 어떻게 끝날까? 유행하는 것이 갖고 있던 차이가 더 이상 없게 된다면?

아니면 그 차이가 나에게 이익이 아닌 손해를 준다면?

그렇다면 소비자는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 다른 무언가로 옮겨 가겠지?

다른 소비자들도 그렇게 이탈하게되면 유행은 끝~ 사라지는거야.

물론 이건 유행의 특성을 갖고 본 유행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라지는지에 대한 과정 중 하나일 뿐 모든 유행의 과정이 이렇게 일어나지는 않아.

 

이미지자료5.jpg

전국적인 롱패딩 열풍으로 제작년부터 하나씩 장만했을 롱패딩과 18년 겨울부터는 패피나 셀럽 위주로 유행한 숏패딩

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크게 어필되지 않았다. 왜?? 이것도 나중에 살펴보자.

 

다음은 좀 더 자세하게 유행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과정, 그리고 어떨 때 유행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10개의 댓글

2019.02.13

근데 유행은 돌고 돈다 말이 유명하긴 한데, 시대흐름에 맞게 변화하는것 같음.

0
2019.02.13
@박우리

유행은 돌고 돈다는 것도 맞는 표현이고 시대흐름에 맞게 변화하는 것도 맞는 표현 같아. 다음 글에서 설명해볼게!

0
2019.02.13

ㅋㅋ 전공 수업때 듣던내용 ppt그대로 가져온것같다

0
2019.02.13
@MyOwnThing

나는 전공자가 아니라 실제 내용과 많이 다를까 걱정인데 다행히 통하는 부분이 있나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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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유행은 디자이너가 만들고 디자이너가 없애지. 새로운 디자인이 사람의 허영심을 자극하니까.

0
2019.02.13
@개연성

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니야. 디자이너들은 생산자에 입장에서 생산물을 소비자에게 소비시켜야하니까 소비자가 욕구를 느낄 수 있도록 갖가지 노력을 다 하니까. 하지만 선택권은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에게 있어. 예전에는 시간적, 물질적 한계로 선택지의 폭이 좁았다면 지금은 너무나도 많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그리고 이를 선택하는건 항상 소비자야. 그래서 내 생각은 댓쓴이와 달라. 현대에 유행을 만들고 없애는건 일반 대중이다. 이게 내 생각이야.

0
2019.02.14

이번 겨울은 숏패딩이 대세일 것 같아서 시리즈에서 롱패딩 샀는데도 맥케이지 숏패딩 또 삼. 근데 막상 추우니까 롱패딩만 입게됨.

0
2019.02.14
@명란파스타

맞아ㅋㅋ 이번에 숏패딩이 유행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 롱패딩에 비해 이쁘니까 멋 내기 좋아 유행할 것 같았는데

추워~ 추워도 너어무우 추워~ 그러다보니 다시 롱패딩으로 회귀~ 하지만 숏패딩 붐은 온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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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개파카 좋은브랜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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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개월째요리중

글쎄.. 브랜드는 잘 모르겠어 ㅠㅠ

개파카하면 m-51이 유명하던데 일본 수사 드라마로 유명해진 개파카.. 한번 검색해서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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