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펌-밀리터리] 살아야한다 - M4 Survival Rifle

원글은 네이버 에이스컴뱃 카페의 EAGLE님의 글입니다

https://cafe.naver.com/acecombatweb/27735

 

안녕하세요
 
EAGLE입니다
 
추석도 다 지나갔습니다
 
여기는 미국이라 추석 그런거 없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해피하게 지내고 있어요
 
일하랴 겨울 계획 세우랴 기관에 서류 제출하랴
 
바쁘게 지내는 요즘입니다
 
그럼 오늘도 시작해보도록 하지요
 
 
 
 
 
 
 
 
 
 
M4 Survival Rif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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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submachine-gun-sten-mk-2-3d-model-max-ige-igs-iges-stp.jpg

 
스텐이라던가
 

Welrod-pistol.jpg

 
웰로드 같이 어딘가 허술해보이게 생긴
 
오늘의 주인공
 
오늘은 이 작은 생명줄에 대한 이야기
 
 
 
 
 
 
전투기 파일럿은
 
군의 입장에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같은 존재이다
 
전투기야 맘만 먹으면 공장에서 숨풍숨풍 찍어낼 수 있지만
 
파일럿은 훈련을 통해 키우는데에
 
어쩔 수 없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파일럿 하나 하나가 곧 최중요 전력이 되었기에
 
카미카제로 친히 자기네 파일럿들을 조져주신 모 양아치를 제외한
 
각 국의 군대들은 이들의 생존에 만전을 기했다
 
그 중에 하나가
 

Aces_At_War_2011_Sample_004.jpg

 
격추당할 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존시킬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었는데
 
일반적인 전투기의 콕핏은 매우 비좁은 관계로
 
파일럿들이 따로 챙길 수 있는 무장은 기껏해야 권총 한자루가 전부였다
 
물론 위 짤의 처자처럼
 
권총 한자루로 무쌍을 찍으면서 어떻게든 버티는 것도
 
이론상 가능은 하지만

call-of-the-wild.png

숲 같은 곳에 잘못 떨어져 이렇게 맹수를 맞이하면
 
어지간한 권총 한 정 가지고는 감당할 수가 없기에
 
열에 여덟은 그냥 죽었다고 복창해야할 지경이고
 
예상치 못하게 수색기간이 길어질 경우
 

maxresdefault.jpg

 
이 양반이 자주 보여주듯 사냥을 통해 추가적인 식량을 얻어가며
 
어떻게든 살아남게 해야 했기에
 
권총보다 더 강한 소총의 수요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전투기 콕핏이란 것이 어지간히 좁은게 또 아니었단 말이지...
 

F-16C_cockpit_m02006112700032.jpg

 
그나마 커진 현대 전투기들의 콕핏도
 
이렇게 장비 넣을거 다 구겨넣어야해서 일반 소총 따위 들어갈 공간이 잘 없는데
 
이보다 더 비좁은, 정말 파일럿도 몸을 구겨넣어야할 정도였던
 
세계대전 시기의 전투기들에게 소총은 사치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좋은 화력을 쥐어주기 위해 고심하다보니
 

1_2LAMV9oh8C6IwdVX567eSA.jpeg

 
이 말 그대로
 
소총도 어떻게든 다이어트해서 항공기에 집어넣는데 성공하게 되어
 
만들어진 장르가 생존용 소총인데
 
이번 주인공 M4 생존 소총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소총 중 하나이다
 
 
 
 
 
 

2256498903_080b493fc1.jpg

 
이렇게 만들어진 M4 생존 소총은
 
 
베이스 - M265 스포츠 라이플
 
제작사 - Harrington & Richardson
 
사용 탄약 - .22 Hornet
 
작동 방식 - 볼트액션
 
무게 - 1.8kg
 
총열 길이 - 36cm
 
탄창 - 4발 박스 탄창
 
 
이런 성능으로 나왔으며
 
스포츠 라이플을 베이스로 만들었기에
 
생긴건 허술해 보여도 뜯어보면
 
의외로 있을 건 다 있는 적절함이 특징이었다
 
우선 탄약인 .22 Hornet 얘부터가 성능이 괜찮은 편으로
 
5.56 x 45mm 탄과 비슷한 위력으로
 
어떻게든 사냥용으로 써먹을 수 있는 화력을 가졌고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소총탄이었기에
 
볼트액션 방식과 결합해
 
최소한의 부품으로도 반동 제어가 가능한 물건이었다
 
거기에 다이어트를 어마무시하게 먹여서
 
소총임에도 1.8kg 밖에 안되는 무게까지 달성했으며
 

s.png

 
그럼에도 4발 탄창에 저렇게 어느 정도의 견착 사격도 가능해
 
좁은 곳에 넣고 쓸 수 있는 가벼운 소총의 조건에 잘 맞는 물건이었다
 
 
 
 
 
 
M4 생존 소총은 이렇게 적절히 쓸만한 성능으로 1949년 나와
 
미 공군이 비상용 소총으로 채택했으며
 
 3만정 가량이 생산,
 
어지간한 항공기들에는 꼭 한 정씩 들어가게 되었고
 

20700498_1.jpg

 
나온지 얼마 지나지않아 후임인 M6가 나오면서
 
천천히 대체되었지만
 
그럼에도 질기게 살아남아 베트남전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차회예고
 

AirborneLaserB.jpg

 
생각해보니 얘를 안했다

11개의 댓글

2018.09.30

뭐야 이번편은 왤케 스무스해

0
2018.09.30
@Sead

원글 쓰시는 분이 바쁘신듯ㅇㅇ 지금 미국에서 유학중이시니까

0
2018.09.30

요즘에도 전투기 조종사들한테 저런 소총 주나?

0
2018.09.30
@Ludrik

ㅇㅇ줌 레일도 달린 GAU-5 ASDW라는 소총 보급함

0
2018.10.01

요즘엔 여성용 가방사이즈만한 파우치에 AR스타일 소총도 들어가더라.

개머리판도 접을수 있고 총열이 총열덥개랑 가스관이랑 전부 통으로 원터치식으로 탈착 가능해서 좁은곳에도 존나 잘들어가더라ㅇㅇ

0
2018.10.01

아왁스찡~~

0
2018.10.01
@컴돌이

AWACS? 쟨 YAL이야... 얄얄얄 거리다가 인수분해된 녀석임ㅋㅋㅋ

0
2018.10.01

생긴거 존나 취향저격이네.. 심쿵

0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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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그럼 요즘에는 어떤걸 사용해?

0
2018.10.07

아 위에 써있네 아무튼 재밌게 잘 읽음 땡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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