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려달래서 올린다
당시에 친구가 보내준 사진인데 멀찍이서 찍은거라 잘 안보이는데 혐이라면 혐이라서 혐 붙였다
개린이라서 사진 줄이는법 모른다 그냥 봐라 눈갱이다
이건 내가 혼자 살때 이야기다
내가 하는 일이 밤낮이 없는 일이기도 했고 회사 다니면서 작은 사업도 같이 병행하느라 회사에서 멀지않은곳에
사무실겸 잠도자고 하는 집을 하나 구하게 됐어
여자가 혼자 살던 원룸 이었는데 지하라서 걱정한거랑 다르게 막상 집보러 가서 보니까
깔끔하고 괜찮더라고 그래서 계약을 하고 들어갔지
그 동네에 유난히 고양이가 많았는데 슈퍼 아주머니가 말씀하시길 우울증 걸린 여자가 가방에 고양이 사료 담은 가방을 메고는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고양이 밥을 준다는거야
사실 그 집에 살기 전에는 고양이가 이쁘고 징그럽고 좋고 싫고 그냥 그런 생각이 없었어
근데 밤이면 쳐 울어대고 창문열면 기어들어와서 쳐있고 하니까 점점 싫어지더라......
일단 그집 창문이 좀 특이한데 글로 설명이 될지 모르겠는데 일단 설명해볼게
창문을 열면 신문지 한장을 깔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어 근데 완전 지하라 밖이 보이지는 않고
음.. 사람이 밟는 땅 지면을 파서 창문을 낸 그런식이야 알아들을지 모르겠다..ㅠㅠ 비가 들이치면 안되니까 위는 비닐하우스 모양 플라스틱 같은거로 막혀있어서
고양이가 들어 오려고 해도 힘들게 들어와야해 그림이라도 그려주고 싶다 아 답답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문 열면 고양이 없을때도 있는데 두마리 있을때 있고 한마리가 있을때도 있고 또 똥 싸놓고 하니까 냄새가 나서 창문을 거의 안열었어
하루는 그좁은데서 싸우는지 호다다닥 소리도 나고 꼴도 보기싫고 창문 안쓴다고 생각하고 걍 닫고 살았지 근데 11월에 들어가서 1월 말에
엄마 집에 일이 생겨서 계속 엄마 집에 왔다갔다 하게되서 그 집을 잘 못가게 되서 3월 정도에 월세가 아까워서 친구가 들어가 산다길래 그러라고 했지
걔도 냄새가 어쩌고 했는데 내가 공과금만 내고 살게 했으니 별말없이 살았지ㅋㅋㅋㅋ 근데 여름 접어들면서 냄새가 점점 심해지더니
진짜 토할꺼같은 냄새가 나더라.. 그래서 벽지 파는 집 가서 시트지 벽지 사서 창문을 다 막아 버렸어 근데 에어컨 선이 나가는 구멍이 조금 나있었는데
거기로 냄새가 진짜 엄청나게 들어오는거야 그 구멍에 코 대고 냄새 맡았다가 토할뻔 했다 진짜... 그래도 내가 구한집이라 벽지 붙이고 그런걸 같이 했어
나도 가끔 가서 같이 자고 했으니까 근데 그집에서 자면 맨날 악몽에 가위눌리고 그래서 웬만하면 엄마집에 갔어
근데 어느날 그놈이 그 창문을 열어서 청소를 하겠다는거야 무슨 냄새가 이제 썩은내가 난다고
고양이 새끼들이 음식물 갖고 들어와서 쳐먹고 남아서 썩었는지도 모르겠다면서.. 나는 같이 있을때 하라고 말 하면서도
그냥 안열었으면 했어............. 그리고는 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계속 씨발씨발 거리는거야 이러니까 니가 악몽을 꿨지 라면서 제대로 말도 안하고 몹시 흥분해있었어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벽지를 다 뜯고 창문을 열었더니 털뭉치가 있더래 하얀색 검은색 얼룩덜룩한
그래서 이게 뭔가 싶어 침대에 올라가서 봤더니 고양이가 죽어서는 썩어가고 있었데 그래서 pc방에 와있다고
주인집에 얘기하자고 여차저차해서 시체도 치우고 락스도 청소도 싹 했는데 냄새 진짜 안가시더라...
그냥 온집에 냄새가 벤거처럼.. 그냄새가 그 고양이 시체가 썩는 냄새라고 생각하니 엄청 짜증이 났는데
그 시체 밑에서 밥먹고 잠자고 한거 생각하니까 진짜 개 소름 끼치더라 기분도 더럽고
남은 계약기간 못채우고 집주인한테 얘기하고 그냥 나왔다
나는 그 사건 이후로 나가기 전에 짐싸러 한번 밖에 안가봤어 너무 소름 끼쳐서 헤헤
보그맘
사르르
보그맘
사르르
사르르
보그맘
이과수학
사르르
뽀글이좋아
사르르
나는행복합니다
오아시스
사르르
오아시스
사르르
살 대학원생
사르르
피빛여우
eq00
사르르
비맞은청솔모
냄새가 펄펄나면 막기전에 의심부터 해봤어야 하는거 아닐까...
찝찝하긴 했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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