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브금

매턴마다 계속해서 핵을 사용하고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핵이 뒤에서는 계속 생산되고있다.

진화를 위한 나의 열망!! 열정!! 그리고 노력!!!

일본, 페르시아, 프랑스와는 반대쪽에 위치해있길래 안심하고있던 폴란드에게도 진화의 빛을 쐬여주자.

피카피카피카츄!!!!

프랑스쪽에서는 꼬부기가 나올테니.

폴란드쪽에서는 디지몬이 나오기를 기대해주자.

가라 아구몬!!! 꼬마불꽃!!!

성공적으로 진화한 바르샤바의 모습이다.

유년기의 끝이라는 소설이 있다.

인간이 인간의 생물 종으로서의 유년기를 끝마치고 정신적 초월을 이루어 멸종되면서도 동시에 승천을 이룬다는 내용의 소설인데.

꽤 재미있다.

나도 그 소설의 초월자들처럼 인류를 승천시키고싶다.

승천을 하는데 일단 쓰잘데기없는 뼈와 살로된 육신은 필요없겠지?

언제나 개혁이란 뼈아픈것이다.

하지만 고통이 있기에 인류는 성장하는것이고.

이번에도 그럴것이다.

핵을 쏘고난 이후 10턴이 지나고나면 대충 적 도시의 도심부내 낙진정리가 완료된다. 

타이밍 맞춰서 탱크로 밀어버리면 쉽게 도시 한그릇 뚝딱할 수 있다.

위인들이 영입되긴 했는데 사실 의미는 없다.

솔직히 하늘에 인공위성대신 핵미사일이 공전을 하고있는데 관광이 무슨 쓸모가 있단말인가.

지난턴에도 하루종일 핵의 비가 내렸으니.

이번턴에도 하루종일 핵의 비를 맞을 수 있을것이다.

죽어라 스페인.

칙칙폭폭!!! 핵미사일이 타고있어요!! 뿌뿌!!!!

아하하하캌하하하하하핳!!!

그러니까 이 시나리오를 요약하자면...

음,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초반 한 20턴동안 필사적으로 핵개발하고 남는 시간동안은 불꽃놀이를 감상하면 되는 시나리오다.

친구들하고 같이 플레이하게된다면 누가 더 많은 진화에 성공시켰는지 경쟁을 해도 좋을것이다.

아 참고로 나는 지금까지 14발의 핵을 발사했으니.

3턴마다 1발씩 핵을 발사한 셈이된다.

아직도 너무 부족한데. 좀 더 분발하자.

가만히 생각해보면, 성경같은게 꼭 틀린것만은 아닌것같다.

대다수의 종교에서 인류의 마지막을 불로서 정화된다고 묘사하는것을 보면.

어쩌면 종교적 지도자들은 언젠가 핵의 화염을 통해 구 인류는 끝을 맞이하고 진화한 신인류가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것을 예언한것이 아닐까?

아하하핳하!!! 달걀을 꺠지않고 오믈렛을 만들수는 없다.

뭐, 이번에는 꺠지는 달걀이 수억명 단위라서 그렇지만.

무엇이 어쩌고 저쨰? 먹을 빵이 부족하다고?

그렇다면 먹을 입을 줄여버리면 되는것이 아닌가?

지구 식량난도 해결해주는 만능 병기 핵미사일.

정말 이처럼 완벽한 무기가 또 어디에 있을까.

식량난->식량을 필요로하는 인구를 핵으로 태워죽인다->식량요구량이 감소한다->식량난 해소!!!

성별갈등->핵을 발사해 방사능으로 인간의 기본 성별을 자웅동체로 개조시킨다.->성별문제 해결!!!

세대갈등->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통된 이야기를 만들어주기위해 핵을 발싸!!!->핵에대한 공포로 모든 세대 대동단결!!!

종교갈등->핵무기를 발사하여 신은 핵무기에서 사람들을 구원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시켜준다->종교인 숫자 감소->종교갈등 해결!!!

생각하면 할수록 핵은 모든 문제에대한 만능 해법인것같다.

인종차별문제->핵의 화염아래 타들어간 피부 밑에는 흑인도, 백인도, 동양인도 똑같은 근육과 뼈만 남아있음을 이해시켜준다.->인종차별 해소!!!

정치갈등->핵이 터졌는데 우파고 좌파고 지랄할 여유가 있을리가 없다.->정치갈등 해소!!!

그렇다. 핵무기야말로 인류의 미래이며.

인류가 수만년에 걸쳐서 괴로워하며 해답을 갈구했던 모든 갈등, 문제, 철학에의 해답인것이다.

죽어라, 그리고 진화해라.

그리하면 너희는 더 나은존재가 될것이다.

보라, 이리도 내가 열심히 너희들을 위해 핵을 제조하고있으니.

이는 진리를 설파하기위한 나의 진심이니라.

눈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고. 하늘에서 베푸는 불꽃의 설법을 받아들여라.

너희들의 운명이 가까워졌노라.

앞서 내가 말한 핵의 이점에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잠깐동안은 핵의 불꽃 아래에서도 서로를 피부색만 가지고 미워하고 좌파와 우파가 싸우고 남녀가 충돌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라.

이 세상에 핵전쟁으로 인해 단 세명만 살아남았는데.

각각의 사람이 흑인, 백인, 동양인이고. 한명은 남자, 한명은 여자, 한명은 자웅동체이며.

한명은 좌파, 한명은 우파, 한명은 중도주의자. 그리고 다시 한명은 기독교, 한명은 이슬람 한명은 불교라면

그들이 과연 자신들의 사소한 이견차이나 생김새를 가지고 다툴까?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이 핵을 맞고도 화합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직 핵을 맞은 횟수가 부족해서 그런것이다.

그러니 한발 더 쏴주자.

'

충분히 강력한 핵무기는 마법과 구분되지 않는다.

핵무기가 부족해 모든 도시에게 평등하게 화합의 빛을 비춰주지 못하고. 대도시에 우선적으로 핵을 쏴줄 수 밖에 없는게 한스럽다.

두려워하고, 도망쳐라.

여전히 너희들의 운명은 너희들을 찾아갈테니.

오랜기간 서로를 미워하고 비효율적인 싸움에 소모전을 반복하던 너희들은.

이제서야 진정한 화합이 무엇인지 알게될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칼을 주러 온것이 아니요. 화평을 주러왔으니.

핵의 찬란한 빛이 너희들을 구원으로 이끌것이다.

인류의 유년기는 이제 끝이다.

이제 우리 모두, 진화하고.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가. 평등한 고통의 기억을 나누며 화합할 시간이다.

핵-멘

핵을 더 발싸하고싶지만.

안타깝게도 이제 제한턴수가 종료되었다.

아마겟돈의 대왕.

승리조건 달성!!!

진행턴수:50턴

발사한 핵무기 갯수:23개.

약 2턴당 1개의 핵무기발사.

인류는 이로서 보다 더 성숙해질것이다.

여러분도 자신과 의견이 다른사람, 다른 위치에 서있는 사람이라고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갈등이 너무 심화되면, 어디선가 그 갈등을 해소하기위해 누군가가 인류를 위해 '진화'와 '구원'을 준비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