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전 사건인데
내가 헬스장 다니면서 알게된 삼촌이 있음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삼촌이라 부름
내 나이는 24이고 삼촌 나이는 45정도?
본론으로 들어갈게
내 폰은 꺼두면 전화와도 통화기록 같은게 안남음
듣기로는 뭐 서비스 신청해야한다더라고
그날 폰 밧데리가 없어서 꺼진 사이에
삼촌한테 전화가 왔었나봄
당연히 내폰에는 통화기록이 안남으니
나는 전화가 온지 몰랐지
그래서 헬스장에서 A라는 형님이랑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삼촌이 와서 너 왜 전화 안받냐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삼촌 전화하셨어요?
제 폰은 꺼지면 번호가 안남아 가지고요.
전화 온줄 몰랐습니다." 라고 했는데
삼촌이 내 이름을 부르면서
"OO야 그럴 때는 그냥 죄송합니다. 하는 거다." 라고 하는 거야
그때 목소리가 좀 화난거 같았음.
그거 들으니까 갑자기 욱하더라고
나는 살면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은 내가 진짜 잘못을 하거나
큰 실수를 했을 때나 쓰는 말인 줄 알았는데
본인 기분 나쁘다고 '죄송합니다'라 말하라는 게 화가 나더라고
그래서
"삼촌, 제가 일부러 전화를 안받은 것도 아니고
전화가 온지도 몰랐는데
그게 죄송하다고 말해야 할 정도의 일입니까?
물론 제가 일부러 안받았다면 사과를 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제가 죄송하다고 말할 이유는 없습니다."라고 했더니
씨발놈아 다시 말해보라고 욕하면서 멱살 잡는거 헬스장 사람들이 말려서
떨어졌는데
그 뒤로 나는 다른 헬스장 다님
그때 있었던 A라는 형이
오늘 전화와서
화해할 생각 있으면 자리 만들어 주겠다고 하더라
나는 삼촌이 좀 꼰대 같았다 생각하기 때문에
먼저 사과안하면 화해할 생각 없다고 했음
듣자하니 삼촌이 뒤에서 나를 씹고 다니나봄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 게이들 생각을 좀 듣고 싶다
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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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할까 생각했는데 그냥 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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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 잘챙겨주고 사람좋기는 한데
나이 때문인지 가끔 꼰대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화해할까 고민했는데
그냥 게이들 말 들어보니까 안하는 게 낫겠다
2a63d6ae
그런 새끼들은 이미 마음속에서 꼰대기운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사람들이라 가까이 하면 너만 피곤하다.
인생에 정말 도움될게 있지 않는 이상 엮이지마.
7f7cebf8
진짜 니가 잘못한게 아니고 따질게 있어도 일단은 죄송하다고 말하라고
뭐 따따부따 얘기 다 하면 맞는말이어도 화를 내는 사람들이 존나 많기 때문이랜다
근데 이건 그냥 지들 기분상하게 하지말라는 개 씹팔소리같고
니가 잘했다 뭐 선생도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성인이면서 굽히고 들어갈 필요가없다
그새끼 꼰대새끼니 그냥 버리셈 쌩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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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던 말이었던거 같은데 아무도 이런말 안해주더라
게이 덕에 내 잘못인가 싶었는데 이제 확신이 든다.
7f7cebf8
니가 아무리 맞는말해도
"어딜! 어린노무쉐끼가 어른이 얘기하는데!"
이런 마인드란 말이지.. 그들에겐 논리보단 예의범절이 한 수 위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나중에 실제로 니가 무조건 맞아도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얘기 끝내고 싶어지는
무한루프 무논리 잔소리 특화형 꼰대가 분명히 있을거다 그런걸 몇번 겪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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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받았는지 말해주니까 지랄인거?
못배우면 늙어서 저렇게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