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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인지 판단 좀 해줘라

38c1e428 2017.12.08 155

벌써 한달전 사건인데


내가 헬스장 다니면서 알게된 삼촌이 있음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삼촌이라 부름


내 나이는 24이고 삼촌 나이는 45정도?







본론으로 들어갈게



내 폰은 꺼두면 전화와도 통화기록 같은게 안남음

듣기로는 뭐 서비스 신청해야한다더라고


그날 폰 밧데리가 없어서 꺼진 사이에

삼촌한테 전화가 왔었나봄

당연히 내폰에는 통화기록이 안남으니

나는 전화가 온지 몰랐지


그래서 헬스장에서 A라는 형님이랑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삼촌이 와서 너 왜 전화 안받냐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삼촌 전화하셨어요?

제 폰은 꺼지면 번호가 안남아 가지고요.

전화 온줄 몰랐습니다." 라고 했는데


삼촌이 내 이름을 부르면서

"OO야 그럴 때는 그냥 죄송합니다. 하는 거다." 라고 하는 거야

그때 목소리가 좀 화난거 같았음.


그거 들으니까 갑자기 욱하더라고

나는 살면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은 내가 진짜 잘못을 하거나

큰 실수를 했을 때나 쓰는 말인 줄 알았는데

본인 기분 나쁘다고 '죄송합니다'라 말하라는 게 화가 나더라고


그래서 


"삼촌, 제가 일부러 전화를 안받은 것도 아니고

전화가 온지도 몰랐는데

그게 죄송하다고 말해야 할 정도의 일입니까?

물론 제가 일부러 안받았다면 사과를 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제가 죄송하다고 말할 이유는 없습니다."라고 했더니


씨발놈아 다시 말해보라고 욕하면서 멱살 잡는거 헬스장 사람들이 말려서

떨어졌는데


그 뒤로 나는 다른 헬스장 다님


그때 있었던 A라는 형이

오늘 전화와서

화해할 생각 있으면 자리 만들어 주겠다고 하더라


나는 삼촌이 좀 꼰대 같았다 생각하기 때문에

먼저 사과안하면 화해할 생각 없다고 했음

듣자하니 삼촌이 뒤에서 나를 씹고 다니나봄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 게이들 생각을 좀 듣고 싶다

14개의 댓글

22baa2ae
2017.12.08
꼰대각이다 버려
0
08cf536d
2017.12.08
그러게 뭐하러 모르는 사람이랑 엮이냐.. 그것도 한참 늙다리랑
0
38c1e428
2017.12.08
@08cf536d
모르는 사람까진 아니고 헬스장 1년 정도 다니면서 오래알았음
0
08cf536d
2017.12.08
@38c1e428
버려라 뭔 인성이 그렇냐 그 나이쳐먹고
0
7af599fa
2017.12.08
꼰대지 뭐.... 근데 사회생활하다보면 어쩔수없이 이해해야하는거같음...
0
38c1e428
2017.12.08
@7af599fa
확실히 전화온 형 때문에

화해할까 생각했는데 그냥 걸러야겠다.
0
7af599fa
2017.12.08
@38c1e428
사회생활하다보면 자존심버리고 어쩔수없이 니 머리 숙여야할때 있지만 니 그거 화해안한다고 인생망하는것도 아니고 하지마라 당당하게 살자
0
7cee5dbb
2017.12.08
어차피 이제 다른 헬스장 다니는데 너한테 딱히 도움될 사람도 아닌것 같은데 왜 화해함???
0
38c1e428
2017.12.08
@7cee5dbb
그래도 술도 얻어먹고
동생들 잘챙겨주고 사람좋기는 한데

나이 때문인지 가끔 꼰대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화해할까 고민했는데

그냥 게이들 말 들어보니까 안하는 게 낫겠다
0
2a63d6ae
2017.12.08
버려. 나도 비슷한 피해 본 적 있다.
그런 새끼들은 이미 마음속에서 꼰대기운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사람들이라 가까이 하면 너만 피곤하다.
인생에 정말 도움될게 있지 않는 이상 엮이지마.
0
7f7cebf8
2017.12.08
꼰대들 그런 소리 하잖아

진짜 니가 잘못한게 아니고 따질게 있어도 일단은 죄송하다고 말하라고

뭐 따따부따 얘기 다 하면 맞는말이어도 화를 내는 사람들이 존나 많기 때문이랜다

근데 이건 그냥 지들 기분상하게 하지말라는 개 씹팔소리같고

니가 잘했다 뭐 선생도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성인이면서 굽히고 들어갈 필요가없다

그새끼 꼰대새끼니 그냥 버리셈 쌩까고
0
38c1e428
2017.12.08
@7f7cebf8
와 두번째 줄 진짜 시원하네

내가 원하던 말이었던거 같은데 아무도 이런말 안해주더라

게이 덕에 내 잘못인가 싶었는데 이제 확신이 든다.
0
7f7cebf8
2017.12.08
@38c1e428
우리나라 꼰대들은 나이많으면 남 입장 절~대 생각안해주는 부류이기때문에

니가 아무리 맞는말해도

"어딜! 어린노무쉐끼가 어른이 얘기하는데!"

이런 마인드란 말이지.. 그들에겐 논리보단 예의범절이 한 수 위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나중에 실제로 니가 무조건 맞아도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얘기 끝내고 싶어지는

무한루프 무논리 잔소리 특화형 꼰대가 분명히 있을거다 그런걸 몇번 겪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갈걸
0
465c462a
2017.12.08
ㅋㅋ저 병신노친네는 지가 "왜"안받았냐 물어보고
왜 안받았는지 말해주니까 지랄인거?
못배우면 늙어서 저렇게되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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