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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9 PS2]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by 네일건

26. 골리앗을 흠집내는 방법

27. 아 세상 참 흉흉하여라

28. 혼돈! 파괴! 大亡각!

29. 식량 제로

30. Dog Days Are Over

31. 다시 그려나가는 큰 그림

32.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시리즈 전체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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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방지용>

어지간하면 한 편마다 30MB 채워서 쓰려고 하는데 어제 오늘은 그다지 시간이 안 나서 26MB 정도 분량만 썼습니다.

오는 31일이면 벌써 30편째를 올리게 되네요. 이란전을 느긋하게 보고 싶으니 조범 플레이 30편은 31일 0시 조금 지나서 올릴 예정입니다.

...라고 썼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일이 밀려서 초고는 시작도 못 했네요. 평소 하던 대로 31일 23:59:XX에 올리겠습니다. 축구 끝나고 뵙죠.

아무튼 공략 재개.

<현재 전황 요약>

-직전 편에 업데이트된 내용은 각 목록 끝에 볼드처리하여 표시.

-탈락 세력의 경우 시간 순서로 표시. 조범군이 제압한 경우 밑줄처리.

 

탈락 세력: 28세력

하진군 장연군 유대군 유표군 동탁군 유도군 원술군 장각군 공손찬군 유요군 왕랑군 한복군 금선군 한현군 장수군 여포군 원소군 유우군 맹획군 엄백호군 공융군 공손도군 도겸군 유비군 공주군 장로군 마등군 유언군

잔존 세력 총 7세력 (이민족 포함)

사망 장수(탈옥죄): 14명

관평 금선 마속 마충蜀 문빙 사찬 서서 유현 이회 장소蜀 장훈 주준晉 사마사 조식

사망 장수(배신죄): 3명

관우 유도 제갈량

사망 장수(명사멸문): 10명

관색 관흥 유봉 유선Jr. 유심 장포 제갈균 제갈상 제갈첨 조통

사망 장수(위군약화): 55명

가충 고람 관구전 능조 당빈 도겸 등무 무안국 사마소 사마주 서영 설영 설종 손건 순욱晉 양백 양추 왕준 왕찬 위속 유소 이유 이통 장각 장개 저수 전예 조순 조앙 진진 학소 한수 호거아 환범 황보숭 휴고 공주 관정 관해 노식 등수 마완 방열 송헌 안량 유벽 장량 장호 전속 전주 정원 주령 진등 진태 하후상

사망 장수(타세력): 9명

가범 고순 곽사 관이 엄백호 장승 전해 정보 황개

사망 장수(기타): 11명

간옹 마준 시삭 왕위 원윤 유장 조루 주창 채모 채중 한윤

탈옥 장수: 14(+1)명

공손속 노숙Jr. 맹우 사마가 사마사 손상향 (오반) 오연 위연 유괴 이엄 장교 장영繇 조광 조식 진궁 향랑

배신 장수: 11명

모경 양직 황숭 고상 곽마 나헌 냉포 오란 유파 유표 정병

하야 장수: 2명

장비 조운

[조범군 장수 라인업] (초기 스탯 기준)

<본공략>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6월. 전략 짜기에 앞서 전 세력의 정보를 훑어보자.

지역 순찰이나 마을 탐색 도중 미니 퀘스트 성과가 부족한 탓에 조범군의 신망이 아직도 200을 못 넘었다. 200을 찍어야 조범이 레벨 2 관직인 주자사에 오를 수 있는데...

에휴, 빌런 플레이란 원래 고달픈 법이다.

지난 편에서 장수를 8명이나 거하게 털린 탓에 조범군 장수 수가 줄었다. 손견군은 그렇다치고 위군(조조군)은 언제 잡을런지.

참고로 본 플레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위임 따위 없는 단일 군단 체제로 진행된다. 삼국지9에서는 위임 기능을 이용해 특정 도시를 휘하 장수에게 맡겨 군주 관할 군단과 독립적으로 군사행동이나 내정, 인재 등용 등을 담당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러나 조범은 세력을 크게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양의 히키 군주로 지내던 시절의 습관이 몸에 배어 자신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양반이다(어디까지나 플레이에 몰입한 필자의 독단적인 설정). 따라서 위군처럼 복수의 군단을 운영하거나 하는 일은 조범 플레이에서는 없다.

금 관련 정보. 조범군이 앞으로 3턴 동안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장수 봉록은 384. 턴 당 128. 사실 이 정도는 탐색 커맨드로 땅만 파고 돌아다녀도 벌 수 있는 금이니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다.

군량 관련 정보. 진짜 문제는 이거.

계산해보면 조범군은 이번 턴 4~5일차에 군량이 바닥날 예정이다. 피할 수조차 없는 미래.

[한진항구(양양)]

금이 전무하니 주가부대조차도 격퇴하기 힘들다. 몽충부대를 편성해 수전을 벌일 수도 없고, 충차 리버설은 부릴 수도 없는 사치고, 기형 리버설을 진행하기엔 한진항구의 내구도가 너무 높다.

방법이 없으니 일단 6월 상순 진행. 내구도가 1 남았던 호양항구 함락.

[회계]

병력이라고는 몇백 명밖에 남지 않은 왕평부대 최후의 수단. 동윤의 혼란!

먹혔다!!! 기적적으로 손견 본대 발 묶기에 성공!

왕평부대는 부상병도 잃지 않고 무사히 장안항구로 복귀.

옹개 배신.

옹개.

ㅋㅋㅋㅋㅋㅋㅋㅋ툭하면 충성도가 떨어지길래 하루가 멀다 하고 포상을 던져줬던 놈한테 통수를 당하니 뒷골이 얼얼하다.

올 것이 왔다.

조범군의 군량이 바닥났습니다.

사기가 저하된 병사들이 탈주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위의] 문구가 보이는 순간부터 각 시설 또는 부대에서는 병사들이 하루에 약 150~200명씩 탈주하기 시작하고, 병사들의 사기는 3씩 감소한다. 이 사기 감소 페널티는 특히 치명적인데, 군량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어 병사 사기가 0이 되면 병력이 증발하여 시설은 수비병력이 0이 되고 부대는 와해되어 장수들만 복귀하게 되기 때문이다." -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19편 中.

장제의 팩폭! 아니, 혼란!

그러나 왕평 덕분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만세! 돈이 되는 퀘스트다!

당연히 지력해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상인이 나타났다.

빌런은 빌런답게.

당신이 가진 돈이 조범군 잔고보다는 많을 겁니다...

그렇습니까.

근데 어쩌지? 물자가 부족해서 조범군은 아예 움직일 수가 없다.

[양양]

도시를 13곳이나 지배하는 세력이 어째서 이렇게 처절하게 플레이를 이어나가게 된 것인가.

원인이 뭘까? 유라성채? 충차 리버설? 몽충? 투석? 포상?

오호, 의외로 유종이 전향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하지만 조범군은 유종을 위한 몸값 500이 없다...

아이템을 건네주면 되지 않느냐고?

...잡장 하나 데려오려고 꼭 아이템까지 잃어야 할 필요가 있나. 유종을 데려오는 건 포기한다. 스스로 탈옥해서 살아나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시상]

구강항구로 장수들을 보냈다. 왜 그랬더라?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장안항구(회계)]

돈도 밥도 없는 와중에 수송부대 2부대 3만명 편성. 그 이유는?

조범군, 본격 덩케르크빤스런 시전. 가슴 아프지만 장안항구는 포기한다.

손견 본대의 공격을 버텨내는 동안은 훈련으로 사기를 올릴 수가 없는데, 앞으로 2턴 동안 군량이 없는 날이 15일이 넘으면 사기가 45 → 0이 되어 병사는 증발하고 장수는 포로로 잡힐 수 있다. 농담이 아니라 줄행랑이 최선이다.

그리고 이 후퇴를 끝으로 손견군 공략은 무기한 중단한다.

위군이 손견군까지 먹으면 어떻게 하냐고? ...그냥 조범의 운명이다 하고 받아들여야지.

이쯤에서 잠시 전장을 빠져나와 미니맵을 끄고 연재 예고용으로 쓸 만한 한 컷 캡처.

286년 6월 자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냐고? 아니... 그냥 어쩌다 보니 캡처한 곳이 자동일 뿐이다.

[호양항구(신야)]

호양항구의 전력을 감히 신야로 이동시킬 수가 없다. 훈련이나 하자.

다른 지역에서도 장수가 있는 곳이라면 마찬가지로 훈련을 진행해 둔다.

[한진항구(양양)]

??? 이 상황에 또 출진? 이건 줄행랑 진형도 아닌데?

아하, 조금이라도 한진항구가 위군에게 점령당하는 시점을 늦추기 위해 나선 것 같다. 장완의 통솔력이 나쁘지 않으니 기형진 기본부대 정도면 정원지부대를 퇴각시키기에 부족하지는 않다.

[구강항구(시상)]

2일차에 또 다시 조범군의 군량이 바닥났습니다.

사기가 저하된 병사들이 탈주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구강항구로 왜 장수들을 보냈나 했더니, 혹시나 항구가 파괴당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다른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였나보다.

어흐흑. 손견군을 결국 무너뜨리지 못했다.

참고로 286년 6월 중순 현재까지 조범군은 손견군 지배 하에 있던 성을 공략하여 함락시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시상? 그건 공백지 빈집털이였고.

산월군의 공격에 의해 구강항구 공백지화! 그와 함께 조범군 병력 10만명 증발!

이민족은 시스템 상 포로를 사로잡을 수 없으니 구강항구의 장수들은 모두 시상으로 안전하게 퇴각할 예정.

밥 앞에 장사 없다. 금전요구.

당연한 일이지만, 빌런 플레이를 지속하면 신망이 내려간다. 오는 가을에도 조범이 주자사로 승급하기는 글렀구나 싶다.

그새 구강항구는 위군이 점령하고 말았다. 그러나 조범군은 오는 6월 하순 턴을 마무리하기 전까지는 움직일 수 없다. 충차로 뚝배기를 깨야 하는데. ㅂㄷㅂㄷ

[양양]

수확 직전, 최후의 군량 3천170.

흩날려라 오합지졸.

(곧 사기가 0이 되어 와해될 부대들입니다.)

[시상]

병사 증발을 막기 위한 몸부림.

플레이 하면서도 그랬지만 다시 연재를 하면서 또 헛웃음이 나온다. 무슨 이딴 플레이가 다 있지?

시상 바로 왼쪽 가까운 곳에 예전에 지어뒀던 무창성채가 있다. 당장 구강항구에 몰려드는 위군 병력이 많으니 만약 이들이 시상으로 쳐들어올라치면 아예 시상의 병력을 무창성채로 물렸다가 충차를 싸들고 근거리 수복전을 펼치는 전략도 펼쳐볼 만하다. 유라성채보다는 훨씬 쓸모있네!

[강릉]

ㅋㅋㅋ사기 2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이번에 사기 10 넘게 못 올리면 끝장난다.

휴.

[한진항구(양양)]

오호라. 장완이 정원지부대를 잘 몰아내고 제때 복귀까지 마친 모양이다. 장완 짱짱맨!

그러나 장완, 등지, 황조만으로는 사기를 30 넘게 끌어올릴 수 없다. 병력은 내버려두고 장수들만 양양으로 탈출. 런장완?

[영안]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병사들을 붙잡기 위한 눈물의 똥꼬쇼.

[가맹관(자동)]

ㅋ

[신야-양양]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조 본대는 신야를 노리고 있다. 아... 이건 못 이긴다. 신야 역시 장안항구처럼 포기할 수 밖에 없다. 젠장.

[강하]

예상 외로 한진항구로 다가오는 위군 병력이 제법 된다. 총 3부대 3만명.

이거 이러다 한진항구도 뺏기겠는데.

[구강항구(시상)]

구강항구엔 모든 위군 부대가 합류하고 나면 6만명. 어이구야...

3일차에 올 여름 마지막으로 조범군의 군량이 바닥났습니다.

사기가 저하된 병사들이 탈주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잉? 오질부대는 구강항구에 안 멈추고 곧바로 시상 공격? 오 쉣. 이러면 다음 턴에 시상에서 훈련 못 하는데???

[신야]

오반 배신.

오반.

굿굿. 예상했던 상황이다. 오반은 범죄자니까 배신하라고 최전선에 데려다 놓았을 뿐. 탈옥범의 임관을 조범이 왜 받아줬겠는가? 재야장수는 처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야/함/락

...당했다.

어떻게 먹은 거점이었는데! 쌀이 없어서! 어헣헝ㅎ허휴ㅠㅠ

[평원] (동부 지역, 위군 세력권 중앙)

?!?!?

오오오!!! 옹개군, 위군에서 독립!

옹개 너 이 자식 큰그림을 그릴 줄 아는구나?

하지만 고작 1만 가량의 병력으로 위군 한복판에서 살아남기엔 옹개군은 확장성이 부족해 보인다.

어쨌거나 밥이 왔다!!!

가을 추수를 막 마친 286년 7월 상순의 군량수지 분석.

다시는 군량 때문에 세력 행동에 제한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시세가 좋을 때 열심히 군량을 사자.

[양양]

다만 군량이 늘었다고 부랴부랴 군사행동에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

[영안]

[강릉]

훈련으로 사기부터 올리는 게 급선무.

[시상]

물론,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이다.

기동부대를 편성하여 성 바깥의 위군 야전부대를 지우고 오자. 이 한 부대 때문에 현재 교전 상태에 놓인 시상에서는 훈련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

[융중항구(신야)]

내구도도 사기도 낮은 융중항구에 쓸데없이 병력이 많다. 전투가 없을 때는 양양으로 병사를 수송한다.

[육구항구(시상)]

오랜만에 군주 등장. 조범은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인 영안으로 이동한다.

[시상]

초반부터 시원하게 기병대를 이끌어주시는 '형'님.

좌절감을 키우는 남자가 한수를 건너오고야 말았다. 한진항구가 제압당했다.

신중한 성격의 염우는 청소 후 적절한 복귀.

좀 쉬자 魏놈들아...

[신야]

캡처에 나온 네 부대들은 모두 신야로 진군 중. 이렇게 된 이상 신야를 다시 함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중]

잠시 다른 지역을 확인하던 중 발견. 맙소사. 한중 지역(한중, 양평관)의 병력이 무려 20만이 넘는다. 이건 또 어떻게 막냐.

시상 앞마당에서 장난치다 걸린 위군 포로가 한 명 있기에 처단.

오질(17/27/57/56)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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