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삼국지9 PS2]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13. 후회 MAX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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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9 PS2]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by 네일건


10. 이 노답 군주에 부하를!

11. 중원, 개판 5턴 전

12. E. E. J.

13. 후회 MAXIM

14. 호구와 함께한 일요일

15. 다시는 조범군을 무시하지 마라

16. 여러분은 지금 조범 플레이를 보고 계십니다.


[시리즈 전체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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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방지용>


본 시리즈를 처음 보시는 분 1편(링크)부터 정주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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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동안 신데렐라마냥 0시에 쫓겨가며 글을 올리다가 오늘처럼 저녁 적당한 때 연재분을 업로드하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 물론 좋은 쪽으로. 거기다 다음 편(14편) 초고도 이미 완성했으니 내일 밤까지는 편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치만 하루에 두 편 올리는 건 안 할거다. 오늘 밤에는 가능하면 286년 말까지 본 플레이를 진행시켜 보고 싶어서. 나도 조범군의 미래가 궁금해ㅠ


아 그리고 핫산은 맞지만 아조시는 아니라능 ㅂㄷㅂㄷ 마침표 강박이 좀 있어서 글투?가 좀 딱딱할 뿐인 파릇파릇한 20대라구...


'저녁 적당한 때'라고 쓴 건 취소. 편집까지 하다보니 벌써 밤 11시 20분쯤이네 ㄷㄷ


아무튼 공략 재개.



<현재 전황 요약>


-직전 편에 업데이트된 내용은 각 목록 끝에 볼드처리하여 표시.

-탈락 세력의 경우 시간 순서로 표시. 조범군이 제압한 경우 밑줄처리.

 

탈락 세력:

하진군 장연군 유대군 유표군 동탁군 유도군 원술군 장각군 공손찬군 유요군 왕랑군 한복군 금선군 한현군 장수군 여포군 원소군 유우군 맹획군 엄백호군 공융군 공손도군 도겸군

잔존 세력 총 12세력 (이민족 포함)


사망 장수(탈옥죄):

서서 장훈

사망 장수(타세력):

가범 고순 곽사 전해 정보 관이

사망 장수(기타):

주창

사망 장수(???):

유봉


탈옥 장수:

관평 금선 마속 마충 사찬 위연 유현 이회 장소蜀

배신 장수:

유도


[조범군 장수 라인업] (초기 스탯 기준)

-군주:
조범
-사령(전 스탯 평균 80 이상):

-책사(지력, 정치 평균 80 이상 + 통솔 70 이상):
방통(군사) 법정
-맹장(통솔, 무력 평균 80이상 + 둘 중 하나 85 이상):
황충
-팔방미인(전 스탯 평균 75 이상 + 각 스탯 65 이상):
장억
-학자(지력, 정치 평균 70 이상 + 둘 중 하나 80 이상):
양의 유표 한호
-무인(통솔, 무력 평균 70 이상 + 둘 중 하나 80 이상):
오의
-올라운더(전 스탯 평균 65 이상 + 각 스탯 55 이상):
주흔 하정
-문관(지력, 정치 평균 60이상 + 둘 중 하나 70 이상):
부손
-무관(통솔, 무력 평균 60 이상 + 둘 중 하나 70 이상):
곽마 염우 왕돈 진응 포융 형도영
-잡장:
공지 진준
-마스코트(스탯 합계 최하위):
등량

총 21명


<본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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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와 건녕에서 강주를 향해 샌드위치 전략을 펼치려던 유언군을 물리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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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군은 군량을 보충하고 내정(개간)을 탄탄히 할 여유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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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성채는 지금 공지가 홀로 지키고 있다. 다가오는 육손부대에 대비해 무관 왕돈을 서둘러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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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지도로 보는 284년 4월 하순의 전체 전황. 큰 정사각형은 도시, 작은 정사각형은 부대를 가리킨다. 위촉오 세력이 각각 파랑, 초록, 빨강으로 표시되어 눈에 확 띈다. 조범은 암울하게 출발한 익스트림 형남 빌런답게 우중충한 회색이다. 아예 새까만 색이면 아멕스 블랙카드마냥 간지라도 나지 이건 뭐...


현재 조범군의 주 전장하늘색 사각형 내의 영안, 강릉, 양양(+신야) 권역과 노란색 사각형 내의 계양(+장사), 시상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두 영역에서는 앞으로도 전투가 자주 발생할 예정이니 예의주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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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이 또 다시 날뛰[어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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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세 번만에 건녕 공백지화!

삼국지9 플레이 역사상 이렇게 친절하고 성실한 이민족은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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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외교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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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친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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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친 결렬 (2).

오냐 싸우자 ㄱㅅㄲ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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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견군이 설칠 때를 대비해 1년 6개월 전에 완성해 둔 유라성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성채는 수비대장이 자동적으로 노병계 1단계 병법인 제사를 쓸 수 있게 하며, 통상공격에 낙석 효과가 추가되어 적 병력을 더 빠르게 소모시킨다.


유라성채의 경우 시상에서 계양까지 내려오는 길목(빨간 화살표)을 직접 차단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산골짜기를 넘어가는 부분(중간 화살표)부터 적 부대가 성채에 매우 가까워지므로 낙석 사정권에 든다. 또한 길목에서 살짝 비껴나있는 위치 덕분에, 적군이 의도적으로 유라성채를 공격목표로 삼지 않는 한 유라성채는 안전하다.


...라고 생각했던 필자는 여기서 17컷 이후에 크게 당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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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녕이 비워졌지만 요청을 멈추지 말자. 아직 남만군에게 제압을 부탁할 수 있는 도시가 한 군데 더 있다. 건녕의 북서쪽, 남만의 북쪽에 자리잡은 운남이 유언군 지배 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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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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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성채가 튼튼하긴 하지만 길목 간접차단에는 한계가 있고, 더군다나 상대는 육손이다. 계양 본성에 병력을 분산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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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견군 대책은 이쯤하고 유비군 대책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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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진항구는 장수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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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장수진이 좋다고는 안 했다. 그래선지 공략하는 메리트가 충분해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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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동력 빼면 시체인 장사진을 출격시켜 점령해도 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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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상용항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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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항구는 공략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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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에 남은 하정은 유라성채로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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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용망루 철거.

망루는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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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육성포인트가 조금이나마 있을 때 양의에게 충차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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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유비군이 영안으로 몰려오는 데 장수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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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충차를 가르쳐 둔 양의를 포함해 전투에 적합한 장수를 불러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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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강주에서 영안을 도울 차례. 원군 1만5천을 급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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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병사는 시설에 있을 때보다 바깥에 출진해 있을 때 군량을 더 소모한다. 그러니 군량을 조금 더 여유 있게 모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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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예상하던 것과 다르게 유라성채의 공격은 육손부대가 산골짜기를 거의 다 넘어온 직후부터 이뤄진다. 아 이러면 나가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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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왕 남만 더 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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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턴이면 영안 수성전이 시작된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 하나. 필자는 왜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야전부대를 편성하지 않았을까?

답은 간단하다. 유비군은 조범군과 장수진 차원이 달라서 야전부대를 보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우니까. 2편에서 그 한현의 정란부대에 황충 한 사람이 끼어있던 때에도 고전했는데, 이번 상대는 그 유명한 '유관장(유비, 관우, 장비)'이다. 이들을 야전에서 막아내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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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영안이 혼란 상태에 빠지면 매우 위험하니 지력이 우수한 방통을 영안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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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가 철거되어 소속이 강릉으로 변한 오의부대. 화용에서 출발하여 화면 왼쪽 위 상용항구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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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페이크고 진짜 목표는 손견군의 호양항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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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마찬가지로 페이크고 진짜 목표는 호양항구까지의 길목에 위치융중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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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이 유라성채로 곧 올 테니 왕돈은 계양의 수비대장을 맡도록 이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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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에 추가적으로 병력 분산. 육손은 성격이 냉정하기 때문에 공지의 수송부대를 건드리지 않는다. 그러니 수송부대가 녹아내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둬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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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안. 정란부대가 쏟아붓는 화살을 온몸으로 받아낼 병력을 징발한다.

3세기 중국이니까 이러는 거지, 우리 개드립의 착한 독자 여러분들은 함부로 남을 고기방패로 쓰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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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1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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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양양 바로 옆의 융중항구 무혈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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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으로 손견군의 추가 병력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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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병력 3만. 정란 2부대에 야전 1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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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엔 싸울 수 있는 장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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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도 좀 더 필요하다. 공지의 작위를 교위급으로 바꿔 지휘가능병력을 1만5천으로 늘려 계양으로 병력을 수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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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성채가 육손부대에 가한 피해는 5천이 채 넘지 않았다. 미래를 대비한 큰 그림을 그려봤는데 이 상황은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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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중항구로 장수와 병력을 합류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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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중항구의 오의에게 충차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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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군이 건녕을 털린 지 한참인데 교지에 병사를 묶어둘 이유가 없다. 영릉으로 우선 진군해서 이후 강릉으로 갈 지 계양으로 갈 지를 판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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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눈을 돌려 영안의 상황을 지켜보자. 수비병력 4만이라면 정란 4부대를 충분히 버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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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병력이 반 미만으로 줄어드는 걸 감수하면서 딱 1턴 동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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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유라성채는 실패작임을 인정해야겠다.

마지막 수송부대를 편성하고 즉시 처분한다. 유라성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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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하지만 야전부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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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부대를 빠르게 몰아내려면 수성병력과 야전부대의 협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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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안. 성을 둘러싼 대군, 저조한 성 내구도, 7인의 장수.

여기까지 조범 플레이를 성실하게 읽어 온 독자들이라면 필자의 다음 전략이 훤히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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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융의 통솔을 끌어올리자. 포융 통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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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충차부대 편성. 부대장은 황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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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충차부대 편성. 부대장은 방금 통솔을 높인 포융이 맡는다.

근데 여기서 잠깐. 혹시 기억력이 좋은 독자분이라면 포융보다 방통이 더 높은 통솔 스탯을 자랑하니(포융 63 + 2 < 방통 80) 방통이 부대장을 맡도록 편성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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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러면 절대 안 된다. 이유는 나중에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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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유비군에게 제압당했다.

이제 충차 리버설을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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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군의 네 부대 중 세 부대가 영안에 들어왔고, 한 부대는 패잔병을 이끌고 퇴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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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릿수가 다른 수성병력을 상대하려니 아슬아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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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영안 수복!

빈 성을 내준 턴이 끝나기 전 재함락을 완수하는 완벽한 리버설이었다. 유비군이 안 그래도 공성전 목적으로 좋은 장수를 꽉꽉 채워왔었으니, 포로 장수 리스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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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방금 수복했는데 또 다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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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언군의 움직임이 어딘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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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운남으로 진군하는 병력이 일부 있다. 그렇다면 지금 영안 공략에 나서는 유언군은 1만5천의 정란 1부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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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하는 남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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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 번 포로 리스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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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범죄자가 끼어있다. 개작두를 대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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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마충(77/72/72/76) out.

나머지 장수들은 아직 죄가 없으니 지속적으로 등용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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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이 2천도 채 되지 않는 육손부대는 거의 전멸 직전. 그러나 유라 산골짜기를 곧 넘어오려는 손견군 후발부대가 화면 오른쪽에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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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진에 혼란이 끼어있는 반장부대 외에 크게 위협적인 상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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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설을 마친 영안의 우수한 장수 몇 명을 계양으로 이동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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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이 무너지면 형주 남부가 무너지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 필사의 각오로 손견군을 막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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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에서는 영안으로 군사를 더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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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어린진으로 수송. 그 이유는 다음 편에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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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은 유능하고 희소한 교사 사용자지만, 이번 유언군과의 전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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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은 유비군과의 전투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

참고로 지금 융중항구 앞에 두 부대가 있는데, 왼쪽 부대는 강릉에서 올라오는 주흔의 수송부대이고, 오른쪽 병력 1천815는 제갈량이 신야로 수송하려던 병력이다. 그러나 유비군이 양양에서 신야로 수송을 진행하려면 조범군의 융중항구를 뚫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조만간 퇴각하거나 전멸하거나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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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양양은 지금 내구도가 721인데 비해 추가병력 동원력(병역인구 + 부상병)이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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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양양을 빠르게 제압하려면 충차보다는 정란이 오히려 유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양양은 가까우니 단신으로라도 도시 제압에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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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머지않아 필자는 이 정란부대의 편성을 크게 후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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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계양. 금 보유량이 바닥을 드러낼 위기지만 그래도 적당히 징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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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부대 섬멸 완료. 계양은 이제 숨 좀 돌릴 여유가 있으니 양양 지역을 살펴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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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의 수비병력이 3천도 남지 않았다. 이제 곧 유비군의 도시는 양양만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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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는데 햐, 신야가 이걸 사네. 유비군 야전부대가 제 때 성으로 복귀하여 수성병력으로 합류했다.

그나저나 계양에 산월군까지 온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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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한진항구로부터 원군이 1만명이나 오고 있다. 맙소사. 이러면 정란부대로는 이길 수가 없다.

충차부대와는 달리 정란부대는 기본적으로 시설 내 수비병력의 몰살을 목표로 하는데, 수비병력을 늘리는 일은 시설 내구도를 높이는 데 비해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시설이 교전 상태에 돌입해 징병이 불가능할지라도, 자세력의 다른 시설물로부터 원군을 수혈해오는 일이 가능하기 때문. 만약 다다음 턴에 유관장 트리오가 야전부대 포진으로 뛰쳐나오기라도 하면, 조범군 병사들의 목은 수박 화채 썰리듯 빠르게 날아갈 게 뻔하다. 젠장. 이번 공략으로 플레이를 복기하고 있자니 남혐도 여혐도 없는 필자에게 정란혐오가 차오른다. ㅂㄷㅂㄷ


[다음 편 보기]

14개의 댓글

2017.07.30
뭐야 무슨일이야 벌써 올리고 ㄷㄷ;;; 맨날 12시 직전에 간신히 올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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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2시까지 35분 이상 남았는데.... 연재글 하나만 더쓰는게 어때?

선댓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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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느니임시
거위 핫산의 뱃속에는 아무것도 없답니다 독자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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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네일건
잘봤엉...곧 망하겠네^^

근데 중간에 유선 능력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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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오늘은 30분일찍잔다 수고해라 핫 아니 아조씨 20살 넘으면 다 아조씨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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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만년설포터
그렇군 미성년자가 아니면 다 아조시여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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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대마를 잡히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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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아와비아의투쟁
잡히러? 잡으러 아닌가? 아무튼 지켜봐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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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건
정란부대가 쳐맞으러 가는 기분이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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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는 개드립의 보배인데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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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남자는 20세 넘으면 아조씨인데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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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드림라이너
붕쯔붕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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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으아니 마충장억장익왕평 이 넷은 유비군의 후레쉬맨 같은 존재인데 마충 목을 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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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셜록 호모즈
재탈옥범에겐 지구방위대 자격 따위 음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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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핫산 잘보고간다 완결까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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