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드립 게이들아?
낙갤부터 개드립으로 넘어와 초대 젖탱이가 물러나고 승희쨔응이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까지 본 꽤나 오래된 개드립게이야
사실 내 이야기를 쓰는건 첨이라 손발 오글 씨발 이게 뭔짓인지 싶지만서도
내 씹창 인생 중 그나마 잘한 일 같아서 끄적일려고
초5서부터 관심종자였던 나는 먹는걸로 애들 관심을 받기시작하면서부터
미친듯이 처먹었지 초5서부터 80kg을 찍었어
고2때 나는 히키코모리였어 학교에 적응을 못하여 주에 1-2번 오후에만 학교에 나오는 병신이었지
그때 히키 생활을 하면서 제일 살이 많이 쪘었어 108kg까지
어느정도였냐하면 하루에 2끼를 먹었는데
한끼가 라면 5개가 기본,
밥으로 치면 4인가족 하루어치 밥을 그냥 통째로 가져와서 스팸 1통, 계란후라이 5개, 배추를 고추장에 양푼째로 비벼서 한끼를 해결했지
어머니가 닭도리탕을 해놓으시고 출근했으면 형은 저녁에 들어오면 닭도리탕을 못 먹었어 어머니가 4인으로 넉넉하게 했는데도
또 히키여서 학교도 안 나오니 담임선생님이 직접 집에까지 와서 나를 불렀던적도 꽤 있어
이런 병신을 졸업하게 해주신 고2 담임선생님 고마워요
그러면서 20살이 되고 대학진학은 꿈도 못 꾸고 바로 군 입대를 신청하고
신검을 받았지
166cm 에 108kg
쟌넨~! 공익입니다!
사실 사회부적응자인 나는 군대가서 말뚝이라도 박을까 생각했기에
당시에는 전혀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았어
그냥 내 인생이 지나가는구나 라고 생각했지
공익은 20살에는 입대가 안되고 21살에 되더라?
그렇게 1년을 또 버렸어
글이 너무 많아서 게이들이 지겨울까봐 이때쯤 이미지 한장
이때가 공익 1년차 형이 결혼할때인 100kg일때야 가운데 양복입은 나
여튼 공익 생활을 하다가 1년 2개월 쯤 어머니가 고혈압 , 아버지가 당뇨인 나는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서 매달 당뇨,혈압 체크를 하고있었지
그리고 깨달았어
"아, 씨발 이러다가 3년 내에 뒤지겠구나"
필이 딱 왔어 ㅅㅂ 인생 병신인 나도 뒤지긴 싫더라?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어
참고로 개드립 읽을거리판에 http://www.dogdrip.net/60504043 이 글이 굉장히 자극이 많이 되었어
사실 아직도 1달에 1-2번은 다시금 읽게 되더라
만판이형 사랑해!
지금부터는 몸 사진이 포함되서 혐일듯..
이때가 14년 11월
96kg
이때는 걷는것도 잘 못 했어 20분 걸으면 발목이 아팠거든
그래도 꾸준히 하니까 살은 쑥쑥 빠지긴 하더라
나는 헬스장을 다녔어 공익 하는 곳에서 바로 옆에 있어서
그냥 1-2시간 더 일 한다고 생각하고 다녔지
PT도 끊었는데 첫번째 트레이너랑은 1달, 두번째 트레이너랑은 지금까지 하고있어
꾸준히 하니 빠지긴하더라
다음 사진
이때가 15년 5월
6개월이 지났지 몸무게는 85야
15년 2월 부터 드디어 살 때문에 안되던 3대운동 (스쿼트,벤치프레스,데드리프드)를 배우기 시작했지
데드리프트
이때가 80kg쯤
진짜 초보자들은 PT받아라 2번 받아라
나는 살 빼기 위해서 오래 받았지만
보통 체격인 애들은 자세만 딱 6개월 잡으면 평생 쓴다
그리고 서서히 슬럼프가 찾아와
16년 1월 서서히 빠지기만 하던 체중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어
헬스장을 가도 대충만 하게 되었지
3월부터 정신이 돌아오더라?
아 ㅅㅂ 내 혈압,당뇨수치
운동을 안하니까 귀신같이 알아채고 "너 위험해 병신아"라고 수치가 속삭여줬어
그리고 다시 빡 운동
지금의 나야..
65kg
75kg부터는 거울의 내가 내가 아닌거 같아
동대문시장에서만 옷을 사던 내가 유니클로에 있는 옷이 맞기 시작해
안꼬이던 다리가 꼬여
손등에는 핏줄이 보이고
더이상 허벅지가 쓸리지 않게 되었어
더 빼고싶은 부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거울을 보면서 근육에 힘주면서 보는걸 즐기기 시작했지
이런 사소한것 하나하나가 변하기 시작했어
이건 인바디 기록 결과지
사실 글을 쓰면서도 얼떨떨해
2년전에는 '살빼면 개드립에 자랑해야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절대 그날이 오지 않을거 같았거든
근데 이렇게 글을 쓰게되네
쓰다보니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
간혹가다 주위에서 살찐 사람한테 충고 좀 해줘라 조언을 해줘라 하는데
나는 사실 할말이 없어
간절해졌기에 열심히 한거고
그 사람의 간절함에 아직 '살빼기'는 없다고 생각해서
남들이 충고,얘기한다고 바뀐다고 생각도 전혀 안하고
자기 자신이 깨달아야 변한다고 생각해서말이야..
나도 그랬고
난 앞으로도 헬스를 할꺼야
아직까지도 함몰유두는 원상복귀 안되었고
허리에도 지방이 많고
한번쯤은 스키니진도 입어보고 싶거든
혼란스러운 글을 봐준 개드립게이들아 고맙고
그냥 잘 살자 다들
3줄요약:
1. 살뺐음
2. 기분좋음
3. 쓰면서도 민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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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잉여시체
년전 부터 눈팅
과체중 인거 4키로 빼고 계속 운동중임 ㅋㅋㅋㅋ
년전 부터 눈팅
잉여시체
잉여시체
창지성
잉여시체
MWL
잉여시체
노답만보면욕하는사람
잉여시체
난 2년동안 충분한 회복기를 거치면서 근육운동을 병행해서 처지는게 거의 없다시피 하지
노답만보면욕하는사람
잉여시체
하아암
근데 PT관련해서 물어볼 게 있는데 내가 팔이 좀 얇음. 키는 173에 체중은 67정도 되는데 헬스장가면 들어올리는 무게 맞춰서 트레이닝 해줌? 글고 고딩 때 차에 치여서 허리랑 등이 안 좋은데 무거운 거 들어올리는 거 거기서 하지말라고 말릴까? 뭐 직접 가서 상담받는 게 제일 빠르겠지만 한번 댓글로 질문해본다
잉여시체
헬스장 가면 (들어올리는 무게 맞춰서) =>너의 한계 무게
허리 안좋은데 => 그럴수록 데드리프트를 해서 허리의 근육 힘을 키워야함(예: 김종국)
결론: PT받아보자
하아암
근데 15kg 들기도 힘든데 가서 그거 들고 있으면 쪽팔릴 거 같음ㅠ 일단 근처로 바로 가야겠다ㄱㅅ
잉여시체
헬스장에서 쪽 찾는건 제일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한다
키에 따라, 근육에 따라, 재능에 따라 각자 자기가 가능한 무게가 다를지언데
작게든다고 무시하면 니가 오히려 그 사람을 무시해라
절대 헬스를 아신다고 하는 분들은 무게로 노력을 평가하지 않음
하아암
잉여시체
헬스장 눈치보지 말고 잘 다니고!
꼭 허리 낫길 바란다!
하아암
잉여시체
인생은치킨이야종만아
잉여시체
할머니
잉여시체
재보진 않았는데 확실히 다름
괭이
잉여시체
야바
잉여시체
한회(1시간) 당 나는 5만원 줬음
주에 2-3회
한달에 8-12회니
달에 40-60만원
야바
잉여시체
놔라ᆞ느낌표ᆞ
근데 나도 공익 눈나빠섴ㅋㅋㅋㅋ
잉여시체
공익은 좋은거시여 ㅋㅋㅋㅋ
놔라ᆞ느낌표ᆞ
때문에 쥰니 불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와서 벨트풀면 천국!
불편해져가니깐 운동 안할수 없겠드라ㄷㄷㄷㄷ
잉여시체
뱃살때문에 그것때문에 한 80정도 쯤에서야 자세 나오더라고
예전의 나는 벨트 자체를 못 써서 노공감
요즘은 벨트를 안 차면 바지가 흘러내려서 시무룩
놔라ᆞ느낌표ᆞ
암튼 운동하는거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상기시시켜줘서 고맙
잉여시체
열심히 해욧!
하이바
잉여시체
하이바
잉여시체
너도 꼭 다이어트 성공해라!
럼 비
잉여시체
럼 비
잉여시체
럼 비
진짜 15키로 뺐을때 자신감 붙고 좋았는데 지금 다시 쭈구리됨 ㅠㅠㅠ
진짜 멋진듯 너님 살빼본 사람으로써 존경
잉여시체
한번 살 빼본 사람들은 금방 다시 뺄수 있다고 생각한다
넌 꼭 성공할꺼야!
럼 비
잉여시체
근데 나같은 경우는 줄넘기는 꿈에도 생각안했어 무게가 너무 나가서 살살 걸어도 발목이 아픈데
줄넘기? 발목 작살나는 일이었지
자기에 맞는 운동이 있으니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