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노잼주의)예전에 겪은 기이한 썰

때는 지금으로부터 한 4개월 전 정도? 

이제는 정확히 언제인지도 기억도 안남

  

그때는 쉬는 날 이었고 집에서 혼자 빈둥빈둥 거리기도 뭣해서 집에있는 우리 강아지랑 산책이나 나갈려고 준비 중 이었음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는 찰나 휴대폰으로 문자였는지 전화였는지 곧 택배온다고 하길래 이왕나가는거 택배 받고 나가려고 산책 준비 끝난 채로 현관 앞에서 누운채로 기다리고 있었음ㅋㅋ 뭔가 나랑 강아지랑 현관 앞에서 같이 누워있었다는게 웃기긴한데 어쨌든 그렇게 기다리던 찰나

 

누가 현관문을 약하게 두드렸다하기도 뭐하고 세게 두드렸다하기도 뭐한 강도로 똑!똑!똑! 두드리는거임 

아까 말했다시피 현관 앞에서 누워있었기 땜에 ㅋㅋ 택배왔다!!! 하면서

번개같이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열었음 진짜 1초도 안걸리게 그런데 띠용.. 아무도 없는거임 문 앞에.. 

어리둥절 하고 있던 찰나 한 몇 초후에 진짜 귀신같은 타이밍으로 택배기사분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시는거임;; 

 

그 후로 얼떨결에 택배 받고 산책하고 돌아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거임

벨튀라고 하기엔 내가 문을 소리가 들리자마자 열었으니까 도망가는 사람이 보여야 되는데 전혀 보지못했고숨을 시간도 없었을테고 

나혼자 소리를 들었다고 하기엔 우리 강아지도 깜짝 놀라가지고 벌떡 일어났으니까..

딱 하나 설명되는게 무언가가 나한테 택배기사분이 엘리베이터 타고 곧 도착한다는걸 미리 알려주려고 문을 두드렸다는건데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됨? 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기묘함 

대체  뭐였는지 택배 오는거 알려줘서 고맙다고 해야되나?..

 

 

9개의 댓글

2019.07.22

형 저 쿵철이에요

0
2019.07.22
@Ratatuille

그건가? 문 열었더니 대가리 하나 둥실 떠서 들어왔다는 이야기

0
2019.07.22
@dasbootz

맞음 ㅋㅋ

0
2019.07.22

옆집이나 윗집소리

0
2019.07.22

집에 들어옴

0
2019.07.22

택배기사가 고인물이라 노크스킬배움

0
2019.07.22

응 기이 잇

0
2019.07.22

기사님 마법 부리시네ㅋㅋ

0
2019.07.26

아랫집 택배요 문두들기고 물건던진 다음 나오는지 확인도 안하고

바로 엘베탐

 

그걸 들은거임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72 [기타 지식] 일본은 어떻게 위스키 강국이 되었는가? 편 1부 - 바텐더 개... 10 지나가는김개붕 8 18 시간 전
12471 [과학] 왜 0.999...=1 인가? 수학의 오래된 떡밥에 대하여 41 0년째눈팅중 29 21 시간 전
12470 [자연] 햄스터에 대한 몇가지 사실들을 알아보자 13 식별불해 6 1 일 전
12469 [자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생물을 알아보자 4 식별불해 9 1 일 전
1246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돈을 위해 천륜을 저버리다. 1 그그그그 2 1 일 전
12467 [역사] 미중 경쟁의 시대 - 광해군의 중립외교에 관하여 (上) 23 골방철학가 14 2 일 전
1246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가 끝나자 살인을 자백한 남성 5 그그그그 10 4 일 전
12465 [기타 지식] 세계 최고 부자가 만드는 술, 꼬냑 헤네시 편 - 바텐더 개붕... 15 지나가는김개붕 13 4 일 전
12464 [유머] 황밸 오지선다 4 Agit 4 6 일 전
12463 [기타 지식] 유럽 안에서 널리 쓰이는 유럽어 45 Overwatch 8 7 일 전
1246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도 날 사랑하는데...카스카베 중국인 부... 4 그그그그 8 8 일 전
124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언니의 이상한 죽음. 동생은 아버지가 의심... 2 그그그그 5 9 일 전
12460 [기타 지식] 15년전 연애관련글 -----4 2 얀테 1 10 일 전
12459 [기타 지식] 15년전 연애관련 글--------3 얀테 0 10 일 전
12458 [기타 지식] 15여년전 연애관련글 -----2 얀테 0 10 일 전
12457 [기타 지식] 15여년전 연애관련 글 ---1 얀테 1 10 일 전
12456 [기타 지식] 1900년대의 초반, 야한 이름의 칵테일, 비트윈 더 시트 편 - ... 1 지나가는김개붕 6 10 일 전
12455 [호러 괴담] 바람 피운 남편, 살해된 아내. 남편은 범행을 부인하는데... 2 그그그그 5 11 일 전
12454 [기타 지식] 남극 원정대가 남기고 갔던 위스키 섀클턴편 - 바텐더 개붕이... 10 지나가는김개붕 11 11 일 전
12453 [역사] 한국어) 지도로 배우는 삼국통일전쟁 3 FishAndMaps 0 11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