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헬스] 견갑에 대하여

http://www.dogdrip.net/153778035 (이전글 "힘이 세지는 원리")

http://www.dogdrip.net/154156964 (이전글 "저항의 종류")



반갑다. 오랜만에 돌아왔다. 들어가기에 앞서 서론을 좀 적어보자한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선진화가 많이 진행되서 돈버는것뿐만 아니라 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운동을 전혀 해보지 않은 일반인들이라도 2분할/3분할/4분할같은 운동방법이나 턱걸이,딥스같은 좋은운동들 혹은 단백질보충제 같은 제품들에 대해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혹여 모르는게 있다고 하더라도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손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군생활을 해본 게이들은 한번쯤 맞선임의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지만 차츰 짬이 먹어가면 이만큼 아이러니한 말이 또 없다.

모르는걸 어떻게 물어본단 말인가?


내가 생각했을때 헬스라는 분야는 이것의 극대화다.

방송에 나오는 트레이너들은 절대로 중요한 것들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자기들도 밥먹고 살아야할것 아닌가?

인터넷에는 좋은 자료들이 많지만 일반인들은 그런 자료들이 있는지조차 모르며 알고싶어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꼭 알아야만 하는 자료들은 모른채 겉핥기식의 정보만 알고 헬스장에 들어간다. 결국 남는건 약간의 체력과 평생가는 부상이다.


전글인 "저항의 원리"와 "힘이 세지는 원리"를 비롯하여 이글까지,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은 개붕이들이 인터넷에 범람하는 정보들이 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 알게해주고 그를 통해 어떤게 필요하고 아닌지 판별하게 해주려는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흔히 접할수 있고 개붕이들이 쉽게 알수있는, 개나소나 가르쳐주는 그런 정보말고 진짜로 모르는것/남들이 가르쳐주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하고싶다.







오늘의 주제는 '견갑'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견갑을 모든 상체운동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벤치프레스, 밀리터리프레스, 딥스, 래터럴래이즈, 랫풀다운, 풀업, 로우 등 말 그대로 모든 상체운동은 견갑컨트롤이 필수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자


견갑골.png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설명코자하는 부위의 단어만 나열하면 이해가 되지 않을테니 친절하게 사진을 가져왔다.

우선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넓적한 삼각형의 뼈가 바로 '견갑골'이다. 견갑골과 팔, 빗장뼈(=쇄골)을 잇는 부분 전체가 '회전근개'의 영역이다. 그리고 검은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근육은 '능형근'이라고 부르며 능형근 반대편에 있는 가장 크고 긴 근육이 바로 '승모근'이다. 여기서 우리가 다룰 부분은 중하부승모근이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둬야할점은 개붕이들이 알고있는 것과는 달리 '승모근'은 어깨 위에만 달랑 붙어있는 작은 근육이 아니라 목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갈비뼈가 붙어있는 척추까지 이어지는 아주 큰 근육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어디가서 "승모근 빼고 근육키우고 싶어요"라는 병신같은 말은 하지말자. 트레이너가 병신호구새끼 잡았다고 좋아할거다. 게다가 승모근은 존나 열심히 하더라도 잘 크지도 않는다.)


견갑자세.png


이 사진은 몸의 움직임에 따른 견갑의 위치를 나타낸 사진이다.

영어를 모르는 게이들도 이해할수 있도록 친절히 번역이 되어있으니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으리라 본다.

다만 상방회전과 하방회전이 살짝 이해가 되지 않을수 있으므로 좀더 설명을 덧붙이면, 상방회전은 팔을 들어올리면서 견갑대 아래쪽이 벌어지는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윗쪽은 빗장뼈와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반대로 하방회전은 팔을 내리면서 견갑대 아래쪽이 모이는 것을 의미한다. 빗장뼈와 견갑골상부가 멀어지게 된다.


사진을 잘 보고 지금부터 내 설명에 나오는 해당부위들을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잘 숙지했다면 아래의 본문으로 넘어가라.





<견갑의 컨트롤이 필요한 이유>

1. 올바른 근육의 사용과 자극을 위해서


운동에 관심이 없는 개붕이라도 한번쯤은 덤벨컬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근데 가끔 좆병신멸치들이 주제에 맞지않는 커다란 덤벨을 들고 허리로 반동을 줘서 덤벨을 쳐올려 개수를 채우는걸 본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과연 이것은 온전하게 팔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반동을 줘서 올린것은 하체와 복근과 어깨가 개입했을 확률이 아주 높다.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근육을 최대한 사용하면 된다. 벤치프레스는 상체에 있는 모든 근육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중량을 소화하고 싶다면 가슴/등/어깨/삼두/이두/코어를 모두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목적에 따라서는 몇몇 근육의 활성도를 제한하여 소수에 근육에만 자극을 줄 수도 있다.


어떻게든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인 파워리프팅과는 달리 보디빌딩은 해당부위에 고립된 자극을 정확히 주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보디빌딩에서는 위와 같이 최대한 많은 근육을 동원하는 것을 지양한다. 이는 벤치프레스와 전신운동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어떻게든 밀어올리는게 목적인 파워리프팅과는 달리 비록 전신운동이라고 할지라도 보디빌딩에서는 등과 삼두,어깨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가슴에만 힘이 들어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워리프팅 벤치프레스에 대한 설명이 미흡한데 이 파트에 알맞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아래의 '2. 어깨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여'파트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이 때 가슴에만 힘이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견갑을 'depression-하강'하게 된다. 견갑을 하강컨트롤하는 자세는 자연스럽게 서있는 자세에서 귀와 어깨를 최대한 떨어뜨린다고 보면 된다. 이 자세에서는 자연스럽게 어깨에 힘이 빠지며 등은 평평한 상태이기 때문에 바벨의 무게를 제대로 받아주지 못한다. 위에 설명했다시피 코어와 가슴으로 바벨의 무게를 받치게 되기 때문에 무게는 더 낮아지는 대신 전체에서 두 부위가 차지하는 활성비율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낮은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높은무게일때와 비슷하거나 높은 자극을 줄 수 있다.(물론 활성화된 부위에 한해서) 이는 다른 모든 운동에도 적용된다. 로우/랫풀다운/풀업/숄더프레스/래터럴래이즈 등등



p.s 예전에 어떤 개붕이랑 벤치프레스 자세에 대해 싸웠던 적이 있었다. 그때까지 나는 파워리프팅방식의 벤치프레스를 하다가 보디빌딩식 벤치프레스로 바꾸어 새로운 자극점을 찾던 중이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운동관련글에 댓글을 달았었고 어떤 게이가 내 댓에 반박을 했다. 그새끼의 말에 의하면 벤치각도가 같다면 올바른 벤치프레스자세는 하나밖에 없으며 만약 낮은무게에서 자극을 느꼈다면 이전까지 해왔던 벤치프레스자세가 틀렸던 것이라고 했다.


바벨로우부터 시작하여 스쿼트까지 온갖 운동의 온갖 스타일을 인용하며 반박했지만 귀가 꽉막힌 그 병신은 죽어도 자기말이 맞다며 내게 쌍욕을 했고 때마침 승희가 라면국물을 서버에 엎지르는 바람에 그대로 병림픽은 끝나버렸다.


지금 이거 보고 있으면 지금부터라도 제발 남들한테 운동가르쳐준답시고 깝쭉대지말아라. 너같은 새끼가 멀쩡한 사람 하나 병원보내는거다





2. 어깨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사실 어깨에는 뼈가 없다. 첫번째 사진을 잘 보면 알겠지만 어깨에는 뼈가 없으며 어깨부위에는 그냥 상완골(윗 팔 뼈)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정확히 어깨라고 하면 빗장뼈+견갑골+회전근개부+상관골 윗쪽을 의미하며 이 부위는 뼈로 연결된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인체에서도 가장 취약한 부분중 하나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이 부위를 개복치 원탑으로 친다.)


보통 운동중에 입는 부상이라고 하면 98퍼센트정도는 회전근개 부상이니 여기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하겠다. 회전근개 부상을 입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①회전근개의 과사용

②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

③견갑부 움직임에 의한 회전근개의 씹힘현상(뼈와 힘줄의 충돌현상)

④노화에 의한 퇴행과 혈액순환저하

서론에서 말했다시피 ①②④는 모두들 알고 있거나 쉽게 알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③이다.

③이 일어나는 이유는 견갑의 컨트롤을 못하여 거상/상방회전과 하강/하방회전을 반복하면서 빗장뼈과 견갑골사이에 회전근개가 눌리기 때문이다. 회전근개가 빗장뼈(윗니)와 견갑골(아랫니) 사이에서 꽉 물리기 때문에 나는 이를 씹는다고 표현한다.

(이 밖에도 나머지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①은 운동을 너무 빡세게 해서 그렇다. 혹은 욕심내서 무리하게 무게를 드는 경우다. ②는 말 그대로 외부로서의 충격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고 ④는 늙어서 회전근개가 퇴행하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운알못 멸치들의 영원한 친구인 사이드 래터럴 래이즈를 예로 들어보자.

(얘네들은 오늘도 열심히 운동을 하는 친구들을 비웃으며 자신은 연예인같은 근육까지 필요없고 그냥 보기좋은 몸을 만들겠다는 개소리를 하면서 가슴등운동을 도외시한 채 어깨운동만 하면 어깨가 넓어질줄 알고 죽어라 래터럴래이즈만 한다.)

보통 초보자들이 사이드 래터럴 래이즈를 할 때 두가지 상황에 봉착한다. 첫번째는 생각없이 팔을 들었다 놨다하는 것. 두번째는 어디서 본게 있어서 상부승모근을 키우지않겠답시고 견갑을 하강시켜놓은 채로 래터럴 래이즈를 하는 것.(여기서 좀더 발전하면 주전자물 어쩌구 하면서 지랄염병을 한다)  당연히 두 가지 모두 잘못된 자세이다.


첫번째는 목표근육인 측면삼각근에 제대로 고립을 먹일 수 없다. 사람은 인체구조상 부상이 일어날 것같은 관절상태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팔을 들어올릴때(=견갑을 상방회전시킬때) ③을 피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견갑대를 거상시킨다. 이렇게 될 경우 개붕이들이 가장 혐오하는 상부승모근에 힘이 잔뜩 실리기 때문에 효과적인 운동이 되지 않는다. 또한 고립이 안되다보니 일반적인 사이드 래터럴 래이즈(이하 사래래)보다 더 높은 무게를 치게 되는데 이것이 ①을 유발한다.


두번째는 ③을 유발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억지로 통제하면 어딘가 탈이 나지 않겠는가? 견갑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거상되어야할 견갑을 억지로 하강시켜놓았으니 고립은 잘 될지언정 빗장뼈와 견갑사이에 있는 극상근(회전근개를 이루는 근육중의 하나)이 씹혀서 부상을 입게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견갑을 거상시켜도 안되고 하강시켜도 안되고. 그럼 뭐 어쩌라는거야 시발놈아"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정답은 둘 다 해야한다는 것이다.

회전근개가 씹히지 않는 아슬아슬한 선까지는 견갑을 하강시켜둔채 올리다가 마지막쯤에 가서는 견갑을 거상시켜서 어깨에 절정수축을 먹여주는 것이 이론적인 정석 사래래다.


그리고 부상과 관련하여 '1. 올바른 근육의 사용과 자극을 위해서'에서 파워리프팅 벤치프레스의 설명을 좀더 해보자. 

상체의 모든 근육을 최대한 사용하여 밀어올린다고 말했는데 이때에도 어깨만큼은 개입도를 많이 올리지 않는다. 부상에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워리프팅 벤치프레스는 견갑을 후인하강상태로 고정시켜서 등의 개입도는 최대한 끌어올리는 반면 어깨의 개입도는 낮은상태로 둔다. 만약 도와줄 사람 없이 파워리프팅 벤치프레스를 하다가 힘이 딸리는 마지막 횟수에는 하강이 풀리는 경우, 힘이 남아있는 어깨도 같이 개입하여 밀어올리는 경우가 많다. (깔려서 뒈지는거보다는 어깨다치는게 나으니까)







3. 어깨가 넓어진다(!!!!!!!!!!!)


대다수의 개붕이들은 이 항목에 아마 가장 관심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를 첫번째 파트에 배정했을 경우 생식기가 최대한 팽창하여 나머지 파트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운동을 하러 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목마른 왕건에게 줄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운 장화왕후의 심정으로 일부러 마지막 파트에 이 내용을 싣는다. 


다시 1번사진을 자세히 보자. 어깨는 너비는 무엇으로 정해질까? 보통은 쇄골이다. 그런데 이 쇄골이란 놈은 운동한다고 해서 늘리거나 줄일수 있는 그런 녀석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어깨에 붙어있는 '상완골두'가 되어야 한다.


상완골두.png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바로 상완골두다.)


근데 얘가 어디 붙어있는지 보이는가? 바로 견갑골이다. 

그런데 견갑골이란 녀석은 참 신기한 놈이다. 다른 뼈들과는 달리 뼈에 안착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갈비뼈 위의 근육에 붙어있다.


눈치빠른 게이들이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감이 왔을 것이다.

근육위에 붙어있는 놈이기 때문에 운동으로 자리를 바꿀수 있다.

비밀은 바로 전인+거상+상방회전/후인+하강+하방회전 조합에 있다.


저 두 조합을 반복하면 견갑근처 근육인 중하부승모근과 능형근 및 주변은 수많은 근육들이 발달하게 되면서 견갑골이 점점 벌어진다. 즉 어깨가 넓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에 가장 대표적인 운동이 바로 랫풀다운이나 와이드그립 풀업이다.

2번 사진을 바탕으로 견갑의 움직임을 머리에 그려보면 저 두 운동이 견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쉽게 상상이 될 것이다.








덧붙이는말


가끔 헬스장보다는 맨몸운동하고 싶다면서 풀업이나 딥스하는 방법을 물어보는 사람들(혹은 게이들)이 있다.

내 글을 주의깊게 정독했다면 알겠지만 저 두 운동은 중급자가 아니면 안하느니만 못한 운동이다. 특히 풀업은 더더욱 그렇다.


세상에 어떤 초보자가 데드행때는 견갑을 풀고 올라가면서 후인하강(숄더패킹)을 하면서 올라간후 마지막지점에서 절정수축하고 내려오면서 숄더패킹 풀면서 데드행하는 자세를 지키는 중간에 등중하부에 자극을 집중하면서 코어를 활성화시켜서 이두에 가해지는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거 할줄 알면 이미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 시간에 지가 알아서 루틴짜고 체육관가고 있지


딥스도 마찬가지다. 딥스는 모든 체중을 전거근으로  버티면서 강제로 견갑을 하강시켜줘야하는데 초보자들은 절대로 그 나약한 전거근을 통해 견갑하강을 유지시킬수 없다. 결국에는 견갑이 익상(견갑골이 뒤로 튀어나오는 것) 및 거상되고 팔꿈치관절+어깨관절이 콤보로 나가버린다. 심지어 가슴근육 운동은 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꼭 나는 딥스와 풀업을 해야겠다면 꼭 딥슈러그같은 전거근 강화운동을 1달 이상은 먼저 해주자.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는 이상 이것도 제대로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안하는것보다는 낫다.

144개의 댓글

2018.03.04
반갑습니다.
저는 운동 이력이라곤 유산소와 다이어트로 15kg 정도를 감량 해봤는데,
감량 해 보고 나니 제 몸이 좀 더 아름다워지고싶어 한달 전부터 혼자서 헬스를 해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날때 오후에 꾸준히 헬스를 하고 있으며, 보통 주 4회 웨이트는 평균적으로 한시간 내지 한시간 반,
유산소는 운동 전 15분 내지 20분, 많을때는 40분 운동 후에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운동 후에 하는 유산소는 정말 시간적으로도.. 사실 웨이트 끝나고 유산소 하기에는 싫습니다.

여튼 지금 제가 운동하는 목적은 각진 몸을 (커팅x)만드는게 아니라, 근육량 특히 좀 어깨와 등빨이 서고 싶어서인데
지금 이 글을 정독해본바, 어깨와 등은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운동법이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지금 제가 항상 웨이트 들어가기에 앞서 데드행과 풀업 자세에서 점프하고 버티는 동작과 더불어 랫풀다운을 30kg에서 40kg사이에 두고 15 12 10 10회를 실시 중인데, 등 자극이 올때도 있고 안올때도 있으며, 이 글을 읽어본바 정말 필요하다면 돈을주고 자세를 교정해야되나 생각도 듭니다.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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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yp12
글쓴이는 아니지만 PT를 인생에 한 번 쯤 받아도 나쁘지 않다 생각함. 한 번 배우면 평생을 써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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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yp12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함
다만 처음 pt받을때는 어떤놈이 좋은 트레이너인지 모르니까 그냥 돈 좀 들여서 으리으리하고 멋진 헬스장으로 가서 배워라

예를들어 프랜차이즈 헬스장 바디스타/아널드홍짐/새마을피트니스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트레이너관리도 엄격하고 검증된 사람들이라서 좀 많이 비싸더라도 믿을만하다.

이 악물면 또 못받을 가격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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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yp12
다만 팁을 좀 주면 네거티브 풀업이랑 랫풀다운은 후인하강상태에서 몸을 살짝 뒤로 젖혀주면 명치 바로 뒷부분에 자극이 옴

그게 알맞은 자극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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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사진 몇 개 안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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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보충역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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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혹시 크로스핏도 잘암? 존내 하고싶은데 막 역도동작이랑 그런게 있던데 친구말로는 근지구력이랑 저번글에서 본..근육사이의 협응성? 그런거 키우기는 좋다는데 몸만들고 싶으면 헬스가 낫다는데...어떰
헬스는 좀 지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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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비너스의꿈
크로스핏같은 복합운동은 근매스 증가라기보단 순간 폭팔적인 근력, 퍼포먼스 위주로 운동하는거라
같은노력과 시간 투자하면 헬스장가서 자기 능력에 맞게 근비대 루틴짜서 쇠질하는것 보다 몸이 잘 나올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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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비너스의꿈
일단 니가 알고있는게 맞음

보디빌딩의 목적은 이쁜몸을 만드는것이고
크로스핏의 목적은 보디빌딩에 운동수행능력의 향상을 곁들인것임

예시를 하나 들어주면 크로스핏은 암컬을 거의 하지 않음. 왜냐하면 고립운동은 근간협응을 늘리는 운동이 아니기때문임. 그래서 그런거 할바에는 그냥 풀업을 해버림

근데 만약 반대로 보디빌딩을 하면서도 파워리프팅에 중점을 두면 이야기가 달라짐. 스쿼트/벤치/데드리프트(루마니안 아님)는 협응계열 끝판왕들이기 때문에 니가 역도쪽에 관심이 있다면 바로 크로스핏으로 갈아타기보다는 우선 파워리프팅을 해보는걸 추천함. 그래도 뭔가 색다른걸 해보고 싶다면 크로스핏하고 그러다가 더 색다른거 해보고싶으면 칼리스데닉스(기계체조)로......


여담으로 우리 헬스장 여자트레이너분이 크로스피터 출신인데 ㅓㅜㅑ 퍄퍄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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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아 그래서 크로스핏도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몸도 막 커지는걸 기대하시는거면 1시간 운동 끝나고 3대운동만 따로 좀 하시라던게 이거네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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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비너스의꿈
중상타 이상의 어깨 유연성 발목유연성 고관절유연성이 받쳐주지 않으면 크로스핏은 관절 분쇄하기 딱좋음 fms 기능검사라고 검색해보고 거기서 나온 자세들이 대체로 잘 나온다면 그때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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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킹짱카
이건다쉽게된다ㅋㅋ 유연성은 좀 좋음 근력지구력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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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비너스의꿈
그럼 다니는것도 나쁘지않은데 역도성운동을 해보고 싶은거라면 크로스핏 센터에 전화해서 역도선수출신 코치있냐고 물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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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빌런특)견갑이라길래 갑옷 얘긴 줄 알았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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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삭제 되었습니다]
2018.03.05
@Dslahf
하루에 한번 딥슈러그 꼭 하자

5초버티는걸 1회로 8~12회를 1세트해서 총 3~5세트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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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할 수 있게 될 때쯤 견갑골이랑 등근육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게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그걸 인식할 수 있게 됨으로써 턱걸이가 가능해진걸까
아니면 턱걸이 가능한 기초를 쌓게 됨으로써 그걸 인식할 수 있게 된 걸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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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어깨랑 다리는 자극이 오는데
가슴이랑 등운동할때 전혀 모르게쏘요 ㅜㅜ
뭐 그냥 힘들기만 하고 이게 가슴인지 뭔지 모르고
그냥 하는 느낌임
트레이너는 맞게 하는거라고 하는대
정작 나는 모르겠으니 미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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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slymaddog
Pt쌤을 믿어라

내 전글을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신경은 자주사용하는 부위에서 더욱 발달한다

현대인은 잡고 걷는 행위는 많이 하지만 무언가를 밀고 당기는 행동은 거의 안한다. 투창을 던지거나 절벽을 기어오를 일이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가슴과 등에는 근신경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며 발달하ㅈㅣ 않았기 때문에 초보자는 자극을 느끼기 어렵다.

따라서 트레이너가 하라는대로 계속하면 가승등신경이 발달해서 알아서 느낄수있게됨. 다만 트레이너의 역할은 그것뿐만이 아니니까 자극을 느낄수있게되었다고 무시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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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피티는 안받고 헬스장에있는 트레이너 붙잡고 늘어지는중ㅋ
절대 무시는 안함
예전에 운동했다 다시 할라니 더 힘들고
집중이 안되는중이라
피티 받을까 심히 고민
일단 지금은 식단이...
식당을 하는중이라 저녁에 미쳐서 한번씩 먹고 ㅋㅋㅋ
운동은 힘들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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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slymaddog
먹는거에 스트레스받을필요없음

나 어젯밤에도 치킨2마리에 콜라500까고 롤하다가 고추긁으면서 11시에 잤음

다만 여름 가까워지면 신경좀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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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ㅇㅋㅇㅋ ㅋㅋㅋ
그럼 질문 하는김에
간만에 다시 운동하는거라
하루에 어깨 등 다리 복근을 전부 다 하는중인데
뭐 안하는것보단 낫겠지만 이렇게 해도 갠츈?
좀 멍청한 질문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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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slymaddog
원래 내추럴 보디빌딩은 무분할 및 2분할을 베이스로 한 저분할운동이 맞다

어디에서 막 4,5분할해야한다는 놈들은 좆도 모르고 약쟁이들 루틴 따라하는 병신들임

다만 세밀한 근육형성을 위해 같은 부위라도 여러가지 운동을 해줘야 하는(가슴의 경우 벤치/인클라인/디클라인/딥스/케이블크로스/플라이/푸쉬업 등등) 중급자 이상의 경우 루틴짜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해서 3분할로 하는 경우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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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아 그래서 결론은 잘하고있다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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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더더욱 정진 하겠음 ㅋ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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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솔직히 근데 분할 안하고 2분할 무분할로 어떻게 해?
난 맨 처음 운동배울때부터

벌크업할때 가슴이두 등삼두 어깨복근 하체

다이어트 할때 아침 소근육1부위 러닝 /저녁 대근육1부위 러닝

으로 배웠는데

초보자 말고 전문가들 무분할 2분할 하는분들은

각 부위별 횟수/세트 루틴어떻게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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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장문주의
예를 들어 무분할운동시 가슴의 경우에는

1일 벤치
2일 인클벤치
3일 딥스
4일 덤벨벤치
5일 인클덤벨벤치
6일 케이블 크로스오버
7일 인클라인덤벨플라이
8일 디클라인 뎀벨벤치

이런식으로 매일 바꿔서 운동함.
그래서 횟수랑 루틴짜는게 엄청어려운것

근데 보통 무분할의 목적상 내가 써놓은것처럼 플라이류는 잘 안하고 벤치류를 많이 하지.
위의예시는 그냥 이해를 돕기위해 대충쓴거고 플라이까지 할거면 2분할이나 3분할로 바꿔서 가슴을 끝까지 조지고 싶을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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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아하 그렇구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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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개드립에 몇없는 좋은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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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dhkTlqkf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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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맛깔나게 잘 써놨네 맨날 6키로로 상부 승모 승천시키며 레터럴레이즈 하는 멸치들 보면 답답함.. 아니 차라리 얘낸 말해주면되니까 괜찮은데
운동 쫌 했다고 근육 약간 나온애들은 자기들이 트레이너는 되는것마냥 멸치친구 돼지친구 대리고다니면서 잘못된 운동법 가르쳐주는 애들이 더 문제임 스쿼트 치팅써서 하는거보면 40대 되서 어떨지 안봐도 비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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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기왕 쓰는김에 스쿼트랑 데드리프트도 써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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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장문주의
서문에 써놨듯이 그건 너무 잘알려져있는거라서 쓸 생각이 없어

다만 궁금한거 물어보면 아는선에서 대답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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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삭제 되었습니다]
2018.03.05
@팡쯔
쉽게 늘어나면 남자들이 어깨넓히고싶어하지도 않겠지ㅠㅜ
열심히하는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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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아침운동을 가긴 가는데 대부분 유산소에 쓰고 데드리프트나 스쿼트같은거만 가끔 해보니 자세도 맞는지 모르겠고 힘은 마니 들고 그러던데..
그래도 안하니만 낫겠지요?
글 잘봣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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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햄스떡
아침엔 몸이 충분히 풀려있지 않아서 스쿼트데드리프트하다가는 다칠수도있음

할거면 몸을 충분히 달군후에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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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감사합니다
수영의 효과는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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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햄스떡
이 글과 관련해서 답변을 하자면 견갑늘리는데에 좋은 운동임

팔을 앞뒤로 패들링하는게 상방회전+거상+전인/하방회전+하강+후인 조합에 딱 들어맞음

수영선수 어깨가 넓은 이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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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감사합니당
리프트는 저녁에하고 아침엔 수영해야겠네요
좋은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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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저번에 질문해서 이번엔 안하지만 나는 이렇게 전문적으로 할 생각도 시간도 없지만 좋은글이네요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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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좋은글 추천 질문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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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밀리터리프레스는 견갑을 어느정도로 맞춰야해..?

이 글 읽다가 문득 자세 잡아보니 견갑이 모이는것보단 레터널처럼 밖으로 풀려있음.

어깨는 부상걱정때문에 자세잡아본 레터널만 깔짝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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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도시락전문가
기본적으로는 위에 예시로 적은 사래래랑 똑같음

어깨너비보다 살짝 넓게 오버그립으로 잡고 견갑은 하강시켜놓은상태에서 천천히 들어올리다가 상방회전때문에 극상건에 압박이 올때즘에(위에 적었던 씹힘현상) 거상시켜주면 됨

숄더프레스가 사래래보다 훨씬 쉬운 운동이니까 금방 감 잡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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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micalles
오 감사감사..

딱 씹힘현상올 때 거상한다라는 느낌으로 해보니 이거다! 삘왔따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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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도시락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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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질문 생각났다
트레이너가 어깨 운동할때 최대한 어깨만 느낌 받으려면
등으로 최대한 잡아줘서 어깨랑 귀를 최대한 안붙이게 하라고 했었는데 이게 너가쓴 어깨 6동작중에 해당되는거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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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나나하라
그게 하강인데?
근데 계속 하강시켜놓은 상태에서는 애초에 팔이 올라가지도 않고 극상건이 씹히기나 하니까 마지막에만 거상시켜주는거임

그리고 니가 이해못할까봐 돌려서 말한거일수도 있는데 정확히는 등이 아니라 전거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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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micalles
아 풀오버 할때 전거근 자극오는건데 보통은 많이 발달안해서 느낌안온다 했는데 그래서 등이라고 설명해준건가
전거근이 의외로 잡아주는게 많나보네 전거근이 많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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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나나하라
내가 이 글을 쓴 목적이 전거근 운동하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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