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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선 드높은 천상의 배경에 대해서만 썼는데 이번엔 앙기리스 의회랑 천상에 대해서 쓸꺼야.

-천사
천사는 인간처럼 피와 육신이 아닌 빛과 소리의 성스러운 정수로만 만들어져있어. 그렇기 때문에 늙지도 죽지도 않아.
하지만 천사를 살펴보면 갑옷을 입고있는데 이것은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라기 보단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장식일 뿐이야.
천지창조때부터 입기 시작했으니 인간과 닮고싶다는 이유도 아니지.
추가로 천사들의 등에 돋아난 날개를 보면 그들의 본질을 알수가 있어

-앙기리스 의회
앙기리스 의회는 천상의 지도세력이야. 5명의 대천사로 이루어져 있어

1.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

앙기리스 의회의 지도자라고 볼수 있는 임페리우스야
용기의 대천사 라는 칭호에 맞게 전장에서 군대를 움직이는것부터 지옥의 전초지 기습까지 전쟁에 필요한 모든 전술을 꿰뚫고있어.
영원한 분쟁이 지속된 시간동안 다른 천사들조차 꺼려하는곳을 마다하지 않았어
전세가 유리하던 불리하던 용맹함은 변함이 없었지.

임페리우스가 사용하는 무기는 용기의 창 '솔라리온'이야
소멸 직전의 별의 심장을 꺼내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어. 최강의 무기지
항상 끼고다니는건 아니고 전글 시네마틱 영상을 보면 알수 있듯이 필요할때 눈부신 빛의 작살이 하늘에서 떨어지게되.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을때는 자신의 영토인 '용기의 전당'에서 다른 천사들을 훈련시키거나 작전을 논의해
용기의 전당은 크고 빛나는 여러개의 방이 모인곳으로, 수많은 전리품이 있고 임페리우스의 용맹함과 무공을 기리는 노래가 울려퍼진대

임페리우스의 지도력과 무공은 천상에서도 아주 높게 평가되는데 자부심과 오만함때문에 정의의 대천사인 티리엘과 자주 충돌이 일어난대.
특히 죄악의 전쟁이 종식되면서 지옥과 평화협정을 맺을 수 있게 됬을때 가장 심해졌지
티리엘에 의해 세계석이 파괴되고 영원한 분쟁은 휴전상태가 되어 더이상 자신이 참여할 전투가 없게 되어버린거지.
그 이후로 여러 일때문에 타협은 모르고 고집센 폭군이 되버리게 되지

디아블로 3에 와서 임페리우스는 티리엘이 성역으로 떨어지게 하고, 디아블로의 침공을 막지 못해 솔라리온도 부서지고 다이아몬드 문은 돌파당하게 되지
네팔렘의 활약에 의해 디아블로의 침공은 막았지만 게임을 해보면 네팔렘을 아주 싫어하지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선 츤데레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명대사로는 "신성 모독이다!" 가 있어


2.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

네팔렘들에게 가장 친숙한 천사인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이야
천사들중에서 가장 강직하고 법칙, 규칙, 질서의 원칙을 가장 꼿꼿하게 따른 천사야
영원한 전쟁에서 승리하는 단한가지 목표를 위해 살아왔었지

임페리우스와 견줄만큼 전투력도 전설적이라고해. 차분하고 평정심이 있고 전투기술을 실행하는데 극도의 세밀함을 보였다고 해
티리엘의 무기는 정의의 검 '엘드루인'이야
엘드루인은 어떤 사물이라도 베어버릴 수 있는데 정의로운 의도를 가진 개체는 절때 벨 수 없다고해

천상에서 티리엘이 관장하는 지역은 '정의의 회랑'이라고 불러
하나의 공회당처럼 크고 넓어서 천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불만이 생기면 토로하고 해결하고 잃어버린 조화를 되찾기위해 균형과 화합을 꾀는 장소라고해.
청렴함과 조화를 최고의 덕목으로 치는곳이지(정치인들을 이곳에 넣어버리고싶을정도로ㅋㅋ)

근데 티리엘은 성역과 인간이 발견된 이후 성격이 돌변했어. 그로인해 앙기리스 의회에선 변절자취급을 당했지.
티리엘은 인간을 위해 자주 천상에 반역이 될만한 일들을 감행했었는데 이 이유는 인간에게서 이기심없는 진정한 영웅의 면모를 보았기 때문이라고해.
심지어 천사이길 포기하고 성역으로 떨어졌지

알다시피 디아블로 3에선 필멸자로 나타나서 네팔렘과 함께 대악마가된 디아블로를 무찌르고 정의가 실현되었다 선언하고 지혜의 길로서 서게되.
자신의 날개를 떼버리고 의회에서 탈퇴했는데 다시 의회의 구성원이 된거야.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야


3.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

대천사중 유일한 여성형을 하고있는 아우리엘이야
천사들중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지.
케인의 기록에서는 드높은 천상에 메아리치는 달콤한 운율을 지휘하는 합주의 주역이라고 묘사를 하고있어.
모든 사물의 근원에는 선(善)이 존재하다고 믿는 쾌활한 천사야

하지만 평화만을 외치는 비폭력주의자가 아니야. 갈등또한 자연스러운 속성중 하나라고 간주해서 어떤 분쟁에서도 도망치지 않아.

아우리엘이 무엇보다 특이한 존재인 이유는 어떤 혼돈속에서도 조화를 발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대. 그래서 한쪽의 승리가 한쪽의 패배로 간주하지 않고, 갈등 저편의 치유할수 있는 희망을 본대.
특히 임페리우스와 티리엘의 신경전을 중재해 줄수있는 유일한 천사이기도해.
열띤 논쟁이 끊이지 않을 때 아우리엘은 동료의 어깨에 희망의 끈 '알마이에시'를 둘러주어 감정과 사고력에 명확함을 주었다고해
이 끈은 아우리엘의 긍정적인 면을 상징하기도 하고. 상처입은자가 손을대면 상처가 낫고 기운을 복돋아주고 전투시엔 이것을 휘두르며 적을 분열시키고 정의로운 불꽃의 낙인을 찍어

천상에서 아우리엘이 관장하는 지역은 희망의 정원이야. 디아3 4막에서 본적 있지?
천상의 천사들이 정신의 안식과 평온함을 찾기위해 찾는곳이라고해

디아3 오리지널에서 직접 출연하여 절망의 군주 라카노트한테 붙잡혀 있었는데 네팔렘이 구해주게되
그리고 실질적으로 하는건 없지(......)


4.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

대천사들은 운명을 믿는데 그 이유는 모든 일은 '적혀'있기때문이야. 이테리엘은 그 적힌 운명을 보고 예언을 하는 대천사야
항상 불길한 예언만 하는것이 아니라, 매사에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고 있대

앙기리스 의회에 대한 충심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 이테리엘은 가늠하기 어려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임페리우스가 종종 이테리엘에게 영원한 분쟁의 결과에 대한 예언을 물었는데, 천상의 승리를 위해 헌신을 하면서도 임페리우스에겐 절대로 최종결과를 알려주지 않았다고해.

그리고 아우리엘이랑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해. (내생각에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이치인거같아)

적군의 동세는 물론 병사 하나하나의 행동까지 예견할 수 있는 존재가 운명의 대천사인데, 이테리엘은 시간의 흐름조차도 늦추는 능력을 가지고있대.

이테리엘의 예지력은 운명의 두루마리라고 불리는 '탈루스아르'가 있기때문이야.
도움이 절실할때면 두루마리와 교감해서 해답을 찾는다고해.

그리고 운명의 도서관에 보관되어있는 수많은 수정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도 해.
이 수정들은 수정회랑의 파편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이는 곧 아누의 등뼈지.
도서관 내부에서 수행중인 천사들이 수정을 들여다보고 차후에 이테리엘이 판독할 수 있게 환영을 기록하고있대.
아누의 몸이 터져버렸을때 그의 예지력도 파편이 되서 흩어져 이테리엘의 도서관에 보관된 수정이 여러 모습의 미래를 제시하게되.

근데 성역이 발견되고나서 이테리엘은 두루마리에서 네팔렘의 운명은 볼수 없었다고해
네팔렘은 비자연적인 창조물이기 때문이지.

5.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

말티엘은 앙기리스 의회에서 가장 신비로운 천사야.

지적이고 고결한 존재여서 모든 생명을 어여삐 여겼는데 점점 성격이 변해갔지

말티엘의 지혜는 우주를 연결하는 무수한 감정과 경험을 보는것에서 얻어지게되. 모든 존재의 근원에 깔린 진실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지.

말티엘은 답답하고 결단력없어 보이지만 식견이 남달라 모든 천사들에게 존중받고 있어

'침묵의 천사' 라고 할정도로 말수가 적은데 한마디 하게되면 모든 천사들이 말티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사색적인 성격으로 화를 내는것도 느려보이지만 영원한 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어.

오히려 말티엘을 당해낼 자가 없을정도인데 그 이유는 모든 본성을 꿰뚫고있어서 약간의 힘만으로 적의 공격을 굴절시킬수 있기 때문이야.

말티엘은 지혜의 성배인 '찰라드아르'를 통해 무한한 통찰력을 베풀어

찰라드아르는 평범한 물잔이 아니라 살아있는 빛이 담겨있어서 절때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다고해.

잔 깊숙한곳을 응시하며 모든 사물을 하나로 엮는 거미줄을 보는것이지

말티엘은 지혜의 웅덩이에서 몇년이고 성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그 웅덩이엔 깊이를 알수없는 무한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고있어.

우주의 모든 지적 생명체들이 느끼는 감정이 그곳에 담겨있는것이지.

말티엘은 성역이 만들어진 직후 성격이 변하게 되.

네팔렘의 존재가 지혜를 가린것인지, 성배를 통해 어떠한 장면때문인지는 알수가 없어

그리고 세계석이 파괴되었을때 말티엘은 행적을 감추게되지.

디아블로3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 에서 말티엘은 최종보스로 출연하게 되는데

말티엘은 지혜의 대천사가 아니라 죽음의 대천사가 되어 필멸자가 된 티리엘과 호라드림 앞에 나타나게 되지.

시네마틱 영상을 봤다면 알텐데 티리엘의 엘드루인이 말티엘을 베지 못했어

말티엘의 행동이 정의롭기 때문에 베지 못했냐 말이 많았는데, 단순하게 죽음 그자체이기 때문에 베지 못했다고 언급하지.

말티엘은 서부원정지를 시작으로 모든 인간들의 영혼을 거둬 없애려고 시도해. 그결과 검은 영혼석의 힘도 흡수하고

네팔렘이 말티엘을 쓰러뜨렸기 때문에 7악마의 영혼이 다시 풀려나게 되서 앞으로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집중해 봐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