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년 5월 상순 현재 조범군과 조조군의 포로장수 목록. 조범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탈옥 전과가 있는 조식에게서는 논문 변도론(정치 +4) 몰수.

전주(68/66/74/78, 교사 보유) out.

노식(89/50/81/85) out.

주령(74/73/66/50) out.

하후상(75/71/77/62) out.

조통(65/68/66/59) out. 전혀 그렇게 안 보이지만 조운의 장남.

이제 남은 포로는 등수와 조식 등 2명. 조범군과 조조군의 포로장수 수가 2 : 2니까 등가교환이 가능할 것이다. 참고로 포로 교섭 시 포로를 억류하고 있는 측에서는 몸값 또는 아이템을 요구하는 대신 교섭 사절 측 세력이 억류 중인 자세력 포로장수의 석방을 요구할 수 있다. 단,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요구할 수는 없다.

[양양]

다시 전장에 집중하자. 허보에 걸린 곽마부대를 구원하여 제정신을 차리게 한다.

[영안-파서진(자동)-한창진(자동)]

한창진 완성. 두 턴에 걸쳐 파서진의 병력을 모두 한창진으로 수송한다. 수송이 끝나면 파서진은 철거 예정.

캡처 오른쪽 편에 조조군 1부대 1만명이 보이는데, 영안으로 달려오는 건지 퇴각 중인 건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영안의 수비병력을 고려하면 저 정도 숫자는 미미하니 단순 농성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신경 쓰지 않는다.

조범군의 새로운 거점 신야는 병력에 비해 장수가 부족하다. 마침 영안에는 성도와 강주 등에서 병력을 끌고 온 뒤 후방 대기 중인 유능한 장수들이 많다. 강유 등을 신야로 보내어 새 거점의 수비를 보다 탄탄히 하자.

[구강항구(시상)]

구강항구 주변의 전황 체크. 항구가 재점령당한 탓에 진군목표를 잃은 조조군 6부대 5만6천209명이 일제히 소속으로 퇴각 중.

[산월-시신진(회계)]

산월이 이번엔 시신진을 노리고 달려온다. 하여튼 도움 안 되는 새끼들.

진에 남은 장수가 많지 않으니 장사진으로 3부대 3만명만 이끌고 장안항구로 대피한다. 시신진은 철거.

[신야-양양]

더 볼 것도 없다. 바로 진행 페이스 돌입.

그 와중에 융중항구가 혼란 상태에 빠져 있는 게 눈에 띈다.

융중항구 재함락은 당연한 수순.

?!?

잠시만? 손견 본대가 유표부대가 아닌 주환부대를 공격하고 있다고? 게다가 낙통부대는 허보에 걸려 퇴각?

[회계]

상상도 못한 ㅈ범 같은 상황.

- 주환부대(충차): 병력 1만5천을 이끌고 출진했으나 손견 등의 분신 크리에 털려 현재 증발.

- 낙통부대(충차): 허보에 걸려 회계 성벽을 때리다 말고 장안항구로 복귀 중.

- 유표부대(방원): 어그로 용도로 보냈는데 시신진을 철거한 탓에 복귀 불가. 전 진형 중 최악의 기동력(8)에 빛나는 방원진으로는 도망도 못 간다.

(BGM 추천: https://youtu.be/hV4m4tFJZhc)

아 맞다! 지난 턴에 포로 교섭 사절을 보냈어야 했는데 잊어먹었다.

?!?!?

왜 포로가 주환 한 명뿐이지?

꺄아아아악!!!

나헌, 냉포 배신.

나헌, 냉포.

...어떻게 한 턴을 못 버티고 이렇게 전향해버릴 수가 있지???

조범, 분노 폭발.

몸값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

"It's not about money. It's about sending a message!"

(돈은 상관 없어. 중요한 건 메시지지.) - 조커, 영화 <다크 나이트> 中.

등수(36/24/34/72) out.

조식(22/31/84/75) out. 탈옥범.

전속(49/61/56/14) out.

관정(39/61/72/65) out.

송헌(68/76/41/36) out.

유표부대 최후의 발악. 부대 괴멸 전까지는 손견 본대를 최대한 회계에서 멀리 끌어내자.

동시에 장안항구에서는 교사 사용자 왕평을 부대장으로 삼아 병력 1만5천의 충차부대 편성.

포기하기는 이르다. 조금만 더 두드리면 회계를 함락할 수 있다!

[신야-양양]

융중항구와 호양항구 사이 한수에서 교전 중인 곽마부대에게는 신야 진군을 명령하여 이동경로 상의 호양항구를 치도록 한다.

아이고 맙소사. 낙통이 또 다시 허보에 걸렸다. 교사 사용자가 부대에 없으니 낙통은 빡통 그 자체.

아 제발

유표부대는 몇 발짝 움직이지도 못하고 괴멸.

아니 왜 손견군이 조조군보다 더 강한 것 같지???

고상 일행이 위군의 포로??? ...아!

그 동안 조범군이 잘 나가나 싶더니 이번 편은 오지게도 안 풀린다. 곽마부대가 끝끝내 호양항구를 함락하지 못하고 전멸한 모양이다. 곽마부대에는 고상, 곽마, 진준이 있는데, 고상과 함께 포로로 잡혀간 건 누구지?

포로 교섭 시간. 다만 이번엔 플레이 사상 처음으로 조범군이 반환 요구를 하러 가는 측이다.

주환은 스탯이 높아서 높은 몸값을 요구당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이템을 요구당했다.

제갈량이 들고 다녔던 무기 수전(무력 +1)은 그닥 대단한 아이템이 아니다. 금 지불 없이 주환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수전 정도 건네 주는 건 일도 아니지.

조범, 포로 교섭 조건에 따라 손견에게 무기 수전 양도.

포로 주환 복귀.

[파서진(자동)]

정말 뜬금없게도 오반이 임관을 청해왔다. 근데 오반은 탈옥범인데, 임관을 받아줘야 하나?

큰그림 하나를 구상한 조범. 오반의 임관을 수락한다!

오반(73/72/53/48; 무관 class), 조범군의 여든여섯 번째 장수로 합류.

파서진으로 합류한 오반은 양양에 배치한다.

[산월]

군사 방통의 경고를 하나 캡처하지 못 했는데,

더러운 산월놈들이 이젠 구강항구를 노린다고 한다. 징하기도 해라.

[회계]

낙통부대는 회계로 다가갈 수도 없는 ㅂㅅ부대고, 왕평부대는 병력 2만이 넘는 손견 본대와 회계 본성을 동시에 상대할 능력이 없다. 거기다 물자 부족으로 인해 시설 밖에서 전투를 지속하는 것 자체도 한계가 있으니, 눈물을 머금고 두 부대를 모두 장안항구로 물린다.

아깝다, 아까워. 내구를 500 넘게 깠는데 나머지 173을 못 까서 이 모양이다. 장안항구에서 조금 더 기와 전력을 모아야겠다.

[신야-양양]

조조군은 여전히 물밀듯이 쳐들어오는 중. 융중항구는 몇 번이나 주인이 바뀐 건지 기억도 안 난다.

금이 없으니 야전부대로 밀어붙인다. 양양에서 기동부대 4부대 4만명 편성...이어야겠으나, 실수로 축융부대는 장사진으로 편성했다. 뭐, 크게 문제되는 건 아니다.

또한, 융중항구에서 대기 중인 장수들은 모두 기형 리버설을 준비하도록 하자. 기형진 야전부대 3부대 3만6천519명 편성.

고작 38밖에 남지 않은 내구를 까내리지 못한 것 하나 때문에 전황이 이렇게까지 틀어진다. 나비효과의 위엄.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위험한 싹을 잘라야 마땅하다.

신야에서 제1수송부대 편성. 혼란 포진.

장억 혼란 습득.

제2수송부대 편성. 혼란 포진.

제3수송부대 편성. 혼란 포진.

장사진 설정이라 수송부대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이들 3부대의 목표는 당연히 호양항구 공략. 신야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미래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호양항구를 지금 무너뜨려야만 한다. 제아무리 기동력 빼면 시체라는 장사진이라도 대시설 공격력(10)만큼은 다른 야전부대와 차이가 없으니 해 볼 만한 전투다.

조피탈리즘 호!

잡장 여러분은 땅이라도 파서 돈을 모아오도록.

융중항구를 넘겨주고,

리버설을 열심히 수행하자.

...어? 잠깐만.

[회계]

아니 얘네들 병법 왜 이렇게 잘 터뜨리는 거지?

오 플리즈

휴, 아직 왕평부대는 살아있다. 병력 1천174!

마침 융중항구에서는 또 한 번 리버설 성공!

호양항구는 함락 직전. 그런데,

조범군의 군량이 바닥났습니다.

사기가 저하된 병사들이 탈주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큰일이다. 금하고 군량이 들어올 때까지 앞으로 한 달(3턴)이나 버텨야 하는데 군량은 고사하고 금도 거의 없다.

뇌동이 강릉을 탐색하던 중, 가뭄에 단비!

지역에 따라 금 또는 군량을 불릴 수 있는 투자 이벤트가 드물게 벌어지기도 한다. 강릉에서는 농지에 금을 투자하여 투자한 금에 비례한 군량을 벌어들일 수 있다.

투자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금 투자 수치는 이벤트에서 허용하는 최대치로 투자하는 게 좋다.

물론 어디까지나 삼국지9 게임 내의 이야기입니다. 착한 개드리퍼들은 현실에서 몰빵 투자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투자 성공! 하지만 애초에 투자금액이 적어서 실제로 벌어들인 군량은 미미하다. 그렇지만 이것도 어디냐.

[성도]

하필이면 6월 상순의 시세는 1 : 5. 군량을 구입하고 난 지금 조범군이 가진거라곤 금 0, 군량 6천25뿐이다.

[장안항구(회계)]

왕평부대는 아직 섬멸당하지 않았다. 장안항구가 코앞이니 복귀할 수 있겠지?

구원을 할까 말까 고민되는데, 그에 앞서 우선은 포로 반환 교섭부터 계획해보자. 금이 없으니 아이템을 내줄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

?!?!?

포로가 유종 한 명뿐? 그럴 리가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상, 곽마, 유파, 유표, 정병 배신.

고상, 곽마, 유파, 유표, 정병.

어, 그러면 곽마부대랑 유표부대가 전멸했을 때 살아 돌아온 장수가 진준, 등량 둘뿐이라는 말이 되는데? 맙소사. 돌아와도 왜 꼭 조범부대에 어울리는 잡장들만ㅠㅠ

[구강항구(시상)]

아무리 빡쳐도 플레이는 계속되어야 한다.

군량 부족에 시달리고 시달린 끝에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다. 구강항구의 전 장수진을 시상으로 보낸다.

수비병력 10만명이 넘는 시설을 조조군이나 손견군이 공략할 리는 없다. 그런 와중에 산월이 시기적절하게도 구강항구를 공격하러 온다고 하니, 공격받게 내버려두자. 구강항구가 공백지화되어 병력 10만이 증발한다면 군량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시상 본성은 안전하냐고? 괜찮다고 본다. 4만이 넘는 수비병력이 대기 중이다.

[신야-양양]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상황도 다 있네. 호양항구 내구도 1!

융중항구 주변은 너무나도 깨끗해졌다. 상용항구에서 어슬렁어슬렁 걸어온 종리비부대가 거슬리지만, 야전부대 7천5백명으로는 농성하는 12만명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융중항구에서 잡아들인 12명의 조조군 포로 목록. 캡처 상의 10명 외에 공주와 마완 등이 조범군에 포로로 잡혀 있다. 몸값을 뜯어낼 때까지 잘 데리고 있자.

?!? 조범 이 ㅂㅅ새꺄!!!!!

진태(87/78/87/77, 교사 보유) out.

장호(72/74/48/44) out. 장료의 아들.

유벽(73/70/43/40) out.

진등(79/65/80/81) out.

관해(69/80/17/10) out.

사마사(78/66/85/74) out. 탈옥범.

장량(81/82/68/49, 환술, 치료 보유) out.

공주(21/18/67/78) out. 프린세스 메이커 강제종료.

마완(63/73/21/32) out.

정원(71/74/45/46) out.

방열(68/74/50/52)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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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고 몇 시간 지나 뒤늦게 발견한 부분이 있어 추가.

오란 배신.

오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황을 더듬어보니 지난 편에 아주 잠깐, 딱 6일 동안 융중항구를 조조군한테 뺏겼던 때가 있었는데 아마 그 때 배신한 모양이다. 어쩐지 아무리 뒤져봐도 언제 전향했는지 안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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