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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생각외로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내가 보기에도 그랬음, 반 트럼프 성향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더라, 단점도 명확하지만 장점도 있었음

힐러리는 빨아주는 사람이 더 많아서 몰랐던 치부를 알게되니 둘다 또이또이해보임

둘다 또이또이긴 한데 클러리가 그나마 낫지........
장점? 어떤 장점 말하는거야?

내가 트럼프가 더 낫다고 느낀 이유를 말하면 과연 네가 공감할지 혹은 비웃을지 기대와 염려가 뒤섞여 있지만 질문을 받았으니 말 해볼께 그저 내가 느낀 점일 뿐이니 감정적으로 왈가왈부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느낀 장점은 트럼프는 직관적이고 솔직하고 또 담백해, 정치적인 화술이 아닌 그냥 자기 생각을 있는 그대로 던지는 화법이 마음에 들어.
힐러리는 부드러운 화법을 구사하지만 들으면서도 저게 정말 본심일까, 왜 질문의 본질은 관통하지 않고 주변을 겉돌까 하는 느낌을 들게 하거든

네가 느낀 그나마 나은 힐러리의 장점은 어떤 게 있는지를 설명해 주면 고맙겠어 나도 너의 질문에 나의 생각을 공유했으니 말이야

"4년 더"

이런거로 감정적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잖아 ㅋㅋ
근데 네가 말한 장점은 정치인으로서 실격사유가 되기에 충분해 보여. 다른 올바른 길을 표방하는 정치인이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고 장점으로 쓸 수 있겠는데 문제는 트럼프가 그런애가 아니라는 거지.

트럼프의 단점은 인종, 종교, 성 차별적인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른다는거야. 그 후에 욕먹기 시작하면 그제서아 야 미안 ㅋ 말실수했네~ 쏴리~ 이러고 땡치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지만 미국은 특히나 각인종이 다 섞여있는 곳인데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 내 백인우월주의자가 판을 치겠지 실제로도 많은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었고.

개드립에서도 올라왔는데 미국의 핀포인트 테크는 미국애들이 책임지지 않아. 대부분 인적자원을 수입해서 개발하지. 근데 트럼프의 예상되는 정책은 이민자를 배척하는 거란 말이지.
게다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 라는 명목으로 인플레를 만들것 같다는 말도 많고.
트럼프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너무 문제가 많아

물론 힐러리도 만만치는 않은데 대외적으로 어마어마한 차별이라던가 이런발언은 없었지.
이게 엄청 커 한국 입장에서도. 대놓고 무시당하는 입장이 될것인가 아님 뒤에서만 무시당할 것인가.
둘다 별론데 그나마 힐러리가 낫다. 이거지

트럼프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보고 직설적이다 당당하다 평가했던건 당연히 아닌데 ㅋㅋ 오해한 것 같다.

말했다시피 힐러리는 말실수를 크게 하는 사람은 아니지 정치인으로서의 관록이 있기도 하니까.

하지만 이메일 스캔들과 같은 안보문제, 게이 레즈비언 문화정책, 리비아 대사 사망 방조 등과 같은 큼직한 결격사유가 더 눈에 띄고 그에 대한 해명이 미흡하거나 아예 해명이 없거나 한 부분 때문에 나는 트럼프는 '미숙'하다고 보는거고 힐러리는 '구밀복검'하는 전형적인 위선적 정치가라고 평가하는거야

그리고 트럼프가 이민자 배척을 입에 달고 살지만 네 말처럼 이민자가 건국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 트럼프라는 한 사람의 당선으로 레이시즘 드라이브를 할 수 있겠느냐 하는 부분에서도 나는 회의적이고,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 보거든 그거는

너와 나의 생각이 굉장히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거라 생각해, 근데 뭐 너나 나나 미국 투표권자는 아니니까 이정도 선에서 관점을 나눈 셈 치자

내가 보고 느낀건 트럼프가 존나 미친놈은 아니라는것
그리고 힐러리가 뒤에 숨긴 것이 더 무섭다는것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의외로 상식적이란 생각은 듬. 다만 언변이 경박하고 절제없는게 잦은 실언으로 이어져 상대측으로 부터 편집되고 꼬투리를 잘 잡히는듯. 냉정하게 보면 내향 외향의 차이지 둘다 똘끼가 있어서 도찐개찐이란 생각이 들더라.

나도 이번에 대선을 봤음 트럼프나 힐러리나 안보고 까는건 완전 "아몰랑 ㅠ 그냥 맘에안들어" 나 다름없을 것 같아서. 근데 나도 트럼프가 의외였던게, 확실히 화술이나 이런것들은 좀 천박함이 느껴질 때가 많음 너무나 직설적이고 포장안될 말들을 내뱉거든. 근데 그만큼 진짜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걸 적나라 하게 드러내서 어떤 의도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었고, 신념이 상당히 확고해보였음. 세금관련토론때도 사업가기 때문에 경제에 관련해서는 더 프로페셔널해보였고, 그리고 각각 주제에 맞게 준비도 나름 철저하게 해와서 밀리지않는다고 보였음(1차 대선때는 사회자가 공정하게 공격하는게 아니라 트럼프쪽 스캔들만 들춰내는 경향이 있긴 했는데 2차대선때 보면 난 오히려 상당히 동등하게 토론했다고 느꼈고). 물론 트럼프가 힐러리 보다 낫다! 이런건 아니고 여론에서 말하는 트럼프 이미지 보단 낫다는 말임

그리고 하나 확실한건 힐러리는 확실히 정계에서 오래 있었고 변호사 출신이다 보니까 말을 포장할줄을 아는 것 같음. 대선토론때도 트럼프 디스할때는 했던 내용 또말하고 또말하고 이렇게 하다가 트럼프가 이메일 33000여건 삭제관련해서 의혹 제기하니까, 했던 말을 또하게 하느라 정작 제 의견은 세우지도 못하겠군요 라고 하면서 트럼프한테로 화살돌리고, 약간 트럼프는 쿨하지 못하지만 쿨한 내가 참을게요^^하는 그런태도? 그렇게 해서 이미지포장을 잘함과 동시에 상대방을 확실히 악역을 만드는 걸 잘하는듯.

원인은 확실히 트럼프에게 있음(과격한 발언들로 인해서 사람들한테 천방지축 이미지가 세워지게 한점) 근데 힐러리는 이를 잘이용해서 상대적으로 이미지 를 좋게 굳히는 걸 잘함. 둘다 대선 자질에 관해서는 힐러리가 압도적으로 적합하다고는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저는. 되게 이상적인 공약들을 내세우는데 정말 이도 저도 아닐것 같은것들이 몇몇보여서 조금 무식하더라도 효과가 확실한(물론 보완이 필요한 공약들이긴함) 트럼프 공약이 더 나아보일 것 같다는 게 있었음

이 게이가 말을 잘못했는데

나도 동영상보고 비슷하게는 생각함

동영상 보기전은 마냥 트럼프는 미친놈, 힐러리가 정답 인줄 알았는데

동영상 보고 나면

트럼프 지 원하는 일부정책에 관해서만 구체적 생각있는것 같지만 나머지는 관심없음, 막나감 + 꼰대사상

힐러리 어떠한 정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듣기만좋게 그럴듯하게 말함

결국 둘다 노답임 그나마 힐러리가 나은거지

네다음 흑백논리밖에 모르시는분;;

사실 한국정서상 힐러리가 되는게 이득이라서 힐러리를 밀고있지만

그렇게 반대 성향사람을 무조건 이상한사람으로밖에 못모는거보면;;

위에 댓글들만봐도 음모론적인 글들 많이본게 보임. 나도 시청했고.
우리나라 넷상 트럼프 지지자들은 개독 음모론자들이 대부분인게 맞음.

왈왈왈왈!

단고음
내가 보고 느낀건 트럼프가 존나 미친놈은 아니라는것
그리고 힐러리가 뒤에 숨긴 것이 더 무섭다는것

= 힐러리 뒤가 구리지만, 뭐가구린지 모르겠다. 전형적인 음모론 논리.

네 혼자만의 세상 잘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