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먼저 말하면 나나 여자친구나 매우 재밌게봄. 8/10
논란 됐던 것들 위주로 말하자면
개연성: 그럭저럭 극중에서 얘기들 나온걸로 끼워 맞추면 다 잘 이해됨.
대사 한 마디로 퉁쳐서, 혹은 설명없이 바로 다음 장면 이어주면서 스피디하게 진행한게 좋았다. 그럼에도 설명(장면)이 좀 더 있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베놈 찐따설: 극호. 잘 맞는 설정이지 뭐. 정의감 넘치는 기자 때문에 성격 바뀐 것도 있고, 빌딩 정상에서 딱 쳐다보니 아이고 여기 이뿌당 ^ㅇ^ 이러구 감동먹을 수도 있을 듯. 개인적으로 충분히 납득함. 고향에서 찐따라는데 지구에서는 살만하지.
다만 설명이 부족하다. 위 같은 생각들을 확실하면서 자연스레 넣어줄 장면이 필요하다. 다 짤린 듯.
쉬베놈: 개쩔. 디아블로3 보는줄. 애니 왜 멀쩡하냐 이런 애들있는데 베놈은 분명히 본인이 숙주 선택한다고 했당. 배고플 때 장기들 먹는거 지가 먹고싶으면 먹는거임. 그래서 베놈이 지 맘에 들어 선택한 에디한테 자꾸 들러붙어있고싶어하는거고.
애니가 멀쩡히 다닌 건 이미 베놈 알고있고, 뭐 딱히 본인 조종하는 걸 거부하지 않아서 그런듯.
더 말하자면, 베놈이랑 에디 넘나 잘어울림. 둘이 만담하는게 극 분위기도 안망치고 시기 적절하며 심지어 웃김. 미쉘윌리암스 여전히 아름다우시나 나이는 못속인다. 일부러 나이들게 화장한건가. 액션 좋다. 피칠갑을 원한다면 굉장히 실망할듯. 액션신에서 본인 상상으로 피를 좀 뿌려바. 좋다.
마무리: 원작과는 달리 가볍고, 재밌는 히어로물 괜찮으면 돈 하나도 안아깝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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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ten11
에디가 베놈이랑 지내면서 감정을 공유하고 동화되는 과정을 좀 보여줬으면 개연성은 어느정도 납득가능했을듯.
근데 쉬베놈은 진짜 너무 우연아니냐.너무 일찍 꺼낸거 같음 소니가 조급하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베놈찐따설은 위에 에디와 베놈의 관계만 잘 보여줬어도 굳이 너도 찐따 나도 찐따 히히 이런거 넣어서 억지로 둘이 공감대 만들 필요도 없을거고 캐릭터도 더 매력적이었을거 같음.
누가시켜서그랬어
이게 우연치고는 극적 상황에서 아 개(베놈 빙의한 개)랑 눈 마주칠때 애니랑 뭔가 같이 하겠구나 라는걸 느낄 찰나에 다음 장면 넘어가드라구. 너무 짧아. 그래서 쉬베놈 나올때 이질감 느꺼질거같음. 개랑 교감할때 비지엠 딴거 틀어주고 단 10초라도 늘여줬으면....하튼 이거 편집이 좋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고
누가시켜서그랬어
감독판이 킹덤오브헤븐같이 절실한 영화라고 생각함. 충분히 납득할만한 장면전환들이긴한데 아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기전에 미리 보여줬으면 지금같이 개연성으로 욕먹기는 커녕 잘만든 영화라고 입소문탈듯. 아쉽다 증말
누가시켜서그랬어
근데 쉬베놈은 쿠키에 넣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에는 그냥 같이 동행하는 느낌이었으면 차라리 나았을듯. 어깨에 타고 에디찾으러 가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