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부터 온 국민들 분위기 이상해졌음

어린애 입장에서도 눈에 다 보였음

사람들이 사랑할 줄을 몰라

연애나 모성애를 넘어선 박애주의적인 모습들이 부족해

사랑없이 삶의 목표를 찾으려니 숫자로 표현되는 물질적인 것들에 목메게 돼

사람들이 못됐음 ㄹㅇ

이런 글이나 댓글 보면 사실 전부 한가지 개념을 다른말로 계속 반복하고있음. 퀘스트, 레일, 비교, 오지랖, 등등… 결국 일원화된 가치기준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단 하나의 잣대로 평가받기 시작하니 일어나는 문제임. 근본적인 이유는 단일민족 단일문화 공동체주의 사회의 어쩔수 없는 부작용임. 너랑 나랑 다 비슷하게 생겼고 비슷하게 생각하니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다 똑같다 이거임. 미의 기준이 일원화되니 성형외과가 흥할 수 있고, 성공의 기준이 일원화되니 개개인의 인생에 강제되는 ’국룰‘이 너무 많아짐.

이런 일원화된 가치기준 문화의 말로를 보고싶으면 콧수염 아저씨의 나치 독일을 보면 됨. 안그래도 도태니 뭐니 지랄싸는거만 봐도 내생각에는 뭔가 크게 바뀌지 않는한 20년 이내에 완전한 전체주의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음.

요즘 MZ들 개인주의 성향 아니냐고? 미국에 비해서는 한참 멀었음. 안타깝지만 한국에서 청소년기까지 보낸 사람들은 이 마인드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음. 나도 꽤나 어릴적에 미국으로 이민갔지만 유년기의 발달환경이 부여한 내 마음속의 김치가 양념을 통해 속삭이시고 있음. 그러니 아직도 이런 커뮤니티에서 관심가지고 글이나 싸고 있지.

“__는 반드시 ___이여야해!” 에서 저 두 빈칸에 뭘 채워도 동의할수 있어야하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란 이상 그러기 쉽지않음. 공기밥은 천원 이상이면 안되고, 삼겹살은 서민음식 “이여야만” 하니까.

솔직히 역사적으로 전체주의에 가까운 문화가 완전 정반대인 미국문화에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혼란이 훨씬 커진것도 있음.

야외활동도 ㅆㅇㅈ

집돌이도 실내에만 있으면 정병옴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남들과 비교하는 분위기가 제일 크다고 생각

팩트는 인서울 대학은 상위 30프로면 충분하고 대기업 + 공기업 + 전문직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 중 25프로가 넘는다

한창 도전하고 사고치고 열정넘칠 나이에 사회구성이 되어야 하는데 해야하는데

애낳고 부모되어야할 26~28 나이에 이제 사회진출하기 시작하니

30 넘으면 다가오면 뭘해도 재미없고, 반복적루틴과 편리함만 추구하는 시기가 오는데

사회 진출 몇년만에 그런 현타가 오니까

모든걸 계급화해서 하위계급을 천시하는 경박한 사회풍토

학교 직업 재산 사는동네부터 시작해서 지갑 휴대폰 심지어 두루마리휴지에도 계급을 매기는 병신같은 풍토가 사람들을 병들게함

인서울 컷이 평백 70초중반대까지 내려왔음 이정도가 어렵다고 하면 할 말 없고 전문직은 어렵더라도 대기업 인구 400만이고 공기업 공무원 합쳐서 220만임 솔직히 이 정도는 할만하잖아? 정부나 국가 단위로 보면 경쟁사회가 정말 안좋아보이지만 개개인 단위로 보면 이것만큼 올라가기 쉬운 구조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