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잠깐 고시원에 산 적이 있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남자층 4층부터 5층은 여자층이었다.
어느날 고시원 알림판에 한 쪽지가 적혀있었다.
'팬티가 분실되었습니다. 혹시 훔쳐가신 분은 되돌려 주세요'
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더러운 변태가 이 고시원에도 사는구나.
나는 쪽지에 가까이 다가가 아래 적혀있는 추신도 읽었다. 쪽지를 붙인 사람이 덧붙여 쓴 글이었다.
추신 : 304호 남자입니다. 돌려주세요. 낡고 싸구려 팬티예요.
그날 밤부터 난 문을 잠그고 잠을 청했다.
9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대마초문학가
소름 포인트 : 그전까지는 문을 잠그지 않고 짐을 잤다...
BigJay
고짐고
형살살
5만원
갓스스톤
군대에서 느낀건데 누가 훔쳤다고 생각한 것들 대부분은 잃어버린거나 우연히 떨어트린것들이었움
할게없뜸
그래서 저 분 팬티는 왜 훔쳐간거야??
가ㄷr랑어
낡고 싸구려팬티를 왜 돌려받을려고함?
mczoo
귀신헬리콥터
개같은주식
어떤 부분에서 무서운거야
돌프
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