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20화에서 마치게 된 동방 채환상 1회차.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면 흑막과 마주할 수 있다.
졸라 길게 이야기하는 데 막상 봐도 뭔 말인지 알 수 없음.
대충 복제된 캐릭터들은 전부 사라지고 싶지 않은 어떤 개념들이
환상향을 끌어들여서 만든 가짜들이라는 이야기.
흑막은 이 좆같은 현상 때문에 세상이 박살나고 있고, 이를 막으려면 가짜가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혼란스러운 가짜 레이무
가짜 유카리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짜들이 회의를 시작한다.
가짜 환상향과 존속하기 위해 싸울것이냐.
이대로 가짜 환상향을 죽여버릴것이냐.
레밀리아는 깔끔하게 손절치자고 제안하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도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현재 이 세상에 남아있는 가짜는 야쿠모 유카리와 야쿠모 란, 하쿠레이 레이무 밖에 없다.
3명 밖에 없으니까 그냥 뒤질때까지 존버하자는 레밀리아.
실질적인 피해를 입어서 빡쳐있는 레밀리아.
도의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PC충과
버림받은 요괴들의 천국인 지령전 출신이라 공감을 발휘하는 사토리.
그렇게 이야기하다보니 어찌저찌 이야기는 가짜 환상향을 구해주자는 쪽으로 흘러간다.
이 이벤트를 보고나면 이름없는 환상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길만 존나 복잡해보이고 실속은 없는 던전임.
특이 기믹으로는 이런 투명한 길이 있다. 이거 말곤 진짜 뭐 없음.
중간 보스로 무상의 거인이 등장하지만
여기까지 온 시점에는 이 새끼들은 그냥 좆밥이다.
사실 지령전 무난히 클리어하는 스펙이면 얘들 다 찢어죽일수 있음.
그렇게 해서 만난 최종보스
놀랍게도 대화이벤트 생략이 가능하다.
난 생략했음. 환상향의 의지랑 용이랑 어쩌고 하는 이야기인데 부연 설명이 너무 길어짐.
그렇게 등장한 최종보스. 동방 프로젝트의 모든 보스를 다 뒤섞은 기괴한 몰골이 인상적이다.
현신들과 함께 싸운다는 설정이라, 이 보스전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일러가 바뀐다.
근데 지령전 클리어할 정도면 이 새끼들은 다 죽여버릴 수 있음. 대충 레벨 300~ 400대만 되도 떡을 치는 듯.
한 번 잡으면 이 새끼는 다시 부활해서 덤벼든다.
두번째 보스는 호에엥 미소녀쟝. 초반에 딜이 존나 안들어가는 기믹을 가지고 있어서
첫턴에 다 쏟아부으면 귀찮아진다. 최대한 버티다가 패주자.
줘패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보스전을 시작하지만
여지없이 박살나고 만다.
끝. 진짜 후일담이고 뭐고 없이 그냥 끝남.
일단 - 끝.
크레딧을 다보면 이제 에필로그가 등장한다.
저번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들어왔다면, 2회차에서는 놀러간다는 컨셉.
그럼 2회차에서는 뭐가 바뀌었을까?
다음 시간에는 2회차에서 바뀐 요소들과 남은 퀘스트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2회차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렇게 쓰는 게 아니라 그냥 어떤 루틴으로 돌아가는 지만 알려주고 끝낼 생각임.
1회차랑 달리 2회차는 목적이란게 딱히 없어가지고. 목표를 잡고 엔딩보기가 애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