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레이는 나의 경솔함과 능지 부족으로 몸을 비트는 화다
전 화에서 몇년 기다려 돈 모아서 공작 작위 사기 귀찮아서 공작 명분을 따기 위해 스폴레토 공작의 동맹을 죽여버리고 전쟁을 걸었지만 미친 공작이 돈을 얼마를 쌓아두고 있었는지 용병 스팸으로 나를 갈아버렸다.
돈 모아서 찬탈하면 안전하게 공작될 수 있는데...
전쟁에서 패전한 덕분에 독립했던 것도 도로아미타불이 되서 다시 봉신이 되어버림...
보면 위신이 씹창나있는 걸 알 수 있다
전쟁에서 개쪽당했기 때문
개작살난 위신 매달 1.1 올려서는 -250 채울 길이 요원하기 때문에 일부러 죽이고 아들로 갈아타기 위해 스트레스를 폭증시켜 미치광이 타이틀을 달았다
아델키스에게는 유감이지만 지금은 능력치 빵빵한 아들이 필요한 시기다
역시 무능한 의사들은 아델키스를 치료하지 못하고 죽었다
근데 평가 ㄹㅇ이냐
심부전에 정신착란 시달리며 사망이라니 비명횡사한 아버지 주포의 뒤를 이어 조각난 영지를 통합해낸데다가 확장 끝에 한때나마 독립을 쟁취했던 인물치고는 너무 비참한 죽음이다
시스템상에서야 내가 일부러 죽인 거지만 이게 현실이라면 꿈을 이루기 직전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져서 인생의 모든 게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리고 홧병으로 미쳐서 죽은 거겠지만 말이다
다음 주포는 더 잘해주겠지요
주포 2세가 기본으로 인생관이 관리로 달려있어서 그냥 관리 인생관으로 선택했다
겸사겸사 주포가 기만적 특성(천주교 인물들에게 친밀도 마이너스)가 있어서 봉신들 친밀도 관리도 할겸 세금 펌핑도 할겸 행정가를 골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그냥 전략 방침을 골라서 전투 기계가 되었어야 했는데..
보면 자문회 친밀도가 전부 씹창나 있는 걸 볼 수 있다
유일하게 첩보관만 +57? 좋은데? 할 수 있지만 에우도키아는 주포의 엄마다
기본으로 부모자식은 친밀도 +50이 되는데다가 첩보관 임명까지 했는데 +57밖에 안되는 게 더 신기하다
사실 갓 즉위하면 짧은 재위기간 이라는 친밀도 패널티를 먹는데, 아니 시발 갓 즉위했다고 패널티 먹이면 어디서 경력을 쌓아요 누군 태어날때부터 왕인가
없는 돈이지만 연회라도 돌려서 어떻게든 친밀도를 올려두자
그리고 환심을 사기 위해 들어간 교황
나중에 교황이랑 많이 친해지면 돈을 퍼주니 되도록 관리하자
그와중에 교황이란 새끼가 트레잇으로 기만적(천주교인에게 사특한 죄악), 게걸스러운(천주교인에게 사특한 죄악), 탐욕스러운 달고 있는 거 ㄹㅇ이냐
천주교 수준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어떤 새끼가 뽑은거냐
그리고 이 가문은 아버지가 죽기 직전 싸지른 똥을 아들이 치우는 법칙이라도 있는건지, 기껏 독립했다가 말년에 삽질로 다시 종속되어버린 공작에게서 탈출하기 위해 공작의 상황을 본다
흠.. 동맹도 없고 병력도 고작 1200명?
할만한데?
각이냐?
참고로 저 암브로지아 대주교후의 얼굴을 기억해두자 질긴 악연임
응 아니야
씨발 2500명 어디서 튀어나왔냐
저거 다 용병이야?
다른 개붕이들은 크킹에서 전쟁 걸기 전에 상대 npc 창에서 소지품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수도가 따이면 장악력이 제로가 되고 최악의 경우 아내나 자식이 납치되어 죽거나 비싼 돈 주고 구해와야할 가능성이 생기므로 질꺼 같으면 빠르게 서렌치는 게 나을 수 있다
전쟁에서 패배해 투옥당하는 신세가 되었음
처량한 거 ㄹㅇ이냐
대주교후는 내 가장 발전된 영지인 안코나를 지가 낼름 처먹고도 나를 풀어주지 않아 내가 자력으로 탈옥했다
처음 봤는데 갇히면 탈옥 선택지가 뜨더라(확률임, 들키면 고문당할듯)
지식이 늘었다
어쨌든 든든한 기반인 주요 영지를 빼앗긴데다 이제 대주교후에게 시간이 생겼으니 동맹도 만들어서 다시 건드리기 힘들어질거다
또 깝쳤다간 감옥이 아니라 그대로 처형당할 것 같기에 방법을 바꿨다
당연하지만 공작령 안에는 나만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동료 봉신들의 땅을 빼앗고 흡수하면 적은 약해지고 나는 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목표는 가까운 페르나 백작령과 아델키스의 동생이 죽으며 동맹이 끊어진 라벤나 주교령이다
동료끼리 돕고 삽시다
일단은 공작령이랑 다이다이 뜨는 나를 일개 백작령 하나가 이길 수 있을리는 없다
그대로 밟아버렸다
저주가 인상적이지만 패배자의 울부짖음은 신경쓰지 않는다
라벤나도 꿀꺽한다
꼬우면... 아시죠?
1편에서도 말했지만 주교령은 원래 세속군주의 영지로 할 수 없다
억지로 가지고 있으면 저런 메시지가 뜨면서 세금 0, 병사 0의 직할령 칸만 먹는 애물단지가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영지로 내리면 나 역시 스폴레토 공작 산하의 백작이기 때문에 영지를 지닌 같은 백작을 봉신으로 둘 수는 없어서 자동으로 독립한다. 그리고 이 독립한 주교령은 당연히 나보다 상위 계급인 공작의 영지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여기선 억지로라도 내가 꾸역꾸역 먹고 있는다
독립시켜 동맹을 한다고 해도 직속 상관인 공작한테 개길 때는 동맹으로도 못부른다 체할 거 같아도 쥐고있어야지
더이상 먹을 동료의 땅도 없으니 이제 안코나를 회복할 때다
안코나는 아버지 아델키스가 먹었던 땅이므로 당연히 나의 동생인 마르게리타 역시 안코나에 명분을 가지고 있다
내가 달라고 하면 개지랄할 게 뻔하니 마르게리타 명의로 영지를 떼어달라고 요청해보자
아니 근데 나는 파벌 권리 신청해서 반려되면 그냥 입닥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강제로 전쟁 시작이네?
좀 당황했다
하지만 이번엔 빠르게 빽도어로 목표물인 안코나를 따버렸다
게다가 공작이 돈이 없었는지 이번엔 용병 스팸없이 자기 병력+동맹병력만으로 승부해 한타도 할만해졌다
이 게임에선 승점을 100점 채워야 이기는데 일단 목표 영지를 먹으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자동으로 점수가 오른다
공작이 다른 동맹을 더 구해오기 전에 계속 싸워이기면 나의 승리다
꺼ㅡ억
갈망의 땅 안코나 탈환
동생이 안코나를 먹었다
내 힘으로 먹은 영지니 회수할 시간이다
동생이 다른 동맹을 얻기 전에 빠르게 전쟁을 걸어 접수하자
참고로 내 동맹 중 하나는 이 마르게리타의 오빠라서 연결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나는 방금 전까지 헌신적으로 날 도와줬던 매제를 내 군대로 족쳐야 한다
하지만 공작위에 눈이 먼 주포 2세는 눈에 뵈는 것이 없다
이런 씹새끼라도 오빠라고 훈훈하게 항복하는 동생 인성 실화냐...
다른 애들 항복 메시지랑 비교해보면 눈물난다
그래 내가 너 공작 동생으로 만들어줄게
그리고 계속 주군인 공작의 약점을 캐던 도중 불륜비밀을 알아냈다
원래 이거를 구실로 협박하면 더 적은 세금을 내거나 더 많은 병사를 얻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나에게 콩밥 먹여주었던 년을 똑같이 깜빵에 쳐박아주고 싶은 마음에 이득은 보지 않더라도 빠르게 폭로했다
신성한 교황 성하께서는 즉각 공작을 깜빵에 처박았다
깜빵은 살만하십니까??
꺼ㅡ억 속이 시원하다
군자의 복수는 십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가 했던가? 진짜로 십년 묵은 채증이 내려가네
그 사이 아들이 태어났다
넌 꼭 공작 작위로 물려줄게 ㅅㅂ
당연히 천재다
아버지도 천재고 어머니도 천재니 당연한 결과임
첫째였던 딸은 천재의 다운그레이드인 총명한(올스탯+3)만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이제 최악의 경우 주포 2세가 죽어도 천재 아들이 있다
드디어 때가 왔다
아버지 아델키스가 죽은 902년 이후 주포 2세는 20년간 오직 독립만을 위해 살아왔다
공작의 동맹을 죽이는 일도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다른 동맹은 이탈리아 국왕이라 내가 죽이긴 힘들다
공작 본인을 죽이는 게 제일 확실하긴 한데 20년간 끊임없이 살해 모략 했는데도 한 번도 안죽음 시발...
그때 공작이 선빵을 쳤음
시,발 좀만 있으면 동맹 리셋하고 얘가 돈 다 썼을때 공격할 수 있었는데
물론 내가 계속 깝치고 영토 뺏으며 어그로 존나 끌긴 했는데
하지만 천재급 스탯으로 20년간 전쟁 준비만 했던 주포 2세는 비겁하게 몇천단위 동맹군까지 끌고온 공작을 수월하게 털어버리는 데 성공
영토를 지키는 건 물론 퇴위까지 시킴
근 20여년간 질긴 악연이었다
서로 끊임없이 살해모략 넣고 사이좋게 한 번씩 깜빵 보내고 땅도 서로 여러번 주고 받았지만 미운정은 안든 새끼... 힘들었다...
껒여
연이어 독립 전쟁까지 건다
이미 전임 공작인 암브로지아 대주교후가 강제 퇴위 당하면서 모든 동맹도 리셋되었다
게다가 이미 내가 전병력을 털었기 때문에 원래 병력의 반도 없는 상황
간단하게 승리했다
드디어 다시 한 번 독립을 쟁취했다
그리고 여기서 내 영토인 페르마가 이탈이아 왕국에 덩그러니 놓여져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탈리아 왕이 바로 쳐들어왔다
아니 무슨 워해머도 아니고 전쟁이 끊이질 않아
당연히 나 혼자서는 이탈리아 왕한테 깝칠 수 없으니 이때는 나의 봉건적 주인인 교황성하에게 달려가자
아니 근데 교황님 어디감
교황 병사는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가 없고 내가 탱킹하면서 땅 빼앗기면서 어떻게 수도만 사수하고 있었는데 계속 밀리기만 해서 어느새 로마까지 밀렸다
빨간색 이름표를 단 놈들이 전부 적들인 상황
나는 이미 몇 번 대차게 깨지고 2100명이던 병력이 800명까지 줄었고 내 연이은 패전과 이탈리아군의 점령으로 승점은 -77%를 찍은 상황
로마 공성전만 끝나면 그대로 파르마를 빼앗긴다
아니 씨발 가까스로 독립했더니 이제 눈 멀쩡히 뜨고 땅 또 뺏기게 생겼네
믿고 있던 교황 새끼는 어디로 튀어서 보이지도 않고
헬반도 수준
는 아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자그마치 순수 용병 4000명을 끌고 위풍당당하게 나타난 교황군
3300명의 이탈리아 군을 그대로 갈아버리고 로마를 탈환
이제부턴 교황님이 허락하신 약탈의 시간이다
다 갈아버리면서 진군하는 교황군
교황님의 캐리력에 불충한 신하는 그저 감동의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전세는 역전되어 이탈리아군이 개털리고 있다
교황 포트레잇 밑에서 흐뭇하게 웃고 있는 주포
이번에도 꺼ㅡ억
그리고 이제 드디어 때가 되었다
아버지 아델키스가 250원으로 찬탈하기 귀찮아서 그냥 전쟁으로 따버리려고 해버린지 어느덧 30년
아버지의 똥을 치우는 길고 긴 길을 돌아와 주포 2세는 안코나 공작령을 찬탈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신은 이제 강력한 공작입니다
주포는 이제 안코나의 공작이 되었다
한층 까리해진 옷차림이 멋있다
하지만 아직도 할일이 많이 남아있다
지금까지 2부대밖에 만들지 못한 무장병들을 확대하고 이제 영지 내실을 다져서 존나쎈 교황과 이탈리아 왕을 이겨야함
이미 헬반도 밑에는 비잔틴까지 들어왔다
이건 아마 한 세대로는 안되고 몇세대는 걸쳐서 계책 걸고 쌈도 하면서 해야할 듯 싶다
과연 주포의 후손들은 이탈리아의 왕이 될 수 있을까?
은빛달빛
적록색약
해외생활
퍼거슨경연전연승
한편 연재할때 플탐 얼마정도 잡고함?
팝콘파프콘
담편도 줘!!! 이번작으로 첨 입문하려고하는데 어디루 하는게 장벽 좀 덜느낄까?
훙햫힣
나도 이번작 입문인데 튜토리얼 따라가봐! 튜토리얼이 전투 위주라서 더 쉬운것 같아
약후혹은후방수집가
현기증 나게 왜 담편 안나오냐 개꿀잼인데
해외생활
실수해서 가문말아먹었냐 아니면 코로나에 걸렸냐 어서 담편 가져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