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식과 술, 그리고 분위기가 있다고 해도 파티는 완성되지 않는다.
그럼 뭐가 있어야 부족하지 않게 완성되느냐?
그것은 바로 목을 잘 조르는 멋진 친구가 필요하다.
핫산처럼 멋진 친구가.
보일 가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핫산처럼 멋지게 목을 조르는 변태는 가지지 못했다.
그러니까 핫산이 어서 가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 될 것 같다.
먼저 침입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근처의 아파트를 이용하는 것. 여기도 역병 때문에 폐허가 된 곳이지만 매우 근접해있기 때문에 통로로 쓸 수 있다.
주인공은 왜 이런 곳 왔다갔다거려도 역병에 안 걸리냐느면 평소에 사용하는 회복약들이 다 역병 치료제라서 그럼.
한두개 쓰는 정도로는 역병을 예방하지 못하지만 마나회복제나 체력회복제 둘 다 치료제인데다가 남의 것 다 뺏어 쓰니 안 걸릴 수밖에...
총알 말고 음식을 보내달란다.
박해하지 말아달라는거 보니까 여기도 우는 자 소굴이 된 것 같으니 조심히 들어가도록 하자.
아니나 다를까 우는 자들에게 점거당한 건물이다.
저쪽에 있는 친구들은 둥글게 모여 있어서 웬만한거 아니면 제압이 어려우므로 내버려두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친구를 노리자.
원래 눈치 없이 혼자 다니는 놈들은 이렇게 기습을 당하기 마련이다.
음식은 드릴 수가 없으니 대신 목이 막을 정도로 감동스러운 목조르기를 드리겠습니다
웬만하면 이 친구들 다 목조르기를 선사하는데 오른쪽 우는 자가 한 4명이 겹쳐있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2명처럼 보이는 7명이 지금 저기에 자연스럽게도 아니고 버그처럼 배치돼있음.
게임상 오류라서 겹쳐서 배치돼버린건지 아니면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대체 저걸 통해서 뭘 하고 싶었던 거야 이 미친 제작자 놈들
그냥 내버려두고 가도록 하겠다.
그게 의도된 거라면 핫산은 그런 노림수 따위에 놀아나지 않겠어
이쪽 루트로 온다면 뼈 부적과 약간의 아이템을 챙길 수 있다.
침입할 생각은 아니더라도 아마 한 번씩은 오게 될 것이다.
문을 열고 나가면 창문과 창문을 통해서 옆 건물로 이동할 수 있음.
아까 딱 붙어있었다고 이야기했듯 옆 건물을 통해서 파티장과 연결된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것이다.
근처에서 열쇠를 얻어서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보일 가 저택과 연결되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미 안쪽으로 들어오면 손님이라고 경비들이 착각하기 때문에 정면돌파를 하지 않고도 매우 간단히 침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핫산은 초대받지 않았지만 초대를 받았으므로 굳이 이렇게 올 필요는 없음.
다시 나가서 건물 밖으로 돌아오도록 하자.
정문은 길을 따라 쭉 가면 나오고 금방 도착한다.
단 가는 길에 거신 기병이 배치돼있으니까 금방 도착한다는 말을 믿고 길 한가운데로 가면 안 됨.
근처에 수로가 있으니 그쪽으로 몸을 숨기면서 거신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자.
비살상 플레이를 지향하지 않는다면 그냥 푹찍해도 상관없음.
도착하면 이쪽 문이 막혀있지만 근처 수로는 매우 허술하게 판자로 막혀있으니 뚫고 가도록 하자.
입던은 점프가 개념이지만 파티장 입장은 슬라이딩이 개념입니다.
여기서부터는 통행이 허락된 길인데다가 가면무도회라 변장한 코르보를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물론 코르보와는 별개로 가면의 암살자가 현상수배됐지만 관심병 귀족이 가면 암살자로 변장을 한 거라 알고 암살자 본인이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음.
황금 고양이 임무에서 깡패 아지트를 마음껏 돌아다녔듯 이번 임무에선 따로 깽판치지 않으면 몰래 섞여 들어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이쪽으로 침입한다면 보일 가 파티 초대장이 있어야 하지만 핫산은 초대장이 있다.
그렇다. 해당 스크린샷에 보이는 이 남자의 얼굴을 기억하는가?
이 인간이 바로 번팅인데, 번팅은 핫산에게 가로쉬를 당하면서 동시에 지 금고까지 털렸다.
그리고 그 와중에 보일 가 파티의 초대장까지 빼앗겼었지?
따라서 초대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면으로 들어가도 곤란할 것이 전혀 없다.
그 와중에 초대장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밖으로 쫓겨난 번팅을 볼 수 있음.
변태는 목조르기 변태만 출입이 허가됐으니 초대장 없는 찐따는 무시하고 정면으로 들어가면 된다.
설령 초대장을 미처 못 챙겨왔더라도 중간에 이벤트로 누가 초대장을 잃어버려서 여기까지 날아오게 됨.
주울 생각도 없고 그냥 하인 시켜서 새로 받아오면 되지 뭐~ 하면서 주인 없는 물건이 되니 저거 주워서 경비한테 보여줘도 된다.
입구에서부터 다른 변장한 파티 참가자들을 볼 수 있다. 이들에게 말을 걸 수도 있고 그냥 무시할 수도 있음.
무기를 들어도 딱히 별 반응은 없으나 슬라이딩은 엄연한 공격행위이기 때문에 장난치겠다고 슬라이딩 걸면 경비 뛰쳐나오고 난리남.
또 암흑시야 같은 티 안 나는 능력 말고 점멸같은 티나는 능력을 써도 똑같이 반응하니 이번엔 말 그대로 파티에 섞여 들어갈 것.
귀족들이라서 그런지 주머니에 돈을 좀 갖고 다닌다. 이번 미션에서 대부분의 돈은 이 파티장에서 얻을 수 있으니 필요하면 소매치기를 하자.
단 너무 짧은 틈에 소매치기를 많이 하면 적대행위로 간주해서 경비 부르고 전투가 시작되니 느긋하게 소매치기를 하는게 좋다.
엄연히 다시 왕정을 복구하고 섭정을 축출하기 위한 자금마련일 뿐 사리사욕 채우기가 아니다.
이건 세금이라구욧 세금
가끔 먼저 말을 걸어오기도 한다.
어디서 구하긴요. 이건 그냥 제가 원조랍니다.
원조의 목조르기를 한번 당해보쉴?
초대장을 보여주면 경비가 알아서 문을 열어주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번팅의 초대장을 훔쳐서 썼기 때문에 경비는 코르보가 번팅인 줄 알고 인사를 건넨다.
핫산은 그저 목조르기 변태일 뿐인데 저런 가로쉬 취급을 하다니 기분이 나빠진다.
너 열쇠 이번 임무간 압수.
이것도 소매치기이므로 경고가 오르니까 이 다음에 소매치기 하려면 좀 기다렸다가 하자.
코르보 가면이 좀 무섭긴 한데 그걸 니네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슨 13일의 금요일인줄 아랏내 ㅡㅡ
아까 핫산을 보고 번팅이라고 부른 대가를 치르게 해 주자.
목조르기를 할 건 아니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아이템을 털어대도 반응하지 않으므로 싹 털어가면 됨. 설계도도 있으니 참고할 것.
딴거 다 털어가도 아무 말 않다가 탁자에 있는 사과를 집어먹으면 네가 뭔데 그걸 먹냐고 뭐라 따진다.
니 목 건강을 지켜주는 대신으로 받아가는 보수인데 그렇게 말하니 좀 섭한걸?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보일 가 저택까지 오는데 성공했다.
아주 호화로운 분위기로 바깥까지 축제 분위기가 따로 없다. 그러나 유명인사들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다보니까 경비병력은 꽤 있음.
다른 루트로 왔을 경우 열쇠로 여기 문을 열먼 된다고 설명했으니 마저 설명을 하도록 하겠음.
사실 설명이랄 것도 없이 그냥 적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 창고를 지나면 여기까지 오게 됨.
이미 파티에 참석한 손님이 창고 들어갔다 나온거라 경비들도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게 들켜도 전혀 제지하거나 따지지 않는다.
뒷마당 쪽으로 가면 트레버 펜들턴이 주었던 보조임무를 달성할 수 있다.
셔우 경인지 뭔지 하는 놈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거라던데 그냥 네비게이터가 떠서 헷갈리기도 힘들 것.
어서 가서 서신이나 전달해주고 할 일을 하러 가자.
가까이 가서 대화를 하면 자동으로 서신을 건네주고 컷신이 나온다.
???
????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갑자기 편지를 읽어보더니 트레버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하고 양 옆의 경비가 움직인다.
지들끼리 막 결투 분위기 내고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아니 그래서 편지 내용이 뭔데 이 씹덕새끼야
그렇다. 트레버는 결투 신청을 받았는데 겁이 나서 코르보에게 대신 가달라고 사실상 짬처리를 한 것이었다.
이런 미친 핫산이 자꾸 이것저것 들어주니까 호구로 보이나
그 와중에 저 셔우인데 셔유인지 뭔지 하는 놈이 핫산에게 쪼다라는 욕을 했다.
트레버를 욕하는건 참을 수 있어도 핫산을 욕하는건 참을 수 없다
덤벼라 그지깽꺵이 가면아
지정된 위치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경비가 카운트를 센다.
마지막 카운트가 되면 뒤돌아서 권총을 쏘거나 쇠뇌를 쏘거나 하면 됨.
설령 죽이더라도 결투에 의한 결과라서 경계 레벨이 오르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쪼다라고 욕해서 매우 빡치고 죽여버리고 싶겠지만 그래도 죽이면 카운트가 오르니까 수면 다트를 쏘면 된다.
시간정지 후에 점멸 써서 뒤로 돌아가서 목조르고 다시 점멸로 복귀해도 되기는 하나 그럴 가치도 없는 놈이니까 30원짜리 다트로 퉁치자.
죽이긴 뭘 죽여 멀쩡히 살아있구만.
제작진이 따로 대사 만들기 귀찮았는지 죽이나 살리나 대사가 똑같다.
이 새우등 쪼다는 날도 추운데 밖에서 곤히 잠이나 자라고 내버려두도록 하자.
한번만 더 핫산 욕을 했다간 멋진 파티장에서 자유낙하시켜버릴테니까 다시는 까불지 마라.
이제 밖에서 볼 일이 없으니 안으로 진입하자.
어느쪽으로 진입해도 상관없으니 그냥 안으로만 이동하면 그만이다.
들어와보면 한 눈에도 번쩐번쩍한 저택의 내부가 보인다.
몰래 숨어서 오지 않고 느긋하게 구경을 해도 되니까 뭔가 신선할 것이다.
앞에서 세 명의 귀족이 대화를 나누는데 2층을 올라가려다가 경비에게 제지당했다고 한다. 파티에 초대된 손님에게 허용된건 1층 공간 뿐이라나 뭐라나.
물론 핫산은 자신보다 약한 자의 말은 듣지 않으니 이따가 2층을 올라갈 것이다.
한가지 소소한 재미요소로 입구 근처의 방명록에 코르보의 이름을 적어놓을 수 있다.
적어놓는다고 해서 경비가 갑자기 발견해서 적을 찾으라고 난리나는건 아니고 그냥 임무 끝나고 특이사항에 한 줄 추가되는 정도임.
굳이 가명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적어놓는걸 보아 코르보도 이런 장난같은걸 꽤 좋아하는 성격인듯.
2층은 경비가 제지하는 정도가 아니라 빛의 장벽으로 아예 막혀있다.
괜히 지나가려다가 가로쉬 꼴 나지 말고 얌전히 뒤로 물러서도록 하자.
어차피 다른 길로도 침투할 수 있으니까 욕심을 낼 이유가 없다.
주변을 돌아다니다보면 여러 귀족을 만날 수 있고 이런 가면을 쓴 사람을 볼 수 있음.
핫산은 어째 돌아다녀보기도 전에 바로 만났네.
이 가면을 쓴 여성이 바로 보일 여사들 중 한 명이다.
보일 여사는 총 세 자매로 세 명 모두 성격차가 꽤 극명하기 때문에 인삿말에서도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단 아직까지는 세 자매중 누가 섭정의 첩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건드리지 말고 인사만 하고 말자.
근처에서 흰 가면의 보일 여사를 만났다.
그냥 인사만 하고 가되, 다른 귀족들보다 많은 100금화 주머니를 차고 돌아다니니 소매치기를 하자.
이런식으로 부지런히 소매치기를 해야 다른 임무랑 비슷한 수준의 금화가 나옴.
돌아다니다보면 귀족이 아니라 아예 이름이 표시되는 주요인물이 둘 있다.
왼쪽은 램지라는 인물인데 딱히 비중은 없고, 찌질한 성격이라서 자꾸 말을 걸면 경비를 불러온다.
이때 기지를 발휘해서 경비가 정체를 물어볼 때 술에 취한 척 '나는 방관자의 사도다!'하고 대답하면 그냥 무시해서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음.
핫산은 귀찮으니 그냥 말을 걸지 않도록 하겠다.
반면 화이트 양은 이번 임무에 많은 도움을 주는 주요인물이니 꼭 말을 걸도록 하자.
만나자마자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하니까 근처에서 술을 가지러 가자.
보일 여사들은 어디에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니 아마 동선이 겹쳐서 자주 볼 때도 있을 거임.
배치된 음식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 애초에 먹으라고 갖다둔 거라서 혼자서 와작와작해도 별 말 안 함.
바로 옆에 있는 빈곤한 사람들은 역병에 걸려서 개고생하는데 아주 귀족이란 놈들은 살판이 났다.
여제님,,,때는,.,,,말이여~~~,,,이런건,,,, 아주,,,,상상도 못 했어~!~!~!
표시된 곳에서 술을 받을 수 있고, 왼쪽을 보면 문이 있는걸 볼 수 있다.
2층과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통로지만 경비병력이 배치돼있고 오르골 주시자도 있음.
2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면 경비가 다가와서 제지하니까 그냥 화이트 양에게 돌아가도록 하자.
어차피 나중에 올라갈거임.
중간중간 배치된 환금 아이템이나 귀족들 주머니를 잘 챙겨두도록 하자.
호국경 개인 자금이 곧 황실을 위한 돈이니 이런게 바로 세금확보라는 것이다.
돈이 넘쳐나서 썩어나는 놈들 것 좀 뺏는다고 그렇게 큰 죄는 아닐 것이다.
목을 조르지 않아주는 것에 대한 정당한 보수라고 봐도 상관없고.
돌아다니는 도중 마지막 보일 여사를 만났다.
이번에는 강렬한 빨간색 옷과 가면을 쓴 기괴한 차림새다.
보자마자 캠벨가 사람이냐고 인신공격을 훅 날리는데 기분이 나빠진다. 너도 낙인 좀 찍어드릴까요?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가면을 쓴 남자를 만날 수 있다. 먼저 말을 걸어오며 자동으로 컷신이 재생된다.
정체를 알고 있다는 걸로 보아서 왕정파거나 왕정파에 협력하는 인물인 듯, 외진 곳에 가서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쫓아가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알고보니 미친 변태 스토커였던 것.
무슨 가로쉬 매니아 미술상에 변태 스토커 귀족에 목조르기 변태 호국경에 그만 정신을 잃어버릴 듯한 조합이다.
핫산이 굳이 여기 끼지 않았어도 파티는 완벽해졌을 것 같다.
이 남자는 브리스비라는 인간인데 평상시에도 보일 여사를 짝사랑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보일 여사가 죽는건 원치 않으니 자기가 데려가서 영원히 바깥으로 못 나오게 잘 단속한다나 뭐라나
부디 보일 여사를 기절시켜서 납치해오면 앞으로의 일에 도움이 될거라며 거래를 제안한다.
사고방식 자체가 평범한 인간과는 남다르다......
눈치를 챘겠지만 이번 임무의 비살상 제압은 바로 이 남자에게 보일 여사를 팔아넘기는 것이다.
다시 화이트 양에게 돌아와서 술을 건네주면 당신도 보일 여사 이름 맞추기 게임에 흥미가 있냐면서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사실 정보 제공이 아니라 그냥 다 알려준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 보조 임무를 깨면 바로 이번 제거 대상 보일 여사가 네비게이터에 표시되기 때문.
정보를 알아냈으니 이제 비살상 제압을 하면 되고, 어떻게 할 것인지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혼자 화장실 등에 가 있을때를 노려서 목을 조른 후 시간 정지와 점멸을 동원해 몰래 지하실까지 데려가는 방법,
두 번째로, 빙의를 사용해서 자신의 발(강제)로 지하실까지 가게 하는 법.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풍둔 주동아리술이 있다.
핫산은 마지막 방법을 쓰겠다.
누가 누구인지 알아냈다면 이제 보일 가 여사에게 말을 걸 수 있게 된다.
타겟이 누구인지는 매 게임마다 무작위니까 묻지마 식으로 하면 안 되고 꼭 알아내야 함.
정 모르면 그냥 셋 다 죽이거나 납치하려고 시도하거나 해도 되긴 하는데 번거롭다.
이번 타겟은 빨간 옷을 입은 에스마 보일. 호기심이 많고 매우 특이한 점이 하나가 있다.
바로 개변태라는 점.
에스마 보일의 이름을 맞춘 다음 잡담을 하다보면 오늘 밤 널 죽이러 왔다는 대화 선택지가 나오니 이걸 고르자.
이 개변태 여사는 죽인다의 의미를 다르게 듣고 흥분한다.
모두가 미쳤어. 이 게임은 정상이 아니야.
지하에 배를 대 놓았으니 그리 오라고 하면 전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에스마 보일을 꾀어낼 수 있다.
세 자매들의 성향차이가 달라서 무조건 지하실로 유도할 수 있는건 아니고, 2층으로 정식으로 초대받아 갈 수 있게 된다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스마 보일 같은 경우엔 풍둔 주둥아리술을 쓸 것도 없이 그냥 헛소리를 갈겨도 지 혼자 흥분해서 온갖 망상을 하며 지하실로 내려온다.
뭐.... 죽여주는 밤이 되기는 할 거다.
기대했던 죽여주는 밤이 아니라서 문제지.
여러분은 지금 자신의 인생이 끝장나는 것조차 모르는 채 사지로 알아서 기어가는 머저리를 보고 계십니다.
코르보가 너를 팔았어 이 멍청한 귀족아.
착하게도 아예 인적이 없는 지하까지 혼자서 내려오므로 앞에 있는 스위치를 작동해서 지하실 문을 열도록 하자.
숨도 못 쉬게 되기는 할 건데 좀 다른 의미로 숨을 못 쉬게 될 거다.
다만 서 있는 위치 상 각도가 나오지 않아 목조르기가 되지 않으니 빙의 같은 것으로 위치를 조정하거나 아니면 수면 다트를 쓰자.
핫산은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을 선물해줄 것이다.
잊을 수 없는 밤 (스토커한테 끌려감)
가끔 빨리 가겠다고 철창을 넘거나 하면 보일 여사를 떨어뜨리면서 보일 여사가 죽어서 비살상이 아니라 살상플레이가 되므로 주의하자.
그냥 얌전히 좋은 길로 가는게 최고다.
스토커한테 팔리는걸 보면 알겠지만 말이 비살상이지 살상이나 다름없는 제압인 셈이다.
아무튼 핫산의 손을 떠났으니 핫산이 알 바는 아닌듯함.
무력화에 성공했다면 이제 천천히 파티를 둘러보면서 못다한 일을 끝마치도록 하자.
딱히 할건 없긴 한데, 지하실에 룬이 하나 남아있음.
2층을 침입할거라는 이야기를 했었으니 2층을 가겠습니다.
아무도 핫산을 막을 수 없다.
원래 여기 경비 서는 놈이 있는데, 한번 제지당하고 나면 가끔씩 딴짓을 하러 이동하므로 이때 침입하면 된다.
설령 지키고 있다 하더라도 시간 정지나 빙의 같은 걸로 몰래 뚫고 지나가면 됨.
올라가면 보일 여사들의 방이 있다. 만약 화이트 양에게 힌트를 받지 않는다면 직접 2층으로 올라와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음.
섭정의 첩인 보일 여사의 방에는 더러운 빡빡이놈의 그림이 걸려있으므로 알아보기가 매우 쉽다.
빡빡이새기 그림이 매우 재수없으니 뜯어가도록 하고, 방에 있는 물건도 처벌의 의미로 싹 압수해가자.
아무튼 에스마가 잘못함.
잘 보이지 않지만 문 위에 다락같은 곳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난간을 잡고 올라가면 이용할 수 있음.
아이템을 챙길 수 있고, 각 방 사이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한번쯤 오게 될 거임.
환금 아이템이나 영약 한개 정도라 꼭 와야 하는건 아니지만 말이다.
이 방은 웨이벌리 보일의 방인듯 하다. 이쪽으로 오면 침실 열쇠가 없어도 침입이 가능하고 침실 열쇠도 덤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쪽으로 오지 않았다면 이 방 앞에서 경비 서는 놈을 제압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슬슬 이동하려고 문을 열었는데 여기가 경비장교들 계모임 장소인지 어째 싹 다 모여서 잡담이나 떨고 있다.
왜이렇게 경비를 삼업하게 했냐고 불평하는걸 들을 수 있으나 그건 핫산도 하고 싶은 말이다
출입로부터 차단하고 있는데 뚫고 올라오는 사람이 대체 어디에 있다고 이렇게 인력 낭비를 심하게 하는겨
는 핫산이 있었다.
멋진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이건 의문의 침입자가 방을 턴 게 아니라 계모임을 하던 땡땡이 경비장교 4인조가 지들끼리 합심해서 도둑질을 한 것이다.
범죄를 만들었으니 범인도 만들어내서 시나리오를 완성시키자.
불투명 창문인데 창밖을 꽤나 열심히 보고 있다.
그런 부질없는 짓 말고 범인 역할을 하는게 더 재미있지 않겠냐고 귓가에 속삭여주자.
팔베개까지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걸 보니 뿌듯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친구들을 더 만들어주도록 하자.
명화를 감상할 줄 아는 미적 감각이 있는 친구다.
저 친구라면 명화 도둑 역할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넝마 할멈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미치기 전에는 귀족이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겠지만 이 그림은 미치기 전의 넝마 할멈을 그린 것이 맞다.
베라 몰리라는 멀쩡한 이름까지 있고 나름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던 듯 하나 어째서 지금처럼 미쳐버렸는지는 알 수 없음.
물론 이 친구들의 운명도 핫산은 알 수 없다.
아쉽다 어떻게 되는지 좀 궁금한데.
바깥에 뭔 매력적인게 있는지 이상하게 바깥을 자꾸 보려 하는 경비 장교들이다.
그냥 밖에 축제중인 걸 보려고 하는 건가 싶지만 불투명 창이라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
셋이서 저지른 일이라면 중죄가 되겠지만 넷이라고 한다면 죄가 조금은 가벼워질 것이다.
아님 말고.
중앙 통로를 이용해서 2층의 나머지 공간으로 갈 수 있다.
1층 빛의 장벽이 있는 계단과도 이어져있으나 저쪽으로 나가는 순간 무단침입한게 걸리니까 저긴 그냥 신경을 끄자.
홀로 떨어져있는 이 방은 리디아 보일의 방이다. 지하실 열쇠를 얻을 수 있으므로 여기는 거의 반 필수로 들리게 됨.
이번 암살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딱히 특이사항은 없다.
이쪽에는 보일 가 담배갑이 있음.
환금 아이템이라 굳이 가져갈 필요는 없다.
다시 온 계단으로 내려가면 더이상 침입중이지 않다는 안내가 나온다.
이제 다시 아까처럼 인파에 섞여서 행동하면 됨.
지하실 열쇠를 얻었으니 지하실로 내려가자.
지하실 안쪽에는 룬과 아이템이 많이 있으므로 싹 다 가져가면 됨.
이것까지 얻어가도 이 미션에서 얻을 수 있는 뼈부적과 룬은 많지가 않음.
이제 모든 임무가 끝났으므로 새뮤얼의 배로 돌아가면 된다.
에스마를 납치한걸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으므로 따로 깽판치지 않는 한 매우 편안하게 나갈 수 있음.
기왕 나온 김에 2층 침투 다른 루트도 알려주자면 뒷마당을 통해 침입하면 됨.
문 위쪽에 있는 천장 같은 걸 한번 디디면 된다. 단, 경비병 앞에서 보란듯 점멸 쓰면 흑마법 썼다고 전투 걸리니까 조심하자.
주변의 발판을 밟으면 2단점프로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는 높이니까 그리 어렵지 않을 거임.
난간까지 넘으면 되는데 앞에 경비가 있다.
무단침입이긴 한데 경비가 발견했다고 바로 공격하는게 아니라 돌아가달라고 정중히 이야기하니 안심해도 된다.
당연히 은신 판정도 계속 유지됨.
말을 예쁘고 정중하게 할 줄 아는 친구니까 목 조르기도 최대한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해주자.
그 다음 앞의 문으로 들어가면 되나 이 안쪽이 금지구역이라 안쪽 경비에게 걸리면 얄짤없으니 주의하자.
뭐 핫산의 경우는 이미 다 털고 나온 거니까 다시 들어가지는 않겠음.
정문으로 나오면 아직도 못 들어간 번팅이 배회하고 있으므로 번팅에게 멋진 선물을 해 주자.
당하는걸 좋아하는 친구니까 목을 조르면 매우 좋아할거다.
핫산에게 두번이나 기절당할 수 있는 친구는 번팅뿐이니 번팅도 굉장히 영광스러워할 것이다.
이젠 앞으로 번팅을 볼 일이 없으므로 작별인사 후에 가도록 하자.
더이상 목 졸라줄 핫산이 없더라도 꿋꿋하게 지내야 한다 우리 친구
퇴장도 슬라이딩이 국룰
배로 돌아가면 되고 경비병력이나 기타 등등은 기절시켰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거신 기병들이 돌아다니므로 이들을 피해서 가면 된다.
왔던 거랑 똑같이 숨어서 살살 다니다가 점멸같은 걸로 제끼면 됨.
잠깐 잊고 있었지만 우리는 숨어다니는 중이었다.
그런데 수문이 작동하고 근처 배치 병력이 이동하는 바람에 새뮤얼이 들키지 않게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멀리 이동한 것도 아니고 수문만 지나면 바로 있고 딱히 경비가 추가되거나 하진 않았으므로 금방 찾을 수 있음.
어우 영감님 저보다 더 한 변태새끼들 소굴이더라고요.
빨리 갑시다 이거 흉흉해서 여기서 더 못 있겠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아무도 죽이지 않았음.
이미 핫산은 아무도 죽이지 않고 게임 완료하는 도전과제와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 완료하는 도전과제 둘 다 땄지만 약속했으니 뭐...
이제 지지 기반이 대다수가 사라진데다가 측근들이 왕정파로 바뀌었기 때문에 섭정의 힘이 대폭 약해졌다.
권력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마치 핫산의 앞날처럼 날씨가 쾌청하다.
트레버가 코르보를 찾고 있다고 하니 한번 가봐야 할 듯 하다.
트레버에게 가보면 보일 여사는 섭정과 손을 잡은 뱀과 같은 나쁜 여자였다면서 코르보가 일을 잘 해냈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섭정이 있다는걸 밝힐 결정적 증거를 마틴과 헤블락이 찾아냈다고 한다.
마침내 섭정에게 복수할 때가 온 것인 것 같다.
주점으로 들어가보면 1층에는 칼리스타가 있는데 에밀리가 숨어버려서 못 찾겠다고 도움을 청한다.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에밀리가 칼리스타를 난처하게 하는 일이 좀 잦은 것 같다.
찾으면 보상이 있으므로 다음 임무로 출발하기 전에 찾아보자.
헤블락은 드디어 섭정이 코르보가 해온 업적 덕에 섭정의 지지기반이 약해졌고, 끌어내릴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섭정이 편집적이고 경계가 심해져서 쉽지는 않을 거라고 마틴이 충고한다.
하지만 복수를 앞에 둔 핫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동안 섭정 주변인물만 깔짝이면서 그림을 그려왔던건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였다.
이제 섭정의 목을 조를 일만 남았다.
하지만 그 전에 칼리스타의 부탁이 있었으므로 에밀리를 찾아주고 가도록 하자.
처음엔 장난이었는데 이상하게 칼리스타를 골탕먹이는게 왜이리 재미있는지 모르겠다는 에밀리의 인성질을 볼 수 있다.
보상은 딱히 칼리스타에게 갈 필요는 없고, 에밀리가 강가에서 찾았다면서 룬을 주는 것이 보상이다.
룬의 필요성이야 여태까지 말해왔으니 굳이 다시 말할 필요는 없을듯. 딱히 어려운 것도 아니고 암흑시야를 찾으면서 돌아다니면 쉽다.
이제 진짜로 새뮤얼 영감님에게 가서 던월 탑으로 가도록 하자.
필요하다면 피에로에게 가서 정비를 해도 되는데, 비살상 플레이 특징상 할게 딱히 없음...
자, 이제 영감님 말씀대로 예전에 해야만 했었던 일을 하러 가자.
휴식같은건 필요없고 섭정을 조지러 갈 생각이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다음화부터는 진짜로 이제 섭정을 해치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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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시나리오가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 제대로 진행되기 시작하고 그만큼 전개가 빨라짐.
그와는 별개로 난이도도 어려워지고 임무 길이도 대폭 상승하므로 연재글이 많이 길어집니다.
이전까지는 시나리오 전개에 방해되지 않고 빨리 쓰려고 드립을 좀 안 치고 설명 위주로 썼는데 너무 노잼이라 이번부턴 무리수 드립이라도 집어넣었음.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쓰기 위해 핫산이 발악하겠읍니다.
* 에스마 보일의 경우 핫산이 개변태처럼 묘사했지만 사실 심장이나 주변 일지를 확인해보면 유산을 한 경험이 있고 그 트라우마를 잊기 위해서 육체적인 쾌락에 집착하는 나름대로 입체적인 캐릭터임. 물론 그걸 알고 나서도 대화 선택지가 뜬금없다는 것과 그 반응은 더 어이없다는건 변하지 않지만....
아스모데우스
난 소콜로프 납치랑 보일가임무가 젤 재밌더라
만월산야바위꾼
핫산도 보일 가 납치 임무가 제일 좋음
다키스트던전
보일가가 참 화려하고 잠입느낌도 나서 좋았는데 2편에서도 비슷한 미션들은 다 재밌었음
만월산야바위꾼
이렇게 정체를 숨기고 섞여들어가는 잠입이 꿀잼인듯
계붕이
디스아너드 잘보고 있슴돠 ㅊㅊ
만월산야바위꾼
감사합니다 엔딩까지 열심히 해봄
박동지
내인생
혼돈 엔딩으로 가다보면 npc들 쌀쌀맞게 구는거 좀 맘에 안듦
사람 죽이는 거 봤어? 니들이 봤냐고 시발!
만월산야바위꾼
생각해보니까 그렇네ㅋㅋㅋ 코르보 말하는거 듣고 아는걸텐데 니들이 어떻게 알아ㅋㅋㅋㅋ
마리의고양이
비살상 잠입플하다가 다음 회차에 학살루트 타면 그렇게편하더라
히히히 슈류탄 발싸!
만월산야바위꾼
당신의 양심 안녕하십니까
마리의고양이
2편은 극한 혼돈 엔딩도 있어서 참 좋았어.
시민이고 나발이고 죄다 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