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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9 PS2]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by 네일건

15. 다시는 조범군을 무시하지 마라

16. 여러분은 지금 조범 플레이를 보고 계십니다.

17. 킬러 趙(Zhao)

18. 성채의 저주

19. 절망이 빌런을 만든다

20. 폭풍전야...?

21.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시리즈 전체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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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방지용>

오늘은 스샷 업로드하는데 뭔 에러가 이렇게 많아?

Error Code: HTTP Error, File name: pcsx2-r5350 2017-07-20 00-00-59-589.png, Message: 404 막 이러는데 뭐지.

서버 문제인지 내 노트북 문제인지는 몰라도 둘 중 하나가 조범되었다는 건 잘 알겠다. 도저히 해결이 안 돼서 파일 하나 업로드가 100% 찍을 때마다 새로고침해서 직전 자동저장 파일 불러오기 식으로 계속 첨부 중이다.

30MB 첨부하는 데 결국 20번 넘는 새로고침과 함께 45분 넘는 시간이 지나갔다. 초고라도 안 써 놨으면 정말로 연재를 말아먹을 뻔 했다.

아무튼 공략 재개.

<현재 전황 요약>

-직전 편에 업데이트된 내용은 각 목록 끝에 볼드처리하여 표시.

-탈락 세력의 경우 시간 순서로 표시. 조범군이 제압한 경우 밑줄처리.

 

탈락 세력:

하진군 장연군 유대군 유표군 동탁군 유도군 원술군 장각군 공손찬군 유요군 왕랑군 한복군 금선군 한현군 장수군 여포군 원소군 유우군 맹획군 엄백호군 공융군 공손도군 도겸군 유비군 공주군

잔존 세력 총 10세력 (이민족 포함)

사망 장수(탈옥죄):

관평 금선 마속 마충蜀 문빙 사찬 서서 유현 이회 장소蜀 장훈

사망 장수(배신죄):

유도

사망 장수(명사멸문):

관색 관흥 유봉 유선Jr. 유심 장포 제갈균 제갈상 제갈첨

사망 장수(타세력):

가범 고순 곽사 관이 엄백호 장승 전해 정보 황개

사망 장수(기타):

주창 간옹 시삭 왕위 원윤 조루 채모 채중 한윤

탈옥 장수:

공손속 노숙Jr. 맹우 사마가 손상향 오반 오연 위연 유괴 장교 조광 주준晉 장영繇

배신 장수:

하야 장수:

제갈량 장비

[조범군 장수 라인업] (초기 스탯 기준)

<본공략>

[건녕]

건녕의 유언군이 남만군에 의해 증발하고, 도시는 공백지가 되었다. 그러나 이 정도로 조범군이 만족할쏘냐.

일해라 남만. 더 많은 흰색 깃발을 보고 싶구나.

[한진항구(양양)]

물론, 흰색 깃발이 어느 곳이나 용인되는 건 아니다.

[오림항구(강릉)]

오림항구의 잉여병력을 한진항구 점령에 투입한다. 가만히 뒀다가는 손견군이 선점하여 도하 거점으로 삼게 된다. 거기다 연합에 가맹된 이상 285년 연말까지는 손견군의 시설은 공격할 수 없으니 피곤하게 되기 전에 빨리 움직이자.

[시상]

조범군과의 우호관계가 악화된 지 오래 되었는데도 산월대왕 본대는 정말 열심히 싸운다. 어느 새 걸레짝이 된 시상의 내구도가 눈에 띈다.

[유라성채(장사)]

유라성채는 산월군도 손견군도 공격하지 못 할 테니 잠시 내버려두고, 군주 조범은 수비대장이 없는 육구항구로 이동한다.

[융중항구(신야)-양양]

투석부대가 적 가까이 있다가는 녹아내린다. 당장 양양으로 귀환을 명령한다.

양양에서는 제2충차부대를 편성하여 투석부대와 바톤터치.

한편, 각 세력의 군량 현황은 위와 같다. 이대로라면 조범군은 게임시간 1개월 반(4~5턴) 정도면 군량이 바닥난다. 이 때 조범군이 내릴 수 있는 선택은?

[영안]

영안에서 장사진 부대 편성하기! 이유는?

(캡처로 봐서는 알기 어렵지만 여러 부대가 겹쳐 있다. 몇 부대가 겹쳐있는지는 후술.)

[자동]

영안 북쪽의 자동을 점령하여 공백지 물자를 조금이라도 흡수하기 위함!

[융중항구(신야)-양양]

진행 페이스 전환. 전편 막판에 성도로 어그로를 끌러 나갔다가 목표를 수정했던 황충의 기동부대가 대등요새를 점령했다.

조조군 장각의 환술!

11편에서 법정이 육성기능으로 습득했던 바로 그 모략계 4단계 병법, 환술이다.

야전병법이 아니기 때문에 병법연출 옵션을 OFF하더라도 병법이 발동되는 순간 전장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위와 같은 그래픽이 뜬다. 실제로 플레이 도중에 이 장면을 보면 마법이라도 쓰는 듯 간지가 철철 넘쳐 흐른다.

혼란한 와중에 좌혁(71/64/53/48; 무관 class), 조범군의 쉰네 번째 장수로 합류.

뜬금없이 장로군이 조조군에게 항복하여 스물네 번째로 탈락.

아... 이건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다. 왜냐하면,

[자동-한중]

장로군의 유일한 지배영역이었던 한중 땅은

자동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자동과 지역경계선을 공유한다. 신야-양양 지역에서 부대끼는 것도 신경 쓰이는데 조조군과 맞닿은 전선이 더 늘어나게 생겼다.

다행히도 자동을 점령하러 보낸 장사진 부대는 총 3부대(부대장 등지, 장완, 주환). 그 중 등지부대와 주환부대는 목표를 가맹관 점령으로 변경하여 조조군의 남하를 지연시킬 수 있게 하자. 참고로 가맹관은 지도상 한중에 더 가깝지만 실제로는 자동 지역에 속한 관문이다.

[대등요새(운남)]

대등요새를 점령한 황충 일행은 다시 성도를 향해 어그로를 준비한다. 기동부대 편성.

남만의 어그로를 끌게 될 뿐인 가건물은 더 이상 쓸모가 없다. 대등요새 철거.

[융중항구(신야)-양양]

융중항구에서 난전이 벌어지는 사이 조범군이 자동을 점령했다.

관우 배신.

관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이구부대는 무사히 한진항구 점령. 참고로 한진항구는 양양 지역에 속한다.

조운 하야.

조운.

이제 더 이상 조범군에 유-관-장-조-제갈의 흔적은 없다.

조조군이 벌써?!?

[자동-한중]

조범군과 조조군이 동시에 같은 도시를 노렸던걸까? 자동을 점령한지 1턴도 지나지 않았는데 호열부대가 정란진으로 다가온다. 젠장, 주환부대가 가맹관까지 닿으려면 아직 멀었는데.

다행이다. 호열부대의 목표가 자동이라면 주환부대가 가맹관을 점령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어떤 공백지가 부대 이동경로 상에 존재한다고 해도, 그 위치를 목표로 삼지 않은 이상 부대에 점령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자동 지역 특유의 2관문 연쇄 지형을 이용하도록 하자. 1) 먼저 자동 점령을 위해 데려온 병사 1만명을 모두 모아 다시 장완부대를 편성하여 바로 북쪽에 보이는 가까운 관문인 검각을 점령하게 한다.

2) 주환부대는 가맹관을 점령하도록 두고, 3) 등지부대는 유언군의 빈집털이에 대비해 자동으로 진군하게 한다.

[강주]

4) 등지부대만으로는 부족하니 남서쪽의 강주에서도 빨리 자동으로 원군 1만을 수송하자.

5) 황충부대는 어그로를 중단하고 강주로 복귀하여 돌발상황에 대비하도록 한다.

6) 마지막으로, 자동으로 강유를 보내 임시 수비대장을 맡게 한다.

[시상]

갑자기 미니맵 아랫쪽에 하얀 네모가 보여서 스크롤 이동. 시상이 털렸구나! 산월 만세!

조범 본대로 당당하게 시상을 점령하도록 하자.

[융중항구(신야)-양양]

진응이 이끄는 충차부대가 융중항구 공격에 집중하지 않고 있으니, 즉시 퇴각을 명령한다. 저돌 성격인 진응은 리버설에는 적합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일반적인 수복전, 즉 함락당한 시설(이 경우, 융중항구)의 수복을 목표로 다른 시설(이 경우, 양양)에서 출발하여 전투에 참여하게 되면 야전에 휘말려 본연의 목표를 상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동을 점령한 덕분에 육성포인트가 많이 들어왔으니 육성을 진행해보자.

곽익 분투, 충차 습득.

우사 몽충, 충차 습득.

육성을 마친 뒤엔 병력 1만5천짜리 다목적부대 편성. 충차까지 일부러 배워놓고 왜 방원진으로 출격했었지? 하고 생각해봤는데,

병력 약 1만인 곽마부대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듯 하여 아군 치료 및 적군 혼란 목적으로 출진시킨 듯하다. 거기다 방원부대가 융중항구와 접촉 교전을 벌이면 추가적인 내구도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

[강릉]

생각해보니 자동에 강유 한 사람만 보내는 건 위험하다. 전투용 무관과 내정용 문관을 섞어서 급파하자. 마침 도착예정기간도 정확히 1턴이다.

그래도 여전히 자동의 미래가 불안하다. 그러니

자동으로 병력 1만 * 2 = 2만을 더 수송한다. 손견군과 연합한 상태인 지금 강릉은 전선도시가 아니니 이 정도 숫자를 보내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

[융중항구(신야)-양양]

검각 점령.

시상 점령.

가맹관 점령.

서부의 거점 선점은 무리 없이 이뤄냈는데 이 바닥 난전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제2충차부대장 곽마도 진응처럼 저돌적인 성격인 탓에 야전에 휘말린 듯 하다.

[자동]

완벽하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 한중 소속인 호열부대가 검각과 가맹관 사이에 갇히게 되었다. 검각과 가맹관 양쪽 수비에 성공한다면 무조건 섬멸 가능하다.

- 호열부대는 뒤따라오는 호준부대와 단절되었다. 따라서 호열부대는 검각을, 호준부대는 가맹관을 따로따로 공략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 가맹관은 통솔과 무력이 모두 80을 넘는 주환이 지키고 있고, 관문의 특성상 수비대장이 연노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동등한 병력의 야전부대는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다. 검각은 장완이 지키고 있지만 바로 자동으로 소환한 뒤 다른 수비대장을 보낼 수 있다.

거기다 혼란 사용자도 없고 병법도 약하다. 돌진은 강하지만 공성전에선 무쓸모하다.

[운남]

남만군이 운남과 확실한 교전상태에 들어갔다. 다 좋다. 여기까지는 다 좋은데...

군량이 바닥을 보이기 직전이다.

응? 양양에서 구입하면 되지 않느냐고?

그러기엔 금고 사정도 아슬아슬하다. 이게 다 유라성채 때문이다. 취소선을 그었지만 명백한 사실이다.

[양양]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눈물을 머금고 군량을 구입한다. 다행히 시세가 1 : 9 수준이니 크게 손해 보는 거래는 아니다.

?

???

이건 또 무슨 ㅈ범같은 상황인가. 군량이 모자라는데 야전부대를 추가로 편성해버렸다. 시설 바깥에 나간 병사는 시설 안에서보다 더 많은 군량을 소비하는데도 말이다.

돈이 없을 땐 땅이라도 파야지.

양양의 장수들을 포함해 각지의 여유로운 장수들을 모두 탐색에 동원한다. 운이 좋으면 마을 이벤트로 금을 얻거나 이벤트 없이 장수 정치력에 비례한 수준의 금을 얻을 수 있다.

[영안]

자동으로 수송할 부대를 추가 편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 수송병력이라도 시설 밖에서 군량 소모가 늘어나는 건 똑같은데.

[시상]

조범은 육구항구에 남은 병력을 시상으로 끌어오기 위해 이동.

[자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미치겠네

수송부대도 아니고 야전용 기동부대 추가요!

이렇게 막나가도 괜찮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다가 기억났다. 정란진의 대위병 공격력이 강력하니 방원진 수비부대로 1차 차단하려고 했었지...

검각으로 작위가 없는 무관 클래스 장수 두 명을 보낸다. 왜 두 명이나 보내냐고? 한 명이 저격당해 스탯이 폭락하면 수비병력이 5천뿐인 관문에는 치명적이기 때문.

참고로 시설이나 부대에 있는 장수 모두의 지휘가능병력이 1만^주1)일 때는 통솔이 가장 높은 장수가 대장을 맡는데, 저격이나 일기토 패배와 같은 이유로 대장이 부상을 입어 스탯이 하락하면 통솔 차상위 장수로 대장이 변경된다. 다만 작위가 없는 장수가 한 곳에 몰리는 상황이 드물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상황을 보기는 어렵다.

(주1: 단순히 '작위가 없다'는 표현 대신 '지휘가능병력 1만'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통솔이 60인 태악령(문관)과 통솔이 61인 무(無)작위 장수 두 명이 한 도시에 있다면 그 도시의 대장은 작위를 가진 태악령이 아닌 작위가 없는 장수이다.)

모르겠다. 일단 한 턴만이라도 넘겨보자.

그래도 적시에 병법이 터져주니 잘 하면 전투가 일찍 끝날 수도 있겠다.

[융중항구(신야)-양양]

이 바닥은 여전히 개노답. 어느 부대가 우리편인지 알아보기도 힘들다.

아직도 조범군한테 포로가 남아있었나?

스탯사각형은 좋아보이는데 군사 방통은 최소 몸값만 받으라신다.

그래도 궁한 와중에 금 500이 어디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가 무섭게, 마등군이 조조군에게 항복하여 스물다섯 번째로 탈락.

서량을 차지하고 있던 갈색은 사라지고 미니맵의 북부, 중부, 동부는 이제 파란 네모로 가득하다.

새로운 재야장수 윤묵이 등장했다. 참고로 탐색지역에 재야장수가 남아있으면 높은 확률로 재야장수 발견 이벤트가 우선한다.

윤묵(13/17/65/78; 문관 class), 조범군의 쉰다섯 번째 장수로 합류. 스탯은 그럭저럭이지만 삼국지9에서 단 9명 존재하는 석병 보유자로서의 메리트가 있다.

...는 건 옛날 오리지널이나 PK판에서의 이야기. PS2판에서는 지식 숙련도가 어느 정도 되는 장수라면 육성포인트 40으로 지식계 2단계 병법 석병을 배울 수 있게 되어 희소성이 폭락했다. 그리고 윤묵은 더욱 조범군에 어울리는 장수가 되었다.

[융중항구(신야)-양양]

한 달째 지겹게 싸우는데도 적 부대 병력이 너무 줄지 않은 듯 해서 알아봤더니 숫자 겹침이었다. 솔직히 이 바닥은 그냥 포기했다. 어떻게든 마무리하고 들어오겠지.

[자동]

강유부대가 가세한 덕에 검각에서 공방을 벌이던 호열부대의 병력이 그새 반토막이 났다.

그러고보니 군량이 그렇게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 대충 보니 7천500 조금 넘게 소모된 것 같다.

[강주]

한 턴 정도는 군량 구입 없이 지나가도 무방할 듯하다...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강주에서 기동부대 재편성.

목표는 성도 본성보다 훨씬 더 많은 병력을 자랑하는 부수관에 대한 어그로.

[융중항구(신야)-양양]

드디어, 본 플레이에서 처음으로 보는 회복 병법! 우번의 치료!

그런데 부대 수도 적고 부상병 수도 적어서인지 효과가 썩 좋지는 않다. 나중에 십만 단위 대군을 끌고 다니다 치료가 발동되면 그때는 좀 볼 만할 듯. 물론 그런 상황이 올거라고 단언은 못 하겠다.

손견군하고 너무 오래 싸우고 있길래 잊고 있었다. 산월 너네는 원래 이런 놈들이었지.

자. 어찌저찌 3월초까지는 왔다. 금은 3턴 후에 들어오고, 군량은 12턴 후에 들어온다. 조범군에게 미래는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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