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 1812 서곡 (뜬금없는 클래식)
이 자유, 평등, 박애라는 새로운 이념은 황제의 축복 아래에 제국의 각지로 퍼져나갔다.
늙은 황제는 알지 못했다. 그의 한마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엌 ㅋㅅㅋ
반란도 꿀잼!!
지금까지 조용히 잘 살고 있던 제국 내의 소수민족들의 분리주의가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위험해 조선! 도망쳐 조선!!!
그와는 별개로, 카리브 해에서는 오늘도 번지수를 잘못 찾은 반군들이 세 얼간이스러운 콩트를 찍고 있다.
이봐요, 13개 식민지는 미 동부 해안 쪽이에요, 아조씨들
1797년 3월, 잉카 제국(?)의 멸망.
잉카의 잔존세력은 배주에 흡수되었다.
북미와 중미 원주민들과의 관계도 청산하자.
이제 이 친구들이 퇴장해줄 차례이다.
조선군의 대함대가 다시 한번 지중해로 향한다.
아라곤-페라라 동군연합을 공격할 예정이다.
지중해의 제해권을 확실하게 확보하도록 한다.
프랑스의 동맹인 베니스에 사절을 보내 우호도를 증진시킨 결과, 그들이 자의적으로 조선의 질서 안으로 편입하도록 유도할 수 있었다.
이제 조선 해군은 세계의 모든 해안(!)에서 보급을 받으며 장기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아라곤을 때리기 전에 네덜란드도 복속시켰다.
플랜더스 지방의 직물은 이제부터 한성에 공물로 보내질 것이다.
늙은 황제가 급사했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더 늙은 황후의 섭정이다. 황후 박정신의 나이는 이미 71세. 황태자는 7세.
아무래도 이거 재위기간에 공백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황후의 외교스킬은 3.
노예제 폐지 디시전을 발동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했다.
자유, 평등, 박애의 조선제국의 영토 내에서는 구시대의 악습인 노예제 따위 발붙일 곳이 없다!
자 그럼 아라곤을 때려볼까.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지만, 유럽에 파견나가있는 병력은 32만 정도 뿐이다.
페라라, 아라곤, 오스트리아 및 부르군디의 군세를 모두 합치면 40만 정도라 아군이 숫적으로 상당히 열세에 처해있다.
숫적 열세를 뚫고 만렙 요새들에 공성전을 수행해야 하니 좀 어려운 전쟁이 될 것 같지만, 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김치 워리어들을 믿는다!
...?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다.
분명 아라곤은 페라라와 동군연합 중인데, 아라곤을 때렸는데도 페라라와 자동으로 전쟁 상태에 돌입하지 않았다.
왜죠?
버그인가?
???
아무튼 예쓰!!
아라곤 하나만 뚜까패는건 일도 아니지.
필승전략 3면포위.
아라곤의 이베리아 방면 전력은 바르셀로나 전투에서 완벽하게 포위섬멸 되었다.
내친김에 이탈리아 반도로도 달리자.
로마, 로마를 먹자!!
영국놈들이 이제 다시 좀 살만해졌는지 북미에서 확장전쟁을 벌이고 있다.
식민지가 더 넓어지면 이거 게임 종료전에 다 못 뺏을수도 있겠는데.
매우 짜증나는 이벤트 1.
타 종교 세력과 전쟁을 하면 적대 세력의 종교를 공유하는 랜덤한 프로빈스에서 반군이 들고 일어나기도 한다.
아무튼 아라곤과의 전쟁에서 승리, 코르시카 및 사르디니아 섬, 그리고 로마를 할양받았고 아라곤이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코어와 카스티야의 코어를 모두 돌려받았다.
천자의 관대함에 감격하는 유럽인들.
기독교와의 융화가 거의 다 끝나가는 와중(99%) 카톨릭의 성지 로마를 손에 넣었다.
중미의 키체를 정복하여 맥주에 완전히 편입시키도록 하고
깝쳐대는 모로코 놈들이 다시는 바다를 구경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주자.
기독교와의 융화가 끝났다.
공자 삼위일체설
이 시기 조선의 유교는 수많은 신앙의 짬뽕잡탕이 되어 있었다.
공자-멘
공자후 아크바르!
유교아미타불 공자음보살
등등
실로 끔찍한 혼종이 아닐 수 없다.
유일하게 화합을 하지 않은 종교그룹은 이교도 신앙 그룹 뿐이다.
이 시점에서는 게임종료 이전에 융화를 마칠 수가 없으니, 포기하도록 하자.
모로코와 콩을 두들겨 패서 서아프리카 해안가를 직할령으로 편입시켰다.
이제 좀 바다가 조용하군.
모로코 역시 이제는 조선에 조공을 바치게 되었다.
사막 뿐인 영토에서 뭐가 나오겠냐만은. 소금은 많이 나오겠군.
돈으로 충성도를 사 주자.
돈이 모든것을 해결해준다.
조선식 사회제도의 입주(?)와 함께 해방되어 자유를 누리게 된 원주민 노예들.
카리브를 쫓아내고 다주의 영역을 확정하자.
한편 남아프리카의 무타파와 마라비 왕국은 자율적으로 제국에 흡수되어, 조선령 남아프리카의 경계가 확정되었다.
여기도 식민국가를 만들 수 있으면 편할텐데.
동아프리카 해안선을 정리하기 위해 킬와도 정복한다.
난 깔끔하게 한 색깔로 한 지역을 칠하는게 좋아
늙은 황후가 결국엔 쓰러지고 말았다.
귀족의회의 섭정기간이다.
앞으로 4년간은 선전포고를 할 수가 없다.
으아니 이게 무슨소리요 전쟁을 못한다니
카리브를 축출하고 다주의 영역을 확정.
아프리카에 있는 카리브의 영토를 쪼개어 작은 부족 왕국들을 독립시켰다.
이로서 사하라 이남 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그리고 오스만령 소말리아를 제외한 동아프리카가 모두 조선의 치하에 들어왔다.
이렇게.
자유, 평등, 박애의 이념을 기억하는가?
이것이 바로 그 이념이 제국 내에 퍼지도록 허용한 결과이다......
제국의 각지에서 분리주의가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군사 포인트가 모자라서 어떻게 조기진압을 할 수도 없다.
제국이면 그냥 제국답게 전체주의 국가로 가야지 자유 평등 박애의 제국 그런거는 있을수가 없어...
+8 반란도가 이 정도로 심각할줄이야.
앞으로는 영토를 직접적으로 점거할수가 없을 거 같다... 과대 확장 수치가 0%가 아닌 이상은 반란도가 1, 2만 증가해도 제국 전체가 급격하게 불안정해져서 더 이상의 정복 확장은 무리이다.
속국화와 조공 시스템의 확장을 이용해야겠다.
2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전쟁 없이 버텨야 한다.
기왕 이렇게 된거 군을 추가적으로 확장해서 분리주의 세력이 반란을 일으키면 진압하는 식으로 버텨야겠다.
졸지에 남미 원주민에서 아프리카 원주민이 되어버린 카리브족. 전쟁 뒤에 다시 그들과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공 관계를 맺었다.
인도에서 반란이 들끓는다.
처음에는 마라타족,
그 다음은 벵갈...
짐바브웨에서도 이슬람 반군이 튀어나오는등 엉망진창이다.
과대확장 수치가 빨리 제거되어야 안정이 돌아올텐데....
44%밖에 안 되는 수치에 +2.2% 반란도 패널티를 받을 뿐인데도 사방팔방이 반란의 위협에 직면해있다.
아무래도 건설슬롯이 비는 도시에 요새를 좀 박아둬야겠다.
황태자가 성인이 되면 제일 먼저 스칸디나비아를 때릴 수 있도록 준비하자.
스칸디나비아는 오스트리아와도 동맹이니 이쪽을 제압하면서 오스트리아도 함께 제압해서 힘을 빼 놓은뒤 신성로마제국 본체를 공격한다.
...라는 계획이었는데
연합왕국... 님?
동맹 관계를 방어적 동맹으로 돌려놓는걸 잊어버렸다.
전쟁을 못 해서 지루할까봐 소일거리를 창출해주는 유일한 동맹국, 폴-리 연합왕국.
지금까지의 컨셉은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컨셉이었는데... 유럽을 치려면 맨파워가 멀쩡해야 되는데...
여기서 전쟁명분대로 혁명 저지를 성공시킨다고 해도 어차피 15년쯤 평협이 걸리면 게임종료라 오스만을 또 때린다는 보너스도 없는거신데... 아 골치아파.
갑작스레 닥친 위기(?). 조선은 동맹의 신의를 지켜 이 쓸데없는 전쟁에 참여를 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동맹을 포기할 것인가?!
Ludr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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