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시간에 냉면먹고 있었음

헬기도 떠다니고 내륙에서 얼마 떨어진 곳도 아니고해서 금방 구할줄 알았지..

정확히 기억함 고3 물리시간 남녀합반 이동슈업이라 약간 들떠있던 그때 물리쌤이 배 뒤집혔대, 근데 다 구했대라는 소식으로 려음 접했는데 결국 그날 역대급 재앙으로 바뀜

친구랑 낮술하다 전원구조라는 소식 듣고 세상 좋아졌다면서 한잔 더 했었나 ㄱㅇ랬음

고3인데 야자하고 있었음

전원구조소식듣고 안심하고다시잤다 속상하다 정말

첫직장 막내일하면서 있었네 ㅎㅎ

배달하다가 휴게소에 밥먹으러 들어갔더니 배 전복 뉴스보고 벙쪘었지

언론사 영상팀이라 진짜 뒤지는줄알았음

공장 알바 중이었어서 다 끝나고 2주 정도 뒤에 알았음

근데 뭐가 미안함? 진짜모름

밤에 친구랑 술먹고 있었는데 가게 티비로 뉴스속보 보면서 전원 구조라고 나오는거 보고 다행이네 했던 기억이 나네 다시봐도 어처구니가 없는 참사임

행정병이라 지통실에서 YTN보고 있었음

해상 선박 사고는 자주 있는 일이라 그냥 봤는데 점점 커지더라

텐트치고 훈련중이 였는데 간부가 와서 알려줌 무슨훈련인지 기억도 안나네 하도 훈련나가서

학교 교사이고, 쉬는 시간마다 뉴스 확인했었음. 전원구조 소식까지만 보고 다행이다 싶었는데..

병원에서 침몰 뉴스보고

약국에서 전원구조 뉴스 봄

다 구했다는 뉴스 보고 다행이네 하면서 술 마신 기억 나네

그때가 고1이였나 집 걸어서 도착하니까 뉴스에 나오더라고

중학교 3학년이었고 미술 수업 시간이라 교실이 아닌 미술실로 이동했었음. 원칙적으로는 등교하고 나선 폰을 다 내야 했는데 몰래 안 낸 애들이 일부 있었고 걔들 통해서 속보를 듣게 됨. 그래서 미술실에서 우리끼리 꽤나 웅성웅성했지만 그래도 그 때까진 그렇게까지 큰일이라고 생각 못 했음. 초반에 전원 구조 오보도 있었으니까… 근데 하교 후 집 가서 티비 보다 보니 갈수록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인지가 되고 충격 받았음. 당시 나보다 겨우 2살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더기로 죽었다는 게 진짜 어처구니가 없었지

행보관차타고 훈련병 오버로크전투복 가지러가는길에 dmb로봄ㅠ

회사 점심시간에 다같이 밥먹으면서 뉴스봄 다 구출 했다해서 오~다행이다 하고 담배피러감

스페인에 있을 때였는데 스페인 뉴스에 한국 선박 사진 뜨길래 뭔 일인가 하고 네이버 검색했더니 전원 구조 뜨더라. 다행이네 하고 놀았음.

다음날 일어나니까 스페인에서도 뉴스에 세월호 계속 나오더라...

안산 사람이라 확실하게 기억나는게 점심시간에 사람말소리 하나도 안들리고 숟가락 젓가락 소리만 들리면서 다들 티비보고 있었음....

그때 병장이었음,, 행정병 근무하는데 간부들 군무원들이 선박사고났답니다 이러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퇴근하고 생활관가서 뉴스틀고 기가 막혔음 ㅠ

군대 취사병이어서 배식하고있었는데 한 5분간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멈춤

수학여행 일주일전 고딩이었는데 1교시때 선생님이 무슨 사고 났다고 이야기하고 수업했고 2~8교시는 심각한표정으로 교실 모니터로 뉴스 틀어놓고 뉴스봤음

이거 왜 붐업이러냐?

제대하고 집 가는 버스에서 소식들음. 다 구조되었대서 안심하고 한숨 잤는데 집 오니깐 전부 실종

당일 날 똑같이 배 타고 제주도 수학여행 갔음

숙소에 누워서 티비 보는데 뉴스 나오더라

학부모들한테 전화 오고 난리 났었음

당시 고2에다 안산 출신이라 좀 충격이었지 난

구조 됫다는 거짓 보도 보고

신경 껏지 역시 대한 민국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줄 몰랐음

군대에서 점호하고 있었음

항상 점호시간에 뉴스 틀어줬는데 거기 나오더라

회사였지 사무실에서 배가 뒤집어졌다더라

근데 거의다 구했다더라 그러면서 있었는데...

군대 선임들꺼 빨래하고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