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생각보다 좋은뎅.

대학나와서 좆소 박봉다니는 애들이 다른 고졸,전문대나와서 대겹 생산 들어간애들 돈받는거나 뭐나 보면 현타 많이올걸

다하찮다 돈많이주는곳이 최고지

생산직은 뭐그럼 어디 노예선에서 끌고온 노예들임? 파견나온 것도 아니고 하청도 아닌 엄연히 본청에서 고용한 사람들을 동급취급 하면 안된대 ㅋㅋ 우리나라에 아직까지도 직업에 귀천이 있다지만 힘든일 한다고 사람취급을 안하려하다니 너무하네 진짜 ㅋㅋ

생산직하면 김치공장 컨베이어 밸트 앞에서서 죙일 막노동한다고 생각해서 그럼

요즘 대기업 생산직들은 오퍼레이터라고 불리는데, 공장이 거의 자동화됐기 때문에 생산을 직접하지 않고 장치 운전, 유지, 보수 업무를 함.

별 생각없이 봤다가 존나게 빡치네 ㅋㅋ

대기업 생산직 최고의 장점은 정년이 반쯤 보장된다는데에 있다. 회사마다 케바케지만 노조가 쎈 회사는 니가 회사에 불을 싸지르거나 어디 숨어서 동성게이야스를 하다 걸리고 뭐 이 지랄병만 안하면 잘일일은 없음. 대신 기본 연봉에서 사무직이랑 비교했을때 아무래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차이가 크게 나질 않는다. 뭔소리냐면 분기별 성과금, 상여금은 따지고 보면 비슷하게 나오고 은행같은데서 대출받을때 우대해서 받을 수 있음. 당장 청주 하이닉스 애들 순수 연봉 자체는 사무직 애들에 비해서 한참 밀리는데 2000% 가까이 되는 성과금은 비슷하게 받았다. 내가 이런 정보를 스무살 이전에 듣고 지거국 붙은것도 안가고 전문대 입갤해서 온갖 멸시는 다 받았는데 그 PTSD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기분임. 쟤네는 진짜 좆도 모르고 씨부리는건데 듣는 입장에선 기분 나쁘다고 아 ㅋㅋ

생산관리랑 생산직이랑은 다른거지??

빡대가리 예약 ㅇㅈㄹ ㅋㅋ

니들이 만날 해봐라 대기업 생산직 갈수 있나 ㅋㅋ

대기업은 생산직이 짱이야.

노조 빵빵하면 더 짱이고.

돈 버는 것도 같은 나이면 먼저들어와서 호봉쌓고 잔업하는 현장직 인원이 훨씬 많이 벌어(임원이 아닌이상).

정년 보장도 훨씬 잘되고.

단점은 근무시간자체가 더 길고 기본급이 낮다는건데 업무 강도 보면 근무시간 긴게 사실 허수야. 실제 노동시간으로 따지면....

적어도 내가 본 대기업 현장직은 사무직 보다 나았음.

우리회사같은경우는, 흔히 하는말이 어째 고학력일수록 힘들다(금전적이든 업무적이든) 라는 소리가 있음.

실제로 무언가 업무 협력을 할 때 제일 약자 위치에 있는게 석박사 출신 연구직들이고 제일 강자가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이더라...

이게 역전되는 경우는 딱 하나임. 공장장급 이상 임원 다는거.

애초에 대기업 다닙니다 라고 하는건

우리가 언론이나 기타 미디어에서 접하는 대기업 '3급 공채' 이걸 저변에 깔고가는거임. 마치 어디 본사에 수트 멀끔히 차려입고 출퇴근하거나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다닌다거나

근데 저런 이미지에 편승하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프로세스를 통과하지 않은 기타 사원들이

'저 대기업다녀요' 라고 하는게 고깝다면 고까울수도 있는것임.

이건 마치 예전 재벌가에 시집가던, 교양이라던가 외모가 괜찮았던 '아나운서' 라는 직업이

어느순간 개나소나 '프리랜서 아나운서' 어디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 이러면서 아나운서라는 이미지에 편승하는것처럼

ㅋㅋㅋ 이런글 볼때마다 슬프다... 그래서 그냥 누가 물어보면 아 저 그냥 노가다 뛰어요 라고 하나 보다 ㅋㅋ

GS다닌다고 하고 알바라면?

본인이 자동차생산직임

신입때 잔업특근없이 연봉 6천은찍음

일 하루에 절반도안하고, 워라벨 복지등등 만족하고 다님

인터넷에 자주 대기업생산직논란글 올라오는데, 난 웃기기만함

남 직업으로 뭐 그리 열불들을내는지ㅋㅋ

요즘은 생산직도 스펙 만들고 경쟁해서 들어간 사람들인데

대가리 깨진년들 이상한걸로 논란 만드네 ㅋㅋ

생산은 뭐 법인 다른 회사 직원임?

대기업 생산직이 더 낫지. 스트레스도 덜 하고 정년도 보장되고 ㅇㅈ함. 사무직 사이에서도 담배피면 맨날 나오는 소리임. 나도 기술직이나 생산직이 더 낫다고 생각함

대기업다녀요에 생산직 포함은 맞음. 근데 소개팅 상황에서는 얘기가 다르지. 대기업 선호하는건 보통 괜찮은 학교 괜찮은 스펙 가지고 무난하게 살았다 생각하고 보통 사무직 위주로 얘기하게 되는거같음.

본문에서 연봉정년 이런 얘기는 하나도 안 나왔는데 생산직들 열변을 토하네 ㅋㅋ

그러니 논란이 있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중소에 입사하는 것이 낫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맞는데

사회적인 맥락을 보고 말하자면 전혀 아니지...

우리나라가 뭐 언제부터 학벌안따지는 사회였다고ㅋㅋㅋㅋㅋㅋ

남자입장 예시준다

A(본인) : 7대기업 s사 대졸공채입사 / 남

B(주선자) : 7대기업 o사 대졸공채입사 / 남

B가 A에게 소개팅 시켜준다해서

직업을 물어보니 B가 다니는 o사 동료라들음(C로함)

기대를 안고 소개팅 자리를 가짐

----소개팅 자리

C여자의 첫인상을 A는 맘에듬 거기다 o사 정직이라 생각해 30대에 접어든 a는 들뜨고 대화시작

A: 아 대학은 어디나오셨어요?

C : 네 저 f대학 나왔어요 (대기업 에서 흔치않은 출신 대학)

A : 와 거기서 열심히 하셨나보군요 o사 쉽지 않았을텐데

C : 아 저는 사무보조 or 기간제계약직 이에요ㅎㅎㅎ; ;

이걸 B가 설명을 안하고 자리에서 들은거임

소개팅 마음 싹가진 않지만 기분 복잡해짐

대기업 생산직은 들어가기 쉬운 줄 아나?

왜 우리나라에서는 남녀 관계에서 수입이나 직종을 중요시 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

우리 아버지도 대기업 사무직 25년 넘게 근무 중이신데 나한테 생산직도 좋다고 추천해 주셨는데

조려대가 고려대 다녀요 이러는거랑 같은맥락임

구라는 아니지만 솔직히 지들도 말하면서 찔릴거임

소개팅이면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 학벌을 고려한 선택일 수 있으니까

걍 사회적인 함의가 대졸기준으로 들어가는 자리들을 말하다보니 그런거 아닐까싶음..

인서울대학이란 말이 서울안에 있는 전문대를 포함해서 얘기하지 않듯이..

생산직이 들어가기 힘들다, 근무여건이 좋아졌다 이런걸 떠나서 의미자체가 ㅋㅋ

그냥 까놓고 말할게. 이거 나중에 문제 될 수도 있을것 같긴한데, 답답해서 안되겠다 ㅋㅋㅋ

모르겠어, 내가 다니는 이곳이 유난히 현장직의 천국인걸 수도 있어. 근데 강성노조 끼고 있는 제조업 대기업이면 거의 비슷할 거라고 생각함.

나는 요즘 핫한(분사 이야기 나온)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일한다.

여기는 현장직이 하는일이 몇가지 있는데 생산현장에서 직접 설비 만지고 자재 투입하고 현장 품질체크 하는 인원, 검사실에서 공정 반제품이나 최종제품 샘플링 검사하는 인원, 자재 입고단에서 입고 원자재 품질 검사하는 인원, 설비 모니터링 하고 문제발생시 좀더 깊은 수준의 조치를 하는 인원 등이 있음.

현장분들은 몇몇 업무를 제외하고 대체로 24시간 3교대 근무를 함.

현장직의 꽃(인원도 제일 많고 파워도 제일 세고 돈도 제일 많이받는)은 실제 현장에서 설비 만지면서 제품 만드는 분들일거라고 생각함.

배터리 제조 현장은 기본적으로 방진+드라이룸이기 때문에 사람이 오래 근무할 환경이 못됨.

그래서 대체로 한시간 일하면 한시간 나와서 쉰다거나 한시간 반 일하면 30분 나와서 쉰다거나 하는식임. 이걸 인원을 맞춰서 한 근무 쉬프트 내에서도 교대로 라인에 들어가서 근무함(내가 생산팀 있을 때 한 두달정도 현장에서 안나오고 살아봤는데, 요로결석 걸리더라 ㅇㅇ).

이게 무슨말이냐? 실제 근무시간 8시간 중에 휴식시간이 꽤 된다는거임. 그럼 그 휴식시간에 무엇을 하느냐? 아무거나 해도 됨. 회사내 체육시설을 이용해도 되고 휴게실에서 핸드폰을 하던 뭘 하던 상관이 없음. 터치는 오로지 현장직 인원 내에서만 이루어지고 회사는 그 인원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근무를 하면 아무런 터치를 안함.

받는돈은? 같은 연차라면 사무직이 더 많이 받음. 직급 체계 자체가 다름. 그런데 같은 나이일 경우, 고졸 상태로, 또는 전문대 졸업하고 들어오는 인원들은 입사가 4년에서 2년정도 빠르다는점이 있어서 그렇게 크게 차이는 안나고 무엇보다도 야근, 특근으로 인한 추가수당이 차이가 어마어마해서 금액 자체는 현장이 훨씬 많이 받음.

회사의 사원 대우/복지면에서는

현장은 노조를 끼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할 수가 없음.

회사가 제일 무서워 하는게 라인 스탑인데, 현장과 협상이 잘 안되면 최악의 경우 라인스탑, 그보다 약하다면 주말 비가동임.

제조업은 최대 수주하고 최대 생산해서 물량 올리고 마켙쉐어 올리는게 꽤 중요하고, 고정비 지출과 감가상각이 있고 뭐 그런게 있어서 시장이 호조면 주말도 열심히 돌이는게 중요한데, 아예 파업은 아니더라도 현장직 인원들이 '아 몰러 우리 주말에 출근 안할거야'이러면 겁나 골치아파짐. 그래서 현장 파워가 굉장히 세다. 그러다 보니 복지나 이런것도 굉장히 살뜰하게 챙기는 편. 무엇보다 밥! 밥이 중요해서 식당을 맛있게 운영하는거에 민감함. 그래서 연구소가 있는 대전 밥보다 공장밥이 훨씬 맛있다는 소리가 많았음. 밥 말고도 뭐 이것저것 많은데, 오히려 사무직 복지는 현장직이 열심히 협상해서 받아낸걸 함께 공유받는 처지 비슷한 상황임. 그래서 나는 현장직 응원한다....

저 위의 글에서도 뭐 '자기가 관리하는 현장직'이런 소리 하는데, 생산 엔지니어도 해봤고 생산관리 사무직도 해본 입장으로서는 표현은 맞는데 이해는 다르다고 봄 ㅋㅋ

관리한다고 아랫사람 절대 아님. 잘 쳐줘야 동등수준이지. 결국 생산품을 밷어내는게 현장직이다보니, 이사람들이 얼마나 일을 잘 해 주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고(생산량이나 품질이나 수율이나 모두) 그러다 보니 절대 아랫사람 아님.

뭐 이거 말고도 하고싶은말이 참 많은데, 솔직히 쫄려서 더 말하긴 힘들고

결론은 내가 경험란 바로는 현장직은 적어도 대기업 현장직은, 특히 내가 다니느 회사 현장직은 현실적인 면에서 봤을 때 여러모로 사무직보다 낫더라... 라는게 내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