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대기업을 다니는데 사무직과 생산직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거 아님? 나는 키배할 생각은 사실 없어... 내가 느낀게 세간의 인식과 너무 다르다는게 참 의아해서 이야기 하는거야.

너무슨대학나왔냐?토익은?

너네회사 생산직은 어디대학출신이냐?

나 서울대 출신이고 입사할때는 토익은 안보고 텝스 700점대 나온걸로 그냥 턱걸이 해서 들어갔음

우리회사 생산직 사람들은 대개 청주공고출신이더라고. 요즘 새로 들어오는 인원들은 전문대 출신이 많고.

나는 입사를 생산팀 엔지니어로 했어서, 현장 사람들이랑 계속 부대끼면서 한 4년정도 일했음. 사람들 다들 착하고 딱히 교양이 없거나 무식한 사람도 없었음. 다들 자기의 자리에서 나름 일 열심히 하고 적어도 본인 업무에 한해서는 지식 수준도 높았음.

솔직히 지식수준 자체야, 내가 보기엔 그냥 상식이나 시사 수준에서는 사무직이든 현장직이든 크게 차이는 없었고, 다만 차이를 느낀건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다거나, 어떤 학술적인 이해(예를들어, 품질이슈의 근본원인 파악을 위해 화학적 지식을 동원해야 한다거나 하는) 가 필요할 경우에는 고등교육을 받았고 대학에서 관련전공을 배운 사람들이 이해하기 훨씬 유리하다는 점인데, 이건 화학전공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잘 니해하지 못하는거랑 비슷한 거라고 느꼈음. 다만 깊게 배우지 못해서 모르는 것 뿐이지 그 사람자체가 능력이 떨진다거나 잘못한건 아니잖아?

뭐 한가지 더 차이가 있다면, 약간 더 거칠기는 함. 현장직 집단 자체가 어느정도는 군대식 문화가 있기도 하고 노조활동하는 쎈 형님들도 더러 있다가 보니 약간 거칠다, 말 그대로 좀 상남자들이다 싶을 때가 있기는 했음.

4년제 나오면 LG화학 생산은 못가지 않음?

생산 사무직하고 생산 현장직은 다른거고 나는 생산 사무직. 상산 현장직에 4년제가 없지 않냐 하면... 없진 않았던것 같은데? 그건 잘 모르겠음.

아 너가 생산직이라는줄 알았음

아웃소싱 제외하곤 생산직쪽 자체가 내가 알기론 4년제 졸업장있으면 못가서 특히 대기업은 아예 안뽑을걸

오호

참 새로운정보네.

말이 생산직이지 생산관리직 아니냐 너도?(비꼼아님)

대부분 공고/전문대 출신인데 왜 너만 서울대야?(이것도비꼼아님)

사실 현실에선 별생각없이 지내도

그런생각들 다들하잖아

공돌이(생산직) 엘리트(관리직)

내 HR 정보 들어가보면 정확히는 '생산기술직'이라고 표시되어있음.

생산 사무직과 생산 현장직은 하는일이 아예 다름.

생산 사무직은 엔지니어고 생산 현장직은 테크닉.

생산 현장직은 라인 부동시 즉조치, 원자재 투입, 주기적인 공정 반제품 품질 체크 및 일지 작성 등을 하고

생산 엔지니어는 가동률 관리및 개선(고질적인 부동 내역 파악 및 개선), 수율 관리 및 개선, 품질 관리및 품질 이슈 발생시 원인파악및 대책마련, 개선. 그리고 보고서를 많~이 작성함.

현장직은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면서 라인을 운영하고

엔지니어는 명목상 8시간 일하면서 개선업무라거나 여러 생산 라인 가동을 위한 제반 사항을 관리하고 해결함.

생산관리는 또 다른 일인데(내가 생산팀에서 생산관리팀으로 옮긴 인원임) 생산관리는 라인의 직접 관리가 아니라 생산 스케쥴(모델졀 생산 순서 및 수량 등)을 관리함.

사실 이런부분은 직접 일해본 사람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지 ㅇㅇ

공돌이 엘리트 구분도 현실적인 면이든 사람자체의 능력 면이든 요즘 시대에는 의미 없다는게 개인적인 의견.

저기서 말하는 생산직은 엔지니어가 아니고 메카닉임

구분되지?

문과가면 취업 못했다

HKMC 볼팅맨 욕하는놈들이 많아서 다른곳도 아주 하찮아 보이나봄

사농공상 조선마인드 그득함ㅋㅋㅋㅋ

하긴 대기업 사무직 작업량을 아니까 사회적 인정이라도 받아야겠단 생각은 듬

근데 생산직 아랫것 취급은 아니지 ㅋㅋ 

제조업 근간인 나라에서 저리 생산직을 하대하는게 웃기긴함. 난 우리나라가 3차산업근간에 싱가폴 홍콩 영국 같은 금융국가인줄 알았다니깐...

한국은 소개팅도 하고 그러지, 외국은 소셜믹스 자체가 거의 안됨.

다만 걔네들은 사회적으로 다들 먹고사는데 문제없으니 걍 그러려니하고 사는거지. 버는 돈이나 대우 받는거와는 다른얘기임. 한국도 심해지면 더 심해지지 안 없어질걸

사농공상이 아니라 백그라운드 따지는건 인간 본성임.. 서양애들은 아예 섞이지도 않아서 문제가 없다면 한국은 걍 같이 섞여있고 또 오지랖때문인지 너무 그걸 천박하게 드러내긴함.

영국은 아예 계층분리가 고질화되어있는데 그걸 이상향으로 보고 기준잡을 순 없는거잖아?

외국이 어쩌고 말고 상식적으로 따져보자 이거야

어차피 전문직도 아니고 그게 그거인 월급쟁이들이 굳이 2021년 와서도 위아랫것 나눠선 되는가 이거야.

애초에 네 말대로 외국이 소셜믹스가 안된다느니 아예 도시가 다르다던지 어울리는 환경이 달라 만나는 사람들이 다른게 아니라,

보통 생산직이니 사무직이니 이런 이야기는 남을 판단하는 이야기들인데 말이야

저건 소개팅때 백그라운드 비슷한 사람이 아니어서 안 만나겠다는거에 가깝다봄 엥간하면 백그라운드 비슷한 사람 만나고 싶어할테고 

뭐 돈만 보고 사람 만나는것도 아니고 거기다대고 생산직 대우 좋고 돈잘벌고 해봤자 별 의미없다는거.

그건 맞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대기업사원이라는 이미지가 공채로 들어간 대학나온 사무직 사원이니 그런 연유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반응에서 생산직을 얕잡아 보는게 보이니 씁쓸한건 어쩔 수 없네

맞음 대졸공채인척 한다느니 그러는거 보면 좀 씁쓸함

한편으론 개드립 댓글에서도 욕하는 저 여자애들도 이해되어서 걍 얘기해봤음..

이해함 ㅋㅋ사실 내생각이랑 비슷한듯 빡대가리 어쩌고 언급하는 여초 댓글 수준보면 개차반인건 똑같은데

사농공상 귀천 마인드라 싸잡기보다 기성세대의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살았는데 자식 만큼은 양복입혀서 에어컨 밑에 꽂아두고 편하게(본인들이 보기에) 먹고살도록 하겠다' 같은 마인드 밑에서 자란 부분과 2차 산업의 성격 자체가 연애/결혼 생활에 호의적이지 않은 부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게 아닐까 싶다

예전에 고성장시대 한국은 그랬으니 세대 마인드는 그럴만 하지만 지금 우리세대 와선 그렇게 까진 생각할 것 까진 없잖아?

아지매들 판타지 드라마처럼 본부장이니 뭐니 타령하는거 아닌이상.

그렇게 생각할것까진 없는데 취준생, 갓수 입장에서 이런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음

평생 공부만 하고 일이래봐야 동네 알바나 해본 입장에서 쓸만한 기사자격증 하나, 하다못해 숙노를 해도 밥벌이가 가능하며 결국 몸 쓰는 일이 연봉테이블도 상상 이상으로 굉장히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긴 힘들더라

그게 뭔 느낌인진 알겠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느낌 팍오네 스냅백쓴 카니발풀옵 차주 느낌 아님?

카니발은좀ㅋㅋㅋ

무슨 비정규직으로 소개받아서 입사한 그런 느낌

1차나 2차까진 하청도 대기업인곳이 꽤 있음

원청생산직이랑 간조랑은다르지..

하청이랑 간조는 같고

대기업 다닌다하면 그런갑다 하지

뇌피셜로 학력부터 직무까지 판정하지는 않음

앞페이지 댓글만봐도 그런관념이 존재하는건 사실이야...

대기업다녀요에 포함이 되는것도 맞고 생산직 무시하는것도 아니지만 조건보는 소개팅에서는 확실히 해줘야하는것도 맞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