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지. 조종석에 앉는 순간 넌 손님이 아니라 부조종사라고

깨어있으면 베스트지만 그렇지고 졸린데 억지로 깨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여친 아니면 뒤에 가서 앉았음 좋겠다 옆에 가방 놔두는게 훨씬 편한데

좆또 난 이런거 신경도 안쓰는데 자던가 말던가 뭘하던 상관안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내 말 좀 들어봐.

여친이랑 동거한지 5년됬는데 같이 강아지도 두마리 키우고 있어.

작년 여름에 반려동물도 들어갈 수 있는 개인 수영장 딸린 펜션 예약해서 놀러 갔다.

여자친구가 조수석에 앉으려 했는데 차로 2시간 반 정도 거리고 뒷좌석에 강아지 카시트 깔고 애들 멀미하거나 쉬 할수도 있으니까

뒤에 같이 타고 애들 케어 해주라고 내가 말 했다.

난 운전하면서 음악 틀어두고 내비게이션 보면서 초행길이라 조심히 운전 하면서 가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강아지랑 사진 찍고 핸드폰 하고 있었다. 난 여기 까지는 상관 없었거든 ?

이제 잘 1박2일 잘 놀고 오전 11시에 퇴실하고 집 오면서 운전 할 때 정말 기분이 많이 나빴는데, 너네는 어떡게 생각하니?

솔직히 운전하는게 엄청 대단한건 아니지만 온 신경을 운전하는거에 사용하잖아?

나는 뭘 바라는건 아니고 최소한 잠은 안 자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깨어만 있어도 힘이 나서 집 가는 길 잘 운전 하고 가는데

강아지랑 담요 덮고 누워서 자더라고.. 그러다 내가 더워서 에어컨 틀고 가는데 춥다고 깨더라

그래서 에어컨 끄고 '잠 자니까 체온이 내려가서 춥지' 하고 무심하게 툭 뱉었는데 내가 기분이 안좋으니까 말투도 안 좋았나봐

'말투가 왜 그래?' 라고 묻길래 '내가 너 운전기사야?' 라고 말했어.

그 말 듣더니 '아니 좀 편하게 가면 안돼?' 이렇게 얘기 하는데, 아직 가족도 아니고.. 애 낳아서 가족 여행 가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어렵게 어렵게 이해를 해서 사랑 하는 여자친구니까 내가 참자.. 하고 묵혀놨는데

진짜 이게 풀리질 안나봐 너무 기분이 나쁘다 ..

연인이 운전해서 가는데 대놓고 자버리는걸 이해 못하는 내가 소인배야?

난 오히려 그냥 혼자 드라이브하는걸 좋아해서그런가

옆사람이 그냥 조용히 자고있음 좋던데.

근데 와이프나 애기나 다 안자서 문제지만

너무 피곤해서 뻗은 후배 - 정상

좀 아니꼽지만 면전에다 얘기못한 선배 - 정상

후배 욕하는 사람, 선배 욕하는 사람 - 비정상

테이저건 맞은 사람 - 정상수

나 조수석만 타면 병든 닭처럼 잠들어 씨발 ㅠㅠ 근데 어느날 교수님이 같은 방향이니 차타라고 해서 얻어 타다가 잠들었는데 깨고 나서 너무 미안하고 민망해서 창문 깨고 뛰어내리고 싶더라 ㅠㅠ

예전에 학교 형님 차 타고 출장가는데 조수석에 앉으니까 자래. 예의가 있으니까 자지는 않았음 그니까 씨발새끼야 자 하면서 정색하고 화냄 그래서 한시간동안 자는척했더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내리더라

딴걸 떠나서 후배 입장을 생각해준다긴 보다는

저는 뭐 안졸리나요 에서 꼰대 느낌이 확 온다

잠이 오는것도 이해하고 보기 싫은것도 이해하는데

차에서 자라고 하고 도착하면 일을 더 시켜 운전자는 가서 좀 자고

사람마다 다르긴 함. 어떤 사람은 옆에서 잡소리든 뭐든 이야기 같이 하길 원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은 신경쓰이니까 그냥 잠이나 쳐 자라는 사람도 있음.

한번 사장, 이사, 팀장이랑 같이 차 타고 출장 오는길에 너무 졸려서 졸았음.

대신 일어나자마자 죄송하다고 소리질러서 별 말 없이 지나감

태워주질말든가...

난 걍 그런갑다 할거같은데 뭐한달태워주는것도아니고 하루아님?

꼰

조수석에 앉는 운전보조자는 운전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졸음방지 차원에서 같이 깨어서 졸려보이면 휴식을 권하거나 대화, 졸음방지 감미료(껌,사탕)등을 권하도록 군대에서 운전병이 배운다던데

운전을 렌트로만 해서 그런가 조수석서 그냥 자고 있는게 그만큼 안심된다는거라 생각해서 좋더라 난

그냥 운전자를 택시기사 취급만 안하면 돼

느낌적인 느낌 있잖아

친구집 놀러온 애가 무슨 레스토랑 온 손님처럼 가만히 앉아서 내오는 음식 받아먹기만 하면 예의가 아닌 것처럼

남이 운전해주는 차 타서 자는 것도 마찬가지지

'내가 이랬을 때 운전자가 느끼기에 스스로 택시기사가 된 거 같을까? 아닐까?'

이런 걸 생각해보면 됨

운전자 느낌이 이해가 잘 안된다면 면허 따고 직접 운전대 잡아보면 이해 잘됨

https://www.youtube.com/watch?v=fpEehByWLdA

여기 54:10 에 나옴

유지애 ㅋㅋ 요새 배텐 지애 스페셜 보는데

딜 개찰지게 넣더라 ㅋㅋ 꼰지애...

쳐잘거면 처음부터 뒷좌석에 앉지 왜 조수석에 앉음?

ㅋㅋㅋㅋㅋ뒤에앉는것보던 났지

친한 사이 아니면 존나 무례한게 맞지

무례한건 맞는데 피곤해보이고 하는거 보였으면 먼저 졸리면 눈좀 붙혀라 할거같음 나는..

면허도 안따고 머했누

나는 조수석에서 맨날 잠.

이게 차멀미임. 차만 타면 잠.

차멀미를 심하게해서 어렸을 때 부터 차만 타면 잠.

이게 파블로프의 개가 된 건지 그냥 멀미가 자는 멀미가 된 건지 차만 타면 개졸림.

버스에서도 앉으면 바로 자고 지하철에서 잠.

어쩌다 보니 사내이사님이 모는 자차를 타게 된 적이 있는데 이 때도 잤음.

그래도 딱히 이걸로 안좋은 소리는 들어 본 적 없음. 농담으로 사람들 앞에서 얘는 하루 종일 잘 자더라~ 하면서 놀리면서 웃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싫어하는 사람은 못 봄.

일단 본인의 의지로 자는 건 좀 아닌거라는 자각은 있어야 함.

의자 세워서 앉고 최대한 안자려고 노력한다는 걸 보여야 함.(근데 사실 나는 세운 의자가 더 편함)

말을 하다가 몇 번 우에어 하면서 혀를 꼬셈(진짜 안자려고 발악하면서 잠과 싸우면 이렇게 됨)

대가리를 존나 불편하게 꺽고 자셈(너는 기절한 거임)

마지막으로 일어나라고 깨울 때 화들짝 놀라면서 우에으어 어...아...죄송합니다. 하면 됨. (내가 잠들면 도착해서 날 깨웠을 때 반응을 즐기는 놈들이 있음)

무엇보다 평소에 요령 피우는 놈으로 안찍혀있어야 함. 누가 또 자는 걸로 쿠사리 먹은 적 있는데, 내 얘기도 나왔음. 쟤는 자는게 아니고 기절한 거잖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