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다 개붕아.

재고조사에 대한건, 만약 이 진상녀에게 음료교환해줬다고 재고조사로 피해를 입을것 같을 수준이면 애초에 재고관리 자체가 개판일거라고 생각한다.

당연 기업이든, 관리하는 매니저, 책임자이든간에 남는것이 있어야 새로 바꿔주고 할테니까. 근데 재고조사를 빌미로 교환을 못해준다는것은 재고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결과인것이지, 진상녀가 음료를 바꿔달라고 했을때의 이유는 되질 못할것 같다. 분명 회사입장에선 클레임거는 손님의 음료를 바꿔줄 정도의 재고는 남아있을테니가.

컴플레인 배상 성향은 점포마다 상이하다는 의미는 잘 모르겠다. 내 말의 요지는 정당한 교환이든, 떼를 쓰는것이든간에 빌미가 있으면 교환을 해줘야 한다는 성향으로 점포들이 관리해야 된다는것이 내 요지야

그리고 중소기업의 업체 접대건은 개붕이 너가 음료환불/교환에 대한 예시로 삼성의 부분/대부분 리베이트를 예시로 든거니까 말한거지.. 애초에 너 예시 자체도 정확한 예시와 비유가 아니야. 그리고 엄밀히 말하자면 예시와 비유는 언제나 적절한 비유가 아니야. 주체 자체가 다른것이기 때문에.

택배회사에 대한 비유는 잘 모르겠다. 극장이 속도와 효율면에서 훌륭한 기법을 쓰기로 하였으면 0.1%의 불만족 스러운 손님에게도 마땅한 서비스를 제공해줘야 되지 않을까? 99.9%가 만족하면 되는건가?

1프로 미만의 컴플레인을 감수하고 효율적인건 좋다이거야. 그런데 잃은것이 있으면 그에 대한 행동은 취해야될거야. 손님이 빡대가리라서(진상녀) 아이스티인지 뭔지로 바꿔달라고 한건 맞는것 같은데, 더욱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응대하는 손님의 지능이 천차만별인것도 인지해야되는거야.

여기엔 잘잘못이 없어.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만, 더 나은 해결방안이 있었을수도 있겠지. 불만족스러운 손님과 실랑이 벌이면서 시간을 뺏기고, 손님도 뺏길바에 음료를 교환/증정해주는것이 백배는 더 나아보이는데?

지금 개붕이 너가 내 의견에 대해서 좀 잘못생각하고있는것 같은데, 이러나 저러나 손님은 결국 돈이야. 돈을 벌려는 상황에서 재고니 뭐니 이런건 기업의 입장일 뿐이야. 진상녀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당연히 그리해도 된다고 생각은 일절하지도 않는데, 마치 내가 진상녀를 옹호하다는듯이 이야기하고있어서 깜짝놀랐음. 난 오히려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있는데 말이야

개붕이 너가 현직자라서 이런 손님(진상녀)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글에서 나타난다는 느낌이 있어. 그리고 난 너가 왜 이러한 의견을 가지고있는지도 이해가 가고 존중을 해. 나도 알바를 수년간 해보았으니 말이야.

Stew Leonard's는 서양쪽의 큰 마트야. 이 곳의 규정은 [ 1.손님은 항상 맞다. 2.손님이 틀렸다면 1번으로 돌아가라.] 일 정도로 소비자에게는 관대한 영업방침을 두고 있어. 다시 말하지만, 난 저 진상녀의 지능이 이 모든 일의 원인인것에 대해서는 백번 찬성을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스러운 손님을 그것도 알바가 딱잘라 안된다고 주장한것은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되었다는거야. 심지어 마지막에는 교환까지했으니 기업입장은 얼마나 더 우스워졌겠어?

난 기업의 입장을 빌미로 소비자의 입장인 내가 좆같이 굴어도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그렇게 할 생각은 추후에도 없고, 하지만 소비자를 일개 소비자라고 칭하면서 깔보는것은 전체적인 소비자단체/개인을 너무 깔보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이길수 없는 싸움을 왜 하는질 모르겠어

횡설수설해서 미안하고, 싸울려는 의도는 없어

음료는 콜라로 괜찮으세요?가 매뉴얼맞음.아니 매뉴얼 아니라도 매장관리자는 다 그렇게 가르침.

그냥 속도에서 차이나 어쩔수 없어.

우리나라에서 서비스품질은 무조건 속도임.

음료는 뭘로드릴까요는 뭐뭐있는데요?라는 질문을 유발하고 그거 말해주면 그자리에서 지들끼리 토론하거나 고민하고잇는 경우도 있음.

음료는 콜라'로' 괜찮으세요?라는 질문이 정석이고 관리자들도 그렇게 교육시키고

음료 뭘로 드릴까요 라고 하는 알바한테 잔소리함.

근데 고객이 그정도는 가능한거지. 돈이 우스운건가 ;;

애초에 알바한테 따질 자체가 없다. 알바가 무슨힘이있고 무슨 판단을 한다고? 바로 매니저한테 가는게 정상인듯

내가 좀 이상한건지.. 나랑 내여자친구는 쿠폰내용 상세히 다 보는데 대충 음료교환권이니까 대충 받아놓고 나중에 확인하고 지랄하는것도 좀 그런듯

아니 뭐 이상할것 까지야 없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알바한테 한두어마디 했다가 빠꾸먹으면 매니저를 부르는게 모두가 편한길이라 생각함. 알바는 판단이고뭐고 그런것없고, 매니저는 적어도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입장(개인적인 감정 포함)을 누르는 편이라 뭐든간에 고객이 된 입장에서 뭔가가 불편하거나 맘에 안들거나, 입장을 표명해야 할 일이 있으면 매니저 부르는게 서로 윈윈이지.

저 본문의 여자는 알바랑 실랑이를 벌이다가 감정이 격해진거니 댕청한거고, 알바는 애초에 딱짤라 안된다는것 자체가 오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