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경력 인정해주는데 군의관 입대해서 꿀빨면 되겠네 시발년아

가고싶어서 갔나 ㅋㅋㅋㅋㅋ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가 된다는 좋은 예시임

그냥 '남자는 군대를 간다. 여자는 안간다.' 를 생각의 전제조건으로 박아놔 버리니까,

전제조건이 되는 부분을 단 한치의 의심도 없이 당연하다고 제껴놓고서 생각을 하니까,

아무런 여과과정 없이 생각나는대로 거리낌없이 저런 식으로 술술 말이 나오는 거임

그냥 '원래 그런거니까'

헌법재판소 영감님들까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원래 남자만 군대가는 게 당연한 거라고 땅땅땅 박는 지경이니까,

일반인들이 말을 할 때도 '20대 남자들의 희생 위에서 발뻗고 생활한다'는 현실을 자각을 할 리가 없는 거임(군필 남자들만 쪼금 생각할 뿐이지)

상황이 이러니까 어쩌다 군대얘기 나와도 '남들 다 하는건데 쟨 왜저래?' '아니 그냥 남자면 가는건데 잔말말고 갔다오지?' 이정도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거고

대학교나 회사같은데서 예비군이나 민방위 가는 거 보고 '저새끼들 꿀빨고 놀러가면서 공결처리 하는 거 부당하다' 하는 소리도 이래서 나오는 거고

그리고 진짜 암울한 건,

심지어 지금 앞에 있는 남자인 것 같은 개붕이들 댓글 쭉 훑어봐도 '군의관도 마냥 놀지는 않고 열심히 하는 사람 많다', '사회생활로 치면 돈 얼마가 손해다' 이러고 있다는 거임..

남자들 스스로도 이미 '남자는 군대를 간다. 여자는 안간다'를 당연한 전제로 놓고 얘기하고 있다는 거.

만약 남자가 희생하는 걸 당연시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 본질이 군의관이 쉽다/어렵다가 아니고, 손해보는 돈 얼마가 중요한 게 아닌 건데 왜 대다수 개붕이들은 이런 말들이나 하고 있음?

진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생각함

스스로 희생하는 사람들이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게.

마치 과거에 어머님들이 '여자가 집안을 위해서 부엌에 박혀 허리도 못피고 가족의 수발을 드는 게 당연하다' 여기고, 아버님들이 '내 인생을 포기하고 집-회사-집만 반복하면서 일평생을 몸바쳐 일만 하고 사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마냥, 지금 개붕이들도 그냥 이걸 전제조건으로 깔고서 얘기를 한다는 게.

그동안 '한국 배달서비스 빠르고 좋다' 고 많은 사람들이 말은 하면서도 배달비 안내고 배달 시켜먹는 거는 그냥 당연시하고 라이더들 수익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다가,

배달앱 등장하고 '배달비'라는 게 생기면서 노예나 다름없던 라이더들 인식이 좀 바뀌고 좀 직업다운 직업이 된 것처럼 (물론 운전 ㅈ같이 하는거에 대한 인식은 다른 얘기고),

이제는 '남자만 (국방의무를 지는 문제 비롯) 희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남자들 스스로부터 인식을 좀 바꿔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함

스스로부터 문제의식을 느끼고,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여기저기서 내야 헌재 할배들의 생각이 바껴서 판례도 바뀌고, 제도도 바뀌고, 인식도 바뀌지

대체 언제까지 그냥 아무말 없이 잠자고 있다가 때 되면 '아 역시 나때도 통일이 안돼서 결국 군대 가는구나' 하고 조용히 갔다오고 그럴 꺼임?

그냥 당연시하고 가만히만 있으니까 법도, 인식도 아무것도 안바뀌는 거임

한번 더 말하지만, 남자만 군대가는 건 당연한 게 아님

고로 "여자들 니들도 가라"는 말은 틀렸음 ('여자들도 가라'는 건 이미 남자가 가는 건 확정으로 놓고 말하는 거니깐)

지금은 제도가 바뀌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가긴 가더라도, 최대한 여기저기 기회가 될 떄마다 '왜 남자만 희생하냐'고 목소리를 내야 함

김철수 개 씨발새끼야 야이 김철수 좆만한년아 김철수 너진짜 뒤진다 아가리 찢어버리고싶네 김철수 앞으로 내눈이 띄지마라 학교에서 보자

의사일도 힘들거같은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