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말년 다돼서 새로들어온 작전과장

ㄹㅇ 멋진분이었음

참군인은 진짜 의외로 많았음

사람사는곳이라 그런건지

타소대 작업반장 중사 한명있었는데 ㄹㅇ FM에다가 개 삽질 씹 노가다 하는데

맨날 자기가 선두로 작업 지시다하고 힘든일 도맡아하니까 아무도 불평불만 못함..

나 전역할대쯤 상사진 달고 행보관 되더만....

있지

없음. 가장 악질이었던 놈이 사관생때 먹은 물도 오줌으로 안나온 전포대장 소위.

부대 스타일도 파악못한 놈이 지 좆대로 굴다가 포대장한테 쿠사리 존나 처먹고 찌그러짐.

측각기도 못잡으면서 입만 쉬발, 훈련나가면 포대장 한숨 존나 푹푹쉼 ㅋㅋㅋ

참군인 여군한명 보고, 병사 짬대우 잘 해주는 짬되는 간부분대장 한명보고 ㅋㅋ

갓임관한 부사관 중에는 가끔씩 참군인짓 할려는 애들 왕왕 있음

근데 나중엔 결국 흑화해서 주적간부랑 똑같아짐

주이유는 주로 사병들한테 뒤통수맞거나 이용당하거나 해서 내가 니들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배신감느낀다면서 흑화하는거고

꼭 이렇지 않더라도 세월흘러서 짬찬부사관되면 그냥 일반간부처럼 되버림

우리 군의관님 ㄹㅇ 병사만 생각하는 참의사임

병사출신 간부중에 한명이 병사 잘 아껴주긴 했음. 근데 개빡통이라서 챙겨주는게 더 힘들더라. 사람이 참 착한데.. 후..

행보관 보면서 진정한 어른이라고 느꼈는데

여단장 지시로 그동안 해왔던걸 하루아침에 바꿔야 했는데

행보관이 그동안 해온 습관이 있는데 한번에 바꾸는건

말이 안된다 결국 바꿔야 하겠지만 그동안 욕은 내가 먹을테니까

천천히 노력해보자 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애들이 말 안들어서

몇번 본인이 욕먹고 집합해서 한 말이였음 그후로 짬먹은 애들이 알아서 밑에 애들 관리하더라 진짜 저사람은 같이 군생활 하면서 사람이 존경스러웠음

단언컨데 없었다, 군생활내내 역겨움에 속이 뒤틀렸었다

간부랑 친해지면 간부가 작업 시키러 찾아옴 ㅅㅂ

이건 사바사라

좋은 간부 썰없나. 하도 못된 간부썰만 봐서 왠지 보면 참신할듯?

난 2년 전에 인천 송도였는데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난 있었음 그래서 전역하고도 그분 결혼식도 청첩장받아서 군대 선후임이랑 같이감

인간이라는게 나쁜 기억만 갖고오기 때문에 간부에 대한 좋은 기억 갖고 올 수가 없음

당장 나랑 같이했던 소대애들 외박같이 나가서 술사주고 펜션에서 술먹고 고기구워주고 같이 놀았던 기억은 없어도 내가 얼차려주고 벌점줘서 외출잘린 기억밖에 없을거다.

지 밥그릇부터 챙기겠단건 이해하겠는데 지 밥그릇만 챙기는 새끼들이 많았지

대대장 바뀌면서 휴가 나갈때 점호 전에 나가는거 허락해줌.

교통편 어디서 어떻게 타는지도 가이드 만듬.

행보관한테 위병조장 야간에 전투화 벗어 책상에 올리고

자는거 걸렸는데 영창 안가고 정신교육 시간에 이러면 안된다는 사례정도로 지나감.

포대장한테 불침번 설때 군장 풀고 내 자리에서 누워 자다가

눈뽕으로 깨워서 일어남. 영창 안감.

전역할때 귀찮으니 그냥 나가라고 당직사령이 내보냄.

그래도 소대장때 전역했던 본부소대 통신병이 강남역에서ㅇㅇ형! 이러길래 놀라 보니까 그 친구였다 ㅋㅋ겁나 추억이네

병사들은 좀만 풀어주면 존나게 기어오르는게 너무 많아서 FM대로 한다

전문하사들이 대부분 좋더라

병사의 고충도 알고 달래주면서 같이 으쌰으쌰 하고

근데 대부분 다 집에가더라

간부입장에서 놀게할수는없고 인간적으로 다가가는사람은많지

근데 흑화되는 간부중에는 병사한테 많이 데여본 간부 많음

병사들이 잘해주면 호구잡을라하거든

꽤 있었음

근데 개새끼들이 훠얼씬 많았지

상급부대라 꽤많았음

계급높을수록 자기계급이 괜찮을수록 착해짐

의외로 있긴 있음 근데 의미는 없다 평생거기서 살것도아니고

있음 심지어 지금 괘 중견급 변호사님 되서 연락하기도 버겁 ㅠㅠ

병사출신 두번째 본부대장센세... 병사들의 애환을 잘 알고 계셨던..

생각해보면 3포반장 병신새끼 빼곤 다 애들 챙겨주는 착한 분들이었다

전역 직전에 다 하기 싫은 중대장이 ㄹㅇ 개천사임

알아서 하라고 하고 필요한것만 시킴

있음. 근데 이건 잘 챙겨주는 '군인'의 문제가 아니라 잘 챙겨주는 '사람'의 문제라고 봄.

사람됨이 된 간부는 병사한테도 잘해줬음.

자기 일에 책임감 있고 농땡이 안 피우고, FM 할 때와 가라칠 때를 잘 구분하는 그런 간부는 병사한테 인기 많았음.

심지어 무섭기로 소문이 났어도 병사들이 점점 좋아하게 됨.

첫번째 행보관 참군인이었음 일밖에 모르고 자기자신 포함 누구한테나 특히 부사관들한테 Fm인데 화내는걸 보는게 드물었다

간부로써보다는 사람으로써지 ㅋㅋ 다 쓰레기는 아녀 다만 직위가 쓰레기로 만들뿐..

어차피 간부는 간부다. 병사챙긴다뭐다하는 기대자체가 이상한거야. 우린 어차피 상병입네 병장입네해도 사병찌끄레기다. 기대치를 갖지말고 각자할일한다 생각하면 크게 억울할것도 없다

병신같은 간부는 많아

병신같은 병사는 더 많아

어느 간부가 총대매고 풀어줬는데 병신들이 선 넘어서 그 간부 경징계 받고 진급,복무연장 물건너 갔을때 후배들 모아놓고 울면서 그런얘길 했지

“애새끼들 잘해주지말고 무조건 소모품으로 봐라”

근데 그사람도 너무 규정 어기고 풀어준거라

적당히 규정지키고 풀어주면 서로 윈윈임

난 윈윈했음 ㅋ

잘해주는 참군인 간부는없었지만

공명정대하게 잘하면포상을 사고치면군장을

쓸데없는똥군기는없고 필요한만큼만 군기유지하는

얼차려도 납득이갈만한 사유가 있을때만 적당히하고

중대장은있었음

워낙 다른간부가 쓰레기가많아서 상대적으로 병사들은 좋게평가하더라

괜찮은 사람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