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지금 얘기에 맞는 말일지는 모르겠다마는

뭐 일반적으로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 맞아. 위에도 말했지만 나도 현존하는 지식 중 90%이상은 모르고 살거임.

10%만 알아도 존나 많이 아는거겠지.

근데말야, 모르는거하고 모르면서 '저지르는' 거하고는 다른거 아니겠냐

지금 니가 빨간불에 비보호좌회전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하면서, 그거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하면 안된다고 한다만,

엄연히 교통법 위반인 행위잖냐.

모르는게 죄가 될 수 없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몰랐어요 하는건 참작되는 요소가 아니잖냐.

만약에 니가 좌회선/보행신호시 유턴가능 표지판이 달려있는 반대쪽 차선에서 파란불 보고 직진하는데

빨간불에 유턴하는놈하고 사고날뻔해서 뭐하는짓이냐고 소리질렀을 때 '뭐요! 유턴 표지 있잖아요!' 이지랄하는 새끼한테

그 밑에 지금 좌회전시 보행신호시 안보이시냐고 했을 때 오히려 더 큰소리치면서 아 사람이 모를수도 있죠! 이지랄하는 새끼 있으면

아 뭐 그래 그런거 모를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겠어?

모를수도 있지. 그렇다고 법적인 책임이 없어지진 않지

ㅇㅇ 정답이지. 모를 수는 있는데, 그게 자랑은 아니잖아? 엄연히 위법행위이고, 과태료 무는 행위고,

정상적인 운행을 하는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지.

뭐 대다수의 책에서 습득하는 지식들은 몰랐다고 하더라도 타인을 위협한다거나 법을 위법한다거나 하는 그런건 없겠지만

뭐가 됐던 모르는건 '정상' 일 지언정 '자랑거리' 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냐


근데 지금 뭐 여기 봐라.

모르는걸 모른다고 얘기한다기보다는 그럼 니는 뭐 다 아니 뭐니 하는 새끼들 존나 수두룩하지 않냐?

이건 지식의 저주가 아니라 오히려 역으로 무식의 저주에 걸린 수준 아니냐

이건 조금 다른 얘긴데,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지식의저주는

아는놈의 입장에서 모르는 놈을 타박하는 거인데


니가 얘기하는건, 모르는 놈이 오히려 더 당당하다는 다른 상황을 얘기하는 거고

당연히 모르면서 더 당당하면 그 놈은 욕먹어야지.

내가 분명히 얘기했잖아. 모르는 놈도 누군가 얘기를 했을때, 아 그렇구나 하는게 정상이라고


나도 너한테 그럼 너는 중학교 필수 상식 다 아냐? 라고 했는데

그게 내가 대헌장을 몰라서 한 거는 아니잖아?


단지 역지사지를 얘기하는거지.

니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누군가에겐 아닐수도 있고

반대로 남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너에겐 아닐수도 있단 걸 얘기하는거잖아.


너는 뭐 아냐? 너는 뭐 아냐? 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헌장을 몰라서 너에게 저런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뭐 모르는데 찔려서 그러는 거라면 그사람도 문제겠지.

물론 그걸 기본 베이스로 깔아야 한다는건 알지.

일단 난 의료계 전공자라 사람 몸뚱이 굴러가는거나 병원 굴러가는 시스템같은건 좀 알고있지만

전혀 다른 업종에 있는 사람한테 생리학이 어쩌고 병원 돌아가는게 저쩌고 하면서 그거 모른다고 멍청하단 소린 당연히 안하지.

반대로 그사람 역시 마찬가지로 용접공이면 아르곤용접이 어쩌고 일수가 어쩌고 하는거 내가 못알아먹는걸 멍청하다고는 안하겠고.


뭐 경솔하게 내뱉은 내 잘못이다.

일단 대헌장이라는 자체를 배우는 위치가

대학교 전공 고르고 나서 배우는 그런것도 아니고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한 과목에만 나오는게 아니고 여기저기서 본거다보니 상식범주에 너무 넓게 잡은 모양이다.

딱 니가 윗글의 예시잖아 빡대가리야

와 진짜 전형적인 지식의 저주에 대한 표본같은 글이었다

얘는 저주가 아니라 어딘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거같은데

그렇게 말씀하시는분이시면 학교다닐때 다 만점받으셨겠죠?

학생이 자기가 배우는것도 다 정확하게 못풀면 애미디진병신꼴통새끼맞죠?

마그나카르타면 고등학교 과정에서 나오는거아닌가? 고등학교는 아직 의무교육아니다

나 30대인데 세계사 안 배웠는데 요즘은 의무로 배움?
마그나 카르타니 바스티유 습격사건이니 첨 듣는다;;;

나도 30대인데 세계사 교과과정에 기본적으로 있었는데 선택이고 나발이고도 없었고

문/이과 나눈게 2학년이었고 1학년때부터 배웠던걸로 기억한다

아니, 지금 검색해서 6차교육과정 찾아봤는데 내 말이 맞다.
중학교때 세계사 없고, 고등학교때 부터 있는데 문과 선택과목임.
난 이과. 아닌 것 같으면 검색해 봐라.

아 나 사립학교였지

그래서 그랬나

근데 그래도 기본적인 교육과정 틀은 같을텐데 이상하네

난 분명 1학년때 과목 선택을 한 기억이 없는데

니 기억이 헷갈린 거다. 6차교육과정 검색해 봐라.
나도 사립 나왔음.

ㄴㄴ 확실함

내 고1때 담임이 세계사 담당이었음

수업들으면 꼭 니들은 새기들아 내가 이걸 몇번을 얘기했는데도 몰라! 종례때 또 확인할거다

이랬어서 암

https://namu.wiki/w/%EC%A0%9C6%EC%B0%A8%20%EA%B5%90%EC%9C%A1%EA%B3%BC%EC%A0%95

기억으로 얘기하면 대화가 안 된다.
여기 세계사가 선택과목이냐? 필수냐?

뭐지ㅋㅋㅋ

공통사회라는것도 처음본다 나는

난 1학년때 국사/세계사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끌려갔었고

2학년때부턴 정치랑 경제였나? 골랐던걸로 기억함

혹시나 싶어 7차교육과정도 살펴봤는데 역시 세계사는 선택임.
네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뭔가 이상하다.

내학교 존나 이상한듯;;

아니면 담임이 그냥 선택권도 없이 자기가 골라둔건가

그렇다치기엔 위에도 말했지만 나 공통사회라는것도 처음봄...

너 공통사회 기억남?

ㅇㅇ 기억남
공통사회 아니면 그냥 사회

내 또래인거 같은데 마그나카르타 고1 사회시간에 배우지않았냐? 그때 사회쌤이 씹꼴통이라 기억나는데

님아 학년이 같고 학력이 같아도 자신이 나온 학교의 특성(외고, 과고, 특성화고, 사립, 공립), 지역의 특성(강남이 교육열이 높고 시골에는 없는것), 선생님의 실력 또는 가치관에 따라서 모두가 완전히 다른 교육을 받고 자랐다고 보면 됨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게 지식의 저주에 걸렸다고 하는것

뭐라 설명해줘야될까... 솔직히 정규과정이라 하더라도 수능에서 필요한건 이과충 기준 국영수과 4가지뿐이고... 이과충들중에선 역사 존나노잼이라 아예 손떼고 수학몰빵하는새끼들도 많음. 수능 국영수과만 오지게 공부해서 점수좋게받은 애들한테 고작 마그나카르타를 모른다고 빡대가리라 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엔 수많은 지식들이 있고 그 중에서 자기한테 필요한 지식만 배우면 되는 것 뿐이야. 그게 정규 과정일지라도... 특히 일단 대학만가면 장땡이라는 우리나라 학업 분위기 상 더 그러기 쉽지. 천재들 중에 자기가 하고싶은것만 하고 하기싫은건 죽어도 공부안하는 부류들 있잖아. 그런 애들한테도 뭐 관심없는 분야 단어쪼가리 하나 모른다고 빡대가리라고 할 순 없지. 역사과목 자체에 관심없는 진성 이과성향의 범생이들은 역사 선생이 아무리 존나 중요한거라고 여러차례 강조를 해도 결국 그 수업 자체를 제대로 안들어서 그냥 한귀로 흘림.

걍 니가 꼰대마인드
의무로 바뀐게 언제 인지 먼저 알아봐라

모르는놈 욕하는놈이 애미챙녀인거임

고거슨 한국산게임인디요?

마그도나르도는 안다 ㅇㅇ

이거 관련해서 누가 댓글 달았던 게 있었는데
이런 지식은 시계 같은거임 길가다가 누가 시간 물어보면 아 지금 몇시 몇분이에요 하고 알려주면 끝이지
지금이 몇시인지도 모르냐 빡통새끼야 이러진 않잖아?
똑같아 내가 알고 있는걸 다른 사람이 모르면 그냥 이건 이거에요 하고 시계 꺼내서 시간 알려주면 끝인거임

오 젖절한 비유네
사실 지식의 저주를 갖다대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은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을 거라는 이해심만 있어도 해결 가능함.
'저 새끼는 저것도 모르나?' 말고 '저 사람은 저걸 모르나보다'라는 기본 마인드를 탑재해야지.
안그러면 학교던 사회던 재수 없는 새키로 낙인 찍히기 마련

이건..진짜 지식의 저주의 표본이네

보통은 저런애들은 자기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어디서 들어본 수준이라 쉽게 설명을 못하는듯 아무튼 나는 들어봤으니 너네보다 나아 하는 심리

ㅆㅇㅈ

무식한 신념일 수 도 있지.

개드립에 조오온나 많음

알면 과외를 왜 받음 ㅡㅡ

엔간한거 다아는데 과외받는 친구들이 진짜임ㅋㅋ

내친구가 문과 고3 가르치면서 분수개념을 잘 못이해하는걸 보고 충격먹었다고 했음.

난 다음만화게시판 점령하고 엠플이라는 apk사이트 관리자도함
그짓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