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예수를 믿으면 복이 오는가?

 

 

 

 예수천국 불신지옥

 누구나 들어봄직한 말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이 옵니다. 천국에 갑니다.

 이런말은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본 그 말.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집안이 기독교를 믿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물은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 예수를 믿으면 복이 와요?"

"아니. 안와."

"근데 왜 믿어요?"

"복은 네가 찾기 나름이야. 이 이야기는 나중에 네가 좀 더 크면 하자꾸나."

아버지가 왜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게 되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곤 한가지 확신이 든 건.

'성경 그 자체는 복에 대한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90프로 아니 그 이상이 실패에 대한 책입니다.

일단 예수 믿으면 예수님 정작 본인은 십자가 못박혔습니다.

스데반이란 인물은 예수님 전도 했다가 돌맞아 죽습니다.

그 유명한 베드로(피터)는 십자가 거꾸로 매달려 죽습니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모세는 정작 이집트에 포로생활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탈출 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본인은 이스라엘로 가지 못합니다.

그 전에 요셉이란 인물은 존나 팔려나가다가, 감옥 갔다가 국무총리 됩니다. 그리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 오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되지만

포로생활 하게 되죠.

방금 요셉이란 인물이 국무총리가 된다는 얘기를 했지만, 그 얘기는 얼마 나오지도 않습니다. 계속 핍박 고난만 받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또 욥기란 성경은 거의 99프로가 욥의 실패만을 담고 있고, 그 안에서 믿음을 잃지 않고 버틴 욥이 나중에는 복을 받더라란 내용입니다.

그럼 이 성경에서 하고 싶은 말이 뭘까요. 과연 복일까요? 실패일까요?

 

 

기독교는, 아니 예수님을 믿는 것은 절대로 복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독교인은 힘들고 고달퍼야 정상입니다.

다만 고난을 버틸 힘을 줄 뿐입니다. 그렇다고 고난이 안오는 것도 아닙니다. 고난은 옵니다. 힘든 시기가 반드시 옵니다.

하지만 그걸 버틸 힘을 주고, 그 시기를 버틸 때 내 양심과 도덕을 져버리지 않게 해줄 뿐입니다. 그러다가 복이 오면 그걸 누리는 겁니다.

 

 

한국 교회의 대형화, 교회의 세력화는 우리 나라 기독교인에게 소위 말하는 "신민 사상"을 담게 해줬습니다.

신민사상 - 말 그대로 기독교인들은 선택을 받았다는 거죠. 천국 간다 이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 기독교 자체의 인구는 내려가고 있습니다. 고립화가 지속되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어느 곳에서나 기독교를 개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본인들은 신에게 선택받은 사람들이라 생각하니까요.

 

 

요즘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밝히면,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외부로 돌리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예수를 안믿으니 지옥갈 사람들이라고 믿으니까요.

성경에서 보면, 기독교는 철저히 소수의 종교입니다. 하지만, 소수가 제대로 믿으면 모두를 구원해주겠다는 내용을 꽤나 많이 담고 있습니다.

(유명한 소돔과 고모라 사건 같은 경우, 그 안에 10명만 제대로 된 사람이 있으면 도시를 살려주겠다는 말을 하나님이 말하게 됩니다.)

소수가 믿기 때문에, 나머지를 배척하라는게 아니고, 소수가 믿기 때문에 다수와 같이 어울려 사람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게 해야되는게 성경의 말씀입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우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되는 건 철저히 기독교인의 잘못이고, 고쳐나가야할 부분이지만.

위에서 말한 성경의 말을 조금만 다르게 해석해도 우물로 깊이 파고 들어가버리게 됩니다.

거기다가 교회의 대형화 세력화는 교회 자체가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은 요즘입니다.

 

 

 

최근에 교황이 한 말이 너무 가슴을 찔럿습니다.

"예수를 안믿어도 좋다. 양심적으로 착한 그 모든이는 천국을 갈 자격이 있다."

성경에 담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난 개드리퍼들에게 교회를 다니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개드리퍼님들이 알아서 하실 부분이겠죠.

교회에서는 전도를 해야된다. 사람을 교회로 오게 해야 된다고 끊임없이 말을 하지만,

과연 나는 남에게 내 종교를 권할 만큼 좋은 이미지의 사람인가란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올해도 일이 참 안풀리고 10월이 된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된 일보다, 안된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곤 그냥 버틸 힘을 예수의 이름으로 남들 보다 좀더 쉽게 가지게 되는 거 그 뿐입니다.

(지금 힘들어도 죽으면 천국 가겠지 뭐. 내가 손해 보더라고 나중에 천국 가겠지 뭐.)

 

 

예수를 믿으면 복이 오는가?

난 아니라고 봅니다. 복은 개개인이 하기 나름이겠죠.

 

갑자기 글을 쓰게 된게 밑에 창조론 진화론 글을 보면서네요.

창조론과 진화론의 싸움도 어찌보면 기독교인의 오만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창조론이 맞다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선택된 사람들이니, 창조론으로 된 성경이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성경에 말이 무조건 맞는게 어딨습니까. 해석하기 나름인데, 6일만에 세상을 만든 하나님의 6일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6일인지도 알수 없는거고

신들에게 1원이 1억원이면, 1초가 1억초일수도 있는거니.)

다만, 확증은 없어도 어느정도 물증을 확보한 진화론이 현재는 진리임은 분명하죠.

 

 

43개의 댓글

2013.10.11
너처럼 혼자 조용히 기독교를 믿는 애들은 이해하겠는데
길 한복판에서 예수찬양노래부르면서 마이크로 꽥꽥거리는 년놈들은 이해가안된다
지 천국갈라고 전도하는 이기적인새끼들
0
2013.10.11
@쇼온
안믿을거면 그냥 무시해 ㅡㅡ
0
2013.10.12
@어그로임
무시못하게앞에서 얼쩡거리면서 믿으세요 이지랄하잖아
너야말로 그짓거리하는게 보기좋으면 내 댓글을 무시해 ㅡㅡ
0
2013.10.12
@쇼온
니가 무시를 안하는데 내가 어떻게 무시를해 ㅡㅡ
0
2013.10.11
진짜 길에서 전단 뿌리고 천국 못가고 지옥간다는둥

할짓없는 할매 아지매들 좀 그딴거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러고 싶을까
0
2013.10.11
@양파맨
그런 행동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는 교회들도 많습니다.
0
2013.10.11
교회에서 전도하라고 하는이유가 솔직히 말해 11조호갱님들 획보때문이잖아
0
2013.10.11
@앙그르르
십일조는 진짜 숫자 11이 아니라 십분의 일임

자기가 번것의 10분의 1
0
2013.10.11
@연극쟁이
하나배웠네 땡큐
0
2013.10.13
@앙그르르
그런 교회들이 많다는 것에 부인은 못하겠는데
1년 설교의 10%(주일 설교로 따지면 1년에 5번) 이상 헌금 설교를 한다면
그 교회는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0
2013.10.11
개인적으로는 복을 갈구하는 우리나라 기독교 고유?의 문제는 해방 이후에 순복음을 필두로 하는 성장 주의를 따르는 쪽에서 기복 신앙이랑 연결지어서 퍼트린게 문제라고 보고있어,

우리나라의 원시 신앙의 경우에는 도당신이라하여 나무나 바위 등의 자연물, 신의 형체를 인공적으로 만든 형태, 신의 신위를 모시는 것, 신의 형상을 그림으로 모시는 형태, 인격신의 현현 등으로 대별할 수가 있는 여러 가지의 형태의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굿을 통해 모시는 만신전에 가까운 신앙이 있었는데 가령 나무나 바위등의 자연물을 섬기는 경우는 그 마을의 주민들에게 일정한 영험으로 현시하기 때문에 신성 현시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물인 이를 섬기는 데서 유래된 것인데, 가령 홍수가 나 마을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해 준 나무기 당목으로 섬겨지거나, 영험해 보이는 바위가 대상이 되는 그러한 종교가 있었지,

여기에 접목해서 급격하게 전파된게 초기의 성장주의에 따른 이들인데 최근 기독교 인구의 감소는 사상과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이러한 원시적인 기복 신앙적인 관념이 옅어져서 생기는 문제라고 봐,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런 기복 신앙을 따를 만한 사람을 제외하면 정말 믿음을 가지고 따르는 사람은 비교적 소수일 정도로 신도층이 얇아졌다는 것, 즉 성장 주의적 교세는 끝물이라는 거지, 레드 오션이 하루 이틀일도 아니고 사실상 기복 신앙적인 관점에서 보기에도 이미 덮을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기도 하고 말이야.
0
2013.10.11
개념글 ㅊㅊ
기독교에대한 상식이 조금 늘었당
고마워
0
2013.10.11
개인적으로 글 전체에 있는 기독교라는 표현 수정해줬으면 좋겠다..

기독교는 구교와 신교를 같이 부르는 말인데 글쓴이와 덧글단사람들이 말하는 사람들은

개신교인거같네
0
2013.10.11
@연극쟁이
개독을 대부분 지칭하는게 개신교기 때문에, 굳이 수정은 안하겠습니당ㅋ
0
2013.10.11
읽판에서 보이는 종교글 중에 개신교 항목은 거의 까이는 내용이 대다수였지 아마.
마냥 실드치는 글이 아닌 나름의 고찰을 넣어놔서 ㅊㅊ

댓글 중 십일조에 대한 항목이 있어서 나도 댓글을 달아볼까 함.

십일조의 종교적 의미는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뜻. 이라고 전제를 깔고 시작하는 것임.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좀 다닌다는 분들은 감사헌금은 좋은일 있을 때만 하고, 십일조는 거의 꼬박고박 하심.


그러나, 십일조의 용도를 따지고 보면 그 자체는 [교회의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만든 항목임.

(개신교 입장에서는 하나님이 교회를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마련해 주셨다. 라고 하지만, 비 개신교인의 경우 신앙적 내용을 배제해야 하기 때문에 만든 항목이라는 표현을 사용함.)

나름의 합리적인 제도였던 십일조의 이미지가 변질되기 시작한것은 감사헌금과 달리 십일조는 고정 신도수에 절대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금액.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신도의 숫자가 많을수록 십일조는 계속 많아지는 것이니까 말이야.

개신교의 포교 목적이 겉으로는 복음이라 해도 속으로는 교회에 헌금 더 벌어들이려고 전도하던 목사님들도 몇몇 있었을거임.

그 이후는 현재상황.
0
2013.10.11
@곰형
개인적으로 십일조에 대한 내 입장은 내 재산의 10%가 내가 믿는 신이 허락해서 내가 받은 것이라는 것에는 절대적 동의.
그러나 신(하나님)께 헌물하는 방식은 내 방식대로 하겠다. 가 현재의 내 입장.
이미 내가 다니는 교회가 내 십일조 없다고 해서 운영에 휘청댈 상황이 아니라면, 나는 그걸 진짜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기부하겠다는 생각임.

그리고 같은 의미로 나는 재산 뿐만 아니라 시간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같은 개신교인이 내 십일조 방식에 태클을 건다면
나는 시간의 십일조를 했냐고 역 태클을 검. 나는 성직자가 아닌 평신도인데 일주일의 10% 정도 되는 시간을 교회에 할애함.
0
2013.10.11
@곰형
대단합니다.
0
2013.10.11
메시브금 제목점
0
2013.10.11
@GAJAE
Lorde-Royal 현재 빌보드 1위곡
0
2013.10.11
@마츠Q
헤헤 감사감사
0
2013.10.11
예수믿으면 복받아요 라는걸 강조하는건 우리나라 종특아님?
우리나라 전통신앙들이 기복신앙이라서 복받는거만 집착하지않나?
0
2013.10.11
나는 개인적으로 진정한 종교는 누군가의 권유 같은걸로 오는게 아닌 스스로가 들어올려고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함.
써보니까 약간 이상한것 같기도 하네 ㅋㅋ
0
2013.10.11
나 궁금한게 있는데..
1. 교회가면 십일조 내라고 하잖아. 전업주부인 마누라는 소득이 없는데 십일조를 안내도 되는거지??
기독교인이 아닌 남편벌이의 십프로를 내라고 하면 개독씹새끼인거지??
2. 십일조가 세전 10%냐?? 세후 10%냐??
0
2013.10.11
@아오내인생아
1. 은 가족간의 합의에 의함. 울집같은 경우는 엄마가 주부인 동안에는 자기 용돈을 모아서 십일조의 의미로 냈으나, 아부지의 허락하에 십일조만 냄. 그러다가 직장 구하신 후에는 자유롭게 십일조. 그리고 헌금의 금액이 다소 커보인다 수준에서는 아부지랑 꼭 얘기하고 내심. 보통은 큰 이견 없이 내심.
2.의 경우 그냥 개인 신앙에 따름. 케바케. 세전으로 내는 성도 세후로 내라는 목사님. 반올림해서 내는 성도. 올림해서 내는 성도. 안내는 성도 등등. 내가 알기로 세전 세후 규정따위 없는 것으로 암. 예수님은 시저의 것은 시저에게 내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내라는 말만 하심. 고로 내 월급에서 하나님의 것 혹은 내 소득을 어디까지 보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함
0
2013.10.11
@곰형
1번은 눈치주는 교회있다면 거기는 'ㅅㅂ개독생킈들' 모여있으니 피하면 되겠네
~ 엄마가 나이들면 교회다녀볼까 생각중인데 십일조를 요구를 하지는 않겠지만 눈치를 주는 경우는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물어본거야 ㅋㅋ
2번은 결국에는 (신앙심 = 십일조)라는 얘기네..
벌이에 비해 십일조를 덜내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덜한거고...

참 종교란게 ㅋㅋㅋ 무섭네 ㅋㅋㅋㅋ 어떻게 해서든 합리화시켜서 돈을 내게 만드네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3.10.11
@아오내인생아
1. 교회가 헌금을 강조한다(강요 아니다) 그러면 피하는게 오히려 나음.
2. 신앙심 = 십일조 라는 종교적 시스템이 아님. 개신교는 원래 지극히 개인적인 종교라서 하고싶어지면 하는거임.
헌금을 많이 하면 신앙심이 좋은가? 라는 질문은 틀린 질문임. 그렇다면 월 수입 1억인 사람이 십일조 하라니까 천만원 하는거랑
월 수입 백만원인데 십만원 내는사람이랑 비교하면 1억인 사람이 신앙심이 더 좋은거? ㄴㄴ해 절대 ㄴㄴ해
백만원에게 10만원은 큰돈인데, 1억에게 천만원은 크다고 할 수 있을까나?
신앙심 이후 십일조임. 십일조 = 신앙심이 아니고.

잊으면 안되는게 하고싶어지는 마음이 생길때 하는거임.

극단적인 예로 교회가 다니고 싶어져서 다니는 사람하고 교회에 가면 좋다니까 가는사람하고 누가 신앙심이 좋겠어?

표면상 둘다 성가대 하고 십일조 내고 감사헌금 한다 쳐도 결론은 개인의 마음가짐이 다르잖아. 안그래?
0
굳굳
너같은 새끼덕분에 산다 ㅠㅜ
기독교 때문에 울 외가쪽이 무너지고 있어
너처럼만 생각해도 그런일은 전혀 없을텐데
0
2013.10.11
개신교도 너같은 사람잇어서 다행...
0
2013.10.11
추천을 안 줄 수가 없구나.
0
글 보고 눈팅만 하다가 바로 가입해서 댓글 올려봅니다. 반말은 별로 익숙치 않아서 존댓말로 하고싶습니다. 개드립 회원분들의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도중에 믿음이 약해져 방황했다가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된 케이스입니다. 흔히 넷상에서도 많이 아시다시피 기독교가 개독으로 까임을 당한다는 이유에는 저도 심히 공감하며 스스로 계속 되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경을 계속 읽어나가면서도 덮고 다시 안보게 되는 이유 또한 '하나님이 왜? 이런 행동을 하신걸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만 제 자신을 시험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말이 길어지게 되었는데 제가 작성자분께 묻고 싶은 것은 성경이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건 개개인 스스로가 생각해보고 내리는 해석입니까? 그렇게 한 해석이 정말로 하나님의 뜻일까요? 자꾸만 되묻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어느정도 개인적인 경험이나 해답등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글 정리가 잘 안되있을텐데 혹여나 답변 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
2013.10.11
@계속되물어야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뜻은 알지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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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계속되물어야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여호와의 증인의 수혈거부를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성경의 말씀 중 하나를 딱 갖고 와서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히 사이비고, 과학에 어긋난 미친 행동이죠. 위급시는 충분히 수혈 받을 수 있는건데 말이죠. 그 정도 상식 내에서 종교를 믿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행동했냐에 대한 뜻은 알수가 없습니다. 처음에 왜 선악과란걸 만들고 뱀이란걸 만들었을까요. 안만들었으면 우리 모두 원죄에 속박해 굳이 예수님이 오셔서 대신 우리를 위해 죽어줄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한 해석이 정말로 하나님의 뜻일까요? 란 질문에 과연 목사님이 말씀이 무조건 정답이고 하나님의 뜻일까요? 우리보다 목사님들이 성경을 더 공부하고 더 해박한건 사실이지만, 십일조를 내고 감사헌금을 내고는 우리의 의지에 달린겁니다. 감사해서 헌금을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내가 얻은 수입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하면 헌금을 교회에 하는겁니다. 교회에서 헌금하라고 헌금하는게 우선이 아닌거겠죠. 제 말이 정답은 절대로 아니란걸 말씀드립니다.
0
2013.10.11
일본에도 진실을 알리려는 이가 있듯이,
기독교도 중에 이토록 깨인 이가 있다는게 기쁘다.
0
2013.10.11
"예수를 안믿어도 좋다. 양심적으로 착한 그 모든이는 천국을 갈 자격이 있다"

교황마저도 이런 소릴 하는게 작금의 현실이니 뭐...
0
2013.10.12
나도 기독교인인데
기독교안에서 힘든 일이나 고난과 같은 것들은 그 사람을 더 성장시키고 더 큰 복을 주기 위함임
하여간 가장 중요한 기독교의 핵심은 예수님처럼 희망소망사랑 가득한 이가 되고 단 하나뿐인 그분을 따르는거
근데 현재 다른이를 이해하고 사랑하지 못하면서
이상한 방식들을 사용해서 7가지 죄악들을 즐기는 기독교인들이 많아
그래서 우리가 욕먹는듯 ㅠㅠ
난 식욕
0
2013.10.13
@먹는게남는거
7대 악은 사실 중세시대 지나면서 교인들을 정죄하고 몰아가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 좀 크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기독교에서 죽을때까지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사실 예수 본인밖에 없다
그리스챤이라는 말이 예수를 닮은 자, 닮아가는 자라는 말뜻인것처럼 그 경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지만 죽기전에 도달은 불가능하다는게 내 생각인데

무슨 얘기냐면 예수가 말하길 누굴 미워하기만 해도 살인한 자고 음란한 생각을 하기만 해도 간통한 자라 한 말은 모두 죄인이라는 말이지.
근데 이게 그렇다고 죄책감을 가지라는 얘기나 면죄부같은것처럼 너는 죄인ㅋ 그런 용도가 아니고
그냥 모두가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 뿐이라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7대 악이라 함은 그냥 죄 중의 몇가지 대표적인 것 뿐이고
조절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라 생각함.

니가 식욕을 가지고 있다고 그거에 대해서 어떤 죄책감이나 문제감을 가질 것이 아니고
그걸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된다는게 내 생각..
0
2013.10.12
개독들은 진심 노답이긴한대
기독교믿는다고 이유도없이까는사람이 더노답인듯
0
2013.10.15
나는 종교는 믿든 안믿는 상관없다고봐,

어떤사람에게는 종교가 그 사람의 인생을 버티는 힘이되기도 하니까. 그걸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는게 문제지 자신은 그 덕을 봣으니까 너도 보라는 좋은 의미든 나한테 돈을 내놔라는 나쁜의미든 간에.

너 처럼 자신의 인생을 지켜주는 한개의 버팀목으로 종교를 가진다면 나는 대찬성임. 멋진녀석이다 복받아라!
0
2013.10.20
이원복이 옛날에 말한 것이 꽤 정확하다 보는데.. 내 견해도 비슷하고.

기독교 + 무속신앙 이라고..

우리 할머니 기운 정정하실때 매일 새벽에 뒷산 올라가 바위밑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지.

옛날 성화당에 물길어 놓고 치성 드리던거랑 똑같어.

다만 주체만 바뀐거지.. 신령님 + 잡귀신 등등이 하나님 + 예수님으로.

삼각산 기도원에 그 방언기도며 앉은 자리에서 수십센티씩 방방 뜨며 통성기도하는 아낙들..

이거야말로 한국 무속신앙 개량형이 아니면 뭘까?

목사님들은 좋~~다고 거기에 교리 섞어서 종교장사 하고 계시고.

설교시간에 아무리 귀씻고 들어봐도 '예수님만 믿으면' 천국간다고만 하지.. 착하게 살라는 얘기는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종교의 존재이유는 기득권이 서민들 관리에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승에서 가난하고 못살고 불행할수록 들고 일어나지 말고 착하게만 산다면 너 죽으면 온갖 행복은 다 누릴수 있슴'
0
2013.10.20
난 종교들은 다 걍 자기의 의지를 강하시키는걸로 생각하고 잇는디 ㅋㅋㅋㅋ
0
2014.07.29
나도 기독교 신자로서 아주 어린 학창시절부터 쭉 생각하던건데 내 생각과 일치하면서

이걸 이렇게 정리해놓은 사람은 정말 오랜만이다.

종교란게 자기가 믿고있으면 객관적으로 보기가 힘든게 분명한데

설명 안에 자극적인 요소없이 말끔히 정리해놧네

잘읽음
0
2014.11.18
비단 한국뿐만이 아닌거 같다.
전에 일본서 유학할때, 흑인친구가 있었다.
엄청 친했지, 걔 따라서 교회 바자회도 가고, 밥도 얻어 먹으러 가고 그랬는데
하루는 밥을 먹다가 얘기를 했다.
오지에 사는 가족이 있고 이 가족은 종교가 뭔지도 모르고 하루하루 먹고 사는게
일상인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도 지옥에 가냐고 물었다.
물론 지옥에 간다고 하더라.
그럼 기독교에서 말하는 희생을 말하면서 아버지가 가족들을 대신해서
죽게 되었다. 그 아버지도 지옥에 가는가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했다.
순간 그친구와 괴리감이 생기고 종교에 대한 말이 나올때마다 모르는척 하게 되더라.
한국에서만
0
2014.11.18
불신지옥이 아니라는거지
믿음과 신뢰라는게 맹목적인거라.
한번 믿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따라오는거거든
여튼 글은 잘 읽었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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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9 [기타 지식] 15년전 연애관련 글--------3 얀테 0 2 일 전
12458 [기타 지식] 15여년전 연애관련글 -----2 얀테 0 2 일 전
12457 [기타 지식] 15여년전 연애관련 글 ---1 얀테 1 2 일 전
12456 [기타 지식] 1900년대의 초반, 야한 이름의 칵테일, 비트윈 더 시트 편 - ... 1 지나가는김개붕 2 2 일 전
12455 [호러 괴담] 바람 피운 남편, 살해된 아내. 남편은 범행을 부인하는데... 2 그그그그 3 3 일 전
12454 [기타 지식] 남극 원정대가 남기고 갔던 위스키 섀클턴편 - 바텐더 개붕이... 10 지나가는김개붕 9 3 일 전
12453 [역사] 한국어) 지도로 배우는 삼국통일전쟁 3 FishAndMaps 0 3 일 전
12452 [기타 지식] 가장 좋은 것이라는 뜻을 가진 칵테일, 비즈니스(Bee's ... 9 지나가는김개붕 8 5 일 전
12451 [호러 괴담] 남편을 살해하기 위한 아내의 트릭 6 그그그그 8 5 일 전
12450 [기타 지식] 다가오는 여름, 간단하고 맛있는 스페인 태생 칵테일, 레부히... 5 지나가는김개붕 4 7 일 전
12449 [호러 괴담] 나카노구 여극단원 살인사건 6 그그그그 13 7 일 전
12448 [기타 지식] 친애하는 지도자 각하가 드시던 칵테일, 엘 프리지덴테 편 - ... 5 지나가는김개붕 9 7 일 전
12447 [역사] 광신도, 근본주의자, 사기꾼 2 김팽달 7 8 일 전
12446 [역사] 지도로 보는 삼국통일전쟁 12 FishAndMaps 5 9 일 전
12445 [기타 지식] 영국 해군의 레시피, 핑크 진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9 지나가는김개붕 3 9 일 전
12444 [호러 괴담] 최초로 소년 사건에서 복수의 피고인에게 사형이 동시에 확정 6 그그그그 8 10 일 전
12443 [기타 지식] 바텐더의 기본기라는 오해, 진 피즈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10 지나가는김개붕 6 10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