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심심해서 쓰는 내 인생 이야기 - 번외편

생각해봤더니 내가 학교폭력에 시달릴때 과정을 좀 자세히 못말한거같네

도중도중에 크고작은 사건들도 있었거든


우선 시간순으로 썰을 풀게

1편에서 썼다시피 나는 친구한테 통수를 맞고있던 거였어 근데 난 중1때 아주 잠시지만 일찐들이 나를 안건들게 되


중1때 그렇게 3월동안 끌려다니고 그러면서 우리반 애들도 슬슬 눈치를 채고 있을 시점이였어

울반에 일찐님이 한분 계셨거든 근데 어느날 내가 쳐맞고 수업들으러 들어온거 보고 나한테 "야씨발 왜그래 누구야 누구한테맞고왔어"

이러더라고 ㅋㅋㅋ 근데 나는 걔도 무서워 " 엌 어엉ㄱ엌 아 ㅇ.. 아니야 아..아아ㅣㄴ니야"하면서 존나 쫄아있었지

근데 걔가 날 존나 측은하게 보고있었단말이지 그러다가 하는말이


"어떤새끼들인지 말해봐 족쳐줄게"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니 친구들인데" 라고 했어

 그랬더니 걔 눈이 존나 휘둥그래해지면서 "내친구 누구? 걔네가 진짜 그랬다고?"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존나 여태껏 있던 사건들을 다 말했지


그리고 상황이 역전됬었어 울반일찐님께선 그 친구들 중에서도 짱을 먹고 있었기에 걔 친구들한테 그만하라고 하고 지가 직접 지 친구들까지 신고먹여줬지

그리고 날 통수때린 친구는 음 ................ 그래 존나쳐맞고 질질짜면서 빌었어 그렇게 하고나니까 존나 고마운거야

그래서 존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고맙다고 말했었어 ㅋㅋㅋㅋ 알고보니까 얘도 초등학교 다닐때 막 공부존나잘하고 부모님말 잘 듣는 얘였는데

친구들이 존나 괴롭히다가 빡돌아서 쌈질하고다니다가 그렇게 된거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한테 옜날 지모습을 느껴서 도와준거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난 중학교 1학년동안은 그 이후로 많이 편안한 생활을 하게됬어 일반학생들도 속으로 나를 무시하면서도 앞으론 존나 아부하는게 느껴졌거든

솔직히 걔가 내 빽도 아니고 그랬는데 막 걔가 내 빽이라고 느꼈나봐 ...

근데 걔가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걔를 데리고 갔어 그 다음부터 난 다시 까이게됬고


중2때는 걍 총체적난국이였어 내내싸맞고 .. 근데 싸맞으면서 본건데 날 때리는 일찐들도 걔네 서열 위에잇는 일찐들한테 존나맞고 그러더라고

.... 기분이 좆나 착잡하더라 ....


중3때 ....엄 .. 이땐 진짜 너무 심하게 괴롭힘 당하다가 어느날 진짜 내가 왜맞고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가위들고 일찐을 찌르려했엇어 그때 진짜 머릿속에서 스위치가 딸칵 켜진 기분? 이라고 해야할지 그래서 갔는데

찌르려 하다가 존나싸맞았어 5:1로 반자이돌격을 감행했으니까

걔는머 찔리긴했는데 존나얕게찔려서 괜찮았고 난 진짜 피떡이 됬었고


그리고 나는 학교 부서활동으로 스키장에 갔었어

갔는데 우리학교 여자들이 존나 다른학교 남자애들 지네방에 들여서 술쳐마시다가 막 그 학교 남자애들이 존나 가슴만지고 ㅅㅅ하려고 지랄했나봐

자는데 존나 달려와서 쳐질질짜더라고 그래서 우리방 애들 그사건 다 알고 그랬는데

학교선생님이 달려와서 나한테 뭐가 일어냤냐고 존나물어보더라


그래서 난 그대로 대답해줬지

근데 난 대답해줬다고 존나 년놈들한테 싸맞음 ㅅㅂ

그리고 겨울방학동안엔 진짜 맨탈이 위험했어 ... 외출 거의 안하다가 한번 했는데 보이는 사람마다 무섭고 .. 나한테 해코지 하려할 것 같고 .. 막 그 사람에 대해

적개심이 차오르면서 다 죽여버리고 싶었었어 ...


물론 지금은 전부 역관광하고 친구들때매 맨탈도 잡았는데 짝사랑 5년하면서 존나차이고잇습니다 'ㅅ'

5개의 댓글

2013.09.20
씹새끼 힘내라 ㅠㅠ
0
2013.09.20
이새끼는 독기가 생겼네 이 독기로 밀어붙이면 왠만한일은 다 성공하겠다
0
2013.09.20
ㅜㅜ
0
2013.09.22
썰은 창판
0
2013.09.25
내가 봐도 넌 참 독하다 힘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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