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우루사 전사의몸 패러디 직장인의 몸 나만 공감됨..?


전 입사 일년 차인 사원입니다.
울 팀장님은 어제도 팀 회식을 주선하며
소싯적 잘나가던 자신의 모습을 들려주셨습니다……

 


 
그것은 건장한 몸과 훈훈한 외모로
뭍 여성들을 울리셨다는 절대 확인 불과한
머나먼 전설 속의 이야기들이죠…..--;;

 


우루사 ‘전사의 몸’ 영상에 등장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똑 닮은 지금 팀장님의 D라인으로 봐선,
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 과거의 무용담들을
새벽 1시까지 붙잡힌 채 듣다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째서일까? 비단 울 팀장님뿐만 아니라
이 땅의 수많은 직장인들이 패기 돋던 모습에서
점점 애처로운 모습들로 변해가는 걸까…

 

사실 그 답은 팀장님과 저를 비롯한 
 수 많은 직장인의 일주일을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지요….

 
후덜덜한 월요일


 
왓 더 헬~~!!!!!!!!!!!!!!
지옥 같은 월요일은 끝내 오고야 맙니다!
출근길의 붐비는 지옥철은 지긋지긋한 직장으로 향하게 하죠~~


 


지옥 같은 직장 문이 열리면
부하 직원의 피를 말려 죽일 것 같은 
사신 포스를 뿜는 진상 상사님들이 
썩소 함께 일거리를 던져주며 어서와~ 
반갑게 맞아주시죠…..후덜덜덜…..

 

 

 

짜증나는 화요일

 

 

이제 겨우 월요일의 문턱을 넘겼을 뿐인데..
직장인들은 이미 도시의 좀비가 된지 오래…
 


잠이 쏟아져도 잠시 눈 붙이는 것조차 눈치 보이는 사무실..
몸은 시체가 됐고, 멘탈은 붕괴되어 날아가 버립니다~
주말이 아직도 너무 멀게 느껴지는 짜증 나는 화요일이죠....ㅠㅠㅠ


지쳐가는 수요일

 

또 별.을. 헤.는. 밤을 보내야 하는 건가요?

 


오늘도 즐거운 야근이 이어집니다!!! 아하하
집보다 더 오래 머무는 사무실에
에이스 침대라도 하나 놔둬야 하는 걸까요?!

 

단념하고 야근에 들어가려는데 
저녁으로 삼선 짜장을 시키랬더니 일반 짜장으로 시켰다고
 지랄하는 상사의 진상에 돌아 버릴 것 같습니다!
 면상에 짜장면을 던져버리고 싶어지는 순간들을
꾹꾹 참아내며 심신이 지쳐가는 수요일입니다…

 

인내하는 목요일

 

오랜만에 칼퇴할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눈치 없는 팀장이 또 술자리를 잡습니다…끙--;
 


빠질 핑계를 찾아보지만 따라가지 않으면
속 좁게 삐친 채로 한동안 사람을 들들 볶을 게 뻔하므로……
불금에 회식 안 하는 게 어디냐며 스스로 위안을 삼은 채
상사의 술꼬장을 고대로 들어주러 끌려갑니다..ㅠ

 

올레!!! 금요일

 


TGIF~~~!!! 불금이닷!!!
드디어 눈물 나게 감동적인 해방의 금요일을 맞이합니다~~ㅠ
휴대폰에 저장된 모든 연락처를 뒤적거리며
함께 불금을 보낼 인간들을 불러내죠~
부어라, 마셔라~ 음주가무와 함께
 직장인의 축제 같은 금요일을 거룩하게 보내봅니다~ㅎㅎ

 

ZZZzzzz 토요일


………………………
 .


금요일의 과음으로 세워뒀던 주말 계획들을 
모두 뒤로 한 채 ZZZzzz 숙면 중….. 
식구들이 가끔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흔들어 깨우지만
영혼 없는 잠꼬대만 중얼거릴 뿐…

 

해장국이 생각나서 눈 떠볼 때쯤
토요일은 이미 다 흘러가버리죠……

 

무기력한 일요일

 

뒹굴~뒹굴~ TV앞에서 리모컨을 돌리다 
개콘의 엔딩 소리를 듣는 순간!!!!!!!!!

 


쿠궁!!!!!!

주말이 다 지나갔단 소름 끼치는 깨달음이!!!!!
또 다시 찾아올 월요일이 두려워지기 시작하죠..
아하=3=3 안 돼….ㅠ..


이렇게 야근과 술과 피로에 쩔어 있는
직장인들의 일주일이 쌓이고 쌓여
패기 돋고 훈훈했던 젊은 날의 모습은 
 세월과 함께 점점 멀어져 간다는 슬픈 이야기…ㅠ


 


끝으로 주저리 주저리 말보다 직장인의 피로함 삶에 
대공감할 수 밖에 없는 영상 하나 투척해 드리고 갑니다~ㅋㅋㅋㅋ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직장인의 하루가 적나라하게 찍혀 있네요~ㅎㅎ


아무쪼록 생계를 위해, 가족들을 위해
묵묵히 또 한 주를 보낼 모든 직장인 여러분들!
 다가올 월급날을 생각하며 힘내시길 바랍니다~ㅋ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6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귀신이 나온다는 버려진 호텔 1 그그그그 1 19 시간 전
12461 [기타 지식] 2024년 방콕 중심지 지도 업데이트 15 쿠릭 19 2 일 전
12460 [호러 괴담] [미제 사건] 살해된 딸, 사라진 가사도우미, 그리고 의심받는... 3 그그그그 11 3 일 전
12459 [기타 지식] 나홀로 세계일주 9년차.ngm 김팽달 4 4 일 전
12458 [역사] 미중 경쟁의 시대 - 광해군의 중립외교에 관하여 (下) 25 골방철학가 26 5 일 전
12457 [과학] 현직 AI분야 교수님이 말하는 AI 트렌드 근황 34 nesy 23 6 일 전
12456 [호러 괴담] [미제 사건] 집에서 사라졌다? 일본 3대 실종사건 1편. 이시... 3 그그그그 7 7 일 전
12455 [과학] [수학 시리즈] 무한보다 더 큰 무한이 있다? 무한의 크기 비... 25 0년째눈팅중 16 8 일 전
12454 [기타 지식] 일본은 어떻게 위스키 강국이 되었는가? 편 2부 - 바텐더 개... 1 지나가는김개붕 15 8 일 전
12453 [기타 지식] 일본은 어떻게 위스키 강국이 되었는가? 편 1부 - 바텐더 개... 10 지나가는김개붕 11 9 일 전
12452 [과학] [수학 시리즈] 왜 0.999...=1 인가? 수학의 오래된 떡밥에 대... 67 0년째눈팅중 37 9 일 전
12451 [자연] 햄스터에 대한 몇가지 사실들을 알아보자 27 식별불해 7 9 일 전
12450 [자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생물을 알아보자 12 식별불해 11 9 일 전
1244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돈을 위해 천륜을 저버리다. 1 그그그그 3 10 일 전
12448 [역사] 미중 경쟁의 시대 - 광해군의 중립외교에 관하여 (上) 32 골방철학가 17 10 일 전
1244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가 끝나자 살인을 자백한 남성 6 그그그그 11 12 일 전
12446 [기타 지식] 세계 최고 부자가 만드는 술, 꼬냑 헤네시 편 - 바텐더 개붕... 15 지나가는김개붕 13 12 일 전
12445 [유머] 황밸 오지선다 4 Agit 4 14 일 전
12444 [기타 지식] 유럽 안에서 널리 쓰이는 유럽어 45 Overwatch 9 15 일 전
1244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도 날 사랑하는데...카스카베 중국인 부... 4 그그그그 9 16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