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틱낫한 스님의,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삶을 위한 기도'

(코로 길게 숨을 내쉬며 마음을 안정시킨 뒤)

 

나의 몸은 결국 늙도록 만들어졌다.

나는 그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것을 걱정하지 말라.

 

 

나의 몸은 결국 병들도록 만들어졌다.

나는 그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것을 걱정하지 말라.

 

 

나의 몸은 결국 부서지도록 만들어졌다.

나는 그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것을 걱정하지 말라.

 

나는 그것들을 피할 수 없다.

 

(묵상)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현재는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과연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묵상)

 

나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

세상에 진정한 나의 것이라고 할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태어났고 형성되었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해가다 결국 부서져버린다.

심지어 내 몸과 마음마저도.

 

(깨달으며)

 

내가 진정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나의 언행이다.

오로지 이것만이 진정한 나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나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나간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는 

그저 내려둔채,

오직 지금

바로 여기에 머물라.

 

 

 

> 아래에 있는 법정스님의 싯구절 읽다가 생각나서 적어봄

 

> 싯구절 하나하나는 틱낫한 스님의 글이지만, 그 기초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겨온 것임.

 

> 행과 행사이에 호흡을 하며 조용히 읽으며 명상을 하도록 만들어져 있음. 

길게 천천히 들이마시며 마음속으로 외우고, 길게 천천히 내쉬면서 마음속으로 외우고...

결국 명상중에 잡생각을 하지 말라고 만든 명상문이라고 보면 좋음.

 

> 참고로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출신으로, 우리나라 스님중엔 법륜 스님과 비슷한 분이라고 보면 좋음.

공산주의 베트남에서 프랑스로 건너가 그곳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같은 것을 하면서

생활불교를 서양에 널리 알린 분임.

 

> 다들 평안하길 바람 -_-ㅋ

61개의 댓글

2021.10.07

피할 수 없으니까 두려운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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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7
@newdua

피할 수 없으니 두려워 하지 말라는 말로 이해하면 좋을듯.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야.

그러니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임.

 

참고로,

 

티벳 속담에 이런게 있더라.

 

'걱정이 걱정을 해서 없어지면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네'

 

예수님도 이런말을 했음.

 

'너희중 누구라도 자신의 키를 한치라도 늘릴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석가모니 부처님도 이런 말을 했음.

 

'중생이 겪는 대부분의 고통은,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어쩌려고 할때 받는 것이다.'

 

그게 바로 생노병사임.

 

피할 수 없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신이나 제사같은 무의미한 것에 기대어

자신과 재물과 시간을 잃어버리고, 짧은 인생내내 두려워하지말고,

어쩔 수 없는 것은 담담히 받아들이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는 게 불교의 기본가르침이라고 생각함.

 

 

0
2021.10.07
@r3315

불교 공부 깔짝깔짝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렵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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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7
@newdua

에이...뭘...나도 모르는데...어쨌든 나도 고마움 -_-ㅋ 추천 눌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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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꿀 수 없는것에 연연하지말고

내가 바꿀수 있는것은 나 자신뿐이니

쓸데없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스스로를 갈고 닦으라는 뜻

2
2021.10.07
@각운동량연산자

멋지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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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각운동량연산자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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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7

철-로 대화-하자-!

1
2021.10.07
@메추리알

뭐로 뭐를 하자고?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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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언제갈지 모르는 이 목숨 끊어지면 피붙이,재산 다 부질없어지는걸 알아도 욕심을 끊어낼수 없다.

0
2021.10.08
@근성가이

대승불교는 욕망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음. 오히려 욕망을 인정함. 다만 욕망으로인해 괴로워하지 말라는 뜻임.

 

욕망의 대상은 영원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하며, 그렇기에 그런 인연들이 나에게 존재할때는 최선을 다하여 좋은인연으로 이어지게 하되, 다만 인연이 다하여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을때는 그저 떠나게 내버려두라고함. 떠나는 것을 괴로워하지 말라는 것임.

 

즉 자식이 있을때는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양육하되, 자식이 일찍 세상을 떠나거나 , 혹은 자식이 다 자라 내 곁을 떠나면, 그것은 이제 부모-자식의 인연디 다한것이므로 자연스럽게 놔주라고 가르침. 붙잡고 있으면 괴로울뿐이니.

 

또한 자식으로 인한 괴로움(양육의 어려움, 자식이 말을 안들음 등등)은, 담담히 받아들이라고 가르침. 가짐으로써 즐거움을 가진다면, 가짐으로서 괴로움도 함께 가져야 한다고 가르침.

 

돈도 마찬가지. 돈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즐거우면 괜찮음. 하지만 그돈때문에 괴롭다면 그것을 적극적 혹은 소극적으로라도 놔버리라고 말함. 그게 안된다면 돈을 가지되, 그로 인한 괴로움을 담담히 받아들이라고 가르침.

 

즉, 우리 인생에서는 절대적으로 좋거나 나쁘거나 한 것이 없고, 그저 인연에 따라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한 것들뿐이니, 선택은 지혜롭게 하되, 그 과보(좋고 나쁨)는 그저 다 받으라, 라고 가르침.

 

이게 바로

 

일체가 공하다(절대적으로 좋거나 나쁜것은 없다, 그저 인연에 따라 좋고 나쁨이 변한다) 라고 말함.

 

도움이 되길 바람...-_-ㅋ

0
2021.10.08
@r3315

갈증이나 허기처럼 충족되지 못하면 괴로운게 욕망인데 이걸 어찌 담담히 안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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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근성가이

부처님은 그 욕망의 끝을 보라고 하심. 근성가이가 질문한 것과 똑같은 질문을 부처님도 받았음.

 

부처님은 그런 질문에 대해, 욕망의 끝을 모르는 어리석음이라고 대답하심. 마치 갈증을 이기지 못해 바닷물을 마시고 결국 갈증에 의해 죽음에 이르는 것과 같다고 하심.

 

따라서 욕망은 채울려고 하면 안됨. 거기는 블랙홀과 같아 채워지지 않음. 그저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라고 가르침. 그것이 어디서 왔는가? 그것은 진정으로 무엇을 바라는가? 그것이 과연 채워짐이 있는가?

 

이게 연기법임. 연기법은 그 욕망의 근원을 찾아내어 그것의 근본을 끊어내라고 가르침. 그래서 불교를 마음공부라고함.

 

자신이 그것을 끊어낸다면 고통이 없을것이나

끊어내지 못한다면 고통은 계속됨.

그래서 불교는 어떤 초월자에 의한 구원이 안됨.

안타깝지만 부처님이나 보살님조차 중생을 근본적으로 구원해줄수가 없음.

 

다만 큰원리, 이세상 모든 것은 공하다 정도만 기억해도 충족되지 못한 욕망이 내게 고통으로 다가올때 이겨낼 힘을 줄 수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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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r3315

살아있는것 자체가 번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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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근성가이

맞는 말이긴한데, 부처님께서는

 

살아있으니 이제 번뇌를 끊을 수 있다. 좋은 인연을 받았으니, 포기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심 -_-ㅋ

 

그래서 항상 자신의 몸을, 삶을 소중히 하라고 가르치셨음.

 

힘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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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고통을 지나 공을 깨닫고 자유를 얻은다음 있는 그대로의 자리로 돌아오는 일이란 너무나 멀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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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한림

소승은 안돌아와도 되는데 대승은 돌아와야지

-_-ㅋ

 

여 놔두고 거서 뭐하노?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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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r3315

엿이나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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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한림

그 공한 곳에도 엿이 있었나봐?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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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한림

저기 있는줄 알았더니 가본적도 없고 내내 여기 있었구만....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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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r3315

열심히 여기저기 나눠봐라 뭐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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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한림

그러게 공을 깨달았다는 사람이 가니깐 어쩌고 돌아오기가 힘드니 어쩌고 해서 ... 공을 깨달았는데 어딜 가고 어딜 돌아와?

 

선문답 좋아하나 보네....-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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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r3315

하고싶은데 못한다는거지 여기서 이딴글에 병신댓글이나 달고있는데 어떻게 공에 닿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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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한림

진짜 병신 맞네. 공이 뭔데?

 

좋고 나쁨이 없다.

인연에 따라 다만 그럴뿐이다.

존재는 그저 그 존재일뿐이다

 

뭐 공을 깨달으면 당장 신통력이라도 생길줄 알았냐?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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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r3315

오잉 여기서 이런 성의있는 답변을 받을줄이야 재미난 사람일세 고맙다. 내가 가진 초월에 대한 환상은 육욕을 떠나는게 아니고 생각과 감정이 일어남과 알아차림의 시간적 차이가 0에 가까워지는것임. 이건 개인적인 환상이니 망상이라 해도 상관없음.

 

좋고 나쁨이 없다.

인연에 따라 다만 그럴뿐이다.

존재는 그저 그 존재일뿐이다

나는 공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는건 공과는 다르다고 생각함. 사족이지. 괜히 반야심경에서 공을 얘기할때 오온이 공하고 무명도 없고 부정서술로만 논한게 아니라고 생각함. 빈 것에 왜 첨언을 해야함?

그 연장선상에서 공은 체험적 대상인데 나는 관념적로는 이해하지만 체험적으로는 어떤것인지 모르겠다.

 

선사들이 초보자고 견성이 초보의 경지이고 이런 이야기 하는걸 들으면 사실 이 주제에 대해서 대화가 불가능함. 나는 점수와 돈오가 여러번 일어나야 닿을 수 있는 통합적인 상태가 있고, 그 상태간에도 차이가 있다고 믿기 때문임.

 

육화된 신인 성인들의 신성은 그들의 육신의 한계와는 별개라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너도 그렇겠지만 강조점은 신성이라고 생각함. 육신의 한계가 뭐 어쩌라고?임

 

댓글마다 나를 통찰하려고 하는데 네가 생각하는 내 생각이랑 내생각간에 차이가 좀 있네. 나는 무슨 대단한 초월자나 드라마틱한 변화나 절대경지를 원하는게 아님.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 보고 싶을 뿐이야. 공을 깨닫고 돌아온다는 표현을 쓴건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주된 깨달음들을 거쳐서 선불교식 즉여로, 있는 그대로 보는것을 하고 싶다는 얘기였고.

 

두가지 묻자면 너는 견성이나 공의 체험을 이미 하고 계속 닦아나가고 있는 상태임? 네가 아는것과 모르는것을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공부하는 단계를 지나감? 만댝 두가지 다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판단할수 없는 영역에 있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그렇게 확언할수 있는지, 무엇에서 그런 생각을 얻었는지가 궁금함

 

 

0
2021.10.08
@한림

질문에만 간단하게 답하자면, 나는 초기불교에 중점을 두고 대승의 보살은 초기불교의 한계를 넘게해주는 도구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는 사람임. 따라서 어떤 견성이나 공의 체험 같은 모든 신비 체험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음.

 

견성을 했다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문제이고, 그러던가 말던가 세상에 도움이 안되면 아무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공의 체험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초기 불교를 여러 부파 불교들이 각자 방식대로 이해하려다보니 갖가지 이론들이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나온게 선불교라고 봄. 또 오히려 선불교나 화두선같은 것들이 불교를 대중에게서 멀어지게 만든 주원인이고 사기꾼 배출의 주원인이라고 생각함.

 

초기불교는 정말로 쉽고 자명하고 간단한데, 후세사람들이 계속 이런저런 해석과 첨언을 덧붙이다보니 불교라는게 심하게 말하면 스님 한명마다 저마다의 불교를 가지고 있다 라는 말이 나온다고 생각함.

 

따라서 나는 그런것들이 공부의 대상은 되더라도 체험해보자는 생각은 전혀 없고, 어떤 신비적 체험에도 의미를 두지 않음. 부처님께서도 그런것들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말라고 하셨음.

 

초기불교의 핵심은 공이 아니라 '인생은 원래 괴로운 것이고 그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이며, 집착은 어리석음때문에 일어나니, 형상이 모두 허망한것을 깨닫고 집착하지 마라' 라는 것이고, 대승불교의 핵심은 '일체가 공하므로 좋고나쁘고에 집착하지 말고, 내 감정과 욕망을 바르게 사용하여 모두 보살이 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함.

 

석가모니 부처나 예수가 초월자의 모습이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살다가 죽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함.

인간으로서 깨닫고 인간으로서 원수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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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r3315

어쩐지 대화가 안되는 이유가 초기 불교 이후의 개념들은 후인들의 사족에 가깝다는 생각때문이었구나. 너랑 후대의 사람들이 만든 개념에 대해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 의미도 없고 필요도 없겠다.

 

불립문자도 없고 교외별전도 없고 직지인심 견성성불도 없다. 진짜로 좋은데? 덕분에 초기불교라는 좋은 주제 얻고간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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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한림

내가 뭐 도움이 됐을라고. 한림이 계속 공부를 하는 중이다보니 사소한 것에도 마음이 깨인거겠지.

어쨌든 심한말 해서 다시한번 사과함...-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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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
@r3315

노노 칼들고온사람한테 칼꺼내는건 옳은방식임 얘기하면서 살불살조가 왜나왔는지 알거같았다 고맙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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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한림

선문답 좋아하는거 같아서 심하게 말해봤음

 

미안 -_-ㅋ

 

근데 나는 선문답이나 뭘 깨달아서 떠나고 이런거 싫어하고 부처님 법에도 맞지 않다고 봄

 

부처님이 깨닫고 뭐 어디로 떠났음?

남아서 중생구제했지.

 

걍 좀 여기 있어라. 몸을 가지고 뭐 어딜 자꾸 도망갈라 그래.

 

한방울의 물을 마르지 않게 하려면 어떡해해야할까? 바닷속에 던지면 되나니

 

굿밤 되시오. 맘상했으면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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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r3315

진작 그렇게 하지 병신아 욕하는건 아무상관없다 색수상행식이 공한데 아는거랑 그대로를 체험하는것은 너무 먼 일이고 깨달은 뒤에 자유를 얻은 선사들이 했던것처럼 있는 그대로 인식하기까지 또 너무 멀다는 말이다 공에 대해 없는것과 아닌것은 말할수 있어도 이것이 공이다로 말하는 법은 몰라서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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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한림

좋은글에 병신댓글 달아서 미안하다 아는듯한사람들 붙잡고 무슨소리하나 찔러보는게 그렇게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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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한림

댓글이 안달려서 밑에 걍 새로 써봤음. 휴대폰이라 그런가 -_-ㅋ 오류나네

 

그리고 뭐 다 그렇지. 사기꾼 같이 보이면 찔러봐야 확실해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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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이게 공이다가 어디있음? -_-ㅋ 일체가 공한데...

 

공의 뜻은 아는데 안보인다는 뜻이라면 그건 다 그래. 몸을 가진 중생은 다 그때그때 욕망에 끄달려

 

-_-ㅋ

 

공을 너무 대단한 경지로 본다....

 

심지어 해탈하신 부처님 조차도

 

'배가 고프다'

'(모국이 망하고, 사랑하는 제자들이 먼저 죽자) 여기 그들이 없는 모습을 견기기힘들다'

'아난다여, 나는 물을 마셔야 겠다.나는 목이 마르다'

 

라며 육신을 가진 사람의 한계를 보여줌....

 

개붕이는 자꾸 공을 깨달으면

육신의 욕망을 다 떠날 수 있는 뭔가가 있다고 믿는거 같음.

 

믿는건 자유지만 그런거 없음 -_-ㅋ

 

다 육신의 욕망에 끄달리지만, 깨달은 사람들은 그때 그때 알아차려서 빠져나오는 것임.

 

예수도 그래. 육신이 있는 몸이었기에 사막에서 금식기도할때 사탄의 유혹은 철저하게 육욕적인것이었고, 십자가에 못박히기전엔 , '주여, 가능하다면 이 쓴잔을 피하게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하고, 십자가에 못박혔을때는 '주여 주여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 라며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함 -_-ㅋ

 

결국 육신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한계는 뚜렷함. 깨닫는다고 뭔가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음. 그저 신성에 가까워지고 그 삶이 신성시되는 거지. 그럼 뭘해야겠어? 육화된 신, 즉 인간이 된 신으로서 인간을 도와야지. 깨달았다고 산에만 있었던 그 선사들? 나는 아주 초보자들이라고 봄 -_-ㅋ 겨우 견성 하고 끝낸 초보.

 

수심결 보시오. 견성 하고 난뒤 마치 거울을 딱아내듯 마음을 계속 딱아야한다고 보거든.

 

견성, 공의 체험은 그저 극히 초보의 경지이고 뭐 별꺼 없음 -_-ㅋ 그걸 계속 체득하는게 중요하지

...

 

나는 그렇게 생각함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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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r3315

좋은말임 멘탈은 계속 갈고닦아야댐. 너무 초연해지지도 너무 이끌리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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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야삐

넵. 특히 대승불교는 현실긍정이기 때문에, 해탈이나 열반에 연연해하지 않음. 마음돌리면 여기가 해탈이고 열반이고 또 극락이니, 그저 세세생생 바로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라고 가르침. 그 길이 팔정도 (바른 삶을 살기 위한 방법) , 중도 (그 어느 극단에도 치우치지 않음) 이라고 가르치더라.

 

항상 들을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말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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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r3315

윤리 공부 열심히 하고 종교서적도 많이 읽고 이것저것 제 지식의 한도 내에서 열심히 배워봤는데 결국 정답은 멀리있는게 아니었음

 

착하게 살고, 남을 도와주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고,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살아가는게 인간으로써 살아가는데 좋은 이정표였다는게 제 결론임

 

남과 의견이 맞지않다고 병걸린사람마냥 물어뜯고 싸우거나, 기분이 나쁘다고 비꼬고 힐난하는 요즘 세상을 보면 제일 당연하지만 중요한걸 잊고사는것 같음.. 님이말한대로 중도만 잘 지켜도 벌어지지않은 혐오의 사건들을 보면 가슴이 안타깝기만 함. 스스로 지옥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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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야삐

정말 좋은 말이네.....스스로 지옥속에 걸어가는 사람들이,

물론 예전에도 많았지만, 요즘엔 더 많은거 같음...

물론 나도 그렇고.

 

소승, 대승을 떠나서 불교에서는 우리 모두, 즉 일체가 하나라고 보기때문에,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있다

우리 모두는 우리 모두에게 의지하여 존재한다.

 

라고 가르침.... 서로 다른 것들이 서로 공생하며 사는데,

'나' 와 다르다고 공격하면

결국 '나' 도 없어지는 거라고 생각함.

 

항상 이렇게 세상을 살아가며 얻는 진리들이 진정한 진리라고 생각함....

 

좋은 주말 보내시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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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모든 생물은 죽음을 두려워 하도록 진화해 왔음 그래야 개체 단위에서 생존률이 올라가고 종 단위에서 번성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이건 내가 열심히 수련하고 노력한다고 바꿀수 있는 생각이 아님 차라리 변연계를 없에 버리는 외과적 시술을 한다면 즉빵으로 해결 되겠네 그러기 전까지는 이런 말은 그냥 이과적 지식 없이 말만 나불거리는 헛된 공상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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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년째덥다

뭔가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불교에서는 인간의 본원적인 감정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음.

또 그것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물론 일부 불교 부파에서는 그런 곳도 있지만 -_-ㅋ

 

불교는 인간의 본원적인 감정을 인정하고 있음.

다만 만일 그것들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면

어떻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임.

 

즉 그 감정이 어디에서 나왔나를 탐구해보니

그 근본에는 어리석음과 어리석음으로 인한 집착이 있고,

그 집착으로 인해 모든 고통이 생겨난다고 했음.

 

불교적 측면에서 죽음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해보자면,

죽음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 따라서 그것을 두려워하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

그저 담담히 받아들여라 라고 설명함.

 

조금 더 깊이 이야기해보면,

불교에서는 본래 영원불변,불멸하는 , 즉 '고정되어진 나' 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데,

사람들은 죽음으로 인해 '고정되어있고 영원불멸하는 나' 라는 존재가 사라진다는 망상으로 인해

두려움과 고통을 느낀다고 지적하며,

본래부터 죽을것이 없고 태어날 것도 없는,

그저 인연에 따라 잠시 모였다 흩어지는 것이 죽음이고,

우리는 인연에 따라 잠시 모였다 흩어지는 것을 '나' 라고 착각하기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그 두려움에서 고통을 느낀다고 하였음.

 

무엇보다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불교는 나를 이 고통많은 속세에서 고통없는 열반으로 건네주는 배에 불과함.

만일 불교보다도 더 좋은 배를 찾았다면, 불교는 당장 버려도 된다고 하였음.

 

개붕이가 꼭 불교나 기타 종교등을 통해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날 필요는 없음.

개붕이처럼 이과적인 지식을 가지고 인생의 고통을 직관하고 거기서 벗어나도

불교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함.

'이것은 내 뇌의 작용에 불과하다' 라고 말하고 고통에서 벗어나도 좋음.

 

왜냐하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처님은 설명함.

 

즉, 각자 적합한 방법을 찾으면 되는데,

쾌락에도 빠져보고

명상도 해보고

고행도 해본 부처님이 보기에는,

불교적 방법이 가장 좋다 라고 생각했기에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다녔다고 생각하면 됨.

 

각자에게는 각자의 길이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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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r3315

벗어나는게 아님 그냥 어쩔수 없이 받아 들이는거고 그건 누구나 다 그럴수 밖에 없음 그리고 핵심은 그것을 극복할수 없음 죽음에 대한 공포가 극복이 가능한 감정이었다면 인간이라는 종은 멸종 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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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년째덥다

그렇게 생각해도 됨 아무 문제가 없음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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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r3315

ㅋㅋㅋㅋ 그럼 하고 싶은 말이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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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년째덥다

이게 좋다고 생각된다면 하라는거지. 싫으면 안봐도되고 안해도 나와 아무 상관 없음 -_-ㅋ

 

부처님 조차도 '불법보다 더 좋은게 있으면 불법은 당장 버려도 된다' 라고 하셨는데

내가 뭐라고 -_-ㅋ

 

각자 판단해서 취사선택하면 됨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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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불교는 자살을 어떻게 봄?? 괴롭고 미련도 없다면 그걸 놓을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 아님?? 만약 중병에 걸려서 진통제 말고 답이 없다면 자신 몸을 닦는다는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재난이나 그런게 터져서 극빈의.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사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때 말야 그런 상황에서도 수도력이 높은 사람은 인정하고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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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멀라

이건 내가 이해한것에 불과하니 참고만 하시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불교에서도 자살은 하지말라고 가르침.

자살은 오히려 이번생의 업만 더하는어리석은 짓이라고 함.

오히려 '이 몸이 없다면 무엇으로 수행을하여 해탈 열반에 들것인가? 그러므로 몸을 소중히 하라' 라고 가르침.

 

그래서 불교에서는 이 우주에 존재하는 여러세계중에서

몸은 없고 정신만이 존재하는 고차원적인 세상이 존재하는데,

그곳은 상당한 수행을 통해 갈 수 있지만,

그곳은 몸이 없으므로 해탈 열반에 이르는 수행은 할 수 없는, 저급한 세상이라고 봄.

오히려 몸도 있고 번뇌도 있는 인간세상이 수행하기에 좋은 세상이라고 가르침.

 

또 초기 불교에서는 병으로 인한 고통, 궁핍, 극도의 불행에 대해서 수행자와 재가자에게 다른 설명을 하는데,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해탈 열반을 얻기전까지는 계속해서 윤회환생을 하는 것이 중생이므로,

이번 생의 수행과 깨달음이 다음생으로 이어져서 일정한 단계를 밟아 결국 해탈 열반에 이른다고 봄.

 

따라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고통은 첫번째 화살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고통에 대해 괴로워하며 고통에 집착하여 다른 고통을 스스로 낳는다면, 그것은 두번째 화살이다. 이것은 어리석음에 의해 생겨나고 계속 반복된다

 

> 즉 어떤 현실적인 불행에 대해 그것은 불행이라는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는데 그쳐야하는데 그것을 확대재생산하면서 괴로워하는 것을 두번째, 세번째 화살이라고 표현함.

 

예를들어, 자신의 아이가 병으로 죽었다고 괴로워하며 자신의 삶까지 망친다면 자식의 죽음이란 첫번째 화살을 맞은뒤, 삶을 망치는 두번째 화살을 맞았다고 표현함.

 

2) 이번생의 고통은 지난 생의 업에 의한 과보이다. 괴롭다면 기뻐하라, 업이 태워지고 있는 중이다.

 

3) 고통의 과보를 받지 않으려면 과보를 낳는 업을 짓지 마라

 

라고 가르침.

 

다시한번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번생에서 겪는 고통은 수행의 과정으로서,

그것은 사실그자체로서만 받아들이고 더 이상 확대재생산 하지 말라는 거임.

 

대승은 이와 달리 '일체가 공하다' '일체유심조다' 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절대적으로 나쁜 것은 없는데 우리는 나쁜 점에만 집착해서 고통을 늘린다.' 라고 바라봄.

즉 불행을 겪더라도 그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데 불행에 휩쌓여 자신을 잃어버리고

행복할 기회까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봄.

 

그래서 대승에서는 '중병에 걸렸을때 부처, 보살의 가피(보살핌) 은 병이 낫는게 아니라,

병에 걸려 죽을때까지도 마음의 흔들림없이 여여하게 살다가 죽는 것이다' 라고까지 말함.

 

자살에 관해서는 몇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부처님께서 승단 규모가 좀 커지자 '무상' 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수행자들을 데리고 시체구덩이로 간다음

육신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준 적이 있음. 그리고 그것을 통해 육신이 무상함을 깨우치게 함.

 

이걸 부정관 수행이라고 하는데, 태국에서는 아직도 하더라.

 

어쨌든 부처님의 의도는,

시체를 통해서 육신의 무상함을 깨우치고 따라서 육신에 대해 집착하지 말라는 거였는데,

당시 몇몇 수행자들이 이를 잘 못 이해해서

 

'아 육신은 정말 무상하구나. 당장 죽어서 열반에 이르자'

 

라면서 대량 집단 자살하는 일이 벌어짐 -_-ㅋ

심지어 자기가 자실을 못하는 수행자는, 출가전에 살인의 경험이 있는 수행자에게 찾아가

자신을 죽여주는 것은 자신을 해탈 열반에 들게해주는 것으로서 큰 공덕이 있다며 죽여달라고까지함

 

나중에 이를 안 부처님께서 수행자들을 불러모아 '그것은 망상이다' 라며 질책하고

몸을 소중히 해야하며 자신의 몸이 없으면 수행도 할 수없다고 경고를 줌.

 

난잡하게 써서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다 -_-ㅋ

사실 내가 뭘 알겠나....허허허 참고만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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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r3315

아 방금 생각나서 써봄

 

이 명상문을 만든 틱낫한 스님에게 어떤 기자가,

 

'만일 스님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그때 스님은 무엇을 하실껍니까?'

 

라고 질문하자 스님은,

 

'더더욱 호흡에 집중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함.

 

호흡에 집중하여 순간순간 알아차림을 유지하는 전통적인 수행을 더욱 집중해서 하여

자신의 두려운감정, 죽음에 대한 공포 , 슬픔 등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되

거기에 이끌려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했음.

 

쉽게 이해안될 수도 있지만, 불교 수행자들의 생사관은 이렇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함.

 

또 틱낫한 스님은, 2018년에 뇌출혈로 사실상 전신마비에 가까운 상태로 계시지만,

고향인 베트남의 사찰로 돌아가서 '마지막까지 수행에 힘쓰겠다' 라며, '몸이 불편해도 내 정신은 자유롭다' 며

수행을 하고 계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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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r3315

아하 그러니까 수행에 집중해서 해탈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불가능해진다라는 거고 업이 더 쌓인다는 것이네.. 그리고 힘들어서 버티기 힘들다면 새로운 화살을 만들지 말라는것이고 고마워

 

그런데 극단적으로 crps나 고문을 당할 그러는 상황에 놓인 그런 경우엔 자살해도 업 쌓지 말고 봐줘야되는거 아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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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멀라

끝에 쓴 질문은 참 어려운 문제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음. 그간 여러 스님들의 안락사에 관한 설법을 보고 들어봤으나 그닥 불교적이라고 느낀것도 없었고 마음에 와닿는 부분도 없어서 그걸 가지고 설명하긴 좀 그렇고,

 

경전에서도 이 부분에 꼭 맞는 설법은, 내가 부족해서 아직 읽어보질 못했음.

 

다만 선종에서는 이런 문제와 비슷한 내용의 선문답이 있는데 그거라도 한번 보고 참고하면 어떨까싶음.

 

문: 사방이 무쇠로 만들어진 작은 방안에 갇혀 있는데

방 아래에서 누가 불을 지펴

방안은 점점 뜨거워져

마침내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롭고

곧 타죽을 것 같으나,

도저히 방을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면 어쩌겠는가?

 

답 : 덥지 않은 나라로 가면 됩니다.

 

문 : 그 나라로 어떻게 가는가?

 

답 : 죽으면 됩니다.

 

실제 수행이 극에 달한 분들은

소신공양 이라고 해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공양을 바치는 수행자들도 있는데, 그부분은 감히 내가 뭐라고 평가할만한 내용은 아닌거 같음.

 

다만 불교의 생사관에서는 육신의 고통을 뛰어넘는 정신의 힘을 인정하고 또 높게 평가함.

 

다만 솔직히 현재의 내 수준이라면,

개붕이가 말한 수준의 고통이라면

부처님이나 보살님께 기도나 할꺼 같음.

 

별 도움이 못되어서 미안함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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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r3315

그리고...대승에서 설명하는 부분은,

대승은 자신의 몸 조차 중생으로 바라보아,

이중생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

그래서 내가 이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 중생을 죽이겠다,

단 그 살인의 과보는 내가 대신 받겠다

 

라고 표현하기도 함. 이해감? -_-ㅋ 나도 아직 이해안됨.

 

다만 대승의 보살도 사상에서는,

보살은 중생 구제을 위해서는

창녀, 살인마, 폭군등등으로도 나타나

계율도 어겨가며 중생을 구제하기 때문에,

자신의 몸조차 중생이라 보고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죽인다고 설명하기도 함.

 

미안 더 헷갈리겠다...-_-ㅋ

나도 더 공부 해야겠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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