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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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바라보는 한반도의 통일에 관하여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관하여

일본자위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국해군에 관하여 (1)

일본자위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국해군에 관하여 (2)

인도의 가성비있는 중국목조르기 전략

동남아의 깡패국가 베트남, 왜 그들은 깡패가 되었는가

동남아시아(육상)국가들의 입장과 전략

동남아시아(해상)국가들의 입장과 전략 

왜 미국경찰은 중무장하게 되었는가? 

사우디의 왕자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을 사는지에 관하여 

미국 국무부의 대중국 성명에 관하여 

중국의 세계관과 中-韓의 민족주의에 관하여 

왜 한국은 베트남전쟁에 파병을 결정했는가?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의 유사성에 관한 추측

"소련의 붕괴는 지정학적 재앙이었다"

이라크전쟁의 역사적 재평가에 관하여

미얀마는 민주화의 꿈을 꾸는가?

한 명의 소녀와 파키스탄에 관하여

정부가 바라보는 저출산사태와 필자의 개인적 소망

왜 여성들은 친자확인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는가?

미얀마쿠데타를 바라보는 중국과 미국에 관하여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미일공동성명문과 선택을 강요받는 한국

0. 흔들리는 미국과 시도하는 중국에 관하여

1. 중국의 코로나외교와 미국의 쇠퇴에 관하여

왜 위기에 빠진 여자를 남자들은 더이상 도우려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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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모르면 공부하세요'란 말에 담긴 그들의 심리 - YouTube

 

저번 글을 쓰면서 느낀건데 역시나 남초사이트인 개드립은 페미니즘에 대한 증오를 보이고 있었어

 

다만 내가 글에서 자주 말했던, '뜨거운 분노보다는 차가운 분노가 효율적이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

 

나는 주로 국제관계학을 다루는 읽판글쟁이고 그러다보니 중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에 대한 글도 상당히 자주 다루게 되었어

 

그리고 항상 사용하는 방식은 한국의 입장이 아닌 그 나라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야

 

일본이 왜 독도를 노리고 사과안하는걸까? 단순히 나쁜 사람들이라서? 아니야 뭔가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거야

 

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까? 단순히 나쁜 사람들이어서? 공격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나의 글은 대부분 이런 생각에서 시작되었고 서방과 한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각 국가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을거야

 

그리고 이런 생각의 바탕에는 '좋은 국가도 나쁜 국가도 없다. 오직 이익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대전제와 

 

'중국이 싫어? 일본이 싫어? 그러면 왜 그 나라들은 치가 떨리도록 싫은 행동을 하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이었어

 

그리고 이걸 페미니즘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지

 

'좋은 사상도 나쁜 사상도 없다. 오직 이익만이 있을 뿐이다', '페미니즘이 싫어? 그럼 왜 페미가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남초성향이 짙은 개붕이를 위해서 비유하자면, 바퀴벌레가 정말로 그냥 싫은게 아니라 치가 떨리도록 싫다면 우리는 바퀴를 공부해야해

 

바퀴벌레가 어떤 종류로 나뉘는지, 그들의 생태적 특성은 무엇인지, 장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등등

 

상대를 알아야 효과적으로 박멸할 수 있는거야. 이 모든 걸 연구한 뒤에 나온게 맥스포스라는 레전드약이 나왔고 인간은 바퀴벌레를 압도하게 되었지

 

이건 모든 대상에 적용돼. 중국이 싫어? 치떨리게 싫으면 중국을 공부해. 부장이 싫어? 진심으로 싫으면 부장을 알아둬야지

 

물론 페미니즘에서 자주 사용되는 '모르면 공부해'라는 논법은 우리가 실제로 공부를 하는지 안하는지와는 무관한 토론법이지

 

우리가 아무리 페미니즘을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그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경우 - 쓸모없는 지식만 가득담은 지적허영이 될 것이며

 

비슷한 수준으로 알 지라도 - 니가 아는 게 전부는 아니야 더 공부해!라며 가불기를 쓰고 있는거야

 

모르면 공부해라는 한마디로 순식간에 지적우위를 가져가며 상대가 하는 모든 말을 못배워먹는 사람의 무의미한 투정으로 바꾸는 마법의 말이야

 

문제는 공부하라는 말을 들은 상대는 설령 페미니즘에 대해 호의적이었다고 할 지라도 '내가 왜 공부하냐. 니가 싫어하는 혐오나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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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빠가 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야. 이런 흐름은 서로간의 대화를 단절시키면서 문제해결보다는 문제악화만 되겠지

 

하지만 어찌되었든 페미니즘 역시 하나의 사상이며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의 유사성에 관한 추측이라는 글을 쓸정도로 접할 기회는 있었어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진짜로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

 

그리고 나는 페미니즘에 대해서 적대적이지 않아. 그렇다고 페미니스트는 아니니깐 댓글로 남성이 얼마나 힘든지 설명은 그만해주면 좋겠어

 

파브르가 곤충을 좋아하고 연구한다고해서 파브르가 곤충은 아니며 곤충이 되고싶은 것도 아니며 곤충을 먹고싶어하거나 충간성애자도 아니었어

 

그러니 제발 나한테 왜 남성이 더 힘든지 억울함을 토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한국남자로서 충분히 잘 알지만 글의 주제와는 무관한 이야기야

 

 

 

1. Sex와 Gender의 차이

 

파이어니어 메시지판>

(설마 이게 성기노출이라고 짤리지는 않겠지?)

 

인간은 크게 두 가지 분류가 가능해.  바로 남성과 여성이지

 

남성과 여성의 가장 큰 외형적 차이는 성기의 차이지만 성기를 가린다고 해서 남녀를 모르지는 않지

 

미혼남녀가 배우자 선택할때 '성격' 제일 중요시”

 

상체만 나온 사진을 보고도 남성적 특징과 여성적 특징이 분간 가능하기에 우리는 사람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남성이 더 크며 근력이 강하고 여성이 더 유연하고 피부가 하얗고 부드럽지. 그리고 이런 모든 차이는 호르몬의 차이에서 발생해

 

실제로 어릴수록 남녀간 외형차이는 적어. 다들 겪어봤겠지만 초등학교 4~5학년시기는 오히려 여아가 남아보다 더 크고 강한 시절도 있어

 

그리고 어릴수록 성기의 차이만 있을뿐 신체적으로 남녀의 차이는 구분하지 힘들지만,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폭발하는 사춘기부터 달라지지

 

따라서 남성과 여성의 정의는 성기의 차이가 아닌 호르몬의 차이로 구분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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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떤 이유로든 고환이나 자궁이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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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어떤 호르몬이 주된 호르몬이냐에 따라서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외형과 성격을 바꾸어버리지

 

그런데 사실 여기까지의 남성과 여성은 sex를 논하고 있는거야. 그 사람의 신체적 물리적 성을 말하고 있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젠더(Gender)란 뭘까? 젠더는 사회에서 정말 많이 쓰는 단어지만 그게 실제로 뭔지는 다들 조금 애매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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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사회에서의 남녀갈등을 젠더갈등이라고도 부르거든? 근데 개인적으로 성갈등이나 남녀갈등이 더 정확한 표현같아

 

영어로는 sex와 gender가 다르지만 한국어로는 둘다 성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으니깐 말이야

 

그럼 젠더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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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출근할 때 치마를 입고 반팔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나시도 가능해. 그리고 꽤나 시원하지

 

반면 남자들은 보수적인 곳에서는 긴팔 긴바지에 넥타이를 해야하고 나처럼 조금 느슨한 곳은 노타이에 반팔티셔츠까지는 가능해

 

하지만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남자가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출근하면 미친X소리 듣기 딱 좋지

 

그리고 난 이걸 젠더의 차이라고 말하고 싶어. 생물학적인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남녀의 차이가 바로 젠더라는 거지

 

물론 이건 굉장히 가볍고 유쾌한 젠더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는 거지만 좀 더 무겁고 불쾌한 차이도 꽤나 많지

 

그리고 현대에 와서야 남녀평등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으니 고대나 중세에는 이런 젠더의 차이는 무겁기 그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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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저명한 철학자들도 대부분 같은 의견이야. 동양철학자라고 해서 다를 건 없으니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돼

 

난 다른 사람은 잘 몰라도 쇼펜하우어는 조금 알아. 그리고 쇼펜하우어의 여성은 열등하다라는 의견에 반대하지만 논리적으로는 내가 질거야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쇼펜하우어를 논리적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갈빗대 하나의 의미 : 라이프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어찌되었든 지금까지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인식되어왔고 그런 인식은 성경에서 나오는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에서도 나오지

 

물론 여성의 근력만을 따지만 남성보다 열등한 근력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근력을 기준으로 사람의 우열을 가릴 순 없는거지

 

그렇게치면 학창시절에 맞고다니는 친구들은 열등해서 맞는거고 떄리고 다닌 양아치들은 우월하니깐 때리는거잖아?

 

그리고 이제 여기서 페미니즘이 등장하는거야

 

 

2. 페미니즘의 등장

 

Munitions Factories in WW2 – 'Canary Girls' • Women at War: The Role of  Women During WW2 • MyLearning

 

여성은 2차세계대전을 계기로 참정권을 얻으며 사회로 진출하기 시작했어

 

원래는 정치, 사회, 경제, 군사 등 모든 것을 남성이 독점하고 있었는데 전쟁으로 인해 남성들이 대체불가능할 정도로 소모되자 여성이 등장한거지

 

여성들은 전쟁시기 남성의 빈자리를 메우며 전시생산을 담당해냈고 이는 부정할 수 없는 공헌이었어

 

따라서 국가는 이에 대해 보상을 해줘야만 했고 여성참정권의 부여와 함께 1세대 페미니즘이 등장하는거지

 

1세대 페미니즘의 목표는 남성과 동등한 권리의 보장이었어. 개붕이들이 생각하는 그런 부정적인게 아니라

 

남성과 동등하게 의무교육을 받게 해달라, 남성과 동등하게 투표권을 달라, 남성과 동등하게 참정권을 달라라는 법적 평등을 추구하는 세력이었지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함께 새로운 세력이 등장해

 

How LGBT Customers Became the Most Undervalued Economy in the World – LGBT  Foundation and Token

 

바로 동성애자의 등장이었지. 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제3의 성으로 규정하면서 더이상 자신을 숨기기를 거부하며 사회가 자신을 인정하기를 바랬지

 

 시몬느 드 보부아르 - 페미니즘의 사상적 어머니

 

그런데 뜬금없이 보부아르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 동성애자가 제3의 성이라고? 그럼 제 1의 성은 뭐고 2의 성은 뭐지?

 

제2의 성 - YES24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 페미니즘의 바이블인 제 2의 성이라는 책이 탄생하게 되는거야

 

월드컵에도 통하는 사르트르의 명언들 - 코메디닷컴

 

그리고 남편이었던 장 폴 사르트르의 영향으로 여성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그리고 생각한 결과 나온 여성의 본질이라는 것은 남성보다 열등함 그 자체였지

 

그러나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한 것은 SEX가 열등한 것이 아니라 Gender가 열등한 것이었어

 

즉, 여성은 실제로 남성보다 열등하지 않은데 사회가 여성을 열등하다고 규정하기에 열등하게 되었다라는 말이었지

 

그럼 여성을 열등하다고 규정하는 사회는 무엇일까? 바로 남성이지. 왜냐하면 남성이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었으니깐

 

프랑스 여류명사들의 명언 - sin6erela | 피트니스, 다이어트, 책 | Vingle, Interest Network

 

여기서 그 유명한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역사적으로 제 1의 성은 언제나 남성이었고 제 2의 성은 언제나 여성이었다.

 

남성은 언제나 사회적 주체였지만 여성은 언제나 남성에 의해 규정되는 객체에 불과하다.

 

이렇듯 남성에 종속된 여성들에게 어머니, 아내, 하녀와 같은 이미지를 투사하면서 여성을 철저히 객체화한다라는 논리가 나와

 

그리고 이건 혁명적인 관념이었어

 

왜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게 간주되는가? 그것은 생물학적 차이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성을 열등하게 간주하기 떄문이다

 

GIRLS CAN DO ANYTHING 레터링 티셔츠, 페미니즘 레터링 - 2color

 

그리고 이런 보부아르의 사상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걸스 캔 두 애니띵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보부아르는 생물학적 남녀의 차이는 과소평가하면서 후천적인 젠더에 따른 남녀차이를 주목했어

 

보우아르 이전까지는 sex와 gender가 구분되지 못했지만 보부아르를 시작으로 처음으로 gender는 sex에서 분리된거야. 대단한 변화인거지

 

보부아르에서 시작한 젠더라는 개념은 점차 발전하면서 젠더 = 사회가 개인에게 부여한 성역할에서 자신이 스스로 정의하는 성역할로 변화했지

 

3강> 젠더퀴어의 종류 : 안드로진, 뉴트로이스, 바이젠더, 트라이젠더, 에이젠더, 젠더리스, 팬젠더, 젠더플루이드 : 네이버 블로그

 

개붕이들이 장난스럽게 말하는 난 공격헬기에요가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거야.

 

사회는 보통 개인에게 남성과 여성 둘 중 하나만을 부여하는데 각 개인이 정하는 젠더로 바뀌면서 수도 없이 많은 젠더들이 발생하는거야

 

물론 일반적으로 쓰이는 젠더는 여전히 사회에서 개인에게 부여하는 젠더를 의미하지만, 조금 깊에 들어가면 다른 의미의 젠더가 공존하는거야

 

그래서 한국사회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젠더'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를 담는지는 문맥을 살펴봐야 구분할 수 있어

 

내 글에서도 '젠더'라는 단어는 문맥에 따라 둘 중 어느 의미를 담는지는 항상 유의하면서 읽어주길 바래

 

그러나 보부아르를 시작으로 주목받았던 gender는 한 때 sex보다 중요한 것이며 gender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었어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는 gender도 상당한 영향을 가지지만 선천적인 sex 역시 동급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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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페미니즘은 여기서 분명한 약점을 보여주고 있어

 

그들이 주장하기론 여성이 운동을 기피하는 것을 여성으로 태어나면 운동을 많이 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요구받기 떄문이라고하지

 

즉 여전히 선천적인 sex는 중요하지 않고 후천적으로 사회적으로 생성된 gender가 압도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거야

 

이런 주장에 대해 개붕이들은 여자들은 하라고 해도 운동을 적게 하는 경향을 가진다라고 말할테고,

 

그것은 gender도 중요하지만 sex도 중요하며, 여성의 운동기피현상은 sex의 영향이 더 크다라는 주장과 동일해

 

물론 여기서 합리적인 판단은 다음과 같아.

 

'여성의 운동기피현상은 선천적인 sex와 후천적인 gender의 영향이 모두 작용한다. 따라서 여성의 운동기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여성의 운동을 권장하는 등의 gender의 변화가 필요하다' 어때? 합리적인 주장아니야?

 

간혹 페미니즘이 sex는 의미없으며 gender만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반발해서 sex만이 중요하며 gender는 무의미하다라는 개붕이들도 있는데

 

사실 sex와 gender는 결국 모두 중요한거야. 인간이 살아가는데 육체만 있어도 안되고 정신만 있어도 안되듯이 둘 다 필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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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은 sex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gender의 중요성을 확대하는 말이지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후천적인 여성성만큼이나 선천적인 여성호르몬을 무시해서는 안되었던 거야

 

보부아르의 이 말을 너무 맹목적으로 따를경우 선천적인 여성성은 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테니 말이야

 

 

Avery One — 비가시 성소수자 : 무성애자

 

사실 보부아르처럼 gender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이론에 의해서 다양한 젠더들이 탄생했는데 다양한 젠더가 있다는 믿음은

 

실제로는 선천적인 sex의 영향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결과로 인해 신뢰도가 낮은 생각으로 영락해버렸어

 

나는 동성애자들이 섹스와 젠더가 불일치한다고 서술했는데 댓글로 수정해준 개붕이가 있어서 그 내용을 옮겨적어둘께

 

"퀴어학에서는 인간의 성 특성을 4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1. 신체적 성별 (Sex)

2. 사회적/정신적 성별 (Gender)

3. 연애 지향 

4. 성적 지향

 

이 중 동성애자(게이, 레즈비언) 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3. 연애 지향과, 4. 성적 지향이 이성을 향하지 않는 사람들이며,

 

말씀하신 Sex와 Gender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트랜스젠더/젠더퀴어의 이야기입니다! 몸의 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다른 경우니까요."

 

 

3. 페미니즘의 쇠퇴, 레디컬 페미니즘의 부흥

 

아기 아녜욧! 어른이라구욧! - 한국일보 애틀랜타 Hi Good Day

 

페미니즘은 쇠퇴하는데 레디컬 페미니즘이 부흥하는게 무슨 개소리지?라고 생각했을꺼야 분명히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할게

 

기존의 페미니즘은 sex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며 gender의 영향을 극대화하는 사상이라고 이미 설명했어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sex 역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는게 밝혀졌지

 

이런 상황에서 페미니즘은 변화를 시도하며 레디컬 페미니즘이 되었지

 

레디컬 페미니즘을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급진적 여성주의자라고 해야겠지만 일반적으로 꼴페미라고 번역해도 무방해

 

한국과 전세계적으로 지금 주목(악명도 명성이잖아)을 받고 있으며 개붕이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페미가 바로 레디컬들이야

 

1세대 페미니즘의 법적 평등추구에서 세대를 거듭하며 레디컬까지 내려왔지만 이걸 다 말하려면 페미니즘의 역사를 훑어야되기에 생략하겠어

 

어찌되었든 가장 최신의 레디컬들은 기존의 페미니즘과 반대로 sex를 극대화하며 gender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런 사상적 차이에서 레디컬은 이전의 페미니즘는 다르게 트랜스젠더를 동지로 인식하지 않고 거부하게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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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레디컬들은 선천적인 sex만이 전부이며 gender는 과소평가하는데

 

트렌스젠더들은 말그대로 후천적 gender도 중요하다는 살아있는 증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깐 말이야

 

잉베이기동스틴 on Twitter: "이건 동의 못하는게, 당시 메갈리아에서 '자궁이 없는 자, 말하지 말라'라는 스티커를 이곳저곳  붙이던 때가 있었는데 30대 중반에 병 때문에 자궁 들어내신 어머니가 버스 정류장에서 스티커를 보시고 한달 내내 우울해

 

이제는 '자궁이 없는자 말하지말라'라는 문구에서 레디컬들의 sex중시와 gender멸시를 알 수 있겠지?

 

레디컬입장에서 봤을 때는 여성으로 전환한 트렌스젠더들이 여전히 여성이 아니며 남성임에도 여성인척하며 여성을 추구하는 가증스러운 사람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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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을 이해해야만이 숙명여대 트렌스젠더 입학거부사건을 이해할 수 있는거야

 

일반인이 봤을떄는 트랜스젠더가 되어서 신체적으로 여자인데 왜 레디컬들이 거부하지?라고 생각할 거 아니야

 

레디컬이 봤을때는 남자가 여자인척하는 가증스러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4. 마치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페미니즘을 적대하지도 찬동하지도 않아.

 

그저 흥미로운 대상으로서 공부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개붕이들과 함께 페미니즘의 내부를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야

 

그리고 이 글의 주제는 페미니즘의 사상적 기반과 변화이며 본문에서 남성들이 얼마나 힘들며 고달픈지는 일절 적지 않았어

 

그러니깐 제발 댓글로 왜 여성보다 남성이 더 힘든지 설명하지 않았으면 해

 

난 남성이 힘들지 않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나도 남자로서 너희들과 다르지 않은 인생일거야.

 

다만 이 글에 대해서 남성이 더 힘들다라는 식의 댓글은 뜻은 옳을지언정 말할 공간을 틀린거라고 생각해

 

이 글은 페미니즘을 학구적으로 바라보며 공부한 것인데 남성이 더 힘들다라는식이 댓글을 보면,

 

이 사람은 내 글을 읽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다음편은 레디컬 페미니즘과 트랜스젠더를 좀더 자세히 다뤄볼거야.

 

그리고 왜 레디컬 페미니즘이 기존의 여성권리증진 노선을 버리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무장해서 이익집단화되는지를 풀어보려고해

 

KakaoTalk_20210611_232308334.jpg

 

Sophist in Bangkok, What does he looking for?

 

 

-FIN-

 

  출처 : 마이너 리뷰 갤러리 유투브

 

 

 

 

 

123개의 댓글

2021.06.12

레디컬페미가 여성권리증진노선을 버리고 이익집단화되었다는 말에는 약간 어폐가있어.

우리나라 상당수 레디컬페미는 원래 이익집단이 레디컬페미로 간판갈이한 경우가 많으니까

그리고 기존페미도 상당수가 이익집단이였고

1
2021.06.12
@늅늅하고운다

사실 우리나라는 거의 처음부터 레디컬 페미로 분류하는게 좋아. 레디컬 페미가 아니었던 시절도 있기는한데 그걸 언급하려면 미니스커트가 도입되고 경찰들이 자로 재고다녔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 굳이 한국 페미니즘 역사 전체를 훑고싶지는 않았어

0
2021.06.12

참고로 내가 하고싶었던 말 중에 하나는 남성들은 페미니즘과 레디컬 페미니즘을 구분해내지 못한다는거야

왜냐하면 접할기회도 없는데 관심도 없고 증오로 가득찬 시선에는 같은 세력으려 보였을테니 말이야

하지만 그건 굉장히 일반적인 무지의 관점이야.

미국에 사는 동양에 무지한 사람이 봤을땐 일본이나 한국이 거기서 거기고 둘이 똑같은거아니야?라고 하면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비호감을 얻을거야. 그리고 솔직히 한국사람들도 태국과 베트남을 똑같이 보고있을텐데 현지사람에게 그런말하면 좋은 소리는 못듣겠지

왜 같이 보냐면 잘모르기때문이야. 정말로 작금의 레디컬페미들을 무력화하고싶다면 페미와 레디컬을 분리해서 인지하고 갈라치기하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괜히 영국의 식민지배가 Divide and Rule이었던게 아니야. 그것을 위한 구분방법 가이드정도로 생각해주면 고맙겠어

5
2021.06.12
@골방철학가

글쎄? 나도 꽤나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메갈탄생시점에서도 페미와 레디컬을 가르려는 시도는 많이 있었어.

필사적으로 그걸 막은게 페미진영이고.

애초에 페미들이 '오빠가허락한'이라며 리버럴을 자체제거해놔서 가르는건 실패했지

1
2021.06.12
@늅늅하고운다

이게 좀 웃긴데 모든 여성이 페미니즘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페미니스트들은 대부분 레디컬페미니즘을 지지함, 적어도 한국내에서는 말이야. 조던 피터슨의 말을 빌려오자면 '레디컬 페미니즘이 이렇게 날뛰고 있을 때 대다수의 정상적인 여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레디컬들의 문제를 여성 중 일부에 불과하다, 소수에 불과하다라고 묻어버리지말고 다수의 여성들은 왜 그들을 방치하고 있는가?'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해. 그리고 집단전략으로서도 인구의 절반인 남성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전략의 실패라고 보는데 언제까지갈지가 흥미로운 집단이지

1
2021.06.12
@골방철학가

애초에 난 페미사상에 동의했었던 기간이 있었지만 남성을 배척하는걸보고 안그런집단이 있겠지 찾다 찾다 2010년 블로그같은 오래된거에나 남아있고 싸그리 죽었던걸 본뒤로 크게 실망해서 페미는 망해야겠다고 노선을 바꾼입장이라

2
2021.06.12
@늅늅하고운다

오 자료에서도 똑같은말하더라. 2010년초반까지만해도 페미니즘을 지금까지 억압받았던 여성들에 대한 보상으로 젊은 남성들은 대부분 수용했다고. 그러다가 남성들이 가부장적 권리는 점차 사라지는데 의무만이 남는 상황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그런 감정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너의 사례도 그 중에 하나지 않을까

5
2021.06.12
@골방철학가

그시절도 수용한게 아니고 주류에선 배척당했어.

그때 실망하고 튀어나간 비주류페미들이 페미버리고 안티페미하는경우도 많아

1
2021.06.12
@늅늅하고운다
0
2021.06.12
@골방철학가

이선옥,오세라비가 그예시중 하나임

2
2021.06.12
@늅늅하고운다

미안하다.. 연예인은 잘모름. 뭐라고 검색해야 구글에 뜸?

0
2021.06.12
@골방철학가

이선옥 작가고 단단한 개인이란 책보거나 유튜브보면됨.

이쪽은 논리적인게 좀더 강함

오세라비 작가고 책도있는데 이쪽이 내용정리는 좀더 잘되어있음

0
2021.06.12
@늅늅하고운다

이선옥유투브보니깐 제목은 괜찮아보이는데 썸네일이 너무구린데.. 지하철에서 할아버지가 보는거같다야.. 내용은 좋다이거지... 흠..

0
2021.06.12
@골방철학가

도서관에서 단단한개인 빌려다 읽어봐

그책에 논리가 다 들어있음

0
2021.06.12
@늅늅하고운다

ㅇㅋ 한국돌아가면 읽어본다 딱 기다려

0
2021.06.12
@골방철학가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오세라비 책

0
2021.06.12
@골방철학가

제일 재미있는건 정작 안티페미가 여성인권운동도 하고있다는 점이야 ㅋㅋㅋ

여성들 도와주는 활동을 오세라비는 안티페미하면서도 하고있거든

5
2021.06.12

2010년쯤에 비정규직남성도 차별받는다며 여성운동에 포함시키자는 논의가 비주류에서 있었고 금방 버려졌지.

아마 그때 그 비주류가 우리나라에서 진짜 인권운동의 마지막 소리였을꺼야.

나머지들은 그냥 다 이익집단이거나 레디컬이지

6
2021.06.12
@늅늅하고운다

야 근데 진짜로 신기한건 내가 읽었던 자료는 서양기준으로 쓰인거고 1세대부터 지금의 레디컬까지 세대별 특징과 방향성을 다 구분해놨거든. 근데 한국은 그 분류가 잘 안맞아. 1세대페미가 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세력화되었냐면 그건 또 아니고 주류는 레디컬인데 레디컬안에서도 다양한 분류가 있고 레디컬내부의 집단끼리도 꽤나 격렬한 논쟁이 있거든.

근데 그런 내부적 집단까지 다 알고 분류하려면 정말로 관심이 있어야하겠지만 그거까지는 못하겠다. 개드립용 글은 취미로 쓰는거고 돈받고 쓰는거나 잘써야지..

0
2021.06.12
@골방철학가

ㅇㅇ 세부분류는 보스가 누군가까지 찾아야되는데 이게 일반인이 알아낼방도는 없지.

0
2021.06.12
@골방철학가

보통사람은 시위하거나 성명서 낼때 겉으로 연대한 단체들 모아보기하면 대충 세력분포는 나옴.

그게 다른단체지만 보스는 하나인경우가 대부분이라서

0
2021.06.12

잘읽고간당!

1
2021.06.12

페미니즘은 센트럴 도그마가 없음. 일례로 100명의 페미니스트가 있으면 100가지의 페미니즘이 있다는 말이 이를 아주 잘 나타내는 표현인데 이렇기 때문에 페미니즘 자체를 어떤 운동이라고 규정 하는 것 자체가 빡셈 그래서 실제로 페미니스트들과 토론하는 영상을 보면 페미니스트들 대부분이 자신에 사상에 대해 반론을 하면 다 이렇게 대답함 '내가 하는 페미니즘은 그런게 아닌데요?' 혹은 '그때 이후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식에 말이 나오는 즉시 토론 자체가 안되버리기 때문에 페미니즘이 어떤 사상이라는걸 알 필요가 없음 왜냐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인간에 따라 계속 달라지기 때문

10
2021.06.12
@년째덥다

어느정도는 동의함. 페미니즘 자료 알아보는데 페미니스트들끼리도 서로 상충하는 주장이 많았어. 제일 대표적인 상충하는게 바로 트렌스젠더였고 그래서 가져온거야. 한국기준으로는 분류하기가 좀 힘들어서 정형화된 서양자료를 알아봤는데 그러다보니 한국의 실상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거같네. 뭐 사실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페미니즘 담론을 접하고 자신이 페미니스트라 믿는 사람이 페미니즘의 역사부터 공부하지는 않을테고 레디컬들의 혐오담론과 수단만을 알고있지 그 밑에 깔린 배경까지 알고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그런 사람들이 멍청하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배경을 공부할 계기가 없었다고 보는거야. 그런 의미에서 항상 비페미니스트에게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하라고 하는게 어찌보면 자기결핍에서 나온게 아닐까라고 추측만함

1
2021.06.12
@골방철학가

외국도 똑같음 조던 피터슨 혹은 벤 샤피로 아니면 캔디스오웬스 등 반페미니즘 인사들이 페미니스트들과 토론하는거 보면 항상 지들끼리 말이 바뀌는데 아마 그런 영상을 다 짜집기 하면 페미니즘 서로가 서로를 반박하는 영상이 만들어 질정도임  결국 설득 자체가 안됨 100명중 한명 설득하기도 힘든 와중에 99명은 또 다른 주장을 피고 있는데 그걸 왜 다 알아봐야 함? 학문이라면 있어야할 당연한 핵심 주제가 없으니 이러는거임 알아봐야 할 가치 자체가 없음 그리고 글중에 젠더라는 것 자체가 호르몬 신체의 다름이 자연과 문화와 결합되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생물학적 SEX와 다르다고 할 수가 없음 페미니스트 말하는거 보면 생물학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이해도 안되어 있더라고

8
2021.06.12

페미니즘과 래디컬 페미니즘을 구분을 못하는게 무지의 시선이라고 하는데 현재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레디컬을 배제하려 하지 않으니 구분을 할 수 없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래디컬만 격리시키자고 하는데 백명에게 백개의 페미니즘이 있다고 하듯 한 사람이 래디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운게 현실이야.

처음부터 우리나라 남성이 페미니즘에 적대적인건 아니었다고 생각해. 그 천편일률적인 스펙트럼이 서로를 지치게 만든거지.

페미니즘이 감정의 부분을 다루면서 학문으로서의 역할은 죽었다고 생각해

그래도 글 고마워 댓글은 이렇게 달았지만 나도 진심으로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싶어

 

0
2021.06.12
@블랙베리파이

'페미니즘이 감정의 부분을 다루면서 학문으로서의 역할은 죽었다고 생각해' 이거 되게 괜찮은 말인듯

지금의 레디컬 페미니즘은 하나의 이데올로기에 가까운 것이지 이제는 학문의 영역을 벗어낫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20세기에는 마르크스주의가 지구를 휩쓸었다면 21세기는 페미니즘이 그 차례인가 싶기도하고 향후 미래가 흥미로운 이념임

4
2021.06.12

잘읽음 근데 도대체 급진 여성주의랑 일반 여성주의가 어떻게 분류되는지 난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

극우 극좌같이 폭력을 동반한다던가 하는 방식이 있으면 편한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깊게 생각안해봤는데, '주의'라는건 예를 들어 민주주의는 독재와 양립할 수 없고

왕정같은 경우 입헌 군주제와 같이 한쪽을 조져놔야 양립(?)하잖아?

여성'주의'도 마찬가지 아닌가? 생물학적 성과 떨어질 수 없는 사상이니만큼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은데

온건파 주장대로 여성주의 속에서 동물농장식 평등말고 진정한 성평등이 가능한가?

 

남경 여경 뭐 이런식으로 용어에 굉장히 집착하는데다가, 학술용어란게 개념정의에 목숨거는 마당에

여성주의.. 대체 말이 되는건가?; 민주주의 왕정주의 공화주의...까놓고 개념 불분명하게 하는 단어 치고 말장난 아닌거 못본듯

 

사회적 성도 급진주의자들이 훨씬 솔직한 것 같다.

생물학적 성에 기반해서 나타나는 신체적 차이가 현대에 들어와서 점차 좁혀지고 있으니까 성 역할이 뭐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성 역할이란건 누가 누구를 노예화한게 아니고 생물학적 성이 각자 사회가 처한 자연과 문명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것 아닌가?

 

과거에 비해 현재 과학이 성 특징을 점점 희미하게 만들어주듯이 미래에는 외골격등의 도구로 신체특성이 별 의미 없게 되어질 수 있고

또 생물학적 성도 바꿀 수 있을지 모르잖아 생물학적 성과 별개의 젠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그냥 현재 학자들 밥벌이 때문아닐까?

 

페미니즘이나 성평등볼때마다 뭐랄까 채식주의자들 생각남

뻘짓거리 하지말고 그거 할 시간에 일해서 배양육 개발에 지원이나 하지 아픈거면 몰라도 왜저런담? 뭐 이정도

0
2021.06.12
@피즐뱅

민주주의가 왜 독재와 양립할 수 없어? 민주집중제 구글에 검색해보면 알거임. 그것도 민주주의야

페미니즘과 레디컬 페미니즘의 사상적 차이는 후천적인 gender를 중시하면 페미니즘, 선천적인 sex를 중시하면 레디컬이라고 봐

따라서 양 집단 간의 가장 대표적인 차이는 트랜스젠더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되는거고

 

그리고 무슨말인지 잘 이해를 못했지만 왕정도 굳이 입헌군주제가 아니라도 지금까지 잘 유지되는 국가는 많잖아

브루나이, 사우디아라비아, 부탄 등등.

 

그리고 나머지는 솔직히 내가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해서 답변을 못달아주겠는데 '학자들 밥벌이'는 이해했어

사실 일반인이 굳이 이런 정보들을 알고있을 필요는 없어. 교양의 영역이지 삶에서 필수요소는 아니니깐

한자로 자기이름못쓴다고 밥벌이 못하는거아니잖아? 까놓고 말해서 영국이 섬인지 몰라도 되는거고 왜 유럽은 밤에 축구해요?해도 그건 무지한거지 무식한게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모른다고 무식하지는 않지만 알고있다면 유식한거는 맞아. 시대정신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알고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해상도가 달라진다는 말이 참 좋은 예시지 않을까? 물론 이런거 안다고 월급만원도 안오르는데 내가 왜알아야해라고 하면 난 할말없음

1
2021.06.12
@골방철학가

민주주의가 좋다는게 아니고 이념은 근본주의적인면이 있어서

입헌군주제와 민주주의 관계처럼 한쪽을 장식처럼 만들어둔다는 예시였음

 

일당독재란 말만 알았지 민주집중제는 처음 알았네 아무튼, 어떤 사상이 주가 되면 나머지는 그 사상에 맞게 조져지는데,

여성주의같이 생물학적 성과 떨어질 수 없는 사상이 어떻게 성평등이 가능한가 의문인게 첫번째고

 

성역할이란게 내가볼때는 별거 없는데 괜히 과대해석 하고 있고 학교 여자 교수들중에 젊은 사람은 기존 학문에 '여성'자만

붙인 논문이 수두룩한 사람이 종종 있었는데 내가 말한 밥벌이는 그런 류를 말했음

 

후천적 젠더를 중시하는게 온건 여성주의면 도대체 그 여성이란 젠더가 뭐야 이게 합의된 개념이 있는건가?

대충 분홍색을 여자색이고 남자색은 파랑색이다 또는 여자는 수동적 남자는 능동적 이런걸 해체해서

사회세뇌를 막겠다 뭐 이런건가?

0
2021.06.12
@피즐뱅

글에 젠더의 고전적 의미와 새로운 의미를 적어놨으니 읽어봐줭..

1
2021.06.12
@골방철학가

댓글 그냥 바로바로 막달아서 미안함

 

'실제로는 선천적인 sex의 영향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결과로 인해 신뢰도가 낮은 생각으로 영락해버렸어'

 

시리즈물?이니까 다른 파트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온건 여성주의가 뭘하겠다는건지

혹시 선천적인것과 상관없는 불합리한 젠더개념을 연구해서 조지겠다는건지 궁금함

 

근데 위에 단단한 개인이란 책은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

오세라비 책은 이슈중심이라 재미없던데

 

0
2021.06.12
@피즐뱅

짧게만 말해주면 온건 여성주의는 레디컬의 혐오담론에 파묻혀버려서 힘을 잃어버린다는 설명이 나올거야

이미 지금도 상당부분 무력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해

4
2021.06.12
1
2021.06.12

한국에서도 저렇게 원조페미와 래디컬 페미가 칼로 물 저르듯 잘리는 관계야?? 너가 말한 자궁이 있어야 여자라는 말도 하는 동시에 sex의 역할을 강조하는 실험은 또 욕하던데

0
2021.06.12
@Kyress

기존의 페미니즘 세력은 이미 레디컬의 혐오담론에 파묻혀버려서 소수세력으로 영락해버렸어. 지금와서는 실질적인 힘이 없다고 봐도 무방해.

2
2021.06.12

결은 다르지만 일본의 전공투가 생각나는 시점임

 

내일의 죠가 82년생 김지영이 된듯한

0

개드립에서 월급 많이 주고 글쓰게 시켜야 하는건데

5
2021.06.12
@별거아닌데그만들싸워
0
2021.06.12
@별거아닌데그만들싸워
0
2021.06.12

역사글 어디가써 빨리 내놔!

0
2021.06.12
@호로롱쟝성

아 선생님 죄송하지만 그런 글은 다른 곳에서 돈받고 쓰고있습니다. 개드립에서 글쓰다가 누가 돈받고 다른곳에 써달라고해서 거기서 쓰고 개드립에는 안올릴거에요. 국제관계학에 관한 글을 개드립에도 안쓰지는 않겠지만 돈받고 쓰는 쪽이 우선이겠죠 ㅎㅎ

7
2021.06.12
@골방철학가

돈받고 쓰는 곳 알려죠! 돈내고라도 본다! 테잌 마이 머니!!!

1
2021.06.13
@호로롱쟝성

아직까지는 공개할 생각없음.. 뭐 찾아서 보는거를 막을 순 없겠지만.

처음에는 그저 심심해서 쓰던 글이 이렇게 될지는 나도 몰랐고 그래서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돈받고 올리는 사이트도 딱히 돈내고 봐야하는 곳이 아니고 공개되어있어

0
@골방철학가

어딘지라도 알려줘야 돈주고 보지

0
2021.06.13
@손씨네원조비빔밥

아직 몇편 안올려서 의미없음. 그리고 내가 돈받고쓰는건 맞지만 독자가 돈내고 보는 곳은 아니야. 공개되어있거든

개드립에서 계속해서 취미로 글쓰고 틈틈히 돈받고 기고하려고

0
2021.06.13

이분 좀 많이 능력있으시네 정치하싈?

0
2021.06.13

'여성의 운동기피현상은 선천적인 sex와 후천적인 gender의 영향이 모두 작용한다. 따라서 여성의 운동기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여성의 운동을 권장하는 등의 gender의 변화가 필요하다' 어때? 합리적인 주장아니야?

 

이게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이유는 여성의 운동을 사회가 권장 안 하는 게 아닌데 마치 억압받아서 운동을 안 한다는 듯이 말 하잖아.

운동이 예시니까 웃겨 보이지 온갖 데다가 있지도 않은 억압을 있다고 말해대는 데서 이미 합리적이지 않아지는거임.

0
2021.06.13
@겜돌밤톨

저딴 주장에서 나오는 게 왜 메시 혼자 여자 국대들보다 연봉 더 받냐 똑같이 맞추자 이딴 소리인데.

진짜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음에도 눈 가리고 아웅하는 데에 쓰이는 논리라 받아들이기 어려움.

0
2021.06.13
@겜돌밤톨

ㅇㅇ 쉽게 말해봄. 남고생한테 취미를 물었을때 주말엔 축구하고 평일에는 싸이클링하면서 틈틈히 수영한다고 대답했을때 주변의 반응은? 긍정일색이겠지. 물론 정상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비정상이라고 간주하지는 않고 좋은방향으로의 표준이탈로 받아들여

반대로 여고생이 주말 축구, 평일 싸이클링 틈틈히 수영이라고 하면 주변의 반응은? 대놓고 뭐라하지는 않겠지만 조금 이상한 애로 간주될거야. 운동선수할거야?라고 긍정적으로 물어봐주겠지만 그 기저에 깔린 마음은 뭐지 이애?라는 부정적인 표준이탈로 간주되겠지

그리고 이걸 남성과 여성에게 사회가 부여하는 젠더의 차이라고 말하고 있는거야. 우리사회는 빠르게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남녀에 따른 운동권장의 차이가 존재해. 물론그러한 젠더의 차이가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성 스스로가 만들어 여성에게 강요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그런 차이는 존재해.

물론 니말처럼 여성에게도 분명히 운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것을 스스로 거부하는 것이 여성이라는 말은 일말의 여지가 없는 팩트야. 하지만 그럼에도 남녀간에 운동권장의 정도는 분명히 다르며 페미니즘측에서는 이것을 지적하고 있는거야. 그리고 이러한 논리는 운동말고 다른 것에도 적용되지.

물론 이걸 니가 예시로 가져온 메시와 여자국대의 연봉격차에 대해 논하기에는 논리가 심히 비약되는 측면이 있지. 마치 일부 주장에 동의한다고 해서 전체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으로 몰아가는 쇼펜하우어의 전형적인 토론방법이기 떄문이야.

따라서 페미니즘측이 주장하는 젠더에 따른 다른 사회적 기준은 사실이지만 이걸 가지고 메시와 여자국대까지 가는 그들의 주장은 잘못되었다라고 생각해. 글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가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모든 주장이 틀렸고 논할 일말의 가치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준다는 걸 기억해주길 바래

 

너무 길어질까봐 길게 쓰지는 않겠지만 과거 미국에서 흑인인권운동이 조직화되어 법적평등을 추구할 떄 그들의 수단은 비폭력불복종이었어. 그리고 멘탈 약한 백인들이 비폭력불복종상태에 흑인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했고 이것을 본 대다수의 중립적 시민들은 흑인편으로 돌아섰지. 니가 정말로 페미니즘이 싫다면 이런식으로 중립세력을 적으로 돌리지 않는 정도의 관용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페미니즘이 좋아서 그들에서 관용을 베풀라는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세력이 더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하게끔 관용을 베풀라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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