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임진왜란) 명나라 장수들이 말하는 이순신

* 제독 진린

 

- 이때 제독(진린)은 그 소식(이순신의 전사)을 듣고 자기 몸을 세 번이나 배에 던지면서 말하기를,

“함께 일을 할 사람이 없게 되었다.”

하였고, 천병들 또한 고기를 물리치고 먹지 않았다. (백사집)

 

 

* 제독 마귀

 

- 저도 들었는데 이순신이 아니었던들 중국 군대가 작은 승리를 얻는 것도 어려웠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국왕께서는 조선의 여러 장수 가운데 누가 양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이순신ㆍ정기룡ㆍ한명련ㆍ권율 등이 제일이라고 여깁니다. 저번에 군문에게 이 말을 하였더니 군문이 상품을 나누어 보내 그들의 마음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 당치 않은 말씀입니다. 이순신이 혈전을 벌이다가 죽었는데, 저는 그를 직접 만나보지는 못하였으나 탄복할 만합니다. 그의 자손에게 포상하여 그 충렬을 널리 알리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 제독이 묻기를,

“이순신은 어느 지방 사람입니까?”

하니, 상이 대답하기를,

“충청도 아산 사람입니다.”

하였다. 제독은 애석한 일이라고 하고는, 말하기를,

 

 

* 제독 유정

 

감사합니다. 재차 나와서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습니다. 이순신 같은 자들은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쳤으니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 군문 형개

- 귀방의 총병 이순신은 마음을 다해 적을 토벌하니 대단히 칭찬할 만합니다. 제가 이미 상으로 은(銀)을 보내어 크게 표창하였습니다.”

- 이순신은 마음을 다해 왜적을 토벌하다가 끝내 전사하였으니, 저는 너무도 애통하여 사람을 시켜 제사를 지내게 했습니다. 국왕께서도 사람을 보내어 제사를 지내소서. 또 그 아들을 기용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순신과 같은 사람은 얻기가 쉽지 않은데 마침내 이렇게 되었으니 더욱 애통합니다.”

- 형 군문이 이순신의 죽음을 몹시 슬퍼하여 사람을 보내 제사를 지냈고, 우리 나라에서도 제사를 지내게 하려고 하니 그 뜻이 매우 훌륭합니다.

 

 

* 경리 양호

 

- 상(선조)이 말하기를,

“통제사 이순신이 사소한 왜적을 잡은 것은 바로 그의 직분에 마땅한 일이며 큰 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대인이 은단(銀段)으로 상주고 표창하여 가상히 여기시니 과인은 마음이 불안합니다.”

하니, 경리가 말하기를,

“이순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다 흩어진 뒤에 전선을 수습하여 패배한 후에 큰 공을 세웠으니 매우 가상합니다. 그 때문에 약간의 은단을 베풀어서 나의 기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 경리 접반사

 

- 이순신이 그처럼 힘을 다해 적을 죽이고 있어 내가 매우 가상히 여기고 좋아하고 있다.서둘러 권장하는 상을 내려 사기를 고무해야 할 것이다.’ 하고, 또 묻기를, ‘그대 나라에서는 적의 수급을 벤 자에게 무슨 상을 내리는가?’ 하였습니다. 신이 대답하기를, ‘공로가 많은 자에겐 벼슬을 상으로 내리고 혹은 면포를 상으로 내리기도 하며, 상으로 내릴 만한 물건이 없을 때는 혹 영직이나 면천 첩문을 주기도 한다.’하니, 경리가 분부하기를, ‘상주는 것을 빨리 더 올려 사람들의 마음을 진작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만일 그대 나라에서 줄 만한 물건이 없다면 내가 그것을 처리하고 싶다.’

 

 

* 부총 이방춘

 

- 이순신은 충신입니다. 이러한 자가 십여 명만 있다면 왜적에 대해 무슨 걱정할 것이 있겠습니까.

 

 

* 급사 거관란

 

- 죽은 이를 후대하여야 산 자가 충성을 다하는 법입니다. 이순신 같은 사람에 대해서는 자손을 등용하고 봄 가을로 치제하는 일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필시 잘 거행하실 것입니다.

제독 진린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선왕조실록을 근거로 합니다.

18개의 댓글

2021.02.02

13 :333 했다하면 누가 믿겠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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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메롱이다

심지어 개전초기엔 1:333이었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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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메롱이다

왜 선조가 해군포기하고 육군에 몰빵하자고 했는지 이해간다

까놓고 말해서 나도 당시 살았으면 13척 가지고 뭐할건데라고 생각하겟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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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메롱이다

133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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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화이트

적 전선 133 지원 나머지라는 말도 있는데

13: 133이던 13:333이던

어차피 이순신장군이 1:133 1:333 하다가

오 이길거같은데 하고 나머지들이 수저들고 와서 이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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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선조가 의심병 생기고 뒤틀릴만 하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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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이름이 마귀에요?? 그리고 이방춘씨 이순신 10여명 발언은 왜군이 보면 선넘는다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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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해해해

우주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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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해해해

저양반 위구르계임. 무함마드 음차한걸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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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저렇게 빨아대니 열등감쩌는 선조쉑 못참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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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선조: "사소한 왜적을 잡은 것"

 

역시 그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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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참고로 진린은 도독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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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한 영웅나왔는데 ‘사소한 왜적’그새끼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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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가히 군신이라 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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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이순신은 진짜 재평가가 필요가 없음. 왜냐면 당대에나 후대에나 조선에서나 중국에서나 일본에서나 모두 극찬 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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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열명이 아니라 3명만 있었어도 일본은 어업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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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충청지방이라니까 애석하다 하는건 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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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켄트지

문맥 상 출신지역 때문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 애석해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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