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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 혼자서 GRE (미 대학원입학자격시험) 준비한 후기(ft. 왕좌의 게임) (166/169/4.0)

작년 전문연 폐지 발표땜에 빡쳐서 미국행 준비중인 공대생임. (국내파임.)


미국으로 대학원을 가려면 반드시 들고 있어야 하는 것이

1. 학점

2. SOP(학업계획서/자소서 - 사실 연구실적 보는거임.)

3. Reference(추천서 - 가끔 교수님들이 '이 놈은 뽑으면 안됩니다' 써놓는 경우도 있음)

4. GRE (그리고 TOEFL) 


여기서 중요성은 보통 추천서>학점, SOP(연구실적)>GRE >>> TOEFL인데 

그 대신 GRE 성적이 일정 수준이 안되면 걍 서류컷 먹이기 때문에 아무튼 공부를 해야 함.

(그리고 몇몇 학교는 장학금을 GRE 점수에 따라 주는 경우도 있어서 돈없는 나같은 놈은 공부해야하고)


그래서 보통 유학 준비 할 때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이 GRE 준비임.


그래서 GRE라는게 뭐냐?

GRE는 말 그대로 대학원입학자격시험이라 토플같은 유학생 전용 시험이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도 다 치는 시험임.

그래서 영어능력만 보진 않고, 독해능력(Verbal)/수리추론 능력(Quant)/글쓰기(Analytic Writing) 능력을 전부 측정함. (자세한건 땔감위키로)

독해랑 수리추론은 각각 130~170 범위에서 점수 나오고, 글쓰기는 6.0 만점으로 줌.


보통 미국 최상위 대학원들에서 요구하는 GRE 성적 범위는 이정도임. (미국 시민권자 평균은 153/150/3.8임)


gre.jpg


미국인 시민권자들도 어려울 정도로 문제를 내거든. (수리추론은 미국인 기준으로 어려움)


gre2.jpg


(독해영역은 이런 식으로)


그래서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 월 70짜리 학원 다니면서 한다는데, 난 집이 서울가려면 3시간 넘게 걸려서(+돈도 없고) 걍 독학했음.


거두절미하고 내 결과는 이 정도임.


gre-pub.png


일단 GRE 성적으로만 따지면 첫 시험+완전 독학 치고는 괜찮은 성적이 나왔었음. (Harvard 문과 대학원도 안정권이라 하니까)

물론 글쓰기 성적이 약간 처지긴 한데, 4.0이면 공대 유학생이면 크게 지장은 없는 정도고, 아무튼 독학이니 한계가 있겠지.

(국내에서 나오는 후기들도 4.0 넘기는 경우가 많이는 없더라고)


원래 올렸던 사이트에서 글 잘렸는데 (학원사이트에 독학 후기 올리니까 잘렸나?) 

학원 아예 안 다니고 끝낸 후기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여기에라도 기록을 남김.


혹시라도 여기서 유학 준비하는 사람 있으면 좀 도움되었으면 함.


(타 사이트 용으로 원래 썼어서 말투 달라지는 것은 ㅈㅅㅈㅅ. 글 잘려서 수정할 힘도 없음)


---------------------------(존댓말 주의)--------------------------------


안녕하세요.

이번에 첫 시험을 친 공대 학부생 뉴비입니다. 
보통 GRE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서울이나 대도시에 있는 학원으로 가시는데, 
저는 사정상 학원에서 준비하기 힘들어서(가장 근처 광역시가 시외버스로 두시간 가야되는지라...) 독학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라는 걸 시작한지는 한 8개월 가량, 진짜 진지하게 준비한건 2개월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가장 잘 맞는 준비방법은 각자 따로 있겠지만, 일단 제가 사용한 독학 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GRE 준비 전 기초 영어 
일단 저는 전부터 영어를 조금 공부한지라, 약간 기초가 잡혀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3년 전에 교환학생 간다고(당시에는 유학 생각이 없었습니다.) iBT TOEFL 107(R30/L29/W28/S20)을 만들어놨고, 
랩에 학부생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논문 읽다보니 강제로(...) 영어 기초를 올리게 된 것 같습니다.

결국 GRE도 일종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을 올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어차피 필요한 TOEFL 공부하면서 기초를 닦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2. Verbal(166)
2-1. 단어, 그리고 시행착오
평소 책상에 진득히 앉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휘력이 늘 딸린다는 평을 받아서 단어 공부를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보시는 Word Smart I/II로 시작을 했고, 말그대로 깜지 써 가면서 공부를 했는데, 
(Word Smart I 파트까지 3개월 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뒤에 나오는 테스트 부분을 푸니까 반도 못 맞추는 대참사가 발생해서 이건 아니다 하고 때려쳤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 뒤에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리소스가 어디있을까(그리고 특별히 설정 안잡아줘도 되는게 뭐가 있을까)하고 찾아보니
Magoosh GRE Flashcard가 있더라고요. 일단 한번 틀렸다 다시 맞춰도 여러번 다시 맞추게 하는 시스템덕에 상당히 잘 단어가 외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거만어 등 다른 단어집은 보지는 않았어요(시간도 없고, 게을렀고). 
Magoosh의 경우 Advanced 단어들은 너무 이상한 단어들이라 판단했고(시간도 없어서) Intermediate까지만 2바퀴 돌렸습니다. (짬짬이로 공부해서 3개월 정도 걸렸네요)

사실 다시 생각해보면 굉장히 naive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후술할 방법이 없었다면 좀 많이 어려움을 겪었을것 같아요.

2-2. 왕겜 공부법 (단어/문장)
원체 제가 뭔가를 진득히 공부를 잘 못해서, 그나마 그걸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방법입니다.
일단 유학을 고려하기 전부터 드라마상으로 왕겜을 접해왔고, 이번 시즌에도 거의 방영하자마자 정주행할 정도로 팬심이 조금 있는 편인데요, 왕겜 및 원작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의 다음과 같은 특성에 착안했습니다.

1. 일반적인 영문소설에 비해 어휘가 어려운 편이다. - 아무래도 중세(+판타지) 배경이니 GRE 단어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Tyrion had heard that elsewhere along the Wall, between the three fortresses, the wildwood had come creeping back over the decades, that there were places where greygreen sentinels and pale white weirwoods had taken root in the shadow of the Wall itself, but Castle Black had a prodigious appetite for firewood, and here the forest was still kept at bay by the axes of the black brothers. (Game of Thrones, pp. 141, Tyrion III))
물론 자체적으로 만든 단어들도 있기 때문에, 걔네들은 조심해야겠죠. 
2. 문법 구조나 구어도 일반적인 다른 소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3. 아무튼 재미있다!

그래서 일단 덕심으로 책을 한번 돌파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고, 중고서점에서 저렴하게 책을 구했습니다. (한권에 3000~4000원 선 보시고 사시면 되고, 11년도 작인 5권은 못구해서 E-book으로 구했습니다.)

martin-god.PNG
(요렇게요)

독파하는데 일주일 걸렸습니다. 물론 수면시간 다 날려서 개고생했지만요.
이렇게 덕심이 무섭습니다.

물론 독파하는 과정에서 많은 모르는 단어는 context 위주로 추정해서 끼워맞췄지만, 
두번째 독파에서는 최대한 그런 단어들 정의를 정확하게 추정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뒤에도 공부안되면 읽고 이런식으로 해서 여러번 대충이라도 읽어본 것 같네요.
이 과정에서 어휘나 문장구조 면에서 많은 학습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뒤에는 왕겜 관련 칼럼이나 분석글들 보면서(여전히 덕질이죠) 또 많이 익히게 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https://winteriscoming.net/2017/02/25/the-heros-journey-in-game-of-thrones-arya-stark/
http://couchpotatopsychology.com/psychology-of-game-of-thrones-joffrey/
요런걸 봤었네요. 

왕겜뽕에 빠져서 가끔 했던 크루세이더 킹즈 2 게임(CK2-커뮤니티에서 소위 '요직겜'으로 유명하죠.)에서 한국어 유저패치 안하고 진행하고, 나오는 메시지들 읽으면서도 공부가 조금은 된 것 같습니다. 
(abdicate, banish, vassal, liege, emissary, cede 같은 단어들을 거기서 배웠네요)
스트레스 푸는 용으로 활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의외로 다른 자료에서도 왕겜이 괜찮은 GRE 공부 교재라고 하네요. (http://www.kaptest.com/blog/grad-school-insider/2014/11/21/learn-gre-vocabulary-got/)

2-3. 기타 미디어 기반 학습(?)(문장)
왕겜 말고도 걍 관심가는 대로 읽어제낀 칼럼들이나 글들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공부 시작할 때는 한창 (옳그떠)하던 때라 (옳그떠)같은게 궁금해서 칼럼들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많이들 추천하는 뉴욕타임즈나 WP 말고도 정치적 입장에 관계없이 괜찮은 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뭔가 이슈가 생기면 해외반응 볼 겸 해서 구글검색질해서 긁어보고 그랬습니다.

(링크 - 옳그떠)
이외에도 가디언/워싱턴 포스트지를 주로 보긴 했었습니다. 

이부분에서는 주로 어법이나 문장구조를 주로 본 것 같네요.

2-4. Verbal SE/TC/RC
이렇게 공부를하고 GRE PowerPrep을 보니깐 여전히 잘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150점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큰 맘 먹고 150$짜리 6개월 Magoosh 인강 결제를 했고, 거기 Verbal 강좌를 들었습니다. (시험 2달 반 전 시험 접수하면서)
아무래도 인강 특성상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출제자의 함정에 안 말려들어가는지 풀이 방법을 익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를 풀때 일단은 답안을 보지 말고 풀고, 적절한 답안을 생각한 뒤에 가장 일치하는 답안을 골라라"는 전략을 숙지한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Paragraph Argument에서 Percent와 Number의 개념 차이를 잘 숙지하라(전체 풀이 늘어나면 Percent 증가량은 줄어든다)는 것도 직접적으로 시험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같이 나오는 Practice Question도 가끔 풀고 그랬습니다. (전 세트 다 풀지는 못했고 그래도 한 백문제 정도는 풀었네요.
Magoosh 인강 들으면서 2-1~2-3의 방식도 병행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대략 시험 직전에 Magoosh 예측 상으로는 155-160점 대로 나왔습니다.

2-5. 실제 시험(Verbal)
실제 시험에서는 Magoosh 기준에서 medium 정도가 반 hard가 반, 한 문제 정도가 magoosh에서는 못볼정도로 어려운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다만 RC의 경우 지문의 난이도는 magoosh보다 전반적으로 높다고 생각은 들더라고요. 문제 자체는 지문에 비해서 쉬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QVQVQ 순으로 시험을 봤는데 첫 섹션은 무난했고, 두번째 섹션은 수면부족의 영향인지(그날 3시간 잤습니다) 지문이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아슬아슬하게 풀기는 했네요.
시간 관리의 경우 시험시간/시험문제수*(0.7~0.8)을 넘기면 일단 남은 답안후보중에서 하나 찍고 표시한 후 다시 돌아가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Triple blank sentences에서 자주 막혔었네요. 그부분 공부할때 슬럼프와서 반쯤 졸면서 인강 들은게 좀 영향이 온것 같습니다.

3. Quant(169)
아무래도 학교에서 영어 원서써서 수업한것도 있고(저희들은 미적 Stuart 교재썼습니다.) 소속과도 공대쪽이라 부족한 Verbal에 올인하자 생각하고 크게 준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남아서 정답 체크할 때 실수한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문제 자체도 실수를 유도하는 면이 없잖아 있는것 같아 최대한 빨리 풀어보고 다시 답을 체크하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e.g. 대소관계를 애매하게 꼬아서 이야기하기, 비슷한 그래프 주고 말만 살짝 바꿔서 헷갈리게 만들기. 말 꼬기 등등)

원체 실수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 만점은 애초에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4. Writing(4.0)
Writing은 학원을 다니지 못한지라 제대로 공부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Writing은 시험 일주일 전에 Magoosh 강좌 듣는게 거의 끝이었고요. 
(물론 그 강좌에서 나오는 채점기준, 시간관리법(Body 먼저 써라, 그 뒤에 Conclusion, Intro는 맨 마지막에 시간남으면 써라. 등등), Argument Task에서의 유의점(반드시 제시된 text에서 나온 논점들 만을 사용해서 비판할 것. 궁예질/허수아비 때리기 하면 안됨.)은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시험 당일에는 Magoosh에서 나왔던 시간관리법을 활용하되, iBT 토플 쳤을때의 에세이 구조를 쓰고 GRE 단어를 3~4개 끼워팔기 하는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는 Intro/Conclusion는 그냥 맘대로 쓰고(초고에서는 Recently/In conclusion), Body는 To begin with,/Secondly,/In addition, 을 사용했습니다.)
Issue Task의 경우 논점 형성에 너무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서 제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쓰고 적절한 근거를 '창조'해서 넣는 식으로 썼습니다. (e.g. 한국의 어떤 대학에서 이런 정책을 실제로 적용했더니 ***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논리의 정합성을 보는거지, 이 사람이 얼만큼 문제와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인지를 보는게 아니니까요.
Argument Task의 경우 그그같(그게 그거랑 같냐) 마인드로 주어진 text를 비판했습니다. 정확히는 Text의 논제를 뒷받침하는 사례들이 논제에 적용하기에는 제반 사정이 너무 다르다는것을
(e.g. A국가와 B국가는 (**한 면에서) 시장환경이 다르다. 그러므로 C상품이 A국가에서 히트했다고 B 국가에서도 같은 성공을 거둔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주 논리로 활용하였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Argument Task가 이 논리로 효과적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논리적 함정들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죠. (아마 그러면 점수를 더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V, Q에 비해선 많이 낮은 Writing 점수라 크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독학/외국인의 한계이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5. GRE 당일 
일단 컨디션 관리 면에서는 별로 바람직한 짓은 안했습니다.
(전날에 학교 친구들이랑 고기 구워먹기, 3시간밖에 안자기 등) 
그 덕분에 마지막 V, Q에서 잠과의 사투를 벌였고요. (너무 피곤해서 가채점 결과도 제대로 못 보고 바로 곯아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저 같이 무모한 짓 하지 마시고 컨디션 관리 잘 해두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험장 온도가 많이 낮은 편이라 저처럼 추위 많이 타시면 파카나 점퍼 하나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고, 
저는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간식류(바로 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탕류가 좋겠죠)를 준비한 수험생들도 많았고,
저도 마지막 Verbal 섹션 후반부부터 배가 고파졌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시험장 대기실에 실수로 뭐 놓고 가는 일 조심하세요. ㅜㅜ

6. 결론 
자신의 관심분야를 활용해서 다양한 자료(GRE에 걸맞는 수준의)를 접하다 보면 결국에는 점수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에도 좋은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마침 취미생활과 잘 맞는 면이 있어서 성공적으로 GRE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지방에서 공부하느라 학원도 한번 못갔고 자료도 부족했지만, 첫 시험에서 예상외의 성적이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특히 유학 준비하던 다른 지인들은 다 서울에서 학원다니고 그러는데 저만 지방에 처박혀서 준비하다보니 여러모로 불안했는데 
예상외의 결과가 나와서 여러모로 안도가 되네요. 

저와 같은 사정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열공하시고 파이팅 하세요! 아자아자!


요약
1. Word Smart << Magoosh Flashcard App(~ Intermediate)
2. Magoosh 강좌 켜라. (다른건 거의 못봤습니다.)
3. 왕겜 켜라. 원작소설(얼음과 불의 노래)도 켜라. 


+) 얼불노 6부 겨울의 바람은 제발 올해 나왔으면... (마틴옹이 게을러서 안될거임. 아마.)

90개의 댓글

2018.01.31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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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무라카미류
보통 국내에서 해외유학장학금이 가장 좋은게 1년 8000만원이니까 대략 그정도로 보면 될걸?
(학비는 의외로 1년에 많아도 3000정도 쯤 듬. 생활비, 특히 방값이 문제지)

석사과정은 일단 공대는 우리나라랑 같이 2년.
미국은 석박통합과정 많이 운영해서 박사로 바로 입학하는게 시간(=등록금) 절약이긴 한데,
내가 공부하는 분야는 탑스쿨들이 석박통합을 운영 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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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그나마 STEM 분야는 그쪽 교수님이 장학금 주면서 입학허가 주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석사는 안그럼. 석박통합/박사 한정)
석사도 1년/1학기만 버티면 조교자리 주는 식으로 장학금 주는 경우가 많아서 어째 버텨보려고.

예전에 저축한 돈 다 모으면 1학기 버티는거는 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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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미국이 유학가기가 여간 까다로운데 아니니까. ㅠ 포닥이나 mba과정은 줄곧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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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마츠Q
도람푸 놈땜에 더 어려워짐 ㅜ
여차하면 독일/스위스쪽도 고려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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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막스 프랑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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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난 올해 국내 대학원갔눈데 정리해서 글 올려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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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캬 미국 대학원 진학준비에도 응용되는 왕좌의게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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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멋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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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삭제 되었습니다]
2018.01.31
@구름감자
말이 버벌이지 사실상 텝스 단어+리딩이자너 ㅠ 나도 토플은 98인데 gre는 개죽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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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영국 석사는 GRE안보니까 GRE 싫은 사람들은 참고
MIT 미디어랩같은데도 GRE대신 포트폴리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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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todesangst
영국은 IELTS 보지 않나 토플 대신에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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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마츠Q
맞음 난 IELTS가 훨씬 낫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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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todesangst
여기서 ielts보려면 너무 멀어서 ㅜㅜ
영국도 학비빼면 나쁜 선택이 아니라 ielts도 봐야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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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와 니 진짜 잘했다. 나도 버벌 168 받긴 했는데 그래서 저게 얼마나 높은 건지 알음. 너 머리 겁나 좋은가 보다. 인문대인데도 주변에 이 정도로 받은 사람 없던데. 보면 머리 빠릿빠릿 돌아가는 애들이 버벌 잘 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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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바네치카
난 외우는걸 못해서 한번 공부해보고 깔끔하게 포기.. 시발 husband가 동사가 있는지 처음 알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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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바네치카
글쓴이는 정작 괜찮게 나왔음 이렇게 쓰니까 짜증남 ㅋㅋㅋㅋㅋ 저거 공대 기준으로는 말도 안되게 높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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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바네치카
와 버벌 168이면 한번 후기 써요 ㄷㄷ 사실상 아메리칸 아닙니까
난 이번 점수는 초심자의 행운이 없지않다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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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그렇지 않음 얼불노 책 읽을 정도면 님도 사실상 아메리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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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지방 공대라고 쓰셨지만 제 예상은 카이스트 포스텍 유니스트 셋중 하나일꺼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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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마츠Q
인정하는 바임 카포유중하나겠지 실제 지방대는 꿈 못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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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Subject GRE 는 안봄?
나도 이번 여름에 봐여되는데
그냥 지금 있는대학에서 대학원까지 하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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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ten42
기계과는 어떤 subject test 보는게 좋을까요 ㅜ
그나마 cs나 engineering은 볼만하다 생각했는데 걔네들 다 폐지되었는데다 주변에서 준비하던 친구들은 딱히 안보던거 같아서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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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이론물리학으로 갈거라서 저는 그냥 물리 보는걸로 알고있는데 공대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군복무 안한거면 비자 받는거 성가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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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ten42
오오 이론물리학 존경함니다 ㄷㄷ. 전 수학을 못해서...
복무는 유학가기전에 해결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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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와 글에서 공부잘하는게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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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점수 미춌네 ㅋㅋㅋㅋㅋ 내 아는형 160인가 나왔다하던데. 너는 더한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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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와..진짜 잘했네 유학파 애들도 저 점수 쉽게 안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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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뭔 얘긴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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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학점은 영향이 큰가여 어느정도엿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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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물리학자
제가 학점이 유학 준비하는 풀에서는 낮은 편이라 영향이 좀 적었으면 좋겠네요 ㅜㅜ
일단 학점이랑 연구실적이 가장 중요한 두 요소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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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키 166 몸무게 169 고추 4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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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먼소린지 사실 다 이해는 못했지만 개멋있다

질문 해도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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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도파민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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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학부 끝나고 간건데 연구실적 보는게 신기한데
졸업연구를 보는거야?
글고 너정도 수준이면 전문연구요원 자격
쉽게 달성하지안아? 폐지전에 무난히 합격할거 같은데
글고 혹시 ㅋㅇㅅㅌ인지 알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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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도파민맨
음 일단 학부라도 sci 1저자 쓰는 괴물들이 있지.(난 아님)
그 외에도 국제/국내학회 논문 내면 그것도 연구실적이고
그것도 없으면 졸업연구때 교수님 연구실에서 뭘 했다 + 지원하는 연구실에서는 뭐 하고 싶어요!(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지) 같은게 들어가는 것 같음. 나는 동아리랑 개별연구로 어쩌다 연구실적 생겼어서...

전문연구요원은 음..... 그냥 그 발표 당시에 아무리 빨리 졸업해도 박사과정 전문연 폐지(2022였던가) 후에야 박사3년차가 될 상황이었음. 우리 학번대가 그래서 씹멘붕했었고. 심지어 산업체 쪽도 그땐 티오 반토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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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ㅇㅋ 정성스런 댓글고맙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나름의 방법으로 공부하는게 아주 멋잇구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초영어실력은 어떻게 쌓았는 지 도

혹시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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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도파민맨
일단 너무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중학생때 딴애들이 수학 학원 다닐때 부모님께서 사는데 영어는 꼭 필요하다고 영어에 더 치중하게 하셨었음. 그래서 그때 토플 90점대 정도 만들어 둔 상태였음. 물론 그 뒤엔 영어를 특별히 학원같은걸로 잡지는 못했었음.

그 뒤에는 그냥 영어를 도구로 쓸일이 좀 많았던거 같음. 선순환일수도 있는데 미애니/영드/가끔 미드 좋아하는데 자막 도는건 발번역이니까 걍 내가 찾아서 보다보니 실력이 올랐고, 그러다보니 레딧같은데도 눈팅할만하게 되었고 거기서 글 싸면서 아무래도 그쪽 인터넷 문화같은것도(별로 좋진 않다만) 익히게 되었지.
교환학생은 영어권으로 가진 않았다만 외국인 여친 사귀고 대화는 당연히 차선책인 영어로 하다보니깐 어느새 올라가더라고. 물론 개별연구하면서 교수님이 "논문세미나 준비해라 핫산!"할때마다 강제 영어공부 되기도 했고.

사람마다 다르게 볼 수는 있는데 나는 영어는 도구로서 쓰는게 목적이라 생각하고, 당연히 자주 쓰면서 는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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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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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혹시 기공실 들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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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일째과제중
넹넹 요즘에도 교재에 taguchi's method 쪽 오류있어서 그거대로 과제하면 다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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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무슨말인 지 알겠어

반대로 나는 영어는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수학과학 부심에 가득차서

수학 과학만 열심히하고 과고갔다가 ㅋㅇㅅㅌ에 못갔거든... 영어가 교내에서 8,9등급 이었어

지금 생각해보니 멍청했던거 같다

그리고 대학에서도 전공학점만 잘따면 단 줄알고

어른으로 하나도 성장못했고 말야

나도 요즘 미드, 동화책 그리고 단어어플로 공부해서

카이스트 대학원 준비중인데 (군필임)

네 글을보니 좀 더 동기가 생기네. 고맙다

그리고 외국인 여친부럽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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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도파민맨
나도 사실 후회는 많음 ㅜㅜ
특히 동아리 일 하느라 전공학점 난장판 된 상황이라 이거 어떻게 카바칠지도 모르겠는 상황인데 일단 맨땅에 헤딩해 보는거지.
결국에는 어떤 선택을 해도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사실 비교해보면 우위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카이스트 대학원이면 영어는 아주 크게는 안보고 학점이랑 면접을 많이 보는걸로 알고 있음. 좋은 결과 있을거야.

+) 그리고 여친은 계속 장거리로 유지하다 결국엔 깨져서 솔로임. 첫 연애인데 마지막 연애될 삘임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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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나 글쓴이 누군지 알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ㅂ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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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일째과제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아리 공용컴에 어째 다 개드립 접속로그가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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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ㄴㄴㄴㄴ형이랑 같은 조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이상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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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기계과고양이
ㅋㅋ 조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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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도파민맨
아냐 내 인생도 되돌아보는 기회였음.
원하는 일 다 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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