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3자가 별것도 아닌걸로 잠깐 다툰거가지고

헤어져라. 헤어져라. 이런식으로 남의 여자친구한테 조언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서 

정말 기분이 나빠서 좀 찾아봤었거든.. 근데 후..시발 범인은 여자친구 주변사람이 아니라 여자친구 본인이더라

상황 (팩트)

카페에서 대화는 안하고 여자친구가 카톡만 계속 하고있길레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더니 별거 아니라고 하면서 카톡만 하고있음.

한 3분~4분내내 내 얼굴은 쳐다도 안보고 대화도 안하고 카톡만 하고있길레

그래서 "급한 연락인가보네 알겠어 기다릴테니까 끝나면 말해줘 "  라고 말하고 한판당 1분~2분이면 끝나는 가벼운 스마트폰 게임을 킴

여자친구 카톡이 끝났는데, 내가 게임이 한 10초 정도 남아서 10초후에 끄겠다고 말하고 정확히 10초후에 게임을 종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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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친구들한테 푼 썰 내용 

같이 카페를 갔는데... 내앞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켰어.. 미친거아니야? 

카페를 가면 서로 대화를 해야하는데 게임을 켰다니까???

친구들이 그걸 듣고 조언한 내용

나이가 20대 후반인데 여자친구 앞에서 게임을 켰다고??

너 그냥 연애용도로 가지고 노는거네.. 여자친구 앞에서 스마트폰 게임하는 그딴새끼랑 결혼하면 모든 가정업무는 너가 독박할거고

애도 너가 혼자서 다볼거고 평생 괴롭게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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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모든 상황에서 자기가 했던 짓을 빼놓고 친구들한테 상담을 요청했고,

그 친구들은 헤어져라. 그 남자는 쓰레기같은 남자다. 이런식으로 조언을 하고

내 여자친구는 친구들한테 그런 조언을 듣다보니까 진짜 내가 미친놈인걸로 세뇌되서

맨날 나한테 화내고 싸움걸고 반복..

내가 너무 피곤하게 연애를 하는건가...?

저 예시보다 더 심한것도 많았음.. 데이트 약속을 카톡으로 잡고있는 와중에 새벽이라서 여자친구가 졸려서 잠들어버린거야

한 1~2시간 카톡 기다리다가, 새벽에 데이트코스 정한다고 전화해서 깨우는것도 좀 그렇다, 싶어서 나도 잠들었는데

어느순간 자기가 잠들어버린건 쏙 빼놓고 지 친구들한테는 내가 약속잡다가 잠들어버렸다고 썰풀어놨더라고..

그러면 친구들이 또 데이트약속 잡다가 잠들어버리는 남자가 어딨냐면서 욕해버리고..

그걸 또 다른사람 입으로 듣게되고..

하... 진짜 좋아하는데 여자친구가 정신병에 걸린거같다는 상상이 계속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