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엄마랑 사실상 이혼함(도장만 찍으면 끝인데 아빠가 피해다님) 지금 따로살고

아빠 장점
1. 돈 벌어옴
2. 악의는 없었음
3. 나 한테 못한것도 한가득이지만 잘해준 부분도 많긴함(어디가서 남들한테 기죽지 말라고 용돈 더 준다던가)

아빠의 만행
1. 엄마한테 엄청 잘못 많이함

2. 나 학창시절 괴롭 당하는거에 매우 크게 일조함

3. 어릴때 나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하는거 동네 쪽팔린다고 병원치료 못받게 해서 영구적인 정신장애 생김

4. 군대 안갈 수 있었는데 잘 몰라서 군대 보냄

5. 술먹고 행패도 많이 부림 길에서 잔다고 경찰한테 전화도 여러번옴(항상 내가 주워옴)

6. 2번3겹쳐서 고딩때 공부를 제대로 못함+아빠가 입시까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방해함

7. 가족보다는 집안 형제, 친척 우선임(나랑 친척들이랑 사이 안나쁨 아빠 우선순위가 이상한거)

엄마가 123 특히 2번이랑 3번 때문에 내가 클때까진 참았는데 절대 아빠 용서 못한다함 

이거 말고도 많은데 나는 아빠가 최소한의 도리는 했고(돈줌) 어느정도 시대상 고려해서 아빠의 과거 만행 좀 몇개는 이해해 보려 해서 공과사는 구별하는 느낌으로 아빠 싫어도

가끔 밥먹어주고 가끔 안부전화라도 해줌 근데 본인이 뭘 잘못했냐고 억울해 하심 나나 엄마나 밝고 좋은 생각만 해야지 과거에 얽매이면 안된다느니 난 살아온건 후회 안한다느니 등등

주변을 봐도 아빠 친구들 중에서 나만큼 도리를 다한사람 없다고(시대가 시대다 보니)뭐 그러는데 결말은 나한테 과거일로 아빠가 그런말 할 자격은 없다고

오히려 아빠가 나한테 매일 고맙다고 절해도 모자란데 아빠가 잘한것만 생각하지 말라고 욕 바가지로 먹고 끝남 내가 보살 아니냐? 엄마도 내가 아빠랑 밥 먹어주는게 신기하다 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