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것같은 정치얘기를 안함.

엄마한테 이 글 그대로 읽어주니까

할 지랄 드럽게 없다고 하심

부부지간에도 싸울일이냐고 그게

걍 둘이 지지하는데가 다르면 정치이야기는 하지말자로 가지않나

니가 어디고 와이프가 어딘지 알아야 좀더 편한디?

어디여?

사바사 같아. 근데 정치적 입장이 엄청 뚜렷한 사람은 다른 정당 지지자 안만나지.

그냥 사이 안 좋아지면 나중엔 정치 가지고도 꼬투리 잡고 싸우는거 같아. 정치적인것 때문에 싸운다기 보다는.

애초에 정치성향 비슷한 사람이나 건전한 토론 가능한 사람 만나는게 맞고

나중에 정치성향이나 취향 다른거 알게되었을땐 그냥 그건에 대해서 굳이 논쟁 안하는게 맞는거 같음

종교랑 비슷해서 서로 설득불가함

아맞다 참고로 나는 무효표라도 행사하는게 민주주의국가 시민으로 맞다고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안함 근데 그냥 딱히 설득 안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존중함

나는 이제까지 모든 선거에서 와이프랑 같은 사람 뽑았긴한데 달랐어도 그냥 나랑 생각이 다른거지 하고 말거같은데

물론 열렬한 지지자다 그러면 그냥 정치이야기 안할듯 쓰다가 생각해보니 둘다 중도라 가능한듯

싸울거같으면 정치이야기를 하지 마

나랑 와이프 각자 고향이 그 두 극단지역임 정치얘기로 싸운적은 없음 내가 누구찍자고 설명해주면 수긍하고 내 의견대로 투표함

난 와이프랑 성향 개똑같아서 너무 재미있는데 ㅋㅋㅋㅋ

서로 막 성향 달랐으면 못살았을거라고 자주 그럼ㅋㅋㅋㅋ

양쪽당 모두에게 투표해본 중도라 그런걸로 싸울일 없음

둘다 병신같은 소리만 해대는데 걔들을 왜 지지해ㅋㅋㅋ

나 전직대깨문이고 와이프는 은근 보수인데 걍 와이프앞에선 정치얘기 별로 안함

그리고 와이프는 내 정치성향 강한거 걍 이해해주고 난 와이프보고 국힘찍어도 되니깐 제발 투표라도 하라고 투표장 끌고가겠다고 막 난리치고 그랬음.

정치로 주변 친한 사람들이랑 싸우는것만큼 미친짓이 없다. 그리고 설령 와이프가 나랑 정치성향이 다르고 내가 개박살내고 싶은 당을 지지하더라도 그건 유권자랑 당을 분리해서 봐야된다고 생각함. 내 사랑하는 와이프라는 사실은 안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