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걔 신입사원이고 자살했는데
그 과정에서 회사 부당함이 꽤 알려져서 치를 떨었음
나약한 친구 아니었고 좀 독한 깡다구 있던 애라
절망해서 죽은 게 아니라 열받아서 죽은 건 알고있음
근데 나를 괴롭히는건
내가 걔 친구가 맞았을까?
친구였으면 내가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왜 안그랬을까?
사실은 내 쪽에서 나만 친구라고 생각했던걸까?
어쩌면 나는 이기적 죄책감 때문에 걔를 친구가 아니라고 믿고 싶어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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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말고 추측도 하지마 자책은 더더욱 니가 왜해
그리고 그렇게 망자를 자꾸 떠올리고 감정을 실으면 좋지않음
39e73f41
아무이 친한 친구라고 해도 막을 수 있는게 아니더라
b584db14
회사에서 개쌍욕 쳐먹고 힘들어서 관뒀는데
친구 가족들 보다 그냥 자살생각이 더 많이듬
그냥 못막을듯 꾸준히 연락하거나 만나서 얘기들어주는게 그나마 생각 안듦
7c3964ad
못참으면 그만두는게우선인것같아
내친구는 과로사했음
8a61e140
다른나라는 모르겠지만 나는 특히 ㅈ같은게 더럽고 치사해서 때려치고싶어도 막상 그만뒀을때 부모님의 실망? 핀잔?
이런게 생각나서 어거지로 버티게 되더라
부모님의 기쁨이 아니라 부모님의 실망때문에
acbc87fe
나를 좋아해주던 여자애가 있었다
긴 세월이 흘러서 그때의 감정은 흐릿하지만
나도 걔를 좋아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오던 연락이 끊겨서 뭐지 싶었는데
얼마 뒤에 걔 사촌오빠의 연락을 받았다
ㅇㅇ이 연락처에서 제일 자주 연락된분들께
ㅇㅇ이가 한밤중에 뺑소니를 당했다
ㅇ월 ㅇ일에 ㅇㅇ서 분향식 진행한다
와주시면 감사하겠다
6a467a3b
근심하지말라 언젠간 다 뒈질테니까
1aac5ee1
가족도 아니고 친한 친구도 아닌데 왜 난리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