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의롭고 노빠꾸로 정면에서 당당하게 나서는 사람을 좋아하는거.
어떨땐 그게 노무현이었고 윤석열일때도 있었지만 한국 사람들은 언더독이 고난과 시련을 견뎌내고 대권으로 비상하는 서사 자체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음.
적어도 김영삼 이래론 모든 대통령이 다 도산검림을 헤쳐서(윤석열이 가장 덜했지만) 대권을 거머쥐었음. 전통적으로 민심을 천심으로 받드는 한국인의 정신세계와 <맹자> 고자장告子章에 나오는 천강대임론天降大任論은 그림으로 그린듯 딱 맞아떨어짐.
하늘이 어떤 이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할 때 시련을 주어 담금질을 한다는 구절이 한국 정치판에선 너무나 강력하고, 좋건 싫건 난 현재 그 인물이 이재명이라고 봄.
모순적이게도 정적인 윤석열이 이재명을 대권가도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만들어주고있음.
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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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
PK에서 그런 점이 먹히는 것같기도
손금산입
Pk에서 찢이먹혀? Dj도 있는뎅
Literaly
대한민국의 시작부터가 그런 사람들의 희생으로 출발했으니까..
독립운동이 무슨 희망이 있고 가능성이 있어서 한게 아니었잖아. 그게 옳으니까 하나만 바라보고 들이받았고 여러가지로 맞아떨어지면서 정말로 난공불락의 벽이 무너지는 걸 보는 뽕을 맞으면서 태어난 나라잖아.
약간 핀트가 어긋난 대답이었는지 모르겠는데 네 말대로 뭔가 거악에 항거하면서 싸워나가는 투사 이미지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암튼 맞는듯.
손금산입
어케보면 경제발전이나 독재타도도 비슷한 서사인듯
강유
2번이나 각각 이인제, 정몽준에 억까 당한 이회창은 왜
문틈
이회창이 김대중 노무현보다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물이었나 하면 난 부정적.
스뵈즈
레카가 그런 서사가 있었나
문틈
근혜는 살짝 시점을 달리해야함. 추미애피셜 박근혜는 시장에서 측은한 눈길로만 지켜봐도 대구 아지매들 눈물바다로 만드는 사람이었으니까.
친박 공천학살도 나름 칼날이라면 칼날이고.
손금산입
아무래도 약하긴하지만 오랜칩거생활?정도?
전두환도 박정희시대는 자유가억압된구시대라고 격하시키긴했다더라..
전두환이 야간 통금풀어주고 칼라방송 3s정책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