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상사이자 사장인데
합리적인 판단이고 맞는데 말이 바뀜.. 근데 바뀐 말도 합리적이긴 함
예를 들어, 실적이 좋을때 "개붕이 수고했고 생활하기 힘들테니 내년부터 보너스 올려줄게요 화이팅해요"라고 작년에 메일로 얘기했음
근데 올해 되니깐 사정이 안좋아짐. 결국 보너스가 늘어나긴 커녕 줄어들음..
근데 어쩔수 없는게 사정이 안 좋아져서임.. 솔직히 올려주려면 줄수 있는데, 그럼 또 다른 직원들과 형평성, 앞으로 회사 사정 문제 등등 때문에
나도 오히려 적게 주는게 이해가 감.. 내가 머 딱히 잘한것도 아니고.. 그래도 서운한건 어쩔수가 없다.
말할려고 해도 평소엔 엄청 좋고 잘 챙겨주고 합리적이신데 근데 이런걸 얘기하면 엄청 수비적으로 화를 내심 ㅋㅋㅋ
지난 번에 한번 비슷한 얘기했다가
"내가 그랬었나요? 아니 못주는 사정인거 알잖아요? 너무 자기만 생각하는 거 아니예요? 그래서 개붕이가 보너스 받을 만큼 멀 잘했나요?"
뒷끝 없는 스타일이여서 잘 풀고 또 예전처럼 잘 대해주시긴 하는데.. 나한테 항상 불만있으면 얘기해요. 막상 불만 얘기하면 약간 '나는 너를 배려해주고 있는데, 이런걸로 불만이냐?' 식임 ㅋㅋㅋ 사실 다른 모든면에서 배려해 주는것도 맞음
메일 정리하다가 어쩌다가 그 인상해줄게한 메일을 봐버렸는데.. 급 서운해지네 ㅋㅋㅋ
술한잔 더하고 자야겠다. 아마 불만은 진짜 이 회사 퇴사할때쯤에나 얘기할듯.. ㅋㅋㅋ
2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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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07885a
한잔해
e5d40ef0
ㅠㅠ
4d07885a
이세상에 완벽한사람은 없다
좋은사람이어도 단점은 있는거고
나쁜사람이어도 장점은 있지
그래도 좋은사람인게 어디겠어?
다만 이제 너는 그사람이 그런 단점이 있단걸 알게되었으니
이후 기대를 덜 하던지
천천히 정리해나가던지 결정할수있겠지
e5d40ef0
맞음 완벽한 사람은 없음.. 한잔해..
e2028a7a
매순간에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되려 믿을만하지
단순히 표리부동하게 말 바꾸는 건 아니니까
말 안 바꾼답시고 과거에 했던 판단이나 생각을 수정할 줄 모르고 변화된 상황에 맞출 줄 모르는 사람 옆에는 있을 이유가 없다
e5d40ef0
맞음 ㅋㅋㅋ 그래서 머 지금도 믿고 그러는 거기도 함 ㅋㅋ
그래도 난 저걸 약속이라고 느끼는 거임.. 약속은 상황이 달라져도 지켜줄수 있지 않을까? 내 입장에선..
여튼 서운한건 나고, 나도 서운하지만 맞는 판단이라 생각함 ㅋㅋ 그래도 서운한건 어쩔수 없드라
8d41bc9f
힘들때 잘해줘라 나중에 잘챙겨줄것같은데
잘될때 말바뀌면 바이바이하고
e5d40ef0
지금도 잘 챙겨주려고 노력하심 ㅋㅋ 합리적이고 ㅋㅋ
가끔 저런 경우가 생기면 서운하다는 거.. 근데 그걸 말 못하게끔 해서 더 서운함.
597b4971
본인도 찔리고 미안하니까 과하게 방어적으로 나오는 거 같은데,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미안한 마음 있긴 할 거야.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이해해야지 어쩌겠어.
e5d40ef0
땡큐..
a5fdd837
전형적인 돈잘버는 소시오패스임ㅋㅋㅋㅋㅋㅋㅋ
e5d40ef0
어떤 점이???
a79a2ef4
내년에 다음에 이런거 믿지 마라
3aaa713d
회사 상황 나빠진 걸 어떻게 알지...
난 사장이라도 말 바꾸는 사람 밑에서는 일 못하겠다
저런 상사면 진작 뛰쳐나옴
dcf29ec0
공수표 남발하는 새끼들이 악질임
차라리 준다고 안하는 개새끼가 나음
줄생각도 없으면서 공수표로 준다준다 하는 선비가 더 악질임
f8cbf71c
실제로 잘 챙겨주는 거야, 말로만 잘 챙겨주는 거야?
네 얘기 보면 말로만 챙겨주는 거 같은데 너는 또 잘 챙겨준다하고.
e5d40ef0
다른 복지적인 부분이나 일하는데 신경쓰는 부분, 사적인 생활 질문같은거 다 잘 받아주시고 진심으로 도와주심
a79a2ef4
돈 빼고 다 잘해주는 사람이 있긴 하다
2a7034ea
가스라이팅 당하는거 아니냐?? 아무튼 합리를 인간관계에 이용해 먹는 사람들은 그저 자기 욕망을 숨기고 있을 뿐이야. 감정이 중요하다는걸 알아야 해.
b2a9a8d6
계약서에 사인한거 아니면 믿지마
df3c418f
정말 합리적인 사람이면 함부로 공수표를 날리지 않지.
본인이 찔린다고 방어적으로 나온다면 그건 미안한 마음보다는 자신의 체면을 더 중시하는 사람이고.
그냥 공수표를 미끼로 별 댓가 없이 부하들 사기나 충성을 올리려는 거임.
뭐 악질적으로 이용하진 않더라도 깊게 신뢰할 수는 없는 사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