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하는 공공일자리임. 다른 알바들에 비해서는 둘 모두 개꿀맞지만 그래도 둘 중에서 뭐가 더 좋을지 선택해줘

히키 생활하다가 지금 1회차 알바중이고 이제 2회차 신청하려고함.

1. 청소년센터, 2~6시 근무

장점 : 도보 16분, 현재 하고 있어 익숙한 환경. 요령 생겨서 어린이들 상대 좀 가능. 선생님 소리 들음. 오는 사람들 대부분 친절함. 간식 맘껏 먹을 수 있음. 정규직 선생님들이 가끔 커피나 간식 따로 챙겨주심. 에어컨 히터 공기청정기 등등 쾌적함. 착한 어린이들이랑 놀면 재밌음.

짜잘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커뮤, 독서 등 가능함. 평일 평균 약 50쪽 읽는 중. 센터 노트북 이용가능(과거 근무자는 자리잡고 게임돌렸다고함). 더 시간내면 근무시간에 공부도 꽤 될듯. 

단점 : 인스타 홍보물 내가 만들어서 올려야함. 영상편집도 할 뻔.

초딩 저학년들 상대로 기빨림. 이상한 어린이들 섞여있음. 정신적으로 미성숙해보이는 초딩한테 몇 번 맞았음.., 냄새나는 어린이도 있고, 냄새나고 시끄러운 어린이도 있고, 냄새나고 시끄럽고 폭력적인 어린이도 있고, 시끄럽고 폭력적이고 거짓말치고 우는 어린이도 있고 등등...

주말에는 근무 시간 대부분 바빠서 잠깐잠깐 휴대폰은 볼 수 있어도 독서는 못함.

정규직 선생님들이 cctv로 계속 보면서 이용안내 등 연락 자주함. 애들 잘 있나 확인 자주 하러 옴.  좋게좋게 말하는데 돌려서 말하는 거 같아서 눈치 보임. 

2. 무인 쉼터. 2~6시 근무. 환경정비 시설관리

장점 : 오늘 구경가봤는데 시설 괜찮아보임. 1번보다 더 개인 공부할 수 있을 거같음.  무인 시설이라 나 혼자 있어서 편할 거 같음.

단점 : 도보 28분 . 새 환경에 대한 두려움. 무슨 일을 할지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