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도 약먹고 버티는게 좋겠지?

결혼 할거임? 결혼 할거 아닌데 굳이 버텨야 하나

결혼 할려고 가족 소개 다 시켰고 결혼 할거야

지금까지 잘 만났는데 좀 힘들다고 버릴 거였으면 여기 까지 오지도 않았어

남들 입장에선 정신병 걸렸으니 개새끼 마냥 유기하라 하는데 난 도저히 못해 이사람 이랑은 그냥 평생이야 그러니 굳이 버티냐는 말이 나한테 너무 상처야 조심해줘

너도 힘들어보이는데 둘이 서로 정보 공유가 하나도 안되는거 같음.

둘이 같이 가

그리고 그런 제반 상황 설명을 안하니 다 그렇게 얘기하지. 대중은 너의 상황을 모른다.

그냥 내 나쁜 상황을 남들한테 떠벌리는게 무서워

뒤에서 무슨 말들을 할줄알고 결국은 남인걸

그냥 슬픈 뉴스하나 보는 느낌 이겠지

여자친구 한테 내 상황을 설명해서 불안을 늘리고 싶지 않아 나 혼자 병원 다녀올 생각이야

결국 확실한건 없으니까 금방 회복 할수도 있는 거니까 너무 지레짐작 겁먹지 말고 노력 해봐야지

숙명은 언제나 담대하게 부딪히는거다.

생각 많은놈이 가장 불행 하더라

머리 비우고 헤쳐 나갈게

니 시간써서 내말 들어주고 좋은말 해줘서 고마워

잠깐에 무너짐 이야 금방 회복 할거야

니가 그렇다면 제일 정확하겠지 힘내라

한번 갔는데 상처 받을까봐 속 이야기를 못했어

또 가서 해 해야해

모레 혼자 예약 잡았어

스케줄 맞으면 한번 더 해볼게

홧팅

그리고 그냥 여친에게 불안했겠다. 마음 고생 먾았겠네. 자기는 어떤 부분이 불안해? 나도 알고 싶어 말해줄 수 있어?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줘. 난 못했었는데 이러면 좋다더라

인지치료 해봤는데 역효과도 있고해서

약빨 제대로 들때까지 보류 해야 하나봐 ㅠㅠ

만성인 사람은 그런 말들이 소용이 없더라고

고마워 잘 풀어 나갈거야 믿음이 필요한 시기야